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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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tz'''
1. 개요
2. 역사
3. 파산 보호 신청


1. 개요


미국 내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렌터카 업체. 전 세계 5,100여 곳의 지점에서 영업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는 1,900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2. 역사


1918년 월터.L.제이콥스라는 인물이 시카고에 세운 Rent-a-Car. Inc. 가 이 회사의 시초이고, 이 때는 단지 포드 모델 T를 소규모로 렌탈해 주는 영세한 중소기업이었다. 1923년 제이콥스가 존 허츠에게 회사를 넘긴 이후 회사명이 Hertz Drive-Ur-Self System으로 바뀌었는데 이 때 미국 최초로 차량 편도 렌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업을 전폭적으로 확장하는 등 현재 대기업으로서의 허츠의 기초가 세워졌다. 미국 제 1의 차량 렌탈 기업이 된 이후 1950년대에는 프랑스캐나다 등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다국적 기업으로 거듭났다. 1954년에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이름과는 별개로 여러 차례 피인수를 반복한 기업이기도 하다. 1926년에는 제너럴 모터스에 회사가 팔렸으나 1953년 허츠의 자회사에 의해 재인수되었다. 1967년에는 놀랍게도 차와 아무런 관련 없는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RCA#s-2의 자회사가 되었으며, 1985년에는 유나이티드 항공에 매각되었다가 1994년포드에게 다시 팔렸다. 2005년 다수의 사모펀드에 의해 인수되어 별개의 회사로 독립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었는데, 과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였던 금호렌터카가 이 회사와 제휴관계였었는데, 금호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자산매각 과정에서 렌터카 사업을 KT로 매각한 이후로는 허츠의 로고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단, 로고만 사용하지 않을 뿐 허츠에서 한국 렌터카를 조회하면 여전히 이쪽 지점들이 뜬다는 점을 고려하면 제휴관계는 계속 있는 걸로 추정한다.

3. 파산 보호 신청


CNN
1920년대의 대공황, 민수용 자동차 업계 전체가 총력전에 동원되었던 제2차 세계 대전, 두 차례의 오일 쇼크까지 온갖 위기에서 살아남았다. 그러나 우버리프트 등의 차량공유 서비스 및 집카(Zipcar) 등의 신흥 카셰어링 서비스 업체들이 등장해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발생한 대봉쇄와 항공산업, 관광산업의 대규모 위축에 큰 타격을 받았고, 결국 2020년 5월 23일 파산 보호 신청을 선언했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만의 영향으로 볼수 없고 사모펀트가 본업인 렌트카 사업보다 차량리스와 같은 금융업에 역량을 집중하며 규모를 키우다가 파산에 이르렀다는 관점도 있다. 링크
렌트카 수입 대부분이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을 상대로 발생하는데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94% 가까이 줄었고, 이외의 수입은 정비소에 차를 맡겼지만 여전히 차가 필요한 고객들에게서 나오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택근무가 보편화되어 예전에는 렌트카가 필요했을 고객들이 아예 직장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차량 41,000대와 유럽의 차량 13,000여 대를 중고차 시장에 팔려고 내놨지만 중고차 업체들이 아예 문을 닫아 버려서 이조차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파산한 기업들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견실해서 임팩트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1] 해마다 새 자동차를 170만대씩이나 사주며 자동차 전체 판매량의 10% 정도를 떠받쳐주던 기업이 파산한 것이니만큼 미국, 아니 세계 전체의 자동차 산업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1] 그것도 불과 2년 전인 2018년에는 '''포춘 500''' 리스트에도 들었던 '''업계 1위 기업이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