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1. 개요
2. 한국의 카셰어링
2.1. 개요 및 특징
2.2. 이용 방법
2.3. 경제성
2.4. 장점
2.5. 문제점
2.5.1. 높은 사고율 & 보험사기
2.5.2. 너무 쉬운 대여
2.5.3. 사고면책금 및 휴차료
2.5.4. 렌터카 대비 비싼 주행요금
2.5.5. 관리상 문제
2.6. 카셰어링 존
2.7. 업체 목록
3. 미국의 카셰어링
3.1. 업체 목록


1. 개요


Carsharing, Car Clubs
시간 단위로 자동차를 빌리는 서비스라는 점에선 렌터카와 유사하나, 차량 대여말고는 그 운영 이념, 운영 방식에 많은 차이가 있어 비슷한 서비스라고 보긴 어렵다. 시간제 렌터카를 넘어 자동차 리스와 함께 차량을 대여하는 새로운 서비스라고 봐야 한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홈셰어링과 함께 대표적인 공유경제 시스템 중 하나.
카셰어링과 렌터카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 회원제 서비스: 렌터카도 회원제로 운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주로 포인트 적립을 비롯한 혜택을 제공하는 형식에 가까우며, 회원이 아니더라도 대여할 수 있다. 이와 달리 카셰어링은 기본적으로 회원에게만 대여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국에서 하는 카셰어링 서비스 역시 형식적이나마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 짧은 대여 시간: 렌터카는 일 단위로 대여 계약을 맺으며, 반납에 한해 시간 단위 요금을 부여한다. 그와 달리 카셰어링은 시간 또는 분 단위로 요금제를 운영한다. 이러한 요금제 차이는 렌터카가 일 단위의 중장거리 이용을 전제로 하는 것과 달리 카셰어링은 주변이나 도시 내부 이용을 가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거리 + 장기간 이용은 일반 렌터카가 더 저렴할 수 있고,카셰어링은 대중교통과 연계해 복합적으로 이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 연료비 부담: 렌터카는 원칙적으로 렌터카 회사에서 연료를 가득 채워서 빌려주고 이용자는 가득 채워서 반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1] 카셰어링은 많은 경우 대여 요금에 연료 비용을 포함하며, 주행 거리나 연료 소모량이 평균보다 많은 경우에 한하여 추가 연료 비용을 청구하는 형태를 갖는다.
이러한 차이는 처음부터 대여 사업으로서 성립한 렌터카와 달리 카셰어링은 사업보다는 커뮤니티 차원의 운동에서 시작한 것에서 출발한다. 카셰어링은 지역 또는 단체에 속한 구성원들이 간단한 목적의 차량 이용을 위해 개별적으로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낭비라는 인식에서 출발하여 공동으로 차량을 구매한 뒤 그것을 시간 단위로 쪼개 공유(Share)한다. 회원제 운영과 시간 단위의 과금 체계는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이 간단한 목적으로 차량을 이용할 때에 맞춘 카셰어링의 이념에 따른 것이다.
카셰어링은 공동체 운영에서 출발했지만, 현실적으로 지역사회나 동호회 등 단체 차원에서 직접 차량을 구매하고 관리하는 것이 어렵기에 현재 대부분의 카셰어링 서비스는 카셰어링 전문업체 또는 렌터카 업체를 통하여 이뤄지고 있다. 해외에선 다국적 렌터카 기업이 카셰어링 서비스에 뛰어들었고, 국내에서도 대형 렌터카운영 기업에서 카셰어링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한국의 카셰어링 서비스는 공동체 운동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기업에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미국 같은 국가들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공익적 측면에서 카셰어링은 자가용 보유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교통수요관리 기법 중 하나다. 자전거나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화물 운송, 긴급 상황, 레져 등 빈번하지 않은 상황을 위해 자가용을 구매하는 걸 방지하는 것. Katy Medlock, "Why public transport operators should embrace car-sharing", Intelligent Transport, 13 March 2019

2. 한국의 카셰어링



2.1. 개요 및 특징


한국의 카셰어링은 위에서 설명한 원래의 카셰어링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구축/발전하였는데, 처음부터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차량 공유 개념이 아닌 렌터카 서비스의 다른 개념의 사업으로서 시작하였고 그 방향성을 유지하여 발전하였다. 한국의 카셰어링 서비스는 2011년 9월 그린카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2012년 3월 쏘카가 공식런칭하였다.
이처럼 국내 카셰어링은 시민공동체의 자발적인 운동에서 출발한 것이 아닌 렌터카와 조금 방향성이 다를 뿐인 신규 자동차 대여 사업으로서 시작되었으며, 사업성이 좋은 대도시와 관광 등 특성화 중소도시 위주로 발달되어 있어 농어촌 지역에는 카셰어링 존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커뮤니티 기반이 아닌 사업으로서 시작된 것이기에 수요가 거의 없는 농어촌이나 소도시는 제외되거나 이용이 매우 불편할 정도로 형식적인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장거리 이용을 목적으로 출발지에서부터 차를 빌리는 렌터카와는 달리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과 카셰어링을 섞어 이용하려는 뚜벅이족에게는 큰 불편을 일으킨다. 특히 유명 관광지가 있는 지역의 대중교통이 아주 막장인데 카셰어링 서비스가 존재하면 그나마 낫겠으나 카셰어링 서비스까지 없다면 그냥 답이 없다. 일부 농어촌 마을에서 주민들을 위한 차량이 지원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카셰어링과는 성격이 다른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특징으로 인해 국내 카셰어링은 친환경과 자원의 공유라는 공동체의식과 무관한, 대도시권과 수요가 충분한 중규모 도시에서 단시간동안 상대적으로 단거리를 이동하는 데 쓰는 '''초단기렌터카'''의 성격을 갖게 된다. 해외의 카셰어링 서비스처럼 입회비 및 연단위 회비를 청구하지 않고 형식적인 회원가입[2]만 하면 바로 차를 대여할 수 있고 대여 시간만 충족하면 주행거리 제한이나 특정 마을단위의 생활구역 제한도 설정하지 않는다. 심지어 대여료와 별도로 주행거리 별 추가 요금(연료비)를 자동으로 계산하여 청구해버리기까지 하니 대한민국의 카셰어링은 사전적인 의미의 카셰어링과 다른 철저히 대한민국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국내 카셰어링 서비스가 렌터카와 유사하거나 겹치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분 단위 요금 체계 + 주행거리 별 요금을 과금하는 국내 카셰어링 업체의 요금 구조를 고려하면 보통 24시간 단위로 대여가 이뤄지는 단기 렌터카는 카셰어링의 경쟁상대라고 할 수 없으며 오히려 버스나 택시 같은 단시간 내 왕복을 목적으로 하는 대중교통을 보완/대체한다. 카셰어링이 렌터카 시장까지 위협하게 되자 렌터카 기업들도 시간 단위 요금제 등 과거보다 탄력적인 서비스를 조금씩 선보이고 있다.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이라면 택시를 이용하는 비용보다 저렴하게 이동가능한 장점이 있다.

2.2. 이용 방법


카셰어링 기업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예약하고, 별도의 대면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차량을 이용하며 운전자가 대여한 장소로 차량을 직접 반납하는 무인 운영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보통 하나의 거점에서 적게는 여러 대, 많게는 수십 대 이상의 차량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렌터카와 달리 카셰어링 존이라는 이름의 1~4대 규모의 소규모 거점을 지역에 여러 곳 두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유인 지점에서 차량을 관리하지 않는 구조상 자동차 열쇠는 내부에 고정하여 놓고 스마트폰 앱 또는 별도의 회원카드를 지정된 리더에 대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주행 거리에 따른 주행 요금은 차량 내부에 장착된 주행계를 통하여 거리를 측정한 뒤 이용 종료 후 지정된 결제 방식을 통하여 후불 결제하게 된다.
이용 원칙은 대여한 카셰어링 존에 그대로 반납하는 것이지만 카셰어링 업체마다 특정 지역에서 특정 지역으로 편도 이용을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며 차량을 특정 장소까지 가져다주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경우 요금이 훨씬 비싸진다.[3]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기에 세차 등 기본적인 차량 유지도 이용자들의 몫. 보통 세차를 한 뒤 인증샷을 올리면 포인트 또는 할인권을 증정하는 형식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차량의 내부 청결이나 외부의 손상 체크는 이용 전 이용자들이 알아서 체크한 뒤 문제가 생기면 인증샷을 올리게 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주유 역시 필요하면 직접 해야 하는데, 차량 안에 주유 전용 카드를 비치하여 해당 카드로 주유토록 하고 있다. 사용자는 주행거리에 따른 요금만 부담하면 되며 주유한 기름값을 전부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절대 가족, 친구 등 타인이 추가운전자 등록없이 차량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 추가운전자 등록을 하고 원 대여자가 탑승한 상태여야만 한다. 물론 동일 업체의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오프라인 렌터카는 운전자 추가등록시 별도 회원가입 불필요). 추가운전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그 차량은 쉽게 말해 대포차가 된다. 사고가 나도 당연히 보험 처리도 불가능하며 수리비 독박은 당연하다. 기사를 보면 "하지만 함께 탄 친구가 운전하면서 사고가 발생했고, 수리비 500만원을 떠안아야 했습니다. 업체가 동승한 운전자가 단독으로 운전해 보험처리가 불가능하다고 했기 때문입니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약관 위반 고객의 전적 책임이다.

2.3. 경제성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국내 카셰어링 서비스는 단기 렌터카가 아닌 대중교통 체계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경제성 비교 역시 이들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카셰어링은 주행거리가 길수록, 차량 이용 시간이 어느 정도 길어질수록 하루 종일 대여하는 단기 렌터카에 경제적으로 밀리게 된다.
예를 들어 쏘카의 아반떼 주말요금이 2020년 11월 30일 기준 1,240원/10분 및 170원/km이라는 점을 이용해 약 100km거리의 서울-춘천을 이용한다고 가정해보면 이용시간(10분단위)*1,240원+170*100*2=이용시간*1,240원+34,000원이다. 같은조건에서 AJ렌터카의 24시간 이용요금이 (일반적인 할인 적용시) 54,500원이고 휘발유가격 약 1,360원/l과 연비 15km/l을 감안해 비교해보면 100km를 24시간동안 이용하는 비용은 약 72,600원이다. 이를 이용해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면 위와 같은 조건에서 이용시간이 약 5시간 20분을 넘어갈 경우 24시간 단기렌터카가 더 유리함을 알수 있다.
비슷한 방법으로 택시와 비교해보면 카셰어링은 왕복 이동을 가정할 때 택시 대비 경쟁력이 있다. 먼저 택시 요금은 기본요금 이외에도 주행 거리별 요금, 그리고 주행을 하지 않아도 시간별로 요금이 추가되는 구조를 갖는데, 카셰어링은 시간 단위 요금 + 주행 요금으로 이뤄져 있다. 서울특별시의 일반 택시 요금[4]은 기본요금 3,800원에 정체 주행이 아닌 경우 132m당 100원의 요금이 붙는데 이를 1km당 요금으로 환산하면 757원이 된다. 위에서 비교한 쏘카의 쏘나타 LPG의 시간당 대여 요금은 평일 7,800원, 주말 10,380원에 1km당 140원의 주행 요금이 붙는다. 예를 들어 용산 - 광장동 구간(편도 약 19km)을 일요일 오전에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들여 왕복을 한다고 가정하자. 이 때의 요금은 각각 다음과 같다.
  • 택시[5] : (3,800 + (17[6] * 757)) * 2 = 33,338원
  • 카셰어링 : (10,380 * 1.5) + (140 * 38) = 20,890원
또한 이는 카셰어링 차량을 일반적인 중형택시와 동급으로 잡았을 경우의 가정이기에 준중형이나 경차를 선택한 경우 비용은 더 줄어들게 된다. 평일이면 비용은 훨씬 싸다. 운전을 직접 해야 하는데다 최대한 차를 이동하지 않고 놀려두는 시간을 줄여야 경제성이 생긴다는 약점은 있지만 이 조건만 만족한다면 택시에 비해 카셰어링의 경제성이 훨씬 좋다. 또한 택시는 야간이나 시계외 할증이 붙지만 카셰어링은 없다. 본인이 직접 운전을 할 수 있으며 볼 일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며 짐을 싣거나 여러 사람을 태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택시보다 카셰어링이 서울, 부산, 대구같은 대도시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이다.
다만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를 받는 버스도시철도같은 일반 대중교통수단과 비교하면 카셰어링의 경제성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혼자서, 짐도 별로 없고 시간도 그리 구애를 받지 않으면 그냥 버스를 타고 전철을 타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천안시처럼 막장 대중교통을 자랑하는 지방이라면? 조금 부담스럽더라도 카셰어링이 나을지도 모른다. 천안의 대중교통이 얼마나 막장인지는 천안시 시내버스/문제점 문서 참고.
그래서 한국의 카셰어링은 렌터카처럼 장거리를 며칠간 이용할 경우엔 이용 시간과 거리를 따져 대여를 결정하는 것이 낫다. 2020년 주행거리 km당 요금은 쏘카 기준으로 경차 170원, LPG승용차 150원, 준중형승용차 180~200원(BMW포함), 소형SUV 150~180원, SUV 180~220원, 하이브리드는 130원, 전기차는 50원선이며 장거리 주행시 전기차를 제외하고는 가격이 훨씬 낮아진다. 가격 변동시 업데이트 요망.

2.4. 장점


카셰어링이 종전의 렌터카 서비스에 비해 갖는 장점은 아래와 같이 있다.
  • 저렴한 가격 - 렌터카는 기본적으로 하루 단위 이용을 하도록 하고 있어 한두시간 내외로 짧게 자동차를 필요로 할 때는 대여료의 부담이 크다. 그에 비해 카셰어링은 짧게는 10분 단위로 대여할 수 있어 단시간만 차를 이용해야 할 때 렌터카에 비해 훨씬 부담이 작다. 다만 상단의 경제성과 하단의 문제점 항목에서 설명하듯이 이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렌터카보다 훨씬 가격 부담이 커지게 되는 약점도 안고 있다.
  • 뛰어난 접근성 - 군소 규모 렌터카 업체까지 합하면 렌터카도 충분히 가까운 곳에서 빌릴 수 있지만, 선호도가 높은 대형 렌터카 회사는 서울같은 대도시라고 해도 잘해야 구 단위로 하나 있을까 말까한 수준이다. 카셰어링의 카셰어링 존은 대도시권이라면 이들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있어 현재 위치에서 길게 이동하지 않고도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 편리한 이용 방법 - 통상적인 렌터카는 미리 예약을 해뒀다 해도 반드시 지점을 방문하여 운전자 및 동승자(부 운전자)의 신원 확인과 요금 결제, 차량 상태 확인 등을 거쳐야 하기에 실제 차량 이용 시 까지 시간이 걸리게 된다. 카셰어링은 이러한 부분이 어느 정도 생략되어 있어[7] 예약 시간에 문을 열고 바로 시동을 걸어 차를 이용할 수 있다. 반납 역시 여러 확인 작업을 거치는 렌터카와 달리 그냥 지정된 장소에 차를 세우고 반납 확인만 누르면 끝.
  • 다양한 이벤트 - 렌터카는 우수고객 중심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기간에 따른 할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정도의 한정된 이벤트를 하지만 카셰어링은 이러한 이벤트 이외에 시승 목적을 겸한 신모델 할인 행사, 특정 시간/목적지 이동 한정 할인, SNS를 통한 프로모션 등 다양한 할인 기회를 제공하여 저렴한 이용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2.5. 문제점


국내의 카셰어링 서비스는 운영사들의 재편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을 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2.5.1. 높은 사고율 & 보험사기


카셰어링 차량의 사고율은 상상을 초월하게 높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카셰어링의 대물사고 발생률은 149.6%에 이른다. 자기 보유 차량의 대물사고 발생률이 13.8%, 렌터카조차 24.2%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심각하게 높은 수준. 현재 굴러다니는 카셰어링 차량은 1년에 사고가 한 번은 무조건 나고 운이 나쁘면 두 번도 난다는 의미. 사람을 다치게 하여 보상하는 대인배상률 역시 43.7%로 매우 높다. 자가차량과 렌터카는 각각 5.3%와 9.5% 수준.
같은 차량 대여업인 렌터카에 비해서도 심각할 정도로 높은 사고율의 원인으로는 아래에 설명할 너무 쉬운 대여/이용 방법이 일차적으로 꼽히고 있다.
2020년 5월 '뒤쿵 알바'로 불리며 고의로 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내는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는데, 렌터카나 카 쉐어링 차량을 이용하면 소정의 자기부담금만 내면 되고, 적발될 위험도 적어 뒤쿵 알바의 표적이 되고있다. 보도

2.5.2. 너무 쉬운 대여


렌터카들은 보험 적용 문제로 만 21세 이상, 운전경력 1년 이상의 운전자격 조건을 명시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보험 적용이 가능한 렌터카라면 대여 전 운전자의 연령과 운전경력을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8] 카셰어링 역시 이러한 조건을 공식적으로는 명시하고 있지만 대면 확인이 아닌 회원 가입 시 면허증 정보 입력만으로 간단히 확인하기에 허점이 생기기 쉽다.
무엇보다 한 번 회원가입을 하면 그 ID와 비밀번호로 누구나 카셰어링의 예약 및 이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극단적으로 운전면허조차 없는 청소년이 부모의 ID를 도용하거나 심지어 다른 이의 개인정보를 도용하여 카셰어링을 이용할 수 있고, 이러한 카셰어링의 무면허 운전 사고 사례가 연간 수십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렌터카는 대면으로 면허증을 확인하기에 정교하게 운전면허증위조하지 않는 한 무면허 운전자의 운전은 철저히 차단할 수 있다.
미성년자의 무면허 운전이 아니더라도 운전자 확인 절차가 너무나 생략된 카셰어링은 운전 경험이 부족하고 성격이 급한 젊은층이 선호하며 부족한 운전 실력은 사고를 부른다. 네이버 지식iN에는 카셰어링을 이용하다 다양한 사고를 내고 그에 대해 발을 동동 구르는 문의가 넘쳐난다. 렌터카만 존재했을 시절에는 아예 차를 빌릴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초보운전 레벨 또는 그 이하의 사람들이 너무 접근성이 좋은 카셰어링을 만나면서 높은 사고율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 제발 운전학원에거 면허 취득 후 별도로 충분히 도로주행 연수를 받은 뒤 운전을 하자.

2.5.3. 사고면책금 및 휴차료


이렇게 사고가 잦은 카셰어링이지만 사고를 낸 이후에도 부담은 계속된다. 렌터카와 카셰어링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정해진 보험 범위 안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대신 면책금이라는 소정의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 차량 수리비가 면책금 한도 이내라면 그 만큼만, 그 이상이라면 최대 면책금까지만 내면 된다. 여기에 차량을 수리하는 동안 휴차료로서 보통 대여비의 절반 정도의 금액이 들어간다.
문제는 메이저급 렌터카 업체들의 경우 면책금을 5만원까지 낮춰 설정 할 수있고 지점에따라 면책금 면제 옵션도 존재하는데 반해 카쉐어링업체들은 최소 30만원이다. 업체에서 이를 악용해 경미한사고임에도 기존 파손부위까지 고객에게 덤터기를 씌워 30만원을 꽉 채워 부담시키는 경우가 있으니 대여직후 반드시 차량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사진을 남기는 것이 좋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에 업체 투톱인 쏘카와 그린카에서는 면책금 5만원까지 가능해졌다.
또 아래의 이용요금 부담 항목에서 설명하는 바와 같이 일 단위로 따졌을 때의 이용료가 렌터카보다 비싸 휴차료 발생 시 부담은 더욱 커진다.

2.5.4. 렌터카 대비 비싼 주행요금


주요 카셰어링 업체의 경차 주행요금은 1km당 170원 수준인데, 요즘 나오는 경차의 복합연비의 90% 정도인 14km/L 정도로 연비를 가정해보면 카셰어링 업체가 받는 연료비는 1L당 2,380원이 된다. 2020년 11월 기준 평균 휘발유 가격이 1,350원 미만이니 상당한 비용을 받는 셈. 더군다나 렌터카는 LPG 차량 비중이 높지만 카셰어링은 휘발유 차량 중심인 경우가 많으니 실제 장거리 주행 시 연료비 차이는 훨씬 크다. 다만 메이저업체들은 최근 장거리 주행시 요금할인을 해주어 예전보다는 부담이 적어졌다.
젊은 층에서 이용이 간편하다는 이유로 교외 또는 장거리 여행 목적으로 카셰어링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렌터카를 두세번 이용할 금액으로 카셰어링을 한 번 이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2.5.5. 관리상 문제


카셰어링은 일반 렌터카 회사와 달리 유인 관리보다 무인 운영을 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차량 사용자에 따라 차량 청결상태가 달라지는데 간혹 차량을 청소하지 않고 반납하여 다음 사용자가 굉장히 불쾌한 경우가 있다. 카셰어링 업체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 전개와 함께 이용자의 신고를 통한 페널티 제도, 반대로 세차를 하는 이용자에게는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등의 보상을 통해 무인으로 관리하는 차량의 청결 상태 유지를 하고 있다. 지속적 차량 관리가 어려워 잔고장도 잦다.

2.6. 카셰어링 존


초창기에는 서울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있던것이 지금은 구역을 확대하여 수도권과 5대 광역시 등에서도 많이 확대되었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 대구에 비해서 다른 지역은 아직 카셰어링 존이 많이 부족한 편이며 이용률이 적은 존은 차량 수가 축소되거나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일부 카셰어링 업체는 카셰어링 존을 직접 제의할 수도 있으니 필요하다면 신청해보자.

2.7. 업체 목록


국내 업계1위. 자차 면책금 특약도 기본으로 들어있다. 그린카와 더불어 외제차(미니 컨트리맨, 지프 레니게이드, 벤츠 C200, 벤츠EQC 등)도 포함되어 있으며 차종이 다양하고 서비스 지역도 넓으며 편도 및 요청지 배차 서비스(부름) 등 서비스 범주가 넓으나 타 업체에 비해 비싼 편. 세차를 하면 크레딧 5,000원을 지급하나, 사용자가 임의로 액수를 정해서 사용하거나 적립할 수는 없고 다음 지불시[9] 현재 보유한 크레딧이 1차로 무조건 빠져나간다.
롯데그룹에 속한 카셰어링 업체. 국내 업계 2위. 롯데계열이라 L.Point 할인/적립이 되고 쏘카와 더불어 업계 규모가 매우 큰 업체로, 서비스 가능 지역도 넓고 차종도 다양하며[10] 오버나잇, 주말 등등의 단순 대여 이외 서비스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스마트키와 비슷한 동작을 하는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쏘카와 가격체계는 유사하지만 LINE 캐릭터들이 붙어있는 애드카 등의 상품 등을 활용하면 싸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차는 예약이 어렵다. 모회사가 롯데렌탈(구 KT렌탈)이기 때문에 예약 시 롯데렌탈의 위탁차량이라는 안내가 표시된다. 세차, 장거리 이용, 차량상태 사진 전송 시 포인트를 지급하며 사용자가 임의로 적립하거나 차량 대여료에 합산하여 사용할 수 있다.[11]
쏘카와 그린카에 이은 3위 업체. 2013년 말에 대전광역시에서 시작한 이래 한동안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했다. 2017년 1월부터 대전 이외 타 지역에도 진출하여 전라북도, 충청도, 경기도에 이어 서울에도 진출했다. 차종의 다양성과 앱이용성이 떨어지고 쿠폰가짓수도 부족하지만 고객센터는 친절하다. 가입시 혜택으로 10,000원 할인 쿠폰이 지급되는데 차종에 따라 최대 4시간 이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16년 중 대물 한도를 1억으로 인상하였다. 2017년 여름부터 손해면책제도를 30만원 / 70만원으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대기업 자본의 상위 두 업체와 달리 스스로 시장을 개척하는 중. 대여시 쏘카, 그린카와 달리 무보험으로 차량을 빌릴 수 있다.
현대캐피탈이 운영 중인 카셰어링 업체. 딜리버리를 메인으로 하며, 블루멤버스 포인트와 연동된다. 소속 그룹사라서 그런지 차종은 현대기아차로 구성되어 있다. 2020년 11월 기준 타사와 비교했을 때 보험 제도가 열악하다.[12] 무보험 옵션이 가능하다. 쏘카, 그린카와 달리 중소렌터카업체의 차량 알선 플랫폼에 불과해 사고시 해당 렌터카업체와 개별 연락해야하니 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
친환경 차량들로만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소차와 전기차를대여할 수 있다. 현재 차종은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EV, 넥쏘, 투싼FCEV, 쏘울EV가 있다.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창원과 서울특별시에 있다. 무보험으로 차량을 대여할 수 있다.
레이차량에 광고데칼스티커가 크게 붙여져 있는 대신 보험료만 내고 무료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여러 렌터카업체의 차량을 일단위로 빌릴 수 있다.
주로 특정 아파트나 회사와 계약하고, 그 아파트 또는 회사 구성원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특정 아파트나 회사 주차장 일부 공간을 무상 임차하고, 대신, 최소가격 시간당 약 2,040원의 요금[13]에 구성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3. 미국의 카셰어링



3.1. 업체 목록


미국의 대표적인 카셰어링 업체. 일반회원, 상업회원 그리고 대학생회원으로 분류해 각각의 회원비를 받고 있다. 대도시에만 존이 있으며 이 외에는 주요 대학에도 존이 있다. 한국과 달리 주행요금이 없는 대신 차량 이용료만 받으며 주유비는 대여비에 포함되어 있다. 요금은 시간+거리[14]+ 차종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차종은 경차, 세단, 스포츠카, 다인승 승합차, 트럭 및 밴 등 다양하게 고를 수 있으며, 차량 연비 문제 때문인지 도요타와 혼다 등 일제차량이 많으며, 한국제인 현대+기아 차량도 일제 다음으로 많은 편이다.
로그인을 했는데 다른 창으로 넘어가면 다시 로그인을 하라거나, 카드 등록이 잘 안 되는 등 홈페이지와 앱 사용성은 매우 떨어지니 유의할 것.
회사의 정책과 고객대응이 최악 수준으로 안 좋다. 반납이 6분 늦었는데 한시간짜리 Late Fee인 $50을 청구한다거나, 명백히 회사의 과실로 차량 반납이 늦었음에도 추가과금 환불을 해주지 않는다. 모르는 사이에 굉장히 많은 돈을 뜯길 수 있으니 웬만하면 비추. 차라리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한 수준이다.
다임러 AG가 북미와 유럽에서 운영하는 카셰어링 서비스. 대개 스마트 포투[15]만 이용할 수 있으나, 일부 도시에서는 스마트 포포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 CLA, GLA등의 차량도 제공한다.

[1] 만약 이 양보다 눈에 띄게 차이가 날 경우 많을 경우와 적을 경우 모두 반납 시 정산한다.[2] 운전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사고 시 책임 소재도 있어 운전면허증 정보같은 것은 입력해야 한다.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확인에 필요하기 때문.[3] 예외적으로 특정한 날짜/시간에 특정한 출발/도착 장소를 지정하여 이용자를 모집하는 이벤트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다. 이는 사실상 카셰어링 이용자를 차량 탁송원으로 이용하는 조건으로 요금을 깎아주는 개념.[4] 2020년 5월 23일 기준, 요금 변경시 수정 요망.[5] 서울 기준[6] 서울 택시 요금은 2km까지는 기본료에 포함이 된다.[7] 운전자 신원 확인과 요금 결제는 등록된 회원정보를 바탕으로, 차량 상태 확인은 이용자 자율 확인에 맡기고 있다.[8] 이러한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 일명 전연령렌터카라는 것도 존재하나 보험 적용이 어렵기에 사고가 나면 그 책임은 운전자가 전부 뒤집어쓰게 된다.[9] 대여료뿐 아니라 주행요금까지 포함.[10] 거의 모든 국산 중-대형차뿐 아니라 SUV, 하이브리드(아이오닉, 니로), BMW 등의 외제차도 운용하고 있다.[11] 다만 주행요금에 합산하여 사용할 수는 없다.[12] 내륙기준 쏘카 기본보험과 동일한데 딜카에서는 풀케어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자기부담금 50만원 고정(쏘카는 5만원, 30만원, 50만원 중 선택 가능), 제주도는 더 심해 일반자차 300만원 한도/완전자차 500만원 한도이다. 심지어 제주도에서는 대물한도가 2천만원밖에 안된다![13] 다만, 시간과 차량 별로 가격이 상이하며, 많이 빌리는 시간대에 벤츠 등 고급 차량을 이용할 시 시간 당 이용 금액이 1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14] 기본으로 제공되는 180마일을 넘어가면 마일당 추가요금이 붙는다.[15] 2세대와 3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