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역사

 



1. 개요
2. 기원과 국가성립
7. 공산 정권 붕괴 및 서구화
8. 관련 문서


1. 개요


헝가리역사를 다루는 문서.

[1]

895년 헝가리 대공국의 건국부터 현재까지의 헝가리 역사를 다룬 타임맵.

2. 기원과 국가성립


헝가리인의 조상은 중세 초입에 중앙아시아 서쪽에서 흘러들어온 우랄어족 핀우고르계 민족인 머저르족(Magyar)[2]이다. 이 머저르라는 명칭은 머저르족을 이룬 초창기 일곱 부족[3] 중 가장 세력이 강했던 '메제르(Megyer)' 부족에서 유래했다. 기원후 원년부터 우랄 산맥을 넘어 서쪽으로 남하하여 남러시아의 스텝지역으로 이동했고 5세기가 돼서야 서쪽으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4세기 동안 동쪽의 투르크계 민족들, 그중에서도 오노구르(Onogur)족(불가르세케이족(커버로크)의 영향을 받았다.[4] 이후 896년이 돼서야 오늘날의 헝가리 영토인 카르파티아 분지 일대로 침입하였다.
영어 국명에 'Hun'이란 표현이 들어있어서 훈족의 후예가 아니냐는 속설이 퍼지기도 했지만, 'Hungary'란 표현부터 훈족과 전혀 상관 없다. 'Hungary'의 진짜 어원은 상기한 오노구르족이다. 이를 동로마인들이 그리스어 '웅그리'(Οὔγγροι)로 받아 적었고, 다시 서유럽에서 라틴어식 철자 'Ungari'가 되었다가,[5] 중세 말엽에 철자 'H'가 첨가되면서 'Hungary', 'Hongrie'처럼 되었다고 본다.
따라서 오늘날 헝가리 역사학자들은 머저르족과 훈족의 연관성을 완전히 부정한다. 그래도 헝가리의 학교에선 훈족과 또한 아바르족까지 자신들의 역사로 가르치는데 머저르족이 헝가리땅에 나타나기 오래 전부터 훈족과 아바르족이 카르파티아 산맥을 넘어 보헤미아 헝가리쪽 지역까지 정착했다가 멸망했기 때문이며,[6] 민족대침입기 마자르족이 투르크족의 영향으로 투르크화 되어 헝가리 왕가의 정통성을 훈족과 연결시켰으며 민족주의적으로 훈족과의 친연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3. 헝가리 대공국


800년대 마자르족의 푸스타 초원 이주 정착에 따라 895년경에 판노니아 평원에 헝가리 대공국이 성립되었다. 유목 생활을 영위하던 마자르족은 푸스타 초원에 정착한 이후 슬라브족들을 흡수하고 요새를 건설하며 농경 민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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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헝가리 왕국


1000년에 건국되어 잠시 동안 공화국이 되었다가 1946년까지 존속하였다. 크게 다음과 같이 시대를 구분한다.
  • 1000년 ~ 1526년: 독립국가로서 발칸 반도 일대에 패권을 과시하던 시절.
  • 1526년 ~ 1702년: 모하치 전투에서 헝가리군이 오스만군에 대패하고 나라가 삼분할[7]된 시절.
  • 1702년 ~ 1867년: 오스트리아-헝가리가 성립되기까지의 시절.
  • 1867년 ~ 191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시절.
  • 1919년 ~ 1946년: 오스트리아-헝가리에서 분리 독립한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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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헝가리 제2공화국


헝가리왕국이 2차세계대전 후 소련에게 탈탈 털리고 멸망하고 헝가리 제2공화국이 성립 되었으나 소련의 압력으로 멸망하고 헝가리 인민 공화국이 된다.

6. 헝가리 인민 공화국


헝가리 혁명이 일어나 민주화를 시도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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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공산 정권 붕괴 및 서구화


1986년 이후 소련이 급속한 개혁을 채택하면서 1956년 이후 30년만에 헝가리에도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1989년 이후 모든 동유럽 국가들이 변화를 채택하자 헝가리도 온건한 변화를 시작했다. 1990년 복수정당제와 자유선거가 실시되고 그 결과 야당이 승리를 거두었다.[8] 헝가리는 1990년에 이르러 완전히 사회주의 색채를 벗어버리고 '철의 장막'에서 벗어났다. 이후 헝가리에는 외국 자본이 유치되면서 비교적 빠른 성장을 시작할 수 있었다.
유럽의 경제난 때문에 헝가리도 여러번 경제 혼란에 빠져들었지만 사회주의 정권시절에 벌어놓은 체력이 있기 때문에 이웃나라인 불가리아나 루마니아보다는 사정이 훨씬 나은 처지이다.[9]

8. 관련 문서



[1] 간단히 헝가리 역사를 알고자 한다면 참고하는 것이 좋다.[2] 마자르나 마쟈르, 마갸르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헝가리어로는 '머저르(/ˈmɒɟɒr/)'에 가깝다. 헝가리어로는 헝가리인을 머저로크(Magyarok)라고 한다.[3] 예노(Jenő), 케르(Kér), 케시(Keszi), 퀴르트저르머트(Kürt-Gyarmat), 메제르(Megyer), 네크(Nyék), 터르얀(Tarján).[4] 머저르족은 원래 원시적인 수렵 생활을 하던 민족이었으나, 투르크계 오노구르족의 영향으로 유목 문화를 받아들였다.[5] 독일어 'Ungarn'의 어원[6]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처럼 슬라브계 민족들도 게르만족인 고트족이 남러시아에서 활동한 것을 역사로서 배우는 것과 같다.[7]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는 오스만 헝가리, 합스부르크의 지배를 받는 합스부르크 헝가리, 그리고 동헝가리 왕국으로 나뉘었다. 동헝가리 왕국은 이후 두 세력 어느 곳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은 자치공국 트란실바니아 공국이 되었다.[8] 옛 사회노동당도 민주화 이후 헝가리 사회당(MSZP)이란 이름의 사민주의 정당으로 변신하여 2006년까지 제1야당 혹은 여당으로 존속하고 있었다. 다만 2008년 이후로는 점점 망해가는 정당이 되고 있다. 이유는 2002년과 2006년 선거에서 복지정책을 유지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어서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었는데 정작 선거가 끝나고 나서는 공약을 뒤집어버리면서 반발을 샀고, 2008년 금융위기로 그나마 남은 지지층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데스가 기존 사회당이 가졌던 입지를 가져가버리고 말았다.[9] 헝가리 정부가 모스크바에 찾아가 깽판을 쳐서 경제적 특혜를 얻어냈기 때문. 이 때문에 붙은 별명이 굴라쉬 공산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