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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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공항.
2. 소개
델타 항공 화물기의 항공 허브. 여객기가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으로 간다면, 앵커리지 국제공항과 더불어 화물기가 십중팔구 가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한때 델타 항공이 서울(김포) - 포틀랜드 노선을 운항하였으나 1997년 외환 위기로 항공교통 수요가 급감하여 단항했으며, 현재는 델타가 나리타 - 포틀랜드 직항을 운항 중이다. 투입 기재는 B763.
국적사들은 포틀랜드에 화물기만 취항했으나, 현재는 양대 국적사 모두 포틀랜드 윗동네인 시애틀에서 화물기를 띄운다.
LAXj처럼 드물게 IATA 코드가 별명인 공항 중 하나며, '''인근 도시 포틀랜드까지 IATA 코드인 PDX로 불리는''' 유일무이한 공항이다.
3. 상세
한때 델타 항공이 서울 - 포틀랜드 노선에 취항했을 때 현재의 인천 - 디트로이트 직항같이 연결노선 성격으로 포틀랜드에서 환승 장사를 하려고 했으나, 이 공항의 까다로운 입국 심사와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단항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오죽했으면 "추방"이라는 뜻의 deport를 갖다붙여서 Deportland라고 대차게 깠을 정도.
결국 델타 항공이 포틀랜드 허브를 포기해 새로운 여객기용 환승 허브 계획은 흑역사로 남게 되었으며, 현재 델타 항공은 포틀랜드 윗동네인 시애틀을 새로운 미국 서부 허브로 정했다. 대신 알래스카 항공의 준허브 공항으로 남았으며 시애틀에서는 델타와 알래스카 항공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델타 항공은 포틀랜드의 대안으로 디트로이트와 델타의 본사가 있는 애틀랜타에서 환승객을 받고 있지만, 문제는 두 동네 모두 그 당시의 포틀랜드같이 입국 심사가 굉장히 깐깐하다는 것이다. 사실 미 서부의 대표 지역인 샌프란시스코와 LA도 입국 심사가 깐깐한 건 마찬가지다. 오히려 시카고와 JFK의 입국 심사가 덜 빡세다고 한다. 특히 JFK같은 경우는 9.11 테러가 터진 동네인 뉴욕에 있음에도 그렇다.
시애틀은 도시 규모에 비해 공항의 규모는 작은 편에 속하며 식당도 별로 없고, 면세점 쇼핑은 간단한 기념품 정도만 가능한데 입국 심사는 그렇게 빡세지 않지만, 공항 규모가 작아 카운터가 적어서 심사 시간이 오래 걸린다.
4. 여담
이하넥스의 포틀랜드 물류센터도 이 공항 인근에 있지만, 2006년 6월에 대한항공이 화물기 취항지를 포틀랜드에서 시애틀로 바꾼 관계로 포틀랜드 센터에서 트럭에 실어서 시애틀로 보낸다.
아시아나항공이 2011년 9월 1일에 마이애미와 포틀랜드행 화물기 노선을 취항했지만, 현재는 아시아나 카고의 취항지 리스트에서 포틀랜드가 빠지고 시애틀에서 화물기를 띄우는 것으로 보아 아시아나항공도 대한항공처럼 시애틀로 일원화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키 본사가 포틀랜드 비버튼 시에 있기에 공항에도 나이키 스토어가 있다. 다만 나이키는 자사의 전용 제트기를 위해 이 공항이 아닌 힐스보로 공항을 이용한다. 같은 공항을 인텔 전용기도 사용한다.
트램으로 유명한 포틀랜드의 TRIMET을 타고 이 공항으로 올 수도 있다.
음식점은 꽤 된다. 판다 익스프레스, 포틀랜드에서 유명한 Blue Star 도넛 전문점도 존재한다.
강의 퇴적층 위에 있다. 300년에 한번씩 일어나는 미서부 대지진이 발생하면 공항 지반이 죽처럼 흐물거리게 될꺼라 기능을 상실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