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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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핫소스 매장[1]
1. 개요
2. 상세
3. 재료
4. 통관
5. 핫소스를 사용하는 심리학 연구


1. 개요


핫소스, 칠리소스는 매운맛이 나는 양념장에 해당하는 것으로 고추장서양 사람들은 한국의 칠리 소스로 부르기도 한다. 피자를 먹을 때 먹는 핫소스가 가장 대중에게 친숙한 형태다.[2]

2. 상세


전반적으로 고추 등 매운 재료를 쓰는지라 매운맛이 기본 베이스지만 소스 종류에 따라 그 모양과 맛이 확연히 구분된다. 예를 들어 피자에 곁들이는 건더기 없는 액상의 핫소스, 건더기는 많고 점성이 조금 있으나 약간 투명한 스위트 칠리소스, 불투명한데다 되직한 고추장 등은 그 모양 뿐만이 아니라 맛에서도 각기 다른 느낌을 준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여러가지 핫소스도, 핫소스라는 분류 아래 묶여있지만 제각기 천차만별의 특징을 가진 소스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맵고 짠 맛이 기본인지라 자극적이기에 고기, 해물, 그리고 기름을 써서 느끼한 요리[3]와 잘 어울린다. 채소나 버섯류와도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편.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의외로 칼로리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때 맛이 심심하다면 넣어보는 것도 좋다. 다만 염분에는 주의할 것.
유명한 제품으로 타바스코 소스, 타파티오, 닭표 스리라차 소스, 리고 핫소스, 프랭크 핫소스 등이 있다.
핫소스로 만드는 음식중 가장 유명한 것은 버팔로 윙이 있다.

3. 재료


핫소스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요리법이 있지만 세월이 지나도 모든 칠리 소스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고추를 넣는 것이다. 고추와 식초, 기름, 알코올과일이나 야채에 첨가해서 먹는 것이다. 화끈한 을 가미하기 위해서는 겨자과의 식물이나 캡사이신이 많은 재료를 첨가한다.
매운맛이 나는 이유는 캡사이신 때문이다. 화끈한 조직이 자극을 받기 때문에 나는 것으로 실제적인 맛으로는 볼 수 없다.
핫소스의 매운맛스코빌 지수로 측정할 수 있다. 과학적으로 가능한 정도는 16,000,000까지 가능하며 이는 캡사이신 순수 그대로의 농도다. 타바스코 소스는 2,500-5,000까지 스코빌 지수가 나타난다.
물론 이보다 더 매운 '핫소스'도 가능하다. 캡사이신과 유사한 순수 레시니페라톡신은 캡사이신의 1000배로 매운 스코빌 16,000,000,000이라서 독극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측정하기 쉬운 방법은 재료를 보는 것이며 재료 자체에 열이 많이 있어 그 맛을 배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4. 통관


스코빌 척도가 몇백만 스코빌에 달하는 핫소스는 관세법에 의해서 위험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통관이 불허된다.
사유는 무지막지하게 매운 성질을 이용해 테러를 할 수 있으며 저런 핫소스는 눈에 극소량만 들어가도 높은 확률로 실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500만 스코빌이 넘는 핫소스를 구입하려다가 위험 화학제품으로 판정되어 경찰 조사를 받은 사례가 있다.

5. 핫소스를 사용하는 심리학 연구


좀 뜻밖이지만 사회심리학자들이 공격성(aggression)을 연구할 때 활용하는 물건이다. 뭔 말인고 하니, 공격성을 대놓고 측정하자니 연구 참여자들끼리 서로 싸우라는 말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연구윤리에 위배되고, 암묵적인 공격성을 측정하자니 이것도 객관적으로 납득 가능한 정량적 방식으로 측정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러다가 나온 방법이 바로 이 핫소스. 상대방을 대놓고 쳐 보라고 할 수는 없으니, "저 사람에게 먹일 햄버거를 만들어 보세요. 물론 복불복 햄버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여기 이 핫소스도 쓸 수 있습니다." 라고 은근히 제안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그 사람이 사용한 핫소스의 양을 mL 단위로 측정한 후에 이걸로 공격성의 정도를 가늠해 보는 것.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이나 폭력성이 강할수록, 참여자는 '''"에잇 한번 죽어봐라"''' 하면서 핫소스를 들이붓게 되고, 연구자는 그 사용한 양만큼 많은 공격성이 나타났다고 논문에 기록할 수 있게 된다.

[1] 미국은 기름진 육류 음식을 많이 먹기때문에 핫소스를 뿌려먹을 음식이 많아서 핫소스의 인기가 높다. 한국의 편의점만한 공간에 핫소스만 가득 진열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2] 다만 한국 사람들은 핫소스와 칠리소스를 명칭부터 구별하는 경향이 있다. (매장에서 파는 제품들만 해도 그렇다) 그래서인지 핫소스 하면 피자에 뿌려먹는 그거, 칠리 하면 양념치킨소스랑 맛이 조금 비슷한 고추건더기가 있는 빨간 소스를 떠올리기도.[3] 대표적으로 양념치킨이나 깐쇼새우(칠리새우), 피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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