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

 


1. 개요
2. 상세
3. 하이틴 감성
4. 잡지 이름


1. 개요


청소년을 가리켰던 말. 영미권에서 10대를 가리키는 표현은 '''영어덜트(Young Adult)''' 또는 '''틴에이저(Teenager)"이다.[1] 하이틴은 이 중 일반적으로 10대를 총칭하는 '틴'에서 유래했으며, 그 중에서도 17세에서부터 19세, 즉 성년에 근접한 나잇대에 위치한 청소년들을 통칭하던 말이다. 영어가 아닌 콩글리시로서 지금은 청소년 혹은 십대라는 우리말로 순화되었다. 이보다 살짝 어린 10대 중반 정도의 나이대는 주브나일(Juvenile)이라고 한다.

2. 상세


오늘날 모든 고등학생을 통칭하는 '고딩'과는 달리 이 말은 여고생들에게 한정된 말이었다는 점에서 그 차이가 있다. 더구나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중딩'이나 '고딩'과는 달리 하이틴은 긍정적이고 근사한 이미지가 더해져 여고생을 대표하는 말로 자리잡게 된다. 특히 남성들이 여고생 하면 갖게 되는 이미지와 기가 막히게 어울려져 여고생의 대명사로 굳어졌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련사업체들 역시 하이틴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레 받아들였다. 아울러 여고생이란 특수성으로 인해 성적인 이미지 역시 더해져 여고생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 범죄가 도사리고 있던 때이기도 했고.
연애와 연예인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관심사를 갖고있던 여고생들을 표현하는 말로 이보다 더 적합한 말은 없었을 것이다. 특히 하이틴 문화의 리즈 시절이라 불리던 1980년대 말과 90년대 초는 그야말로 여고생 관련사업체들에게 있어서는 호황기였다. 당시 인기를 끌었던 유명 연예인들의 팬들 중 상당수가 이들 여고생들이었고 여기에 이들이 관련상품에 소비하는 금액도 상당했었던 만큼 이들을 소비층으로 삼고 사업을 벌였던 회사들은 유례없는 호사를 누렸다. 심지어 연예인 브로마이드를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들까지 쾌재를 부를 정도였으니... 브룩 쉴즈소피 마르소같은 유명 해외 여자배우들의 인기 역시 이때가 최전성기였다. 한가지 옥에 티라면 이러한 점 때문에 여고생들의 이미지가 약간 좋지 않았던 때도 있었다. 낭비벽이 심하다느니, 빠질이 심하다느니 하는 것도 다 이 시기에 형성된 것이었다.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함축되어 있다는 점에서 묘한 감정을 일으키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여고생을 가리키는 단어 중 이보다 더 나은 말도 없었다는 점에서 애증의 단어이기도 하겠다. 비슷한 뜻으로 일본에서 여고생을 줄인말로 JK가 있다. 남고생인 경우 DK.

3. 하이틴 감성


  • 2018년부터 10대와 20대 여성들에게 퍼졌다. 이들은 하이틴 영화 주인공처럼 방을 꾸미고, 옷도 입는다. 또, 이런 감성의 일기도 작성하고, 하이틴 감성 스티커들도 있는데 유니콘과 무지개, 만화 캐릭터 등 등 사랑스러운 것들이다.

4. 잡지 이름


중앙일보에서 발행했던 연예 전문 잡지. 창간 당시의 이름은 학생중앙이었으며 1980년대 중반에 하이틴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94년 9월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되었으며(이 때 소년중앙, 여성중앙, 영레이디도 폐간. 여성중앙은 1998년 복간했으나 2017년 12월호를 끝으로 휴간(사실상 폐간)했고 소년중앙은 2013년 주간신문 형태로 부활했다.) 잡지 제작진은 다음 달에 새로 창간한 쎄씨로 넘어갔다.
여담인데 이 잡지에서 김동화김수정, 이현세같은 만화가들이 만화도 연재했었다.

[1] 실제 영미권 문학계에선 '영어덜트 소설(Young Adult Fiction)'이라는 카테고리가 존재하는데 엄청나게 잘 팔린다. 주로 10대 후반의 청소년들이 모험을 통해서 성장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판타지나 로맨스 혹은 좀비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트와일라잇>, <메이즈 러너>, <헝거게임>, <7번째 내가 죽던 날>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