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우디아라비아 관계
1. 개요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의 관계를 서술한 문서. 양국은 1962년에 수교했다.
한국 정부 자체가 철저한 실용주의 위주로 외교를 하는 탓[1] 에 사우디 내부에서 뭘 하건 신경쓰지 않기 때문인지 한국에 대한 인식은 꽤 좋다고 한다.
2. 단순 비교
3. 역사적 관계
3.1. 20세기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사우디 아라비아가 유가상승으로 호황을 누릴 시기에 한국기업들이 사우디 현지에서 건설물량을 저가에 대량으로 수주했고, 한국인 근로자들도 대거 사우디에 파견되었는데 빠른 공사진행과 괜찮은 결과물로 큰 호평을 얻었고, 빠른 공사진행을 대가로 한국인 노동자들은 열악한 환경[2] 에서 일을 해야했지만 그 대신 당대 기준으로는 비교적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고된 일을 감내했으며 1970년대 오일쇼크에도 매년 수십억 달러 가량의 외화가 한국으로 유입되며 한국경제의 성장세가 유지될수있었으며 현대그룹도 사우디에서 건설물량을 대거 따냄에 따라 재계서열 1위급의 대기업이 되었다. 1980년대 이후로 사우디 경제가 저유가로 침체기에 빠짐에 따라 인력교류가 줄었지만 그래도 삼성이나 LG, 현대자동차 등 상당수 한국기업들이 사우디에 진출하면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일부 한국인들이 유학생으로 오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다 메카로 성지순례를 하러 한국인 무슬림들도 오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서울중앙성원은 사우디의 지원으로 세워졌다.[3]
3.2. 21세기
3.2.1. 2010년대
2011년 12월 연말에 주베일이란 지역에서 한국인들이 무려 100여명이나 입건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일이 터지자 한국인 교포들이나 거주 기업인들은 아프가니스탄 때 처럼 기독교 선교 단체가 또 사고쳤는줄 알고 긴장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돼지고기와 소주로 연말 잔치를 하던 한국인 거주민들이었다. 술과 돼지고기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나라에서 비밀리에 가정 집에서 한국인들만 와서 하는 식당을 열었는데 이게 걸려서 벌금을 내고 술과 고기를 모조리 압수당한 채로 풀려났다.
또 2011년에는 한국인 직원이 소주팩 1박스를 가지고 입국하려다 걸렸다. 벌금과 같이 압수하면 별 문제 없었는데 이 사람은 공항 입국 심사대에서 이건 한국 음료수라며 들이켜 버리는 호기를 부렸다. 결국 이런 호기는 역효과를 불러왔다. 자국인이 이러면 채찍으로 때려버리는데 그나마 외국인이라서 채찍이 아닌 회초리로 70대를 맞고 2달동안 옥살이를 한 다음 강제 추방당하고 영구 입국 금지를 먹게 된 적이 있다. 이 개인 말고도 기업 관계자들까지 소환되고 회사도 조사받느라 기업 이미지도 타격이 갔기에 해당 직원은 해고당했다고 한다. 덕분에 한국인이나 동양인을 유심히 검문, 검색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2018년 3월 5일에 리야드에서 한국-사우디 고위급협의가 이뤄지면서 비자간소화 MOU 조기체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측은 사우디와 한국의 지적재산권 선진화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8년 8월 14일에 한국의 질병관리본부는 하지에 사우디 방문객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되자 메르스 감염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8년에 서명했던 '한국과 사우디간의 사증발급 간소화 양해각서'가 사우디측의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2019년 2월 1일에 발효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군사협정이 추진되고 있다.# 문제는 자칫하면 중동 분쟁에 휘말리수 있다는 점이다.
박원주 특허청장과 사우디의 알 스와일렘 지식재산청장은 2019년 3월 31일에 사우디에서 사우디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2019년 4월 3일에 강경화 장관은 사우디의 모하메드 알-트와이즈리 경제계획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및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19년 5월 5일에 주한 사우디 옛대사관저에서 화재가 발생되었다.#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연해주, 라오스,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동포들에게 2만여권의 책을 보내는 기념식을 열었고 책을 보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019년 6월 26일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왕세자와 회담을 하고 양국관계를 한단계 올리기를 희망했고, 무함마드 왕세자는 기업협력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회담을 가지면서 사우디가 추진하는 버전2030 정책에 협력하기 위해 양국이 오피스를 설치하기로 합의했고, 협력강화 및 16건의 MOU도 체결되었다.# 현대차는 사우디의 아람코와 수소에너지 확산에 전략적 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GS그룹도 아람코와 에너지, 투자협력 MOU를 체결했다.# 에쓰오일의 공장준공식에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도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무함마드 왕세자와 회담을 가지면서 원자력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5대 그룹 총수들이 무함마드 왕세자와 합동간담회를 가졌다.#
무함마드 왕세자의 방한소식은 사우디 언론에서도 비중있게 다뤄졌다.#
2019년 9월 14일 후티, 혹은 후티를 지원하는 이란를 배후로 추정하는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의 산유 시설이 큰 피해를 입자 문재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석유생산시설 피폭 사건과 관련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복구 과정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흔쾌히 응할 용의가 있다”고 지원 의사를 밝혔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열흘 안에 생산량의 100% 회복이 가능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정상은 특히 드론(무인기)을 통한 피폭 재발 방지를 위한 대공방어체제 구축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해 가기로 했다. 한국일보 기사
쌍용자동차는 2019년 10월 10일에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와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사우디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2019년 10월 15일에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석한 사우디아라비아, 세네갈, 폴란드의 군 고위 인사와 각각 양자회담을 했고 동시에 방산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홍남기 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은 인도, 사우디 재무장관을 만나 글로벌 밸류 체인, 에너지 분야 투자 등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사우디를 방문해 제19차 한-사우디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경화 장관은 사우디에서 살만 국왕을 예방하고 양국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3.2.2. 2020년대
2020년 3월 25일에 특허청은 사우디 지식재산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식재산 행정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 컨설팅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4월 22일에 박원주 특허청장은 압둘아지스 무하마드 알스와일렘 사우디아라비아 지식재산권 청장과 화상 회담을 하고 사우디 코로나 특허정보 공유 포탈 제작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5월 19일에 인사처는 사우디에 코로나19 유연근무 노하우를 전파한다고 밝혔다.#
12월 5일에 마나마에서 열린 마나마 대화에 참석한 강경화 장관은 사우디의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지면서 에너지와 인프라 건설 분야 등 경제협력을 넘어서 더욱 많은 분야에서 두 나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4. 갈등
양국 사이의 문제는 역시나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를 자랑하는 기독교 선교. 그렇게 입국을 금지해도 기어코 들어와 걸려서 영구 추방당하는 한국인 기독교도들이 여럿 있어서 현지 기업인들은 노심초사한다. 다만 개별 한국인의 문제라서 한국 정부도 사우디 정부도 어쩔 수 없다는 듯. 그러나 사우디 여론에서는 매우 부정적으로 본다. 물론 개인적으로 한다고 해도 걸리면 추방하고 영구 입국금지를 취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던 이영표가 선교사들을 통역이니 엉터리로 직업을 속이고 사우디로 들어오게 했다가 걸려 이들은 추방당하고 영구입국금지를 당하기도 했다.
5. 경제 교류
한국과 사우디가 20세기에 외교관계를 맺은 이후, 양국간의 경제교류가 활발한 편이다. 사우디의 아람코가 한국에도 진출했다. 양국간의 경제교류가 많다보니 사우디에도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했다. 한국도 사우디에서 석유를 많이 수입하고 있다.
5.1. 2010년대
2018년 6월 4일에 네이처리퍼블릭은 사우디에 진출하면서 중동시장공략을 본격화했다.# 2018년 7월 22일에 이마트 화장품 전문점인 센텐스가 리야드에 첫점포를 열었다.# 하지만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측이 석유·가스 프로젝트에 입찰하는 기업에 현지 조달과 자국민 채용 확대를 요구해 우리 기업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전력은 2018년 10월 17일 ~ 18일에 사우디에서 한국 원전을 수출하기 위한 현지 로드쇼를 진행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기계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1월 16일에 대림산업은 사우디에 폴리부텐 공장 운영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1월 22∼23일에 김종갑 사장이 사우디의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원전 세일즈를 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 3조원이 넘는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KT는 2019년 2월 26일에 바르셀로나에서 사우디의 국영통신사 STC와 미래 신사업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서 280억원 규모의 변압기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스 프로젝트 계약의향서를 접수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아람코로부터 현대오일뱅크 주식 매각대금 1조3천749억원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5.2. 2020년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사우디 재무부와 한국 기업의 수출과 현지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한국의 S&TC사는 아람코와 협력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가스는 사우디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 가스화학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5월 10일에 현대일렉트릭은 사우디에서 또다시 전력기기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이 사우디에서 대규모 선박 수주를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업체에 50t급 대형 굴착기 10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광물회사 마덴으로부터 2018년 수주한 사우디의 암모니아 생산공장이 2021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2021년에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에서 7천800억 원 규모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6. 문화 교류
한국과 사우디도 문화 교류가 일부 시행되고 있다. 한국인 무슬림들이 메카에 가서 순례하러 오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리고 아랍어 어학연수를 사우디에서 받는 경우도 있다.
2018년 12월 19일부터 2019년 3월 14일까지 사우디의 국립박물관에서 한국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전시회가 열것이라고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대사관이 밝혔다.#1#2
방탄소년단은 해외처음으로 사우디에서 스타디움투어(!)를 열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슈퍼주니어도 사우디에서 처음으로 단독콘서트를 열었다,#
2019년 10월 11일에 방탄소년단 공연이 사우디에서 개최되었고 방탄소년단 공연장에는 여성들도 참여했다.#1#2
7. 대사관
대한민국은 리야드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서울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8. 관련 문서
[1] 다만 한국외교의 주요 관심사는 중국, 일본, 북한과 같은 주변국들이나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와 같은 우방국들 중 주요국들이지 이들 국가 이외의 국가들과는 별 충돌이 없기 때문에 실용주의적으로 다가갈 수 밖에 없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흔한 일이다.[2] 40도를 기본으로 넘는 폭염에다가 야근은 기본이고 위생환경도 엉망이었다. 게다가 기독교인은 아예 불가되어서 종교 속이고 입국한 노동자들이 불교라고 엉터리로 종교를 기재하기도 했다. 문제는 개신교 기도를 하다가 걸려서 그 자리에서 강제 추방당한 노동자도 있었다는 점...그렇게 추방당한 노동자들이 다시 들어와 일하고 싶다고 했으나 업체는 오히려 손해보상을 하지 않은 것으로 고마워하라며 해고했다고 한다.[3] 서울중앙성원의 경우, 터키 정부 소속의 도쿄 자미와 달리 사우디 소속은 아니다.[4] 사우디의 지원으로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