펜리스(드래곤 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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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ris'''[1]
성우는 기디온 에머리.
2. 관련 항목


1. 드래곤 에이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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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빈터 마법사 드네리어스에게 생체병기로 개조되었다가 탈출한 노예 남성 엘프. 가늘가늘한 체구인데 의외로 양손 전사다. 전신에 드네리어스가 리륨[2]으로 새겨진 문신을 지니고 있으며, 드네리어스를 역추적하던 도중 호크의 도움을 받아 동료가 된다. 몸속에 새겨진 문신은 드래곤 에이지 세계관에서 마법이 가장 발달한 테빈터에서조차 희귀하고 강력한 물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예전 주인이 이 문신을 회수하기 위해 수년간 포기하지 않고 펜리스를 쫓고 있다는 설정이다.[3] 펜리스 또한 이 강력한 능력을 굳이 감추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용해 자신을 추적하는 적들을 죽여버리는데, 덕분에 호크가 펜리스를 같이 데리고 다니다보면 가끔 적을 한방에 끔살시키는 대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옵션을 선택하면 펜리스의 문신이 빛나면서 적의 심장을 쥐어짜내 즉사시키는 연출을 보여준다.
워낙 험한 일을 당해선지 마법사들에 대해 깊은 불신감을 지니고 있어, 마법사의 편을 들다보면 적대치가 쭉쭉 올라가게 된다. 주인공의 동료이자 마법사인 메릴앤더스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동료들의 잡담을 듣다보면 베타니 호크만큼은 마법사여도 인정해주는데 자신의 목적을 위해 혈마법이나 영혼 빙의 등 수단을 가리지 않는 메릴이나 앤더스와는 달리 배서니는 선량한데다 악령에 씌이지 않도록 자신의 마법을 잘 제어하기 때문인듯. 마법사를 적대시하는 방향으로 대화화면 호감도가 오른다. 그리고 엘프들이나 노예, 약자들에게 친절하게 대해도 올라간다. 쿠나리들과 함께 지낸 과거로 쿤을 믿기 때문에 아라쇽에게 예의를 지킨다.
초반에는 왜 이렇게 마법사를 극단적으로 싫어하는지 이해가 안될 수도 있겠지만 펜리스는 마법사들이 노예랑 약자들한테 온갖 막장짓을 저지르는 터빈터 제국으로부터 도망친 엘프+노예다[4] 터빈터 제국은 다른 국가와는 달리 마법이 곧 국력인 마법국가이다. 하지만 문제가 그 마법을 추구한다고 도덕과 윤리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생체실험, 포로나 노예 학대 같은 막장스러운 방식으로 추구한다는것이다. 게다가 마법사들을 감시하고 제제해야할 챈트리와 템플러는 거의 허수아비나 다름없기 때문에 마법사들이 마법을 공공연히 사용해도 어떠한 제제도 하지 못한다.[5] 이렇다보니 고삐 풀린 마법사들은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약자(노예)들을 잔인하게 착취하고 노예로 다루며 심지어 혈마법에 쓸 피를 공급받기 위해 대량학살까지 저지른다.
전체적으로 보면 티빈터의 노예제도가 가진 큰 해악의 피해자인셈. 어려서부터 마법사 밑에서 노예로 자라왔던 펜리스에게 제어받지 않는 마법사들은 공포의 대상이었을 것이고 이로인해 트라우마가 생겨도 놀랍지 않을 일이다.[그가] [6] 때문에 마법사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사상과 거친 말투로 일관하지만 대화를 잘 해보면 그도 모든 마법사가 악마같은 존재는 아님을 잘 알고 있다고 인정한다. 마법사 호크의 경우라도 선택지에 따라 너는 다른 자들과는 좀 다르다며 인정하는 모습도 보이곤 한다. 친밀도 위주로 관계를 쌓으면 이상할 정도로 호크의 말이라면 뭐든지 잘 듣고 따르게 된다. 물론 어릴때부터 심한 학대를 당해왔던 펜리스로선 자신한테 호의적이며 잘해주는 호크를 좋게보아 그의 말이라면 잘따를수밖에 없지만.
원래 전 주인의 거처였던 커크월 하이타운의 대저택을 거처로 삼고 있다. 동료들 중에서는 가장 좋은 거처에서 지내는 중. 하지만 혈마법과 싸움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사람 살 곳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게임의 진행이 막바지에 이르면 결국 드네리어스와 펜리스와 호크가 삼자대면하는 이벤트가 생긴다. 여기서 여동생인 바리니아가 가난 때문에 자신을 잡으려는 유인책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받는다. 호크의 선택에 따라 펜리스를 도와 드네리어스를 죽일수도 있고 펜리스를 순순히 드네리어스에게 넘겨버릴 수도 있는데 펜리스를 이전 주인에게 넘기면 상당히 상심해하며 수년간의 탈주가 무색하게도 고분고분히 예전 주인에게 돌아간다. 유일한 친구라고 믿었던 호크마저 자신을 배신해버리니 더 이상 자유에 대한 갈망을 잃어버리게 된 것일지도... 하지만 드네리어스한테 넘겨봤자 아무런 보상을 안주며 동료들 호감도까지 떨어지기에 펜리스편을 들어 드네리어스 처단하는게 좋다. 특히 드네리어스가 펜리스한테 한 짓을 보면 인간쓰레기가 따로없다. 펜리스편을 들어 드네리어스를 처단하면 배신감과 분노로 동생을 죽일 생각까지 한다. 선택에 따라 바리니아의 생사가 결정된다. 호크가 말리면 분노를 참고 동생을 떠나보낸다. 이때 배릭의 동료퀘를 해결했을 경우 배릭이 호크편을 들어 펜리스를 설득한다. 나중에 대화하면 복수를 도와줘서 고맙다는 감사를 표한다.
연애대상이며 역시나 다른 컴패니언들처럼 양성애자[7]다. 앤더스가 워낙 막장이다보니 드연시를 즐기는 여덕들에겐 나쁜남자지만 자기에게만큼은 따뜻한(...) 펜리스가 인기가 좋다.[8] 동료관계는 동료가 마법사만 아니면 의외로 사이좋게 지내는 편이다. 메릴앤더스는 충돌이 잦기 때문에 분위기가 엄청 험악해지는데, 마법사와 템플러 어느 세력에도 치우치지 않는 배릭이나 이사벨라와는 서로 농담따먹기도 하며 화기애애하니 죽이 잘 맞는다. 아벨린과는 약간의 의견차이는 있어도 서로 존중해주는 편이며 세바스티안 베일 에겐 자기도 가끔 성당에 가서 기도를 한다는 정말 의외의 고백도 한다.[9] 처음에는 혼자 지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사교성도 좋아져서 동료들과 자주 어울리고 특히 아벨린의 남편 도닉과 배릭과 만나서 카드게임을 자주 하는 듯. 만약 호크가 이사벨라나 펜리스와 로맨스 상대가 되지 않는 경우 이사벨라와는 친밀한 관계가 되는데 이사벨라의 말을 들어보면 굉장한 모양이다... 호크에게도 화내고 나서 나중에 사과하기에 사실은 선량한 성격이다.
어쨋든 첫인상과는 달리 앤더스와 같은 도를 넘어선 극단주의자는 아니고 의외로 호크가 자기와 노선이 다르다고 해도 충직하다. 최후의 전투에서 템플러와 마법사들 중 마법사의 편을 들었을때, 호감도와 대화에 따라 반응이 다르지만 때에 따라 한번 템플러쪽에 붙었다가 호크가 '적어도 나와 함께 죽어줄 순 없겠어...?'라고 부탁하면 템플러 기사단장에게 미안하다 말하며 다시 아군으로 합류한다! 로맨스 상태가 아니어도 친구상태가 만점에 가까우면 네가 무슨 선택을 하든지 따르기는 하겠다는 투로 말하며 계속 동료로 남는다. 참고로 호크가 저택을 사면 전 주인의 고급 와인을 보내주며 축하해 준다.
성능은 바이오웨어 시리즈 양손검사의 전통이 그렇듯 잘 쓰면 좋긴 하지만 다른 동료 쓰는게 더 좋은 그런 수준. 탱킹을 하자니 아벨린이 있고, 딜을 하자니 배릭이나 세바스티안 베일 등이 훨씬 강하고 안정적이다. 심지어 나이트메어의 경우는 광역스킬의 데미지가 적보다 우리편 탱커에 더 많이 들어오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진형을 잘 잡으면 해결되겠지만, 나이트메어의 경우는 매우 좁은 길목에서 싸워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다만 평타공격은 패치 이후로 아군에게 피해가 없기 때문에 전술창에 광역스킬을 빼놓으면 아군에게 큰 피해를 주지않고 적절한 딜링을 보여준다.
...라는게 과거의 인식이었는데[10], 시간이 지나고 연구가 됨에 따라 오히려 펜리스의 탱킹도 강력하다는 것이 알려졌다. 아벨린의 탱킹은 전형적인 탱커답게 맞으면서 버티는 거지만, 펜리스의 탱킹은 광역 평타딜로 적을 죽여 없애는걸로 탱킹을 한다. 죽어버린 적에게는 공격받지 않는다는 것이 포인트. 실제로 펜리스로 잡졸들을 모아놓고 두들겨 패면 아벨린을 쓸 때보다 적들이 훨씬 빨리 눕는다. 이 때문에 reddit등 외국 포럼에서는 아벨린은 필요없는 애...라는 말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좀 너무한 이야기고.
펜리스의 탱킹은 적을 죽여없애는 게 위주라 반드시 스킬이 받쳐줘야 한다. 따라서 선봉대 스킬이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Cleave가 핵심이다. 그 밖에도 평타딜을 올려주는 양손무기 스킬과 Mighty Blow 등 광역 대미지를 주는 기술도 찍어야 하며, 도발은 반드시 있어야 하고, 버프를 잔뜩 걸어주는 Lyrium Ghost도 반드시 필요하므로 저렙때는 아벨린보다 탱킹하기 힘들다. 따라서 저렙인 Act1에서는 아벨린 탱킹이 유리하며 펜리스의 탱킹은 주요 스킬을 다 찍은 Act2 이후에나 위력이 나온다. 악몽에서 힐이 없이도 조심조심 진행가능한 아벨린과는 달리 힐러도 하나는 있는 편이 좋다. 다만 이렇게 준비할건 많아도 일단 펜리스의 탱킹이 완성되면 대부분 잡졸들이 우루루 몰려나오는 경우가 많은 드에2 전투 특성상 악몽 난이도에서도 아벨린보다 훨씬 시원시원하게 진행할 수 있으므로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편. 펜리스의 스킬은 대부분 광역 대미지가 많아서 펜리스+3원거리(2법사+배릭이 일반적)가 특히 유용한 편.
외국에서는 어두운 과거+우울한 성격+마른 몸매 등등으로 인해 JRPG에 나오는 캐릭터 같다는 말이 많다.
후속작 인퀴지션에서는 아쉽게도 배릭 및 호크의 언급으로만 등장한다. 여담으로 펜리스 역을 맡은 성우가 인퀴지션에서 보스몹 중에 하나인 샘슨역을 맡았는데 샘슨의 외모가 상당히 흉측하다... 펜리스와 연애를 한 유저라면 기분이 싱숭생숭할지도...
2020년에 발간된 코믹스 Dragon Age: Blue Wraith에서 펜리스가 등장한다. 리륨 문신의 힘으로 초월적인 힘과 스피드를 발휘해 뛰어난 전사가 되었다. 노예로 살았던 아픈 기억 때문에 테빈터의 노예상들과 마법사들을 증오하며 델리쉬 엘프들의 도움을 받아 그들을 찾아내어 살해하면서 노예가 된 엘프들을 해방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2. 관련 항목


'''드래곤 에이지 2'''

[1] 본명은 아니고 전 주인이 부르던 별명이다. 본명은 퀘스트를 진행하면 밝혀진다. 본명은 레토다.[2] 마법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광석의 일종 [3] 여동생 바라니아의 말에 따르면 죽을 위험이 높은데 노예인 여동생과 어머니를 해방시키기 위해 자원했다고 한다. 성공하고 나서 어머니와 여동생은 약속대로 노예에서 해방되었다.[4] 그냥 노예여도 대접이 안좋은데 남자에 엘프이기까지 하니 제대로 된 사람 취급은 못받았을 것이다. 데이빗 가이더는 펜리스는 드네리우스의 보디가드이자 '''성노예'''이기도 했다고 직접 인정했다. 드네리우스와 재회했을 때 호크에게 드네리우스가 "밤일 잘 하지?"라고 물어봤을 때 펜리스가 격분하는 것도 그 이유. [5] 물론 그렇다고 100% 제재안하는 것은 아니고 마법으로 정도를 벗어난 짓을 하면 해당 마법사를 조진다. 하지만 마법사들의 막장짓에 당하고사는 약자들이 티빈터에서 짐승으로 취급하는 외국인, 타종족, 야만부족 노예들인지라 마법사들을 제재할 건수가 없다.[그가] 드네리어스에게서 도망쳤을 때 그를 평등하게 보살펴준 쿠나리들에게 감화되 쿤의 신도가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드네리어스가 나타나 그의 양도를 요구했을때 쿠나리들은 당연히 거부했고 드네리어스의 명령에 의해 팬리스가 직접 자신을 보살펴준 쿠나리들을 모두 죽였다. 그 충격으로 그는 다시 도주하게 되었고 호크와 만나게 된다.[6] 심지어 주인 드네리어스의 부하 여마법사에게도 심한 학대를 당했다. 이 여마법사는 펜리스를 잡으러 왔다가 역관광당해서 죽는다.[7] 데이빗 가이더는 남성 호크(가렛)를 펜리스의 로맨스 대상으로 생각하고 집필했으며 프렌들리 로맨스보다는 라이벌 로맨스가 더 마음에 든다고.[8] 게다가 개발자의 편애를 받았는지 다른 동료에겐 없는 개인음악까지 있다.[9] 노예 생활이 힘들면 왜 자살하지 않았냐는 앤더스의 가시돋힌 발언에 의외로 '자살은 죄다'라고 대답하는 걸로 봐서 챈트리에 대한 신앙심이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10] 특히 드에2를 플레이하는 유저들 대부분이 오리진을 플레이 했을텐데 오리진에서는 검방전사의 탱킹이 워낙 좋고, 양손전사가 영 별로라 그런 경향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