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비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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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요약
4. 진실(?)
5. 구현작
7. 기타


1. 개요


동명의 아케이드 게임. 그리고 그와 관련된 일들이 존재했다는 미국 도시전설.

2. 설명


1981년 오리건 주의 한 오락실에 새로운 게임기가 들어왔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이 게임은 템페스트(Tempest)[1]와 같은 튜브 슈팅 게임으로, Sinneslöschen[2]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 폴리비우스는 곧 사람들이 서로 먼저 하겠다고 싸울 정도로 유명해졌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이 오락실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서, 알 수 없는 데이터를 수집해 가거나 이 기기를 테스팅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리고 그 날 이후부터 폴리비우스를 한 플레이어들은 불면증, 악몽, 기억상실, 야간 공포증 등 정체불명의 정신 질환을 겪게 되었고, 일부는 자살을 하거나 심하게 시달린 끝에 반게임주의자가 되기까지 한다. 결국 사람들은 폴리비우스를 플레이하는 것을 그만두었고 이 게임은 그 날 이후 사라져서 전설이 됐다는 이야기.
이 이야기가 떠돌던 당시 폴리비우스의 개발자로는 아타리의 개발자 에드 로트버그가 강력하게 의심되기도 했으며, 결국 본인이 "난 폴리비우스인지 뭔지 모른다" 라고 부정을 해야 했다.

3. 요약


폴리비우스를 묘사하는데 인용된 벡터 그래픽 방식의 튜브 슈팅 게임인 아타리의 템페스트(Tempest)가 폴리비우스와 똑같은 1981년 11월에 나온데다가, 이 게임이 '''최초의 튜브 슈팅 게임'''이었다. 즉 이전이건 이후건 폴리비우스라는 게임이 나올 건덕지는 없었다는 것.
폴리플레이가 폴리비우스의 정체라는 의견이 상당하다. 적어도 이름이나 해당게임 경험자 묘사가 아타리게임설보다는 신빙성이 있다.
아무 근거는 없지만, 이 도시전설의 모티브가 된 것들 중 하나로 아타리 템페스트도 지목되었다. 실제로 템페스트의 초기 버전의 경우 지나치게 밝은 벡터 그래픽 화면과 속도감으로 인해 광과민성 발작, 멀미, 현기증 등을 유발했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중독성이 강하고 재미있어서 유명세를 탄 아케이드 게임인 '''버저크'''[3]라는 게임이 도시 전설의 모티브라고 주장하는 인물들도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버저크 신기록을 세운 23살의 제프 데일리라는 청년이 신기록을 세운 이후 '''심장마비로 즉사하였고''' 1년 후 17세의 피터 볼라스키라는 소년이 신기록을 세우고 곧바로 '''심장마비로 즉사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하였다. 실제로 이 사건들이 유명해지면서 여기에서 폴리비우스라는 괴담이 탄생했다는 설이 점점 확정되고 있다.

4. 진실(?)



2017년 9월 8일, 유명 유튜버 Ahoy가 해당 게임은 존재한 적이 없으며, 어느 한 인터넷 웹 사이트의 관리자가 방문자를 늘리기 위해 만든 자작극이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렸다.

5. 구현작


도시전설이지만 워낙 유명한지라 이를 실제로 구현한 게임들이 나오기도 했는데 미국의 Sinneslöschen 라는 아마추어 팀에서 2007년에 폴리비우스라는 게임을 만들었다.

2007년에 만들어진 폴리비우스의 모습
중간에 아주 잠깐 'no ideas' 라는 문구가 나온다.
여기서 게임을 다운 받을 수 있다.
또한 Chris Trimiew가 아타리 2600으로 폴리비우스를 구현하기도 했다.
2017년에 현대적인 스타일로 구현한 폴리비우스가 나왔다. 플레이스테이션 4 또는 PC판으로 출시되었으며 VR을 지원한다. 영어 위키백과[4]

6. AVGN



AVGN이 할로윈 특집으로 다루었다. 실존하지 않는 게임을 다루는 최초의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리뷰라기보단 폴리비우스 괴담을 파헤치는 파운드 푸티지 형식으로 만든 단편 공포 영화가 되었다. 한국어 자막 지원. 7분 6초부터 나오는 기기의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LCD가 부착되어 있고 INSERT COIN의 글씨체 등으로 보아 명백한 가짜다. 마치 디멘시아 현상 환자가 된 것 같이 중독된 척, 미친 척을 연기하는 AVGN이 볼거리.[5] 영상 후반부인 21분 30초~21분 43초 부근에 2번의 점프 스케어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할 것.[스포일러]
그리고 이 에피소드의 영향으로, 바로 다음 에피소드에선 폴리비우스로 끔살당한 AVGN이 로보 너드로 부활하면서 로보캅 게임들을 리뷰하게 된다.

7. 기타


2006년경 한 뉴스그룹에서 자신이 폴리비우스 개발에 참여했다는 남자가 나타난 적도 있었으나 시기를 틈탄 적절한 낚시로 사료된다. 그외에 '폴리비우스 롬을 덤핑했다' '폴리비우스 롬을 가지고 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죄다 모종의 이유때문에 공유를 거절했다고...
https://youtu.be/QtiHJ6eyyK0
심슨 가족에서도 바트 심슨이 오락실에 간 장면에 오락기중 폴리비우스 캐비닛이 잠깐 나왔었다. 캐비닛 우측 하단에는 '''美 정부 소유물'''이라는 깨알같은 딱지가 붙어있다. 그러니까, 게임업계서 나름 유명했던 괴담인 셈.
소프트웨어의 내용 정도만 제외하면, SCP-1881의 설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eversion의 게임 소개 텍스트 파일내에서도 언급되기도 한다.
주먹왕 랄프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다.#
Nine Inch Nails의 곡 'Less Than'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다.

[1] 플레이어 기체가 튜브같은 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하는 슈팅 게임. 플레이어 기체는 튜브 가장자리를 따라 회전하면서 장애물을 피하거나 적을 쏠 수 있다. 약간 다르긴 하지만 오디오서프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략 이런 게임이다https://youtu.be/8NVLXA05Lx8. 여담으로 저 게임이 아타리 재규어에서 제일 잘 만든 게임이다.[2] 독일어로 '감각 제거'라는 뜻인데, 문법이 틀렸다.[3] 자신을 죽이려 하는 존재인 "오토 마스크" 한테서 도망치면서 살인 기계들을 죽이며 사투를 벌여나가는 식의 면클리어형 슈팅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닌텐도 증후군을 유도하는 발광은 없지만, 검은 화면 속에서 끊임없이 오토 마스크를 격추하는 가운데 아타리 게임중에서도 특히 심한 쇳소리 때문에 밤에 하면 제법 무서운 게임이다.[4] 그 와중에 메타크리틱이 84점으로 매우 높다 [5] 에피소드 중반까지 정상적인 게임 리뷰인 것처럼 보여 시청자들을 방심하게 하다가 점점 공포스럽게 분위기를 몰고가는 연출과, 제임스 롤프의 연기력이 압권이다. 실제로 해당 유튜브 댓글엔 무섭다는 반응이 많은데, 사실 공포영화란 걸 사전에 알고 보면 저퀄의 한계 때문에 그렇게 무섭진 않지만 평상시 AVGN에피소드라고 생각하면 서서히 바뀌는 분위기와 현실감 때문에 엄청 무섭다. 평상시 AVGN이랑 캐릭터를 상시 연기하는 상태에서 리뷰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는 제임스 롤프의 연기력이 돋보인다.[스포일러] AVGN의 얼굴이 흉측하게 일그러진 상태로 갑자기 튀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