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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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 & Earth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올리버 스톤의 1993년작 영화. 주연은 힙 티 레, 토미 리 존스. 배급은 워너브라더스.
월남전을 겪으며 자란 베트남의 실존인물, 풍티 리리가 쓴 자서전이 원작이다. 플래툰(영화) - 7월 4일생에 이은 올리버 스톤의 베트남 전쟁 3부작 마지막을 장식한 영화지만 흥행과 비평은 모조리 난타당하여 잊혀졌다. 3300만 달러로 만들어져 570만 달러 정도 버는데 그쳤다.
베트남의 작은 산골마을에서 자라난 소녀 풍티 리리는 월남전에 휩쓸리면서 불행을 겪기 시작한다. 어느 날 마을에 반정부군이 주둔하던 중에 풍티 리리는 억울하게 반군과 한 패로 몰려 정부군에 끌려가 고문당한 끝에 풀려나온다.[1] 하지만 이를 알게 된 반군 병사들은 오히려 그녀가 정부군에 정보를 불었다고 여겨 또 심문하고, 그 중 평소에 리리에게 호감을 품고 있던 청년은 이를 핑계로 그녀를 강간해버린다. 결국 고향에 더 이상 있을 수가 없게 된 리리는 어머니와 함께 고향을 떠나 도시의 한 부잣집에서 가정부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그 집 주인과 사랑에 빠져 밀회를 거듭한 끝에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이를 여주인에게 들켜 결국 아이를 낳을 때까지 생활비를 받는 조건으로 그 집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살아가기로 한다. 미혼모가 된 리리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매춘도 하는 등 힘든 삶을 살다가 파월미군을 만나 사랑하게 되고, 그와 결혼하여 미국으로 이민가게 된다.[2] 처음에는 모든 것이 풍요로운 미국 사회에서 아들도 낳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지만, 알고 보니 남편은 전쟁중독에 빠져 있었다. 이로 인해 점점 부부사이는 악화되고 남편의 정신병도 심해져서 걷잡을 수 없이 상황이 악화되더니, 결국 이번엔 남편이 자살한다. 다시 혼자가 된 리리는 악착같이 일하며 두 아들을 키워내고, 식당 사업에도 성공하여 금의환향했다는 파란만장한 실화.
여담으로 KBS에서 1996년에 주말의 명화극장으로 상영된 적이 있다. 성우 정미숙이 주인공 풍티 리리 역을 맡았다. 유튜브 채널 홍시호의 홍쇼에서 성우 최덕희와 정미숙이 함께 출연해서, 이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3] 두 성우가 서로에게 탐이나는 작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최덕희는 정미숙이 했었던 작품 중에서 자기가 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역할로 풍티 리리 역을 언급했다. 한편, 성우 정미숙은 당시 작품을 찍고, 훌륭한 연기였다고 동료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Heaven & Earth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올리버 스톤의 1993년작 영화. 주연은 힙 티 레, 토미 리 존스. 배급은 워너브라더스.
월남전을 겪으며 자란 베트남의 실존인물, 풍티 리리가 쓴 자서전이 원작이다. 플래툰(영화) - 7월 4일생에 이은 올리버 스톤의 베트남 전쟁 3부작 마지막을 장식한 영화지만 흥행과 비평은 모조리 난타당하여 잊혀졌다. 3300만 달러로 만들어져 570만 달러 정도 버는데 그쳤다.
베트남의 작은 산골마을에서 자라난 소녀 풍티 리리는 월남전에 휩쓸리면서 불행을 겪기 시작한다. 어느 날 마을에 반정부군이 주둔하던 중에 풍티 리리는 억울하게 반군과 한 패로 몰려 정부군에 끌려가 고문당한 끝에 풀려나온다.[1] 하지만 이를 알게 된 반군 병사들은 오히려 그녀가 정부군에 정보를 불었다고 여겨 또 심문하고, 그 중 평소에 리리에게 호감을 품고 있던 청년은 이를 핑계로 그녀를 강간해버린다. 결국 고향에 더 이상 있을 수가 없게 된 리리는 어머니와 함께 고향을 떠나 도시의 한 부잣집에서 가정부로 일하게 된다.
하지만 그 집 주인과 사랑에 빠져 밀회를 거듭한 끝에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이를 여주인에게 들켜 결국 아이를 낳을 때까지 생활비를 받는 조건으로 그 집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살아가기로 한다. 미혼모가 된 리리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매춘도 하는 등 힘든 삶을 살다가 파월미군을 만나 사랑하게 되고, 그와 결혼하여 미국으로 이민가게 된다.[2] 처음에는 모든 것이 풍요로운 미국 사회에서 아들도 낳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지만, 알고 보니 남편은 전쟁중독에 빠져 있었다. 이로 인해 점점 부부사이는 악화되고 남편의 정신병도 심해져서 걷잡을 수 없이 상황이 악화되더니, 결국 이번엔 남편이 자살한다. 다시 혼자가 된 리리는 악착같이 일하며 두 아들을 키워내고, 식당 사업에도 성공하여 금의환향했다는 파란만장한 실화.
여담으로 KBS에서 1996년에 주말의 명화극장으로 상영된 적이 있다. 성우 정미숙이 주인공 풍티 리리 역을 맡았다. 유튜브 채널 홍시호의 홍쇼에서 성우 최덕희와 정미숙이 함께 출연해서, 이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3] 두 성우가 서로에게 탐이나는 작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최덕희는 정미숙이 했었던 작품 중에서 자기가 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역할로 풍티 리리 역을 언급했다. 한편, 성우 정미숙은 당시 작품을 찍고, 훌륭한 연기였다고 동료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