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프(래퍼)
[clearfix]
1. 개요
미국의 래퍼이자 배우. 2006년 4월 11일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시비가 붙어 총격으로 요절하였으며, 자신의 고향임과 동시에 사망지인 디트로이트에 묻혔다.
디숀 더프리 홀턴(DeShaun Dupree Holton), 예명 프루프(Proof)는 1973년 10월 2일 출생해 몰락 도시인 디트로이트에서 자랐다. 성장해가며 사실상 지금은 해체된 D-12를 통해 라임의 신 에미넴을 만나게 된다. 프루프와 에미넴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이며, 서로의 인생에 한 획을 긋는다. 대표적인 예가 함께 소속되어 있던 힙합 그룹인 'Soul Intent'.
2018년 에미넴은 Revival 투어에서 그의 1997년 초창기 곡 Just Don't Give A Fuck을 부르며 프루프가 언급되는 구절[1] 에서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Like Toy Soldiers를 부를 때마다 항상 "Big Proof, We miss you"를 외친다. 그만큼 절친이라는 것.
프루프는 에미넴의 자서전 같은 이야기로 큰 인기를 끈 영화 8 마일#s-2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2. 사망
프루프는 2006년 4월 11일 저녁, 미시간 주 워런 시 디트로이트 M-102 도로의 CCC 나이트클럽에서 당구 경기 중 분쟁이 발생한 후 범인 Mario Etheridge의 3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한 발은 머리에 명중해 심한 뇌출혈을 일으켰고, 두 발은 가슴에 맞았다. Etheridge는 프루프를 총 세 번 쏘아 사건 현장에서 죽였다.'''Without Proof, there would be no Eminem, no Slim Shady and no D12.'''
프루프 없이는 에미넴도 없었을 것이고, 슬림 셰이디, 그리고 D12도 없었을 겁니다.
프루프의 사망 시점에서 프루프의 혈중 알코올 함량은 법적 DUI 한도의 4배인 0.32였다. 부검에서 그의 체내에 불법 마약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Etheridge는 유죄 판결을 선고받았다.
2006년 4월 19일, 디트로이트의 Fellowship Chapel에서 절친 에미넴,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 50 센트 및 수천 명의 애도자를 포함하여 2,660명의 추모객으로 프루프의 장례식이 시작됐다. 그는 디트로이트의 공동 묘지인 Woodlawn Cemetery에 묻혔다.
프루프의 죽음은 여러모로 영향이 컸는데, 그 영향은 1996년 암살된 래퍼 투팍 샤커의 사망과 맞먹었었다. 첫째는 2006년~2007년 사이 에미넴은 심한 약물중독과 비만, 그리고 불면증으로 재활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에미넴의 상태에 정신적인 충격을 안겨주었다. 에미넴의 랩 스타일이 확 바뀌어 버린 때도 이때.
둘째는 프루프[2] 와 에미넴, 쿠니바(Kuniva) 등이 소속되어 있는 1996년에 결성된 힙합 그룹 D-12에 큰 영향을 끼쳤다. 2004년, D12는 여러 곡들을 출시하면서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었는데, 에미넴의 공백기와 프루프의 사망이 겹쳐 활동이 중지되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소속되어 있던 비자르(Bizarre)까지 음악 스타일이 자신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탈퇴해 버렸다. D-12는 지금은 거의 죽은 상태나 다름 없었으나 2010년대에 D12의 이름으로 다시 음반을 냈고, 2018년에 드디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3. 디스코그래피
- 1집 I Miss The Hip Hop Shop(2004)
- 2집 Searching For Jerry Garcia(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