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더 증후군

 

1. 개요
2. 실제 질병과의 연관성
3. 실제 사례
4. 창작물의 사례
5. 루머


1. 개요


성인기 이전에 피부와 뼈의 성장이 멈춰서 외관상 늙지 않는 현상을 가리키는 명칭 . '''다만 이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 자체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하이랜더 증후군'이라는 병명은 없다'''. 한국의 일부 언론이 임시로 사용한 용어가 바로 '하이랜더 증후군'이다. '하이랜더 증후군'이라는 명칭은 이러한 증상을 가진 한국 내 일부 환자들의 사례를 국내 언론들이 소개하면서 붙은 임시 명칭으로 외국에서는 통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구글에 Highlander syndrome이라고 검색해보면 국내 사례밖에 나오지 않는다. 즉 어떤 한국 언론인이 멋대로 만든 명칭. 증상은 실존하지만 어떠한 병인지 규명되지 않은 병이라 할 수 있다.[1] 불로불사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 하이랜더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2. 실제 질병과의 연관성


실제로 뼈나 피부가 성장하지 않는 성장 장애 자체를 일으키는, 의학적으로 정의된 병명들은 실존한다. 성장호르몬 결핍,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골화석증 등등. 하지만 이런 장애를 가진 사람은 골격이나 피부, 이목구비 비율이 기형적으로 발달하거나 퇴화하여 기괴하게 보인다.[2]
외국의 경우 아기의 모습에서 성장이 멈춘 '브룩 그린버그'라는 여성의 사례 이후 이 질병을 '신드롬 X(Syndrome X)' 혹은 '네오테닉 컴플렉스 신드롬(Neotenic complex syndrome)'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따라서 한국 한정으로 불리는 가상의 명칭인 '하이랜더 증후군'보다는 그나마 학술적으로 정의된 용어인 신드롬 X나 네오테닉 컴플렉스 신드롬이라고 부르는 게 맞는다.
덧붙여 피터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이라고 불린다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는데 완전히 다른 증후군이다. 피터팬 증후군은 신체 나이가 아닌 정신 상태가 유아 수준에 머무는 것이다.
정반대의 실제 희귀병으로 '소아조로증(허친슨-길포드 증후군)'이 있다. 이 경우는 유아기부터 급속도로 피부, 뼈의 노화가 진행되는 희귀병이다.

3. 실제 사례


  •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2003년 2월 13일 방영분(233회) <서른여섯 살의 피터팬> 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사례가 있다.# 충북 단양에 사는 36살 김영수 씨가 그 주인공으로,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인해 145cm의 키에 초등학생 같은 얼굴로 20년 넘게 살아왔다. 관련기사
  • 아프리카TV의 워니(인터넷 방송인)의 경우도 이 케이스로 예상된다. '골화석증'이라고 알려지긴 했지만, 해외의 골화석증 환자 사진들을 보면 워니처럼 어려보이는 게 아닌 신체가 기형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워니가 앓는 병은 엄밀히 말해 아직 의학적으로 정확한 병명이 정의되지 않은 희귀병이며 단순히 골화석증이라는 병명만으로 판정하기엔 부족하다.
  • 악마의 리들 7화에서 이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왔는데 아이캐치에 이 병의 증세와 특징이 설명되었다.
  • 이런 경우도 있다. 12세에 성장이 멈춰 온갖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어 그대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은 케이스이다.
  •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도 이와 관련된 사례가 두 개 있었다.#[3]##
  • 미국에서는 브룩 그린버그라는 여성이 갓난아기의 모습인 채로 20살까지 생존한 사례가 있다. 생존했을 시의 몸무게는 7.3kg이었고, 생후 9개월의 아기와 같은 수준의 정신연령을 보였다고 한다.

4. 창작물의 사례



5. 루머


한때 하이랜더 증후군의 예시로 소개되었던 금발 아가씨 "나타샤"는 하이랜더 증후군이 아니다. 이 꼬마가 담배를 피우고 있어 하이랜더 증후군에 걸린 성인이라고 많이들 착각했으나, 그 실상은 딥웹에 유포되었던 온갖 정신나간 사진들 중 일부이며 그녀는 페도필리아에 의한 성폭력의 피해자로 보여진다. 통칭 Sammy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저 글을 확신하기엔 어디가 출처인지 모르는 저 글밖에 남아있지 않으며 살았다, 죽었다 소문만 무성할 뿐 실체는 없다. 다만 아동 포르노의 대상이 된 건 확실하다.
프랑스의 배우 이자벨 아자니가 이 병에 걸려 지금까지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떡밥이 2010년 말쯤에 퍼졌으나 금세 루머로 밝혀졌다. 그냥 동안에다가 관리를 잘 한 것이다. 관리를 잘 하면 본격적으로 신체 기능이 쇠퇴하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 외모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단순히 동안이라고 하이랜더 증후군이라고 볼 순 없다. 하이랜더 증후군은 20대 중후반을 넘은 성인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유아기(초등학생, 많아봤자 중학생 정도)의 외모가 유지되는 경우 뿐이다.

[1] 열이 감기만의 특징이 아니듯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 이상이나 세포 발현의 문제, 유전적인 원인 등 원인이 다양한 성장의 특성상 병명 자체가 하나로 국한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2] 그리고 2차 성징은 안 오지만 아래 사례에 나오는 위 조지 우드의 말년 사진을 보면 주름이 있는다. 즉 노화는 온다.[3]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4] 이쪽은 유아기의 외모를 유지하는건 아니지만, 성인인 상태에서 더 이상 외모가 늙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