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천사의 비밀

 


'''오펀: 천사의 비밀''' (2009)
''Orphan''

[image]
'''장르'''
공포
'''감독'''
자우메 코예트세라
'''출연'''
베라 파미가, 이저벨 펄먼 외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등장인물
5. 줄거리
6. 기타


1. 개요


자우메 코예트세라 감독이 연출하고 베라 파미가, 이저벨 펄먼이 주연한 2009년 미국 호러 영화. 셋째 아이를 유산한 젊은 부부가 신비로운 분위기의 9살 소녀를 입양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심리 공포물이다.
거물 제작자 조엘 실버의 다크 캐슬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되었는데, 실버와 함께 다크 캐슬의 부사장 수잔 다우니[1]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공동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7,800만 달러의 흥행을 거두며 상업적으로 성공했고, 당시 12세로 수수께끼의 소녀 에스더를 연기한 이저벨 펄먼의 호연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예트세라 감독은 뮤직비디오와 CF 감독 출신으로, 조엘 실버 회장에게 픽업되어 2005년 고전 호러 영화 하우스 오브 왁스의 리메이크 버전을 만들며 감독에 데뷔한 이래 오펀, 언노운(2011), 논스톱(2013) 등 순탄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이다. AKIRA의 실사 영화 감독으로 낙점된 적도 있지만 프로젝트가 엎어진 관계로 제작은 불투명.
아내 역의 베라 파미가는 디파티드의 매들린, 소스 코드의 굿윈 대위, 컨저링의 로런 워런 역이나 하정우와 출연한 '두 번째 사랑'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베테랑 여배우. 무려 21살 연하인 여동생 테이사 파미가도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아역배우 이저벨 펄먼은 영화 촬영 당시 고작 1997년생 13살[2]밖에 안 된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사이코가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사이코패스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촬영이 끝난 이후 지독한 후유증으로 인해 결국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헝거 게임에서 클로브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DVD에서는 "이 영화는 어디까지나 순전히 '''허구(픽션)'''에 근거한 이야기이며, 현재 미국에는 5천만 명의 아이들이 양부모 밑에서 자라고 있고, 13만 명의 아이들이 입양을 기다리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부모없는 고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가족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영화가 실화다'라는 잘못된 루머가 퍼지게 되면, 미국 뿐만 아니라 이 영화가 상영된 다른 나라에서도 고아들을 돕는 일이나 입양에 대해서 안 좋은 인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역설'''하는 것 같다.
전체적인 평가는 긴장되는 분위기와 이자벨 펄먼의 연기, 반전은 인정하지만 과하게 에스더에게 유리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이 부자연스러워 아쉽다는 평. 특히 케이트의 말을 영 들어주지 않는 남편 존의 캐릭터에 대한 비판이 많다. 후반부에서 존도 내적으로 갈등했음을 보여주지만, 조금 더 존의 에스더를 감싸는 행위에 당위성을 부여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쉿! 비밀을 지켜주세요.'''

유산으로 세 번째 아이를 잃고 고통 받던 케이트(베라 파미가)와 존(피터 사스가드)은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기 위해 입양을 결심하고 고아원을 찾는다. 거기서 부부는 또래보다 차분하고 영민한 아이 에스터(이사벨 펄먼)의 신비한 느낌에 이끌려 새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큰 아들 대니얼(지미 베넷)과 어린 딸 맥스(아리아나 엔지니어)까지 다섯 식구의 행복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에스터는 외모와 달리 천사 같은 아이가 아니었다. 에스터가 가족이 된 이후부터 아이들은 뭔가 숨기는 듯 두려워하고 에스터의 오래된 성경책 속에서 정체 모를 사진들을 발견한 케이트는 이상한 기운을 느낀다. 어느 날, 에스터를 괴롭혔던 같은 반 친구가 놀이터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에스터가 범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입양을 주선한 고아원의 원장수녀가 에스터가 수상하다며 찾아왔다가 실종된 후 처참한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된다.

에스터를 둘러싼 의문의 사고는 계속되고 대니얼과 맥스까지 위험에 처하게 되자 케이트는 이 아이의 정체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마침내 에스터의 과거를 쫓던 케이트는 생각지도 못했던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고,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에스터의 치명적인 비밀은 이제 서서히 가족들을 조여오기 시작하는데… - 네이버 영화


4. 등장인물


본작의 주인공. 항목 참조.
  • 케이트 콜먼 (Kate Coleman)
다니엘과 맥스의 엄마. 셋째 아이를 유산한 충격으로 날마다 악몽에 시달리며 피폐해졌다. 이후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기 위해 입양을 하게되는데 처음 만났을때만 해도 차분하고 영민하기만 했던 에스더가 집에온 뒤부터는 온갖 이상한 행동들만 골라서 하는걸 보고는 당황한다.
  • 존 콜먼 (John Coleman)
다니엘과 맥스의 아빠. 원래 아내와는 사이가 원만했지만 에스더를 입양한 뒤부터는 점차 사이가 멀어진다.
  • 다니엘 콜먼 (Daniel "Danny" Coleman)
콜먼 부부의 장남. 맥스의 오빠. 에스더를 동생으로 여기지 않는다.
  • 맥스 콜먼 (Maxine "Max" Coleman)
콜먼 부부의 장녀. 다니엘의 여동생. 청각장애인이라 수어를 사용한다. 오빠와는 달리 에스더를 금방 친언니처럼 좋아하고 따르기 시작한다.
  • 애비게일 수녀 (Sister Abigail)
에스더가 있는 고아원의 담당 수녀. 에스더의 입양을 주선한다.

5. 줄거리


셋째 아이를 유산한 케이트(베라 파미가)와 존(피터 사스가드) 부부. 케이트는 매일 피칠갑된 아이를 낳는 악몽을 꿀 정도로 피폐해지자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기 위해 입양을 결심하고 고아원을 찾는다. 거기서 부부는 또래보다 차분하고 영민한 9살 여자아이 에스더(이저벨 펄먼)의 신비한 느낌에 이끌려 그녀를 입양한다.
이렇게 에스더는 부부의 장남 다니엘(지미 베넷)과 청각장애를 가진 막내딸 맥스(아리아나 엔지니어) 사이에 둘째딸로 살게 되지만, 에스더를 금세 친언니처럼 좋아하고 따르는 맥스와는 달리 다니엘은 '''"이 년은 내 여동생이 아니에요(She is not my fucking sister)!"'''라며 그녀를 동생으로 여기지 않는다. 에스더 역시 자신을 피하는 그를 멀리했고 맥스하고만 가까워졌다. 게다가 유독 존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며 그의 환심을 샀고, 여기에 존도 마음을 열고 에스더를 친딸처럼 자상하게 챙겨주기 시작한다.
그런데 에스더가 집에 오기 시작한 이후 집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에스더와 엮이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알 수 없는 사건사고를 당했고, 다니엘과 맥스 또한 에스더의 이야기만 나오면 표정이 급격하게 굳어지며 입을 닫아버렸다. 게다가 에스더는 9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지나치게 어른스럽고 조숙한 면모를 보이는 데다,[3] 항상 진한 화장, 목과 손목에 리본 메고 다니기, 치과가는 것 거부하기 등등 납득하기 힘든 행동들만 연달아 하며 케이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어느날, 두 딸아이를 데리고 마트에 장을 보러 온 케이트. 그런데 입양을 주선한 에비게일 수녀(C.C.H. 파운더)로부터 아이와 잘 지내냐는 안부 전화가 걸려온다. 케이트는 아이들을 잠시 다른 곳에 가게 한 다음[4] 에비게일과 통화를 하면서 별 생각 없이 에스더가 입양되고 나서 있었던 사건사고 이야기들을 들려줬는데, 이야기를 들은 에비게일은 곧바로 심각해지더니 그 길로 곧바로 부부의 집을 방문해 비밀스러운 이야길 들려준다. '''"에스더 주위에서는 항상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아요."'''
에비게일은 에스더 주위에서는 언제나 이상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고, 그녀와 엮이는 사람들은 항상 죽거나 다친다고 했다. 심지어는 이전에 에스더를 입양해간 한 일가족은 방화사고로 모두 죽어버린 괴이한 일까지 있었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존은 아이 주위에서 일어난 일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며 아이가 직접적으로 연관된 건 아니라고 딱 잘라 이야기했고, 아이의 온갖 이상한 행동들로 당황스럽던 케이트조차도 쉽게 믿지 않았다. 그러나 이때부터 그저 단순히 조숙한 여자아이로만 보였던 에스더의 실체가 모두 드러나기 시작한다.
거실 한구석에서 모든 걸 엿듣고 있던 에스더는 에비게일이 자신의 실체를 폭로하는 걸 막기 위해 맥스를 이용하기로 한다. 그래서 그녀가 자신을 고아원으로 다시 데려가려 한다는 거짓말로 동생을 꼬드겼고, 둘은 에비게일이 지나갈 길목에 미리 숨어있는다. 그리고 에비게일의 자동차를 발견한 에스더는 그녀의 주위를 분산시킬 목적으로 맥스를 밀쳤고, 갑작스런 맥스의 등장에 당황한 에비게일은 화들짝 놀라 차를 꺾었고 차는 나무를 들이박는다. 차에서 내린 그녀는 곧바로 맥스에게 달려가 아이가 다친 곳은 없는지 살피고 있었는데, '''바로 뒤에는 망치를 든 에스더가 서있었다!'''
에스더는 굳은 얼굴을 한 채 망치로 에비게일의 머리를 내리쳐 살해하고, 놀란 맥스를 설득하는 도중 에비게일이 움직임을 보이자 '''다시 한 번 내려쳐 확인사살을 한 뒤 시체까지 은폐했다.''' 그간 착하디 착한 의붓언니로 여겼던 에스더의 실체를 눈 앞에서 보게 된 맥스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에스더 역시 본성을 드러내며 "너도 한 패나 다름없다"고 입막음을 해버린다.[5]
다음날, 고아원으로부터 에비게일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케이트는 그때부터 에비게일의 말대로 에스더가 수상하게 느껴졌고, 남편한테도 이야기해보지만 존은 단순한 착각이라며 귀 담아 듣지 않았다. 게다가 이를 알게 된 에스더가 술수를 부리면서 부부 사이는 한층 멀어지게 된다. 술수에 당한 케이트는 하루아침에 입양아를 학대하는 나쁜 엄마 이미지가 박혔고, 존은 아내의 행동에 실망하며 딸아이를 우선적으로 챙기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케이트는 남편을 설득하는 걸 포기하고 아이의 행적을 알아내기 위해 아이를 입양해올 때 건네받은 서류를 토대로 여러 기관을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한편, 에스더는 에비게일을 죽일 때 썼던 범행 도구들을 집 근처 오두막에 숨겨놓고 내려왔는데, 그곳을 지나가던 다니엘이 우연히 보게 된다. 그는 재빨리 몸을 숨겼지만 에스더는 그가 자신을 봤다는 걸 알고는 밤에 자고 있는 그의 목에 커터칼을 겨누며 자신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를 떠들고 다니면 네 거기잘라버리겠다고 겁을 줬고, 공포에 질린 다니엘은 우는 얼굴이 되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다니엘은 맥스로부터 에스더가 에비게일을 죽인 것도 모자라 오두막에 증거를 은폐했다는 걸 알게 됐고, 그녀의 실체를 만천하게 드러낼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남 몰래 오두막에 들어와 오두막 안을 샅샅이 뒤지고 있던 그때 오두막 문이 열리더니 에스더가 나타난다. 에스더는 증거를 은폐해버릴 참으로 오두막에 불을 질렀고, 다니엘까지 가둬놓은 채 혼자만 빠져나갔다. 다니엘은 다행히 빠져나오기는 했지만 높은 나뭇가지 위에 매달려 있다 결국 떨어졌다. 에스더는 쓰러진 그의 머리를 내리칠 생각으로 돌멩이를 치켜들었는데 그 순간, 맥스가 나타나 에스더를 밀쳐냈다. 잠시후, 케이트까지 달려오는 바람에 에스더의 계획은 실패했다. 당연히 케이트는 에스더가 다니엘을 살해하려고 한 건 보지 못했다.
그러나 에스더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병원 신세를 지게 된 다니엘의 병실에 들이닥쳐 그를 베개로 질식시키려 했지만 들이닥친 의사들 때문에 미수로 그쳤고, 그녀 때문에 멀쩡한 아들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는 걸 알게 된 케이트는 분노가 폭발해 에스더의 뺨을 때려버린다. 하지만 존은 에스더를 먼저 챙겼고 케이트는 달려온 의사들에게 제압당한다. 결국 그녀는 병원에 강제 입원했고 존은 두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가버린다. 그러는 사이 바닥에 떨어져 있던 케이트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오지만 아무도 몰라서 받지 못한다.
집에 돌아온 존은 아내와의 다툼 때문에 기분이 상해 혼자 술을 들이키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탁자 위에 과일접시가 놓여졌다. 고개를 돌려보니 에스더가 검은 드레스를 입고 진한 스모키 화장까지 한 채로 앉아있었다. 그녀는 존에게 입맞춤을 하며 자길 사랑하냐고 물었지만, 이때만 해도 존은 아이가 자길 달래주기 위해 장난을 치는 거라고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그렇다고 했다. 하지만 에스더가 점점 노골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하자 순간적인 꺼림칙함을 느낀 존은 여자로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아이로서 사랑하는 거라고 윽박질렀고, 급기야는 다시 고아원으로 보내버리겠다는 폭탄발언을 한다. 그리고 그간 에스더가 이상하다고 여겼던 아내의 말이 사실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날밤, 홀로 병실에서 링거를 맞은 채 누워있던 케이트는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어느 정신병원 의사. 그녀는 메일로 보내준 에스더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다며 혹시 아이가 근처에 있는지, 통화하는 걸 들을 수 있는지를 물었다. 케이트가 에스더는 남편과 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고 하자 의사는 다급해진 목소리로 '''"당장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집 밖으로 나온 다음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한다. 이어 에스더와 관련된 사실을 모두 털어놓는다.

사실 부부가 입양한 건 '9살 여자아이 에스더'가 아닌 '1976년 4월 20일[6]에 태어난 33살 성인 여성인 리나 클라머(Leena Klammer)'였다. 어린시절, 뇌하수체 기능 부전증이라는 희소질환에 걸린 에스더는 왜소 발육 증상을 일으켰고 성장이 멈춘 것이다. 동네 아이들을 다치게 한 것도 에스더였고, 일가족 방화사건 역시 아빠를 유혹하는데 실패한 그녀가 앙심을 품고 벌인 범행이었다. 그 외에도 공식적으로 확인된 살인만 7건이나 달할 정도로 잔혹한 범죄자지만, 이를 철저히 숨기고 조숙한 어린아이 흉내를 내며 모두를 감쪽같이 속여온 것이다.
이 모든 일은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이 아니다. 실은 에스더, 아니 '''리나가''' 오두막에 다니엘을 가두고 있을 무렵, 홀로 아이의 과거를 알아보던 케이트는 아이가 고아원에 있기 전 러시아의 '사른(Шарн)'이라는 기관에 있었단 사실을 알고[7], 사른에 에스더의 사진을 보낸 후 아이의 정보를 요청했다. 이때 아이의 서류가 화면에 잡히는데 거기에는 '''에스더가 아닌 리나라는 이름이 나온다.''' 그런데 전화를 받은 사른 측 직원은 뭔가 착오가 있는 것 같다며, '''사른은 러시아에 있는 고아원이 아니라 에스토니아에 있는 정신병원이라고 말한다.''' 이에 당황한 케이트가 엉겁결에 전화를 끊었는데, 창문 너머 오두막이 불길에 휩싸인 걸 보고 경악해서 달려온 것이다.
케이트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사른에서 근무하는 바라바 의사(Dr. Värava). 레나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그는 이런 그녀를 입양했다는 케이트의 소식을 듣곤 곧바로 연락을 취해 아이의 실체를 고발한 것이다. 의사와 통화를 하던 케이트는 자신이 '''여자아이'''가 아닌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를 집에 들여놨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곧바로 병실에서 뛰쳐나와 집으로 달려간다. 운전을 하면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번번이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갔고, 초조해진 그녀는 급한 대로 911에 먼저 신고를 한다.
그 사이 존에게 거부당한 리나는 방으로 돌아와 방안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격한 분노를 드러냈는데, 이때 목과 손목에서 이상한 흉터 자국이 발견된다. 사른에 있을 때 극도로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서 입혀놓은 구속복을 벗으려고 난동을 부리다 생긴 흉터였다. 지금껏 목과 손목에 리본을 두른 까닭, 혼자 목욕한다고 고집 부린 까닭은 모두 자국을 감추기 위한 것이었고, 치과 가기를 거부한 것도 치아는 나이에 따라 마모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가 한 번 보면 곧바로 실제 나이가 들통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아동의 잇몸으로 감추고 있던 것.[8] 이어 화장을 지우면서 실제 피부가 드러났다. '''어린이의 얼굴이라고는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꽤나 주름진 상태였다.'''
한편, 존은 전화를 받으려 했지만 휴대폰에 손을 댄 순간, 갑자기 전등이 나가버렸다. 존은 당황하며 전화받는 걸 미뤄두고 차단기를 보려고 했지만, 그 순간 나타난 리나가 존의 복부를 수십 차례 칼로 찌르며 무참히 살해했다. 맥스는 이 광경을 목격하였고, 리나는 맥스까지 죽여버릴 참으로 칼을 들고 맥스를 추격한다. 그나마 맥스는 운 좋게 몸을 숨기는 데 성공해 1차 피해를 받지 않았다. 그 사이, 경찰에 신고한 케이트는 집에 도착해 싸늘하게 식어 버린 남편의 시체를 발견하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존의 리볼버 권총을 들고 있던 리나는 케이트의 팔에 총을 쐈고, 온실 속에 숨은 맥스를 죽이려 했지만, 유리로 된 온실지붕 위에 있던 케이트가 유리를 깨고 떨어져 리나를 공격해 쓰러뜨린다. 그리고 총을 집어든 후 맥스를 데리고 도망쳐 나온다.
정신을 차린 리나는 모녀를 쫓기 시작했고, 얼어붙은 강 위에서 격투를 벌이게 된다. 맥스는 언덕 위에서 떨어진 권총을 집어 리나의 머리를 향해 쐈지만, 총알이 빗나가 강물을 쏴버리는 바람에 두 사람은 물에 빠진다. 케이트는 가까스로 얼음 위로 올라왔지만 그 순간 물 속에서 손이 나오더니 그녀의 다리를 잡았다. 이어 물 밖으로 얼굴을 내민 리나는 잠시 에스더인척 연기하며 '''"제발, 날 죽게 내버려 두지 마세요, 엄마."'''라고 말하며 등에 숨겨놓은 칼을 꺼내려 했지만, 케이트는 '''"난 네 년의 엄마가 아니야!!(I'm not your fucking mommy!!)"'''라고 소리치며[9] 리나의 얼굴을 뒷발질로 걷어차 목뼈를 부러뜨려 죽인다. 그렇게 죽은 리나는 물 밑으로 가라앉고, 모녀는 경찰들에게 구조된다.

6. 기타


2019년 9월 23일 영화 내용과 상당히 비슷한 실제 사례가 보도되었다. 한국 기사 영문 기사 후속 기사 정리글
이 기묘한 포스터는 좌우대칭 기법으로 제작된 포스터다.
프리퀄 제작을 한다.# 1편에 아역으로 나온 이자벨 퍼먼이 에스터 역으로 다시 복귀한다. 어린 9살 소녀 에스더로 살아가는 33세 성인 여성 리나가 정신병원을 탈출해 부잣집 딸로 위장하며 살아간다는 스토리이며, 1편 촬영 당시 13살이었던 이자벨이 현재는 24세 성인이므로, 어린 아이 연기에 착오가 있다고 여겨 세계 최고의 메이크업팀과 CG 작업팀을 섭외할 예정이라고 한다. 1편 이전의 이야기로 추측된다.

[1]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부인이다.[2] 한국식 나이 기준.[3] 이 때문에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 초면부터 드레스를 입은 에스더를 학우들 앞에서 망신시킨 여자아이 브렌다는 툭하면 에스더를 괴롭힌다. 에스더가 늘 드레스 차림으로 학교에 다니다 보니 '''양치기 소녀'''라고 부르면서 놀리는 것은 기본이고, 심할 때는 성경책 가져왔다고 전교생들 앞에서 망신 주기+성경책 바닥에 흩뿌리기+에스더의 목에 있는 리본을 잡아당기며 개 취급하기를 단 몇 분 만에 저지른다. 에스더의 정체를 생각하면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온 꼴. 한편으로는 운이 좋은지 미끄럼틀에서 밀쳐져 다리가 부러지는 것으로 끝났다. 에스더가 다니엘과 맥스에게 저지른 만행을 생각하면...[4] 그러나 에스더는 청각장애인이라 독순술(구화)을 할 줄 아는 맥스를 통해, 소리가 안 들리는 거리에서도 입술 모양을 읽어서 케이트와 에비게일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를 다 전해듣고 있었다. 에비게일은 에스더의 수상함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었기에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것.[5] 피 묻은 옷과 망치를 맥스의 가방에 넣는다. 자신을 잘 따르는 아이마저 한낱 도구 취급하는 에스더의 행동을 통해 그녀가 사람이 아닌, '''인간의 모습을 한 악마'''라는 것을 알 수 있다.[6] 장면을 잘 보면 1976년 4월 20일생으로 나와있다! 당시 2009년에 방영된 영화에 맞췄다면 확인사살한 것.[7] 에비게일 수녀가 일러 준대로 에스더의 소지품인 성경책에서 '샤른(Sharn)'이라는 단어가 발견되었다.[8] 그래서 신원미상 변사체나 유골의 신원을 추정할 때도 치아가 중요하게 작용한다.[9] 처음 에스더가 왔을 때 의붓동생이 아니라고 단언하던 다니엘이 떠오르는 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