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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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해시태그의 해라고 불려도 무방하다.
1. 개요
#Hashtag
메타데이터 태그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소셜미디어)나 마이크로 블로그에서 특정한 주제나 내용을 담은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넘버 사인(\#, 해시)을 사용한다.
2. 왜 필요한가?
제목에도, 본문에도 없지만 연관된 내용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시에서 게시물을 ctrl+f로 확인해보면 게시글 제목이나 본문에 '대학생' 또는 '일상'이란 단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검색결과가 나오는 건 해시태그 덕분이다.
해시태그는 -와 결합할 때 최고의 효과를 본다. #만하면 제목이나 본문에 '나무위키'가 들어간 자료도 같이 검색되는데, 그런 자료를 찾는 거라면 굳이 #를 넣어서 검색할 이유가 없다.
트위터는 아쉽게도 -를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확인
트위터 (pc버전)[1]
나무위키
구글링
대구여행
3. 용례
처음 사용된 것은 1970년이다. 프로그래밍 코드 등에서 사용되었고 지금과 같은 기능은 아니었지만 유사했다. 주로 주석을 달 때 #를 붙이고 이게 어떤 종류의 코드인지 알리는 방식이었다. 아예 프로그래밍 언어 중에서는 주석 표시를 '#'로 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블로그에서는 검색의 용이함을 위해 태그라는 기능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해시태그는 기능상으로는 블로그의 태그와 많이 유사하다.
트위터의 기능으로 유명해졌다. 트위터에서 기능을 처음으로 만든 것은 아니고, 트위터 사용자들이 본문에 #를 붙이고 태그를 다는 것이 널리 퍼지면서 트위터에서 정식 기능으로 채택한 것이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최근에는 카카오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2] 에서도 마찬가지 기능을 쓸 수 있다.
태그의 내용중 띄어쓰기는 _으로 대신하여 쓴다. (예: #나무위키_운영자_우만레) 영어권에선 띄어쓰기 대신 각 단어들의 앞글자를 대문자로 바꾸어 태그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있게도 한다. (예: DoYouKnowNamuwiki) 다만 페이스북의 고객센터에 의하면 내용을 입력할 때 일반 문자나 숫자가 아닌 문장 부호나 특수 문자를 포함시키면 작동에 이상이 생길수 있다고 한다.
손동작으로 해시태그를 표현하는 방법도 있다. 해시 태그가 가로선 2개, 세로선 2개로 이뤄진 것처럼 왼손 검지와 중지,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겹쳐 해시태그 모양을 만드는 것.
이 영상은 미군 해군참모총장인 조너선 그리너트와 해군주임원사인 마이클 스티븐스가 미국해군사관학교와 미국육군사관학교의 정기전인 육해전(Army Navy Game)을 홍보하는 영상인데 해시태그 손동작을 볼 수 있다. #Go Navy, #Beat Army.
나무위키에서는 문서#s-3의 문단 중 "관련 문서" 문단에 나열된 문서 제목들이 게시물에 달린 해시태그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 문서의 역링크#s-2 기능 역시 해시태그를 통해 해당 해시태그를 포함하는 게시글을 찾게 해주는 역할과 비슷하다.
3.1. 마케팅
해시태그를 이용하여 광고나 캠페인, 이벤트를 벌이는 경우도 있다.
해시태그를 이용한 익명의 미세먼지 캠페인
스웨덴의 자동차 회사 볼보의 성공적인 해시태그 마케팅
이용자들이 자신의 계정에 특정 기업 혹은 브랜드와 관련된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올리고, 이를 확인한 기업이나 브랜드에서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콘텐츠를 다시 선별해 공식 페이지에 소개하고, 자신의 콘텐츠가 소개된 것에 흥미를 느낀 이용자들이 다시 이벤트에 참여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기도 한다.
해시태그의 유효성 가운데 하나는 바로 프로모션이나 이벤트의 결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동일한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기능 덕분이다.
다만 디지털마케팅 에이젼시 360i의 부사장 David Berkowitz의 말에 의하면 해시태그 마케팅은 노출도가 높아 쉽게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고, 기업·브랜드와 소비자들에게 마케팅 대상에 대한 더 창의적인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그만큼 쉽게 브랜드의 의도가 변질될 수 있는 단점이 있으므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한다.
만약 잘못 사용한 해쉬태그로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미디어에 관심을 끊게 하거나 원래 의도로 소비자들을 이끌어 내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일례로 한때 해시태그 마케팅에 실패한 맥도날드는 트위터의 광고를 내리면서 해쉬태그를 이용한 부정적인 코멘트를 막았던 적이 있다. 마케팅 효과로 인한 이득이 크므로 기업이나 브랜드는 해쉬태그 이용으로 얻게 되는 실패의 가능성에 대해 과잉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지만, 마케팅 관련 종사자들은 태그이용시 생겨나는 위험 요소에 대해서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3.2. 사회참여
샤를리 엡도 테러사건 이후로, 부당하게 희생당한 피해자의 편에 서서 가해자를 비판하는 용도로 해시태그를 쓰기도 한다. 주로 '''"나는 ○○○이다"''' 의 형태로 쓰이며, 쉽게 말해서 "나도 피해자와 같은 편에 서 있으니, 나도 죽여 봐라" 정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주로 테러조직이나 권위주의적 정부, 정보기관, 가부장제 등이 비판의 대상이 된다. 그러던 것이 2016년 니스 테러 당시 한 인스타그램 블로거가 "나는 지쳤다"(je suis épuisé)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 피로도가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3]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이런 해시태그를 달 경우, 삽시간에 팔로잉이 후두둑 끊어지거나 반대로 쭉쭉 늘어나는 기현상(?)을 볼 수 있기도 하다. 같은 사상을 공유하는 사람끼리 모인 닫힌 사회를 형성하는것. "#GirlsDoNotNeedaPrince"로 대표되는 성 관련 이슈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에서는 미세먼지가 없던 하늘을 기념하자는 의미의 #itwasoursky 캠페인이 진행되기도 했다.
관련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0whJ0IeMe9M&t=7s
모든 문장에 이걸 남발할 경우나 해시태그 기능이 없는 SNS에서도 작성자가 직접 해시태그를 굳이 본문에 써 넣을 경우 등이 있다. 이는 글의 가독성을 떨어뜨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할 것이다.
또, 해시태그를 이용하여 음란물을 유포하는 경우도 있다. SNS가 익명성을 갖춘데다 규제가 어렵고 유포되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는 걸 이용한 것. 이는 현재 성인인증제나 차단 기능으로 저지되고 있다.
해시태그를 통한 사회참여 운동도 문제가 있는데, 자칫 "내가 도덕적으로 해야 할 일은 다 했다, 해시태그를 달았으니까 이제 나도 사회를 걱정하는 깨시민!"같은 생각으로 이어져서 현실에서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실질적인 원동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이는 일명 '''슬랙티비즘'''(slacktivism)이라는 신조어로 통용되며, 학계에서도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따봉충 문서도 참고.
[1] 페이스북은 검색기능이 답이 없고 인스타그램은 이미지위주라 역시 검색이 힘들다.[2] 단, 네이버 블로그는 예전부터 태그라는 이름으로 지원하던 것을 살짝 바꾼 것이다.[3] "나는 지쳤다"라는 표현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연속된 테러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