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평의회 공화국
1. 개요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Magyarországi Tanácsköztársaság) 또는 헝가리 소비에트 공화국이라고도 한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해체되자, 벨러 쿤(Béla Kun)[1] 이 이끄는 헝가리 공산당이 헝가리 민주 공화국을 무너뜨림으로서 설립된 사회주의 국가이다. 파리 코뮌, 소비에트 러시아에 이은 '''3번째 사회주의 정권'''이다. 이 정권은 농민의 지지를 받으며 설립되었고, 기업을 국유화하는 등 사회주의적 정책을 폈다. 또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표방하였고 블라디미르 레닌을 모방하려 애썼다.
2. 멸망
체코슬로바키아와 루마니아 왕국,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과 갈등이 심화되었다. 결국 루마니아 왕국이 헝가리를 침공하였고, 이들과 연합한 헝가리의 보수파의 공격으로 그해 8월 1일 루마니아군이 부다페스트를 점령하며 멸망했다. 쿤 벨러는 소련으로 망명했으나, 대숙청이 한창이던 1938년에 처형당했다.
훗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헝가리에 건국된 헝가리 인민 공화국은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의 후신임을 자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