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절황후 형씨

 


'''남송의 황후
憲節皇后 | 헌절황후
'''
'''시호'''
헌절황후(憲節皇后)
''''''
형(邢)
'''출생'''
1106년
'''사망'''
1139년
'''배우자'''
고종(高宗)
'''부친'''
형환(邢煥)
1. 개요
2. 생애
3.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중국 남송의 황후로, 남송의 초대 황제이자 조송의 제10대 황제인 송고종의 첫번째 황후이다. 후술하겠지만 금나라로 압송되었기 때문에 요봉의 형식을 통해 황후로 책봉되었다.

2. 생애


1106년 개봉부 상부현에서 형환(邢煥)의 딸로 태어났다. 형씨는 당시 황제였던 휘종의 서자인 강왕(康王) 조구에게 시집을 가서 가국부인(嘉國夫人)으로 책봉되었다.
1113년 북송 외부에서는 만주 여진족완안아골타여진족의 추장이 되어 여진족을 통합하였다. 완안아골타는 1115년 금나라를 건국하여 요나라를 압박하기 시작하며 세력을 급속도로 확대하였고, 요나라는 망국의 길로 빠진 상황이었다. 휘종은 금나라와 해상의 맹약을 체결하여 송금 연합을 맺었고, 요나라를 압박하여 1125년에 요나라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휘종은 이후 해상의 맹을 지키지 않았고, 이것이 금나라를 자극하는 원인이 되었다. 금나라가 휘종에게 분노하여 북송을 침공하자, 휘종은 잽싸게 태자인 흠종에게 양위한다. 흠종 또한 금나라와의 약조를 파토내버리면서, 금나라는 북송의 수도인 개봉을 함락시켰고 흠종과 휘종, 북송의 황족과 신하들을 포로로 잡아 금나라로 압송시켰다. 형씨 또한 이때 금나라에 포로로 붙잡혔고 이후로 영영 강왕 조구와 만나지 못한다.
1127년 강왕 조구가 강남에서 황제로 즉위하여 송나라의 명맥을 간신히 이어나갔으니, 이가 남송의 초대 황제이자 송나라의 제10대 황제인 고종이다. 당시 형씨는 금나라에 포로로 억류된 상태였기 때문에, 요봉(遙封)의 형식을 통해 형씨를 황후로 책봉하였다. 1135년 형씨는 오국성으로 압송되었고 4년 뒤인 1139년에 세상을 떠났다. 금나라에서는 형씨의 장례를 지냈지만 형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남송에 함구하였고, 이 사실은 3년 뒤 고종의 모후인 현인황후 위씨가 1142년 남송으로 돌아오면서 남송에 전해졌다. 고종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크게 슬퍼하여 형씨에게 의절(義節)이라는 시호를 내렸으며, 황후의 관을 소자성헌황후 맹씨의 서북쪽에 안치하였다.
고종이 요봉의 형식을 통해 형씨를 황후로 책봉했지만 황후 자리는 사실상 16년 동안 공석이었다. 고종은 형씨의 죽음을 인지한 뒤 1143년에 귀비 오씨를 정식으로 황후로 책봉하였으니, 이가 헌성자열황후 오씨였다. 형씨의 시호는 효종의 재위 기간 말에 의절에서 헌절(憲節)로 고쳐졌다.

3. 둘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