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나토 소브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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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to "Babalu" Sobral
'''발음에 주의'''.[2] 루차 리브레(유도, 캐치레슬링, 주짓수 등이 섞인 무술)를 베이스로 하는 선수로 매번 터프하고 끈끈한 경기를 선보인다. 초창기 MMA 시절부터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던 베테랑.
1. 전적
- 주요 승: 페드로 오타비오, 리 하스달, 미하일 일류힌, 타무라 키요시(2), 트래비스 풀턴, 카네하라 히로미츠, 모리스 스미스, 코사카 츠요시, 엘비스 지노식, 마우리시오 쇼군, 제레미 혼, 호세 랜디 존스, 마이크 반 아스데일, 차엘 소넨, 데이비드 히스, 마이크 화이트헤드, 바비 사우스워스, 라모우 티에리 소쿠주, 로비 라울러
- 주요 패: 댄 핸더슨(2), 발렌타인 오브레임, 표도르 예멜리아넨코, 케빈 랜들맨, 척 리델(2), 제이슨 램버트, 게가드 무사시, 미하일 자야츠, 제이컵 노
1.1. RINGS
1999년 10월 Rings 킹 오브 킹스 A 블럭 토너먼트에 참가하여 결승에서 리 하스달을 꺾고 블럭 우승을 차지한다. 이어 2000년 2월에 벌어진 토너먼트 파이널에서는 미하일 일류힌을 상대로 승리, 타무라 키요시를 상대로 근소한 차로 판정승을 거두어 결승에 진출했지만, '헨도' 댄 핸더슨과의 결승전에서 근소한 차를 보이며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Rings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발렌타인 오브레임에게 토홀드로 패하기도 했으나, 트래비스 풀턴을 암바로 잡아내거나 '고독한 천재' 타무라 키요시에게 다시 승리를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000년 11월에듣 UFC 28에 출전하여 2대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모리스 스미스를 잡아내기도 했다.
2001년 8월에는 무차별급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표도르 예멜리아넨코와 격돌했으나 개비기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Rings를 떠나 UFC로 무대를 옮긴다.
1.2. UFC
2002년 1월 UFC 35에 출전했으나 케빈 랜들맨에게 패배. UFC 38에서 엘비스 지노식에게 승리했으나, 2002년 11월 UFC 40에서 척 리델에게 하이킥으로 패배하며 UFC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이후 중소단체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특히 2003년 9월 북미의 2위권 단체였던 IFC의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에서 마우리시오 쇼군과 제레미 혼을 연파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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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의 첫 패배
결국 2005년 4월 다시 UFC로 복귀하게 된 소브랄은 트레비스 위프를 암바로 제압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후 차엘 소넨을 트라이앵글로, 마이크 반 아스데일을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꺾으며 승승장구했다. 2006년 8월 UFC 62에서 드디어 척 리델과의 타이틀 매치가 성사되었으나 여기서도 리델의 펀치 한방에 무너지며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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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넨전에서 나온 힐훅. 탭을 안쳤는데도 풀어줬다.
2007년 3월 UFC 68에서는 제이슨 램버트에게 패하면서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007년 8월 UFC 74에서 데이비드 히스에게 관광승을 거두었으나, 아나콘다 초크에 걸린 히스가 탭을 쳤음에도 초크를 풀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어 결국 퇴출되고 말았다. 두 사람은 계체량에서부터 트러블이 있었고, 헤나토 소브랄은 승리 인터뷰에서 '탭을 친 걸 알았지만 일부러 기절시켰다. 저렇게 당해도 싼 놈이다.'라고 디스를 퍼부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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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Strikeforce
UFC를 나온 후에는 2위권 단체인 Strikeforce와 Affliction에서 활동했다.
Affliction에서 마이크 화이트헤드, 라모우 티에리 소쿠주 등을 제압하며 여전히 정상급의 그래플러임을 입증했고, 2008년 11월에는 바비 사우스워스를 누르고 Strikeforce 2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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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09년 8월 DREAM에서 날아온 게가드 무사시와의 대결에서 1분만에 실신 KO를 당하며 벨트를 내주고 말았다.
2010년 6월에는 구 EXC 미들급 챔피언인 로비 라울러를 만장일치로 꺾었으나 경기가 워낙 지루해서 까였다. 기량도 시원찮았고.[4]
스캇 코커로부터 킹 모와의 타이틀전을 거절하고[5] 2010년 12월 댄 핸더슨과의 리벤지 매치를 가졌다. 초반 타격전에서 레프트를 허용한 후 오른손 파운딩 2방에 완전히 실신하고 말았다.
2012년 6월, 오랜 공백을 깨고 ONE FC에서 복귀하여 미즈노 타츠야를 31초만에 암바로 정리했다.
이후 벨라토르에도 진출하여 2013년 1월 13일 미하일 자야츠를 상대로 벨라토르 데뷔전을 가졌으나 1라운드 막바지에 백 피스트를 맞으며 TKO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후에 경기를 가지지 않다가 "더이상 내 몸이 이 직업을 버틸 수 없다"며 기나긴 선수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를 하긴 했지만 이후에도 파브리시오 베우둠의 세컨으로 나오는 등 MMA와의 인연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이름을 건 체육관을 운영중이다.
2. 파이팅 스타일
MMA에서는 특이하게도 루차 리브레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선수다. 마르코 후아스가 창시한 후아스 발리투도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격투계에 투신하기 전에는 브라질에서 레슬링 국대로도 뛰고 있었다. 이후에는 그레이시 바하 컴뱃 팀에서 수련했으며 주짓수 블랙벨트를 획득했다.
이렇듯 레슬링과 주짓수 양면에 걸쳐서 정상급의 기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래플링에서 그를 무너뜨리기란 쉽지 않다. 40전이 넘는 전적에서 섭밋을 당한 것은 단 1차례 뿐. 상대가 아무리 떼어내려고 해도 끈덕지게 달라붙어서 그라운드로 끌고 간 후 진흙탕 싸움을 즐긴다. 이렇게 그래플러로 재미없는 싸움을 할 것 같지만 타격전을 마다하진 않는다.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척 리델과 난타전을 할 정도로 미친듯한 과감성을 보여준다.
개비기를 주로 하는 선수라는 인식이 있는데, 북미 진출 이후에는 안정적인 운영방식을 추구하다보니 경기가 좀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긴 하다. 결정력이 없는건 아니지만 템포가 좀 늘어진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
약점으로는 역시 타격을 들 수 있다. 끊임없이 들이대는 타입인데 가끔씩 이러다가 크게 한방 얻어맞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맷집은 좋은 편인 것 같지만 역시 중량급의 한방은 무시할 수가 없기 때문에.
3. 기타
UFC 76에서 데이비드 히스에게 건 아나콘다 초크를 풀어주지 않다가 UFC에서 퇴출을 당했는데, 상대 선수가 탭을 치고 레프리마저 제지하는 상황에서도 약 3~5초 정도 기술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승리 인터뷰에서 본인이 상대방을 기절시키기 위해 일부러 기술을 계속 걸고 있었다고 인증함). 결국 히스는 실신해버렸는데, 실신이 문제가 아니라 자칫 잘못했으면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초대형 사고였다. 때문에 데이나 화이트로부터 욕을 엄청 얻어먹고 네바다 주체육위원회로부터 대전료의 절반인 2만 5천달러를 몰수당한 후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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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히스의 트래쉬 토크가 지나쳤다는 목소리도 있으나[6] 그래플러들의 초크는 사람의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역시 소브랄이 잘못했다는 의견이 대세다. 그의 팬들조차도 이때의 잘못은 인정하는 분위기.[7]
근데 저 사건이 터지기 얼마 전 BJ 펜이 젠스 펄버와의 대결에서 '''RNC를 안 놔주는 똑같은 짓을 한 적이 있다.''' 다행히 이쪽은 실신하지 않아서 묻혀버린 듯 하지만 그때문에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하였다. 근데 잡고 있던 시간도 소브랄이 더 길었고 무엇보다 레프리가 두들기는데도 잠깐동안 안풀어줬다. 고의성도 많이 있어보이고 하여튼 소브랄 쪽이 더 위함한 상황인 것은 맞다. 물론 BJ도 잘한 짓은 아니라서 그것 때문에 욕을 좀 먹었다.
척 리델과는 2번 맞붙었으나 모두 패했다. 하이킥에 이은 첫번째 패배 후에는 한때 은퇴까지도 생각했었다고 한다. 이후 4년간 10연승을 거두는 와신상담 끝에 타이틀 도전권을 얻어냈으나 또 졌다. 이어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램버트에게 KO를 당하며 다크매치로 떨어졌고, 히스에게는 승리했으나 초크 관련 사고 때문에 UFC를 떠나게 되는 등 힘겨운 시절을 보냈다.
아이러니하게도 2007년 이후 소브랄이 Affliction과 Strikeforce에서 괜찮은 활약을 이어간 것에 비해 리델은 반달레이 실바에게 거둔 승리를 마지막으로 5패의 수렁에 빠지며 UFC에서 은퇴하게 된다. 역시 인생은 아무도 모른다(…)[8] 리델이 MMA 커리어 자체는 이어가고 싶어하는 눈치인데 어쩌면 둘의 3차전이 UFC 밖에서 열릴지도 모르겠다.
그래플링 대회인 메타모리스에서 차엘 소넨과 격돌. 차엘 소넨에게 트라이앵글 초크로 승리를 거뒀던 전례와 달리, 그래플링 시합에서는 차엘 소넨이 클로즈 가드 상위에서 안정적인 컨트롤을 유지하는 것으로 모든 공격을 막아냈고(달리 말하면 개비기) 결과는 무승부로 났다.
잘생긴 얼굴 덕분에 여성팬이 엄청 많다. 북미권에서는 가장 섹시한 격투기선수 중 한명으로 꼽힌다. 오른팔을 뒤덮는 문신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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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한국어로 말할 경우 소의 고환에 해당하는 발음과 비슷하게 들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격투 갤러리같은 곳에서는 대놓고 소X랄이라고 부르지만.
[1] 브라질의 유명한 껌 상표. 어린 시절 늘 입고 다니던 옷이 바바루 껌의 포장지와 닮아서 붙여진 별명이라고 한다. 본인 스타일이 껌처럼 끈적끈적한 것도 있고.[2] 사실 원래 명칭은 "소브할"이 맞다. 그런데 '''저 명칭이 입에 착착 감겨서''' 다들 그렇게 부른다(...)[3] 당시 IFC 토너먼트는 소브랄 이외에도 마우리시오 쇼군, 포레스트 그리핀, 제레미 혼, 차엘 소넨 등 쟁쟁한 선수들이 모인 대회였다.[4] 참고로 이 경기는 바바루의 '''미들급 감량 후 첫경기'''이다.[5] 베프라서 절대 붙을 수 없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애초에 미들급으로 내려온 것도 그것 때문.[6] 대놓고 쌍욕을 했다.[7] UFC는 과거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정치권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던 전력이 있다. 즉 소브랄의 초크는 UFC 전체를 위기로 내몰 수도 있었다는 얘기.[8] 어디까지나 전적 이야기고, 대전료 수입 등을 따지면 리델이 넘사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