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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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뉴욕시 롱아일랜드 끄트머리인 퀸즈 지역에 있는 국제공항으로 '''미국의 관문'''이다. 뉴욕시 및 뉴욕주 최대의 국제공항이자 국제선 기준으로 미국 최대의 공항이다.
1943년에 착공하여 1948년 7월 31일에 개항하였으며, 그 명성만큼이나 시설도 크고 아름답다. 본래 '''뉴욕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으로 개항하였지만, 1963년 암살당한 존 F. 케네디 前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따 그해에 개칭되었다. JFK로 개명되기 전에는 보통 공항 부지에 있던 골프장 이름에서 따와 Idlewild Airport로 불렸으며, 공항 코드도 IDL이었다. 주로 미국 쪽 항덕들이 여전히 공항을 Idlewild로 지칭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1]
2. 상세
'''미국을 대표하는 공항'''은 물론이고, 세계를 대표하는 공항에 걸맞는 규모를 가졌는지라, 각 항공사의 001편이 이 공항으로 향하는 노선이 상당히 많다. 그 항공사의 얼굴과도 같은 노선이고 가장 중요시하는 취항지이기도 하며 그 취항지의 항공사 지사장은 본사 부사장 정도까지는 띄워줄 수 있는 사람이 가는 요직이기도 하다. 미국 3대 항공사 중 2곳[2][3] 과 제트 블루가 JFK에 001편을 달고 취항하며 영국항공[4] , 터키 항공, 엘알 등도 있다. 과거에는 에어 프랑스의 콩코드도 001편으로 있었고 지금도 에어 프랑스, 핀에어 등은 가장 앞선 번호를 JFK행에 배정했다. JFK를 중시하는 것은 전세계의 공통사안이기도 한 것이, 수십 년 전 냉전으로 물고뜯고 싸우던 러시아의 플래그 캐리어인 아에로플로트도 가장 빠른 편명인 100편이 JFK행이며 심지어 2018년 신규 취항한 케냐항공도 002편을 여기다 배정했다.[5]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모두 다 가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러니까 제 아무리 듣보잡 항공사라도 JFK에 오는 것만큼은 목숨걸고 유지시키려 하며 대표노선으로 육성하고 있다.
뉴욕권에는 JFK 외에도 주변에 라과디아 공항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이 있긴 하지만 규모와 지명도 면에서 비교가 불가능하다. 개항했을 적에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의 국제선을 이쪽으로 빼앗아 왔다.[6] 맨해턴에서의 거리는 뉴어크와 비교해도 별 이점이 없으나[7] 소재지가 뉴욕시 관내라는 이유로 선호를 받고 있다. 특히나 초행자가 아닌 고급 비즈니스 수요도 JFK로 몰려서, 과거 콩코드, 지금은 런던 시티 공항 출발로 최단 시간 주파를 내세운 영국항공 BA001/002은 월 스트리트에서 가까운 뉴어크가 아니라 JFK에 취항하며, 한때 뉴저지 교민 수요를 노리고 뉴어크 취항을 시도했던 대한항공도 얼마 가지 않아 포기했다. 때로는 듣보잡 항공사인 경우에도 여기만큼은 취항해야 각이 잡히기 때문에 적자를 감수하면서 띄우는 경우도 생긴다. 비만 방글라데시 항공은 2006년까지 DC-10을 여기에 보냈다가 기체 노후화로 운항을 중단하면서 운수권도 잃어버린 상태고, 파키스탄 국제항공 역시 적자를 감수하고 띄우고 있으나 2017년 11월부터 운항을 중단한다는 설이 나오고 있었으나 일단은 취항 중이다.
다만 그 명성과 달리 역사가 오래 되어서인지 실제로 가 보면 꽤 후줄근하고 초라한 편이다. 미국 공항들은 물론 서구 공항들이 대게 다 이렇다.
그리고 의외로 국내선을 포함한 총 승객 수에서는 6위에 그치고 있다.[8] 그 이유는 대부분의 뉴욕행 국내선의 수송량을 라과디아 공항이 분담하고, 일부 국제선과 국내선은 뉴저지 주의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JFK의 수용 능력 자체도 한참 예전부터 한계에 다다른 데다, 마구 쪼개진 터미널들이 이용하게 힘들게 만들어주기 때문이기도 하다.[9] 한국에서 뉴욕으로 올 때 JFK 직항 대신 델타의 디트로이트행을 이용해 디트로이트 환승으로 라과디아까지 가는 대체 코스도 있지만 입국심사가 심히 걸리적거린다. 그래서 JFK를 이용하는 승객의 상당수는 국제선 승객이다.[10]
유나이티드 항공이 결국 EWR 고집을 포기하고 2021년 2월1일 부로 로스엔젤레스 및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장거리 서부노선에 재취항하기로 하였다.
싱가포르항공은 기존 최장거리 노선이던 SIN-EWR 노선의 행선지를 이곳으로 변경하여 다시 한번 최장거리 노선기록을 갱신하였다. EWR로 향하던 기종은 비즈니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로만 이루어진 ULR 버전의 A350-900이었지만, 이곳으로 오는 항공편은 이코노미도 포함된 일반버전 350이 들어온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항이라 그런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처럼 입국심사가 널널한 편에 속한다. 게다가 심사관들은 50대 넘는 아재가 아니라 젊은 층인 평균 30-40대로 보인다. 물론 케바케라 재수없으면 빡센 질문에 시달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저 악명높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이나 디트로이트 웨인 카운티 국제공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처럼 인내력 테스트 수준으로 괴롭히지는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가 집권한 후에는 조금 빡세졌다.
대한항공은 매일 2회, 아시아나항공도 매일 2회 인천 - JFK 노선을 운항하며, 둘 다 이 공항으로 가는 노선에 하계에는 모두 에어버스 A380-800, 동계에는 대한항공은 각각 A380(KE081/KE082), B747-8i(KE085/KE086),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을 투입한다.
3. 접근성
국내 여러 공항들과 비교하면 접근성이 참 좋지 않다.
접근성이 얼마나 거지같은지 뉴욕에 사는 친구를 보러 해외에서 날아올 때는 어쩔 수 없으니까 입 다물고 데리러 가주지만 국내에 사는 녀석이 라과디아 및 뉴어크가 아니라 JFK에 내렸다고 하면 '니가 알아서 와' 라는 성깔 드러운 뉴요커들이 있을 정도다. 맨하탄 내의 타임스퀘어에서 25~30km 정도 떨어져 있어 인천국제공항-서울 도심이나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도쿄 도심에 비하면 훨씬 가깝지만[11] , 도심까지 연결되는 교통편이 인천이나 나리타 국제공항보다 훨씬 불편하다.
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노선은 에어트레인이 있지만 이건 도심 직통 노선이 아니고, 기껏해야 근처 지하철 노선의 역으로 데려다주는 셔틀형 노선에 불과하다. 뉴욕 지하철 노선 중에서는 뉴욕 지하철 A 선의 하워드 비치 역이 유일하게 JFK공항 '근처'를 지나가며, 조금 멀리에는 E선, J/Z선과 롱아일랜드 철도(LIRR)가 지나는 자메이카역이 있다. 그리고 하워드 비치나 자메이카에서 JFK까지 다시 버스나 에어트레인을 타야 한다. 그래서 해당 노선[12] 이 지나지 않는 곳과 JFK 사이를 이동하려면 최소 3번 이상 갈아타는 완행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시내에 나가려면 일단 에어트레인을 타고 자메이카 역까지 나가서 뉴욕 지하철을 한참 타고 가는 이 따위 식이다.
그래서 지하철보다 LIRR을 타는 쪽이 1시간 정도 절약된다. 에어트레인을 타고 자메이카에 내려서 LIRR을 타면 맨해튼 중심의 펜실베이니아 역까지 기차로 30분 정도 걸린다.[13] 이 쪽이 택시를 제외한 대중교통으로는 맨해튼 진입 시 가장 가성비가 괜찮은 방법이다. 물론 자메이카 역에서 한 번 갈아타야 하지만 나름 환승체계를 정비해 놓아서 할 만 하다. 특히나 공항 출도착 시간이 출퇴근시간이라면 도로가 엄청나게 막히기 때문에 시간 손해도 그리 크지 않다.
전철이 오래 걸리고 번거롭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뉴욕에서는 사업가들이나 유복한 집안의 10~20대 학생들, 그리고 뉴욕의 버스/지하철에 친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이 공항을 자주 이용하기에 택시가 비싸도 이용률이 높다. 뉴욕 택시 규정에 따라 공항에서 맨해튼까지는 정액으로 52달러가 나오는데 톨게이트 비용은 제외다[14] . 이외에도 한인 콜택시나, 1시간 정도 걸리는 버스인 NYC Airpoter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아니면 우버를 이용해서 갈 수도 있다. 대신 요금은 꽤나 비싼 편으로, 길이 막히면 $80까지 나오기도 한다.
4.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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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서쪽 진녹색이 터미널 1. 여기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2(초록), 3(연두),[15] 4(연보라), 5(노랑), 7(주황), 8(빨강).
JFK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물게 여객터미널을 항공사가 직접 지어서 사용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공항 당국이 건설한 터미널은 국제선 도착 빌딩(International Arrivals Building) 뿐으로, 그나마도 지금은 민간이 건설한 터미널 4로 대체되어 있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이 환승 연계 따위 관계 없이 뒤섞여 있다.
2018년 10월에는 뉴욕주[16] 에서 130억달러짜리 공항 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 완성을 목표로 기존의 터미널 1,2,7을 재건축하고 각각 터미널 4,5와 연결하여 남/북 터미널 단지로 만드는 것으로,[17] 건설 주체는 각각 기존의 터미널 1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 컨소시엄과 5를 보유하고 있는 제트 블루 항공이 된다. 다만 JFK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시내 접근 교통에는 그다지 개선책이 없는 것이 흠이다.[18]
4.1. 터미널 1
첫 개장시의 터미널 1은 이스턴 항공이 지어서 사용했다. 그러다가 JFK 공항의 구닥다리 시설을 못마땅해하던 에어 프랑스, 일본항공, 대한항공, 루프트한자가 컨소시엄을 만들어 1995년에 싹 부수고 1998년에 새건물을 지어 재개장했다. 터미널 4가 개장하기 전까지는 JFK에서 유일하게 A380이 들어올 수 있었던 터미널로, 현재도 컨소시엄 항공사 중 대한항공, 루프트한자가 A380을 운용한다. 또한 보잉 747-8I(여객형) 운용사 3개(대한항공,[19] 루프트한자, 중국국제항공)가 모두 터미널 1에 747-8I를 운용한다.
터미널 1을 이용하는 항공사는 다음과 같다.
4.2. 터미널 2
1962년에 노스웨스트 항공, 노스이스트 항공, 브래니프 항공이 지어서 사용하던 건물이다. 이후 여러 항공사들의 손을 거치다가 1972년 이후 델타 항공이 국내선 전용 터미널로 사용하고 있다. 델타 항공의 국제선 및 LA, 샌프란시스코 등 대륙횡단 노선은 터미널 4를 이용한다.[20]
에어트레인 역에서 접근성도 좋지 않고 현재 가장 노후된 터미널이기도 한데 상기한 바와 같이 2018년 10월 뉴욕주에서 발표한 남쪽 터미널 재개발 계획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다. 우선 터미널 2를 철거하고 현재 터미널 1에 입지한 국제선 시설을 그 부지에 건설하는 것이 핵심.
남부 지역으로 가는 비행편이 많다.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마이애미나 애틀랜타 등 남부 핵심도시들로 연결되며 월트 디즈니 월드의 그 올랜도도 여기서 연결된다. 푸에르토리코 수도 산후안도 여기서 연결된다. 유나이티드 항공으로 푸에르토리코를 갈려면 뉴어크 국제공항으로 가야 한다.
2020년 COVID-19 사태로 인하여 잠정 폐쇄되었다. 따라서 에어트레인도 무정차 통과한다. JFK발 모든 델타항공 편은 터미널4에서 출발한다.
4.3. 터미널 4
JFK의 터미널 중 가장 큰 터미널이다.
원래 JFK 최초의 터미널이던 국제선 도착 빌딩(IAB)이 있던 위치에 2001년 개장하여 2013년 5월에 확장 오픈했다. 현재 델타 항공, 아시아나항공, 중국국제항공, 싱가포르항공, 남아프리카 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에티하드 항공, 엘알, 중화항공, 웨스트젯 등 여러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 운영사는 스키폴 그룹.
델타항공 대륙 횡단/국제선 허브 터미널이며 그 밖에도 여러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기가 이 터미널에서 발착한다. 현재 JFK 공항에서 가장 많은 항공사를 수용하고 있다. 서쪽의 B구역은 델타 항공이, 동쪽의 A구역은 기타 항공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델타 항공의 계속된 추가 확장으로 지금은 B구역이 엄청나게 커져 버렀다. 터미널 1과 더불어 JFK 공항에서 A380을 수용할 수 있는 둘뿐인 터미널이다.
라틴아메리카로 가는 관문이라 할 만큼 델타 항공의 대부분의 라틴아메리카행 국제선이 다닌다. 한국에서 라틴아메리카 각국으로 갈 때 이 곳에서 갈아타게 된다. 특히 대한항공의 델타 항공 코드셰어일 경우 더욱 그렇다. 주로 칸쿤 국제공항 행이 많다. 그리고 델타 항공은 국제선 외에도 국내선 중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행 서부에서 오는 대륙횡단 노선을 이 터미널에서 굴리고 있다.
델타 항공의 허브 터미널로서 2013년에 B 게이트 지역을 포함하여 크게 확장되었으며, 그 이후에도 계속 단계적인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델타 항공은 터미널 4를 새로 짓는 동안 터미널 3을 국제선 전용 터미널로 이용했고, 터미널 4가 완공된 후에 터미널 3을 철거하고 그 자리로 터미널 4를 더 확장하고 있다. 때문에 완공 당시에는 터미널 8 보다 작은 규모였지만 현재는 가장 큰 터미널이 되었다. 게다가 앞으로도 추가 확장 계획이 잡혀 있다. 뉴욕주의 계획에 의하면 2023년경에는 터미널 1-2 자리에 신설되는 터미널과 연결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이 터미널에 A350을 투입하고 있다. 이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의 직항 최장거리 노선이다.
참고로 이 터미널엔 쉐이크 쉑이 입점했다.
4.4. 터미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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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트랜스 월드 항공이 사용했던 곳이라 '''TWA 터미널'''이라고도 불리며 세계구 급으로 유명한 건물이다.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과 함께 핀란드 출신의 건축가 에로 사리넨의 대표작으로, 합리적인 구조와 조각 같은 유연한 곡선을 가진 형태를 잘 결합시킨 우아함으로 이름이 높다. 1962년에 완공된 오래된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세련 미가 느껴진다. JFK를 이용한다면 일부러라도 가서 한 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러한 명성 덕분에 이 터미널 뒷편에 더 커다란 신 터미널이 세워진 이후에도 리모델링 되어 계속 사용하고 있다.
현재는 TWA 터미널 뒷편에 새로 지어진 신 청사 건물이 터미널 본건물 역할을 하고 있다. 확장 공사를 거쳐 2008년 재개장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제트 블루가 허브 터미널로 사용 중이다. 그 밖에도 하와이안 항공 등이 이용하고 있다. 제트 블루는 터미널 5로도 부족해 일부 국제선 도착편은 터미널 4로 도착하기도 한다. 단 출발편은 모두 터미널 5를 이용한다. 개장 이래 터미널 6가 철거된 부지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TWA Flight Center는 2016년 12월부터 512실 규모의 호텔로 개조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2019년 5월에 '''TWA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했다. #
4.5. 터미널 7
영국항공 소유의 터미널로, 일부 원월드 회원사들과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사용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이곳으로 복항한다.
과거 유나이티드 항공이 이 터미널에서 운항했으나 컨티넨탈 항공과 합병한 후 컨티넨탈의 허브인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으로 거점을 옮겼다.[22] 스타얼라이언스 제휴사인 에어 캐나다 또한 피더 서비스로 운항하였으나, 유나이티드를 따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및 라과디아 공항으로 슬롯을 이전했다. 현재 에어 캐나다 공홈에서 뉴욕방면을 검색하면, JFK에 취항하지 않는다고 메시지가 뜬다.[23]
그렇지만 그 유나이티드 항공도 EWR에만 집중하는 것에 한계를 느낀 것인지 2021년 2월부터 일부 국내선을 다시 JFK에서 취급하기로 하였다.
4.6. 터미널 8
아메리칸 항공 소유의 크고 아름다운 터미널. 터미널 7에 들어가지 못한 핀에어, 로얄 요르단 항공, LATAM 항공이 함께 쓰고 있다. 1999년 터미널을 재개발하면서 기존 터미널 9 부지까지 차지하는 거대 터미널로 거듭났다. 현재 터미널 7에 있는 영국항공 및 이베리아 항공은 터미널 7의 재개발에 맞춰 2022년에 터미널 8로 이전할 예정.
4.7. 과거에 있던 터미널
- 터미널 3(Worldport) : 팬 아메리칸 항공의 허브로 터미널 2-4 사이에 있던 터미널이다. 1991년에 델타에 인수된 후 2013년에 철거되었다. 항목 참조.
- 터미널 6(Sundrome) : 현재의 터미널 5와 7 사이의 부지에 있던 터미널로, 중국계 건축가 이오밍 페이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1970년 완공되어 내셔널 항공[24] 의 허브였다. 이후 TWA가 인수하여 현재 터미널 5인 TWA 플라이트 센터와 연결하여 운영되다가 1998년 마지막으로 제트 블루가 입주하였다. 제트 블루는 2008년 터미널 5로 이전하였고 터미널 6는 2011년 철거된 후 부지를 터미널 5의 컨커스 확장과 함께 제트 블루의 주기장으로 사용중이다.
- 터미널 9 : 과거 델타 항공[25] 과 유나이티드 항공[26] 의 허브로 건설되었다가 나중에는 아메리칸 항공의 지선 터미널로 전용되었다. 터미널 8-9를 통합 재건축하면서 2000년대 초기에 철거되었다.
5. 여담
- USPS의 국제 우편물 교환소가 이 곳에 있다. 등기우편물이나 직구 물품 트래킹 시 자메이카 물류 집하센터(JAMAICA NY INTERNATIONAL DISTRIBUTION CENTER)에서 며칠동안 묶여 있는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다.
- JFK에서 가장 많이 승객들이 오가는 국제선 행선지는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 2번째가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이다. 인천국제공항은 10번째 내외로 많이 뜨는 행선지.[27] 대한항공이 1억 200만 달러를 투자하여 2000년 JFK에 대한항공 카고 전용 화물터미널을 개설했다. 앵커리지 경유로 오고 가는 서울 인천국제공항행 화물기는 월요일에만 운휴하며 날마다 스케줄이 다를 수 있다.[28]
- 2014년 12월 5일 대한항공 086편 이륙지연 사건이[30] 하필 미국 최대 규모의 국제공항 중 하나 인 이 곳에서 벌어지는 바람에, 대한항공은 전 세계 언론사에 국제 망신을 당했다. 해당 문서 참조.
- 뉴욕이 9.11 테러가 터진 동네인지라 입국심사가 꽤 빡셀 법한 동네임에도 상술했듯 생각보다 입국심사는 덜 빡세다. 진짜다. 잘 몰라서 추측성으로 말 끝을 흐린 듯 하다. 물론 도널드 트럼프 집권 후 여기도 좀 빡세지긴 했지만 대한민국, 홍콩, 대만,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에서 오는 사람들보단 라틴아메리카가 그 대상이다. 헌데 일처리는 정말 더럽게 비효율적으로 한다. 무슨 말이냐면 입국심사 카운터는 한 터미널마다 5~60개 정도 있는데, 정작 상시에 열어 놓는 카운터는 끽해야 서너개 뿐이다. 즉 JFK의 그 어마어마한 수요를 카운터 몇 개로 모두 충당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입국심사 자체는 시간이 별로 오래 안 걸려도 줄 서서 대기하는 시간이 30~40분을 웃돌기도 한다. 재수없으면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 사실 이는 외국 공항들의 공통적인 문제로 생각보다 외국인들의 일처리는 어느 나라나 굉장히 느려터져서(...)[31] 한국인에게 암 내진 홧병이 나게 만든다.
- 영어 교육용 애니메이션 둘리의 배낭여행 미국편에서 가장 비중 있게 등장하는 유일한 해외 국제공항이다. 둘리, 도우너, 또치는 고길동과 희동이를 따라가기 위해 이상한 사람으로 변장하지만 세관 검색대에서 동물로 판정되어 정체가 탄로나고 만다. 어떻게 고길동과 한 조가 되어 동물 검역센터로 끌려갔는데 예방 주사를 맞기가 두려워 달아나고 만다. 둘리, 도우너, 또치, 희동이는 다른 이용자의 카트를 가로채서 공항을 빠져나간다. 이때 도둑 두 명은 화물 보관함에서 다이아몬드 한 보따리를 훔쳐 부자가 될 생각이었다. 그러나 둘리 일당과 충돌하여 다이아몬드 보따리가 희동이의 주머니에 들어가버려서 일당들을 쫓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둘리 일행과 떨어진 고길동은 검역센터의 곰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관계자용 비상문에서 들개들이 으르렁거리는 차량으로 들어가고 만다.
- 한국어 구글 지도에서는 J를 /j/로 읽은 '욘 F. 케네디 국제공항'으로 표시된다(...). 구글 지도를 한국어로 볼 경우 엉터리 발음이 많아 한글로 써놓은 독음은 무시하는 게 좋다. 존(John)이라는 인명이 어쩌다보니 욘(...)으로 읽힌 듯 한데 네덜란드어와 헷갈린 듯 하다.
- 미국에서도 최상위권에 드는 바쁜 공항이라[33] 항공 관제 관계로 이야깃거리가 많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심지어 같은 미국 조종사들에게조차 "Speak English!"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불친절하고 공격적인 것.
- 과거 재치있기로 유명한 관제사가 이 공항 관제탑에서 근무했었다. 1994년에서 2017년까지 JFK에서 근무한 Stephen J. Abraham으로, 주로 지상 관제를 맡을 때 농담을 곁들인 관제로 유명했으며 Kennedy Steve라는 별명이 붙으며 그의 관제를 골라 올리는 유튜브 채널도 있었을 정도였다. 2017년에 정년퇴임하였다.
- JFK 관제소에 한인 관제사가 근무하여 한국계 항공사의 조종사와 영어 소통에 장애가 있을 때 한국어로 직접 관제한 적이 있다. 세계 최고급 다민족 도시인 뉴욕의 위엄.[32] 이하 녹취에서는 앞 영상에서는 출발관제를, 뒷 영상에서는 접근관제를 담당하였다.# ##
- 2020년 4월 러시아 공군[34] 의 An-124 항공기가 착륙하는 일이 일어나 화제가 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구호품을 수송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미국의 적국 취급을 받는 나라의 민간 여객기나 화물기가 아닌 공군의 수송기가 9.11 테러가 일어났었던 뉴욕에 착륙한 것이다. JFK 공항에 러시아의 공군기가 착륙하는 일이 흔하지 않아서 뉴스기사도 나왔다. 다행히 물자 수송이라 놀란 가슴 쓸어내렸지만...[35]
[1] 원래 '뉴욕 국제공항'은 가칭으로, 특히나 이름이 비슷한 뉴어크 공항('리버티'라는 명칭은 9.11 테러 이후에나 붙었다)과 인접해 있는 문제가 있었다.(사실 뉴'''욕'''과 '''뉴'''워크로 각자 강세가 달라서 그냥 부르면 명확히 구분되지만 미국인들은 음절 두개짜리 단어가 하나로 뭉개질 정도로 빨리 얘기할 때가 많기 때문에 은근 헷갈린다) 뉴욕 시의회는 1941년과 1943년에 공항을 전쟁영웅 이름으로 붙이는 결의안을 냈고, 피오렐로 라과디아 시장은 아이들와일드로 불렀다. 결국 1947년에 공항의 관리를 맡은 PANY가 아이들와일드를 채택하면서 (New York International Airport at Idlewild) 16년간 공식 명칭으로 쓰였다.[2] 아메리칸 항공, 델타 항공[3] 나머지 하나인 유나이티드 항공은 바로 옆 뉴어크에 주축 허브를 두고 있어 JFK에서는 아예 발을 뺐다.[4] 과거 콩코드 여객기 취항 노선이었다.[5] 001편 없음, 003편 복편.[6] 물론 공항세는 뉴어크가 더 싸다.[7] 타임 스퀘어를 기점으로 할 때 도로로 뉴어크는 최단 16.1마일, JFK는 최단 17.9마일이다. 다운타운에서는 차이가 더 벌어진다.[8] 광역권 인구가 적은 덴버 국제공항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과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 중이다...[9] 유나이티드 항공의 경우 과거 컨티넨탈 항공의 허브였던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을 뉴욕 허브로 이용 중이다. JFK에서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국제선이 없고, JFK-LAX 혹은 SFO행 외에는 모두 코드셰어로 메우다가 2015년에 델타랑 슬롯을 맞바꾸고 JFK에서 완전히 철수했는데, 그 과정에서 미국 법무부가 태클을 거는 바람에 지연됐다.[10] 그러나 미국 서부에서 오는 대륙 횡단 직항 노선이나 하와이 직항 노선은 여기로 출도착한다.[11] 30km면 인천항에서 서울시 행정구역 내 정도 거리로 가장 짧은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를 쭉 따라온다고 보면 된다.[12] A, E, J/Z선[13] 에어트레인 $5 + 기차 $10[14] 라과디아의 경우 뉴욕 시내에서 N이나 Q 트레인을 타고 아스토리아에서 내려 M60 버스 한번 타면 30분 정도면 가지만, JFK의 경우는 자동차로 픽업할 것이 아니면 그냥 알아서 택시를 타고 오는게 속 편하다.[15] 2013년 철거.[16] 공항 관리 주체인 뉴욕-뉴저지 항만청(PANYNJ) 지분의 절반을 갖고 있다.[17] 단 뉴욕주 자료의 렌더링에서 볼 때는 터미널 명칭은 그대로 1,4,5,6으로 남는 듯하며, 현재 아메리칸 항공이 사용하는 터미널 8은 재개발에서 제외된다.[18] 무려 20억 달러를 접근 교통에 쏟아붓지만 그 내용이 고작 에어트레인의 증차와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의 개선 뿐이다.[19] 겨울 스케줄 한정.[20] 대체로 델타 자사 국제선과 환승 가능성이 적은 노선이 2터미널로 돌려지는 듯하다.[21] 종래 터미널 1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델타 항공과의 조인트 벤처로 2017. 5. 1.부터 터미널 4로 이동하였다.[22] 라과디아 공항에는 계속 운항하고 있다.[23] 에어 캐나다 입장에서는 미국-캐나다직항은 CBP에서 운영하는 사전입국심사대으로 인해 국내선에 준하게 취급된다. 그래서 굳이 JFK에 취항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차라리 국내선 위주의 라과디아 공항이나 덜 복잡한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 취항하는 것이 더 낫다.[24] 항목이 작성되어 있는 현존 항공사와는 무관한 항공사. 마이애미 국제공항 베이스로 1934~1980년까지 운영하다가 팬 아메리칸 항공으로 인수되었다.[25] 1972년 터미널 2로 이전.[26] 1991년 터미널 7로 이전.[27] 2019년 3월로 업데이트된 미국 정부측의 조사에서도 여전히 JFK-ICN은 10위로 유지했으며, 동년동월 조사에서 LAX-ICN(국제선 3위)과 더불어 아시아권 1위를 유지했다. 다만, 2020년에는 그녀석의 등장으로 각국의 출입국 정책과 그로 인한 승객 감소로 순위가 어떻게 뒤바껴있을지 모른다. 이는 LAX의 국제선 행선지 승객수 랭킹에서도 마찬가지이다.[28] 오전 통관이면 몰라도 서울에 오후 도착 후 입항이면 통관 때문에 얄짤없이 서울에서 더 기다려야 한다. 밤 11시가 넘어서 통관될 수 있기 때문이다.[29] 끝까지 들어보면 알겠지만 관제탑이 그냥 농담한 거다. 기장 : 그 대사 녹음해서 제 메일로 보내도 됨? ㅋ 관제탑 : 내일이면 유튜브에 올라와 있을 듯. 헌데 일명 땅콩회항으로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가 되어버렸다.[30] 소위 땅콩회항 사건이 이 사건이다. 누가 봐도 기행성 갑질이었다.[31] 당장 옆의 일본에만 가도 입국심사대 줄이 끊어지지 않는다. 공무원들이 일처리를 느릿느릿하게 하기 때문이다.[32] 항공 관제는 세계적으로 영어를 원칙으로 하지만 정말 급하면 (주로 비영어권의 국내편) 다른 언어로 관제가 나가는 경우도 간혹 있다. 다만 같은 주파수에 묶이는 항공기들이 알아들을 수 없고, 링크에서 보듯 반대로 관제사가 헤맬 수도 있기 때문에 바람직한 경우는 아니다.[33] 자체 규모로는 항공기 이착륙수 기준으로 미국에서 10위 언저리에 불과하지만 문제는 바로 옆에 위치한 라가디아와 뉴어크 리버티 공항과 공역이 겹친다는 것이다. 이들을 통합한 도시 단위 통행량은 단연 세계 1위이다. 보너스로 미국에서 가장 외항기가 많이 드나드는 공항이기도 하다.[34] 항공기 소속은 224th Flight Unit[35] CNN, NBC,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