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게임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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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9년에 설립된 일본의 소규모 게임 퍼블리싱 전문 회사.
홈페이지
일단 표면상 사명은 당연히 동물 '햄스터'에서 인용했으며 회사 로고도 햄스터 실루엣이 그려져있다.
2. 역사
원래는 도시바 EMI그룹[1] 의 게임사업부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도시바 측에서 도시바EMI의 사업이 부진하면서 도시바EMI의 음반 산업 권리 등을 해체하고 매각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온 게 이 회사의 시작.
회사 이름인 '햄스터'가 실제로는 창업 발기인 3명의 성씨에서 따왔다고 한다.[2]
3. 설명
주로 게임 퍼블리싱을 담당하며, 게임회사로서의 역량은 낮은 편이다. 이들이 발매한 게임 가운데 폴란드의 Teyon[3] 이 만든 '헤비 파이어'시리즈는 KOTY 후보에 연속으로 입후보한 적도 있다.
이 밖에도 AZITO 시리즈의 판권을 아틀리에 카구야(구 ASTEC21)에서 넘겨받아서 AZITO 시리즈를 다시 제작했는데, 타츠노코 캐릭터를 콜라보한 AZITOx타츠노코는 KOTY 수상을 하는 등 거하게 말아먹었다.
플레이스테이션 1 때에 <메이저 웨이브 시리즈>라는 염가형 게임 시리즈를 이식하고 퍼블리싱하기도 했는데, 이 메이저 웨이브 시리즈 등은 이 회사가 행하는 고전게임 복각 사업의 시작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4. 고전게임 복각 사업
그럼에도 이 회사의 이름이, 특히 레트로 게이머들에게서 자주 회자되는 이유는 이 회사의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가 고전 아케이드 게임의 복각 이식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몇몇 망한 회사의 고전게임 판권 몇몇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물산, UPL, NMK, 비디오 시스템이 만든 게임들은 사실상 햄스터가 지적 재산권을 모두 거둬들인 상태. 자레코처럼 햄스터가 재산권을 갖고 있지 않음에도 버추얼 콘솔로 서비스했던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레코 게임의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시티 커넥션에서 라이선스 받은 것이다.
4.1. 우리들은 게임센터족
고전게임 복각이식은 메이저 웨이브 시리즈에서 슬슬 기미가 보이더니 PS2 때에 <우리들은 게임센터족> 시리즈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시리즈로 6탄까지 내놓았다. 해당 게임들의 이식 하청원은 2탄부터 이얼 쿵후를 제외하면 사실상 대한민국의 벤처기업 리코시스에 맡겼다. 문제는 리코시스에서는 MAME 소스를 그대로 무단으로 때려박아 버그들이 산재한 데다 매뉴얼과 동봉된 공략 비디오도 엉성한 퀄리티이기에 욕을 꽤 먹은 것이다. 리코시스는 본래 게임회사가 아니고 그래픽 솔루션[4] 을 만드는 회사였는데 이런 엉뚱한 회사에 개발을 맡겼으니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왔을 리가 없다.
그나마 1탄의 경우는 하술할 고치 테크놀러지[5] 에 위탁하였고, 2탄에 수록된 이얼 쿵푸 복각판은 M2(게임 회사)에 외주를 줬는데[6] , 그쪽은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듯 하다.
제목은 후지테레비의 옛 오와라이 쇼인 <우리들은 익살족>(비트 다케시가 진행자로 알려져있다.)에서 따온 것으로 여겨진다.
4.2. 아케이드 아카이브즈
<우리들은 게임센터족> 시리즈가 삽을 펐음에도 고전게임 복각이식사업은 포기하지 않았는데, 8세대 게임기 시대부터 <아케이드 아카이브즈>(일본식 약어로 아케아카) 시리즈로 다시 고전 아케이드게임 복각이식 시리즈를 시작했다. 특히 SNK의 네오지오 때 게임 복각이식에도 열성인데 이쪽은 아예 아케아카 NEOGEO로 따로 분류됐다. 다행하게도 이쪽은 게임센터족과 달리 별다른 하자는 없는 모양. 다만 우리들은 게임센터족의 고질적 문제점인 에뮬을 때려박은 맹탕 수준의 이식도는 고쳐지지 않은 듯하다.
이식은 닌자 워리어즈까지는 고치 테크놀로지라는 회사에서 담당하였으며, 닌자 워리어즈 이후로는 햄스터에서 직접 담당하며 아케아카 네오지오는 네오지오 전문팀이 따로 담당하고 있다. 단순히 기판의 데이터만 이식한 것으로는 오락실과 똑같은 재현이 불가능하기에 실기에서의 동작을 참조하며 오락실판에 숙련된 플레이어를 초빙하는 등 최대한 실기랑 비슷하게 이식하는걸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게임내 버그나 숨겨진 기술, 영구 패턴은 대체적으로 수정되지 않는다.
아케아카로 이식된 고전 오락실 게임들은 공식적인 하이스코어 IR을 지원하는게 특징이며 하이스코어만을 위한 하이스코어 모드[7] 와 게임을 시작하면 5분의 제한시간이 주어지며 이 5분동안 플레이어간 얼마나 최대한 많은 점수를 벌어들이는지 경쟁하는 캐러밴 모드[8] 가 수록된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4.2.1. 이식된 게임 목록
아래는 아케이드 아카이브즈로 이식된 게임 목록이다.
5. 기타
PC용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기도 했는데, 그 가운데에서는 간략화된 DAW 시퀀싱 프로그램인 eJay시리즈의 일본 총판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일본의 휴대폰 게임 전문회사 G-Mode가 개발한 겨울연가 한류 붐에 편승해서 만들어진 <배용준 타자연습 겨울연가>를 유통하기도 했다. 겨울연가 타자연습 관련기사
6. 레퍼런스
(햄스터 문서에서 분리한 뒤) 본 문서의 R1 가운데 '역사'문단의 일부 서술 및 아케이드 아카이브즈로 발매된 게임 목록에 대해서 일본어 위키백과의 ハムスター (ゲーム会社) 문서에서 약간 참조하였음을 밝힘.
[1] 댄스매니아로 유명한 그 음반사다.[2] '''하'''마다, '''무'''토, '''스'''즈키.[3] '''그 악명높은 람보 더 비디오 게임'''의 개발사다![4] 이런 그래픽솔루션은 보통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탑재된다는듯 하다.[5] ゴッチテクノロジー. 게임 이식 전문개발사로 흔한 홈페이지도 없다. 이름과 달리 고치현이 아니라 오사카부에 소재한 회사다. 애초에 고치현은 こうち다.[6] 우리게족에서는 M2의 거의 유일한 참여작으로 추정된다.[7] 여기서 설정은 당연히 공장출하설정 기준이다. 명색이 하이스코어 모드인데 잔기, 익스텐드 설정, 기판 난이도같은 점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설정이 통일되어 있지 않으면 곤란하다.[8] 원래는 스타 솔져의 몇몇 속편 등 허드슨계 슈팅게임에서 자주 수록된 게임모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