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문천 - 글과 울림의 샘/영상 목록
1. 영상 목록
영상의 업로드 날짜를 보면 실질적으로 영상을 주기적으로 올리게 된 것은 2020년 6월 즈음이다.
2. 영상 내용
- 유튜버 향문천 - 글과 울림의 샘의 영상에 대한 설명 혹은 부가적인 점.
- 유튜브 댓글 등을 옮겨 적을 때에는 문법이 틀린 것이 있더라도 그대로 기재한다.
- 영상의 분류는 임의로 만든 것이 아니며 유튜버 스스로가 만든 재생목록에 기반하여 작성하였다.
2.1. 붕붕누에
향문천의 첫 게시물.아이러니하게도 언어의 장벽이 없는 음악을 담은 비디오가 이 채널의 정체성을 말하는 첫 영상이다
영상에 달린 댓글
음악에 대한 평가는 기괴스럽고 음산하다는 평이 절반, 신비해서 좋다는 평이 절반이다.
위의 첫 동영상의 음악이 깔린 채로 누에의 모습이 나오다가 갑자기 노을이 나오고 (...) 마지막으로는 가문 문장까지 나오는 끔찍한 혼종이다. 특히 마지막에 빨간 어색한 글씨의 자막으로 '붕붕누에' 글자가 나오면서 혼란을 일으키는 건 덤.
참고로 영상 후반에 나오는 가문 문장은 일본 아사노 가문의 문장인 '매의 날개 문장'이다. [3]
오너캐인 누에의 사악함과 그 이면의 불쌍함을 알리는 영상. (...)
영상 뒤의 내용을 확인하면 마이크를 새로 구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끝날 때는 또다시 첫 동영상의 노래가 배경으로 깔렸다.
2.2. 낭독
처용가를 중세 국어 버전으로 낭독하는 영상. 양주동 해독의 것[4] 이 아니라 조선시대 악학궤범에 한글로 기록된 것[5] 을 기준으로 낭독하였다. 원문에는 방점이 존재하지 않아 향문천이 직접 15세기의 중앙방언 악센트에 맞추어 읊었고 영상 내에도 방점이 찍혀 나온다.
육진 방언을 자료가 있는 것은 그대로, 없는 것은 중세국어 중앙방언의 것을 대응시켰다. 대응은 위의 설명란 참조. 댓글창에서는 이 방언을 듣는 게 어려운지 제주어를 듣는 게 어려운지 각자의 의견을 표하고 있다.육진방언은 동북방언에 속하며, 함경북도 일부 지역, 연해주, 중앙아시아(육진방언 기반의 고려말)에서 발화됩니다.
자료가 부족한 탓에 악센트는 중세국어 중앙방언의 것을 정규대응시켰으므로, 실제와는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세국어와의 악센트 대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세 H - 육진 H
중세 R - 육진 H
중세 L - 육진 L
중세 LH - 육진 R (축약된 경우)
〈참고자료〉
곽충구 「육진방언의 음운변화 - 20세기초로부터 1세기 동안의 변화」
한진건 「륙진방언연구」
동영상 설명란
정읍사를 악학궤범에 한글로 기록된 것[6] 으로 낭독한 동영상. 처용가 낭독과 같이 원문에는 방점이 존재하지 않아 직접 15세기의 중앙방언 악센트에 맞추어 읊었다.
한국어의 변화를 시대별로 나눠 낭독했다. 20세기 초, 즉 일제강점기에 녹음된 한국어는 현재의 것과 거의 다르지 않다. 이후 언어가 과거로 갈수록 점점 난해해지며 마지막으로 9세기의 신라 것의 추정 발음을 들려줄 때는 거의 넋을 놓고 보게 된다. 위의 정읍사 녹음이 이 영상 안에 들어가 있다.
※이 영상에 쓰인 녹음은 어디까지나 재구된 음성입니다. 따라서 실제 이렇게 발화되었다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흥미 위주로만 시청해주세요!
사용된 재구:
근대 한국어 - 전반적 합의.
근세 일본어 - 전반적 합의.
노국음 관화 - 노국음.
청대 월어 - 『分韻撮要』 기반 전반적 합의.
중세 한국어 - 諸학설의 선택적 취합.
중세 일본어 - 院政期 기준 악센트, 불명확한 악센트는 임의 적용; 전반적 합의.
고관화 - 『中原音韻』 기준 21성모설 채택; 성조 재구는 藤光曉(1984)를 따름.
고대 한국어 - 響文泉 임시 재구.
상대 일본어 - 자음은 전반적 합의; 모음 재구는 Miyake (2003)를 따름; 악센트는 임의 적용.
중고 중국어 - 편의상 潘悟雲(1943) 재구를 따름; 자동 변환기를 사용한 탓에 다음자 문제가 발생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상고 중국어 - Baxter-Sagart (2014) 재구를 따름; 미지의 자음 C는 낭독하지 않음.
본인이 영상에 단 댓글
이번에는 한국어 외에 중국어와 일본어[8] 의 변화까지 시대별로 나눠 낭독했다. 상고 중국어까지 올라가 끝나게 되는데, 댓글창은 삼국지 등장인물들이 이런 발음으로 대화를 했을 리 없다며 부정 중. (...)장비: 꾸꾸럭 뀌라꿔꿔
유비: 꿀룩 꽈라락 꼴록꼴록
관우: 꾸끼 꽈꽈꽈 꼬꼬꼬 꼬욱
영상에 달린 댓글[7]
정말 오랜만입니다. 이번 영상은 「과거로 가도 말이 통할까」 시리즈의 새로운 에피소드로, 영어의 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시청하실 때는 꼭>자막기능을 활성화해주시기 바랍니다.
※주의사항※
1) 본 영상에 포함된 옛 영어의 음성은 학술적 방법에 의해 재구된 것으로, 학자나 발화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어디까지나 재구된 음성이므로 실제 영어의 발음과는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언어학적 방법론에 입각하여 구해진 재구는 체계적인 이론과 분석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이를 단순한 추측이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2) 해당 영상에서는 당시의 영어를 기록한 문헌자료를 바탕으로 하므로 방언이나 발화집단과 같은 공시적인 요소를 감안하지 않았습니다.
3) 본 영상에서 나타나는 음운표기의 경우는 영어의 통시음운론적 연구를 진행한 논문 따위에서의 서술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오나, 저의 실수 혹은 영어학에 대한 부족한 이해도로 인하여 미처 잡아내지 못하고 놓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은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고 미흡한 부분을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 근대영어의 음소 /r/을 실수로 음성차원에서의 구분으로 음절초에서 치경 탄음, 음절말에서 치경 접근음으로 전사하였는데요, 이는 오류입니다. 음운 표기와 음성 표기를 합하다가 범한 실수입니다. 그리고 근대영어 시기에는 어떤 위치에서라도 치경 접근음으로 읽는 것이 더 바람직해보이므로 발화 상에서도 아쉬운 실수가 있었습니다.
4) 저는 영어 원어민 화자가 아니므로 현대영어 발화에 있어서 부자연스러운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 설명란
2.3. 음악
'''문제의 그 영상'''. 영상의 한국어 자막이 국한문혼용으로 적힌 것 때문에 조선족 논란이 일어났었다. 향문천은 이에 대해서 자신은 조선족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협화어 음악. 센스 있게도 동영상의 자막은 한국인이 흉내낸 중국어처럼 쓰여져 있다. 이는 초월번역으로 볼 수도 있는데, 애초에 협화어가 피진이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협화어 문서 참조 바람.히구치 시즈오(樋口静男)의 노래.
이 음악의 가사는 만주국에서 사용된 중국 북방어와 일본어의 피진어인 협화어로 적혔습니다.
동영상 설명란
노래방처럼 어느 위치를 부르고 있는지와 배경음악만 나온 영상이다. 직접 부를 줄 알아서 당황했다는 댓글도 있다.
미야코어 음악. 4분 16초 경에 가사의 일부[9] 가 누락되어 있다.미야코어 음악을 만드는 싱어송라이터 시모지 이사무(下地イサム) 씨의 곡입니다.
미야코어는 류큐어족에 속하는 일본의 언어입니다. 미야코어는 일본류큐조어의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특징을 지니고 있지만, 현재는 화자가 매우 줄어들어 사멸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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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타뉴어 민요. 1분 2초 경과 1분 23초 경의 가사가 동영상의 자막과 다르다.[10]푸를레텐의 고향 뷔브리(Bubry) 지역의 남쪽에 위치한 로리앙(Lorient) 지역의 민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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