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차 리브레
Lucha Libre
멕시코를 중심으로 중남미에서 성행하는 프로레슬링. 스페인어로 '자유로운 싸움'[1] 을 뜻한다. 화려한 동시에 민첩하고 기교적인 움직임이 특징이며, 이 스타일로 싸우는 프로레슬러를 루차도르(Luchador)라고 칭한다. 여성은 루차도라(Luchadora).
보통 루차 리브레라 하면 고공에서 떨어지면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공중살법(空中殺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루차 리브레의 스타일 중 하나에 불과하다. 실제로 보면 공중살법 외에도 수많은 기법이 존재한다. 사실상 루차 리브레가 자유로운 싸움이란 뜻이니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중 대표적인 비(非)공중기술이 자베(llave)[2] 라는 이름의 서브미션 기술. 주로 두 부위를 동시에 데미지를 주거나 아니면 팔이나 다리를 봉한 후 서브미션을 거는 게 특징이다. 종류가 많고 이름이 없는 경우[3] 가 대다수라 당 홈페이지 참조. 그리고 럼블 로즈(PS2판)의 주요 H-서브미션 중 다수가 쟈베들이다. 유크스의 장인정신 이 엿보인다.
동양에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건 초대 타이거 마스크 사야마 사토루가 멕시코에서 루차 리브레를 배워 일본에서 선보일 때부터다. 원래 루차의 전설인 밀 마스카라스와 도스 카라스가 이전부터 활동해 왔지만 본격적으로 인기를 끈 건 타이거 마스크 때부터다. 그는 마샬아츠와 루차 리브레를 혼합해 화려한 몸놀림과 공중기를 보여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루차 리브레의 시초가 되었다.
몇몇 사람들은 이를 원조 루차 리브레와 많이 다르다고 하면서 일본식이라고 분류한다. 이 일본식 루차 리브레를 개척한 케이스가 울티모 드래곤의 레슬링스쿨 토류몬이고, 이 토류몬 출신의 레슬러들이 모여 만든 단체가 현 DRAGON GATE이다.
단점이 있다면 과도한 고공낙하로 인한 선수생명의 단축. 활동 초반에는 그런 낌새를 보이지 않지만, 낙하하면서 생기는 피해가 축적되면서 결국에는 선수 생명이 끝나버리는 것이다. 또한, 고난도의 기술을 구사 시의 페널티가 엄청나다. 자칫하면 바로 은퇴로 이어질 정도로 대단히 위험한 기술을 수도 없이 구사하기 때문에 끊임없는 연습을 필요로 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열심히 연습해온 루차도르더라도 링 안에서 일어나는 불의의 사고에는 결코 안전하지 못하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로 일본의 프로레슬러 하야부사가 라이언 설트를 시도하다 목이 부러져서 몇 년동안 휠체어 신세를 졌다가 사망했고 (사실 하야부사는 잦은 후쿠시마 방문으로 인해 방사능에 꽤 피폭됐다.), 최근 2015년에도 엘 이호 델 페로 아과요라는 루챠도르가 경기 직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서 충격을 주었다.[4]
미국이나 일본 프로레슬링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싱글매치의 경우 타이틀매치나 후술할 'Luchas de Apuestas' 외에는 싱글매치는 거의 열리지 않는다.
태그매치의 경우 6인이나 8인 태그가 많다. 멕시코만의 규칙도 있는데 선수가 장외로 나오면 터치가 안 되었다 하더라도 후보 선수가 나오는 것이 허용이 되고, 경기 전에 선정된 태그팀의 주장이 폴을 당할 때까지 경기가 계속되는 것 등이 있다.
원한 깊은 선수간에는 악연을 청산하기 위해 서로의 마스크나 머리카락을 걸고 경기를 치르는데 이를 'Luchas de Apuestas'라고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루차 리브레에서는 마스크가 신성시 되기에 루차도르에게 마스크를 잃는다는 것은 큰 모욕이고, 또한 마스크의 상실은 루차도르의 커리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 마스크를 건 경우, 경기에서 지면 마스크가 벗겨짐과 동시에 본명과 고향이 발표된다. 즉 마스크를 쓰고 활동했던 커리어가 그대로 끝나는 셈. 머리카락을 잃고 빡빡머리가 되는 것 또한 멕시코인에게는 매우 치욕적인 일이다. 따라서 이 경기는 거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멕시코의 CMLL에서는 이를 철저하게 지켜 경기에서 패해 마스크를 뺏긴 선수가 다시 마스크를 쓰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마스크를 벗은 채로 활동하게 하며 마스크를 썼던 시절의 기믹도 못 쓰게 한다. 마스크나 머리를 거는 경기 방식은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열리지만 그렇다고 진 선수가 자신의 기믹도 다시 못 쓰게 되지는 않는다.[5]
로프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쓰는 와이어 로프가 아닌 평범한 로프를 사용해 로프의 탄력이 일정하지 않다. 바닥은 콘크리트 바닥처럼 딱딱하기에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회전 낙법은 기초 중 기초고, 단체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마르티네테(파일 드라이버) 계열 기술은 금지된다.
멕시코의 AAA에서는 세계 최초로 육각형 링을 도입했다.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체격이 작은 선수가 많아, 복싱처럼 체급을 세분화 했다. 그 기준은 단체별로 차이가 있다.
미국과 일본의 프로레슬링과 좌우가 반대된 움직임을 보여준다. 예를 들자면, 미국이나 일본에서 헤드락은 왼팔을 이용해 자신의 왼쪽에서 잡지만 루차 리브레에서는 오른팔을 이용해 자신의 오른쪽에서 잡는다.
볼리비아에는 촐리타 레슬링이 있다. 촐리타(cholita)란 남미 여성 원주민 계통의 여성을 일컫는 말로, 머리를 두 갈래로 땋고 '폴에라'라는 블라우스와 긴 주름치마를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루차도라들이 이러한 촐리타와 같은 복장을 하고 경기를 치르는 것. 루차도라들끼리 경기도 하고 루차도르와도 경기를 한다. 초창기 촐리타 레슬링은 1990년대 초반 볼리비아에서 루차 리브레의 인기가 사그라 들자, 볼리비아의 가부장적 풍습[6] 으로 억압받는 여자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촐리타 레슬러는 남편에게 학대받다가 가출한 여성들이 대다수. 볼리비아 내에서도 인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소문을 듣고 이들의 경기를 보러 온다고 한다. 국내 방송에도 몇 번 소개되었다.
동일한 어원의 포르투갈어 루'''타''' 리브레(Luta Livre)와는 다르다. 루타 리브레는 캐치 레슬링에서 분화된 서브미션 그래플링 격투기의 한 종류로 현지에서 오랜기간 브라질리언 주짓수와 라이벌 구도에 있었다.
멕시코에서는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는 루차도르들이 직접 주연을 맡은 영화들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루차 리브레를 다룬 것이 아니라, 루차도르들이 화성인이나 흡혈귀 같은 악당과 싸우는 B급 액션 영화가 대다수였다.
이후 여러 창작물에서도 루차도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한다. 보통 화려한 공중살법을 주특기로 하는 슬림한 체형을 하고 있으며 루차도르 캐릭터의 정체를 가까운 사람들조차 모르다가 나중에 목소리나 행동거지를 통해 알아내는 건 클리셰에 가까운 수준.
잭 블랙 주연의 영화 나쵸 리브레는 가톨릭 신부이자 레슬러였던 세르지오 구티에레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코미디물이지만 이쪽 업계의 모습을 어느 정도 엿볼수 있다.
애니메이션 무차루차가 이걸 소재로 삼았다. 그렇지만 아무리 봐도 루차 리브레 같지 않다. 하는 꼴을 보면 하지케 배틀에 더 가깝다.
비디오 게임인 노 모어 히어로즈 시리즈의 주인공 트래비스 터치다운은 일본 애니메이션 오타쿠임과 동시에 루차 리브레 팬이기도 하며 게임중 가면을 습득함으로서 사용가능한 레슬링 기술을 습득하기도 한다. 모텔방내에 벽에 모이는 가면 컬렉션은 덤.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에 묘하게 루차 리브레에 관련된 떡밥을 많이 쓴다. 전설적 레슬러 밀 마스카라스 & 도스 카라스 형제와 그들의 스승 스펠 소랄 등. 작가 하시모토 츠무구가 루차 리브레 매니아였다고 한다.
근육맨에서 멕시코 출신의 초인들인 스카이맨과 근육맨 마리포사가 루차 리브레 스타일의 파이팅을 쓴다.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에 나오는 악역 디에고 카를로와 그의 제자 레이첼 스탠리가 루차 리브레를 사용한다. 작 중에서도 별로 실전적이지 않아 쓰는 게 특이하다고 언급되지만 상당히 강하게 나온다. '단지 싸우기만 하는 무술들은 싸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루차 리브레를 이길 수 없다'라고 자부하며, 상대가 예상하기 힘들고 화려하고 큰 기술을 주로 쓴다.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도 라몬이라는 캐릭터가 루차 리브레를 구사한다.
철권의 킹과 Jaycee가 이쪽을 모티브로 하였다.
코믹스 헬보이의 헬보이는 1960년대 멕시코에서 레슬러 활동을 한 적 있다.
DOA의 리사도 루차 리브레를 쓴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카포에라와 혼합된 스타일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엘 포르테가 사용한다. 다른 캐릭터들이 조금씩 따오거나 스타일을 빌렸다면 이쪽은 가히 정석수준.
포켓몬스터의 루차불도 루차도르를 모티브로 한 포켓몬이다.
버추어파이터의 엘 블레이즈는 가면과 퍼포먼스 등으로 화려하게 재현했다.
Fate/Grand Order의 케찰코아틀이 루차 리브레를 보고 감명을 받아 관절기를 제외한 기술들을 사용한다.
온라인 격투게임 젬파이터의 비전서 중 루차 리브레라는 비전서가 존재한다.
1. 개요
멕시코를 중심으로 중남미에서 성행하는 프로레슬링. 스페인어로 '자유로운 싸움'[1] 을 뜻한다. 화려한 동시에 민첩하고 기교적인 움직임이 특징이며, 이 스타일로 싸우는 프로레슬러를 루차도르(Luchador)라고 칭한다. 여성은 루차도라(Luchadora).
2. 경기 스타일
보통 루차 리브레라 하면 고공에서 떨어지면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공중살법(空中殺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루차 리브레의 스타일 중 하나에 불과하다. 실제로 보면 공중살법 외에도 수많은 기법이 존재한다. 사실상 루차 리브레가 자유로운 싸움이란 뜻이니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중 대표적인 비(非)공중기술이 자베(llave)[2] 라는 이름의 서브미션 기술. 주로 두 부위를 동시에 데미지를 주거나 아니면 팔이나 다리를 봉한 후 서브미션을 거는 게 특징이다. 종류가 많고 이름이 없는 경우[3] 가 대다수라 당 홈페이지 참조. 그리고 럼블 로즈(PS2판)의 주요 H-서브미션 중 다수가 쟈베들이다. 유크스의 장인정신 이 엿보인다.
동양에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건 초대 타이거 마스크 사야마 사토루가 멕시코에서 루차 리브레를 배워 일본에서 선보일 때부터다. 원래 루차의 전설인 밀 마스카라스와 도스 카라스가 이전부터 활동해 왔지만 본격적으로 인기를 끈 건 타이거 마스크 때부터다. 그는 마샬아츠와 루차 리브레를 혼합해 화려한 몸놀림과 공중기를 보여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루차 리브레의 시초가 되었다.
몇몇 사람들은 이를 원조 루차 리브레와 많이 다르다고 하면서 일본식이라고 분류한다. 이 일본식 루차 리브레를 개척한 케이스가 울티모 드래곤의 레슬링스쿨 토류몬이고, 이 토류몬 출신의 레슬러들이 모여 만든 단체가 현 DRAGON GATE이다.
단점이 있다면 과도한 고공낙하로 인한 선수생명의 단축. 활동 초반에는 그런 낌새를 보이지 않지만, 낙하하면서 생기는 피해가 축적되면서 결국에는 선수 생명이 끝나버리는 것이다. 또한, 고난도의 기술을 구사 시의 페널티가 엄청나다. 자칫하면 바로 은퇴로 이어질 정도로 대단히 위험한 기술을 수도 없이 구사하기 때문에 끊임없는 연습을 필요로 한다. 그렇지만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열심히 연습해온 루차도르더라도 링 안에서 일어나는 불의의 사고에는 결코 안전하지 못하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로 일본의 프로레슬러 하야부사가 라이언 설트를 시도하다 목이 부러져서 몇 년동안 휠체어 신세를 졌다가 사망했고 (사실 하야부사는 잦은 후쿠시마 방문으로 인해 방사능에 꽤 피폭됐다.), 최근 2015년에도 엘 이호 델 페로 아과요라는 루챠도르가 경기 직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서 충격을 주었다.[4]
3. 경기 방식
미국이나 일본 프로레슬링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싱글매치의 경우 타이틀매치나 후술할 'Luchas de Apuestas' 외에는 싱글매치는 거의 열리지 않는다.
태그매치의 경우 6인이나 8인 태그가 많다. 멕시코만의 규칙도 있는데 선수가 장외로 나오면 터치가 안 되었다 하더라도 후보 선수가 나오는 것이 허용이 되고, 경기 전에 선정된 태그팀의 주장이 폴을 당할 때까지 경기가 계속되는 것 등이 있다.
3.1. Luchas de Apuestas
원한 깊은 선수간에는 악연을 청산하기 위해 서로의 마스크나 머리카락을 걸고 경기를 치르는데 이를 'Luchas de Apuestas'라고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루차 리브레에서는 마스크가 신성시 되기에 루차도르에게 마스크를 잃는다는 것은 큰 모욕이고, 또한 마스크의 상실은 루차도르의 커리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 마스크를 건 경우, 경기에서 지면 마스크가 벗겨짐과 동시에 본명과 고향이 발표된다. 즉 마스크를 쓰고 활동했던 커리어가 그대로 끝나는 셈. 머리카락을 잃고 빡빡머리가 되는 것 또한 멕시코인에게는 매우 치욕적인 일이다. 따라서 이 경기는 거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멕시코의 CMLL에서는 이를 철저하게 지켜 경기에서 패해 마스크를 뺏긴 선수가 다시 마스크를 쓰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마스크를 벗은 채로 활동하게 하며 마스크를 썼던 시절의 기믹도 못 쓰게 한다. 마스크나 머리를 거는 경기 방식은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열리지만 그렇다고 진 선수가 자신의 기믹도 다시 못 쓰게 되지는 않는다.[5]
- Máscara contra máscara(마스크 vs. 마스크)
- Máscara contra cabellera(마스크 vs. 머리)
- Cabellera contra cabellera(머리 vs. 머리)
- Máscara o cabellera contra campeonato(마스크나 머리 vs. 타이틀)
- Máscara o cabellera contra retiro(마스크나 머리 vs. 커리어)
- Carrera contra carrera(커리어 vs. 커리어)
4. 링
로프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쓰는 와이어 로프가 아닌 평범한 로프를 사용해 로프의 탄력이 일정하지 않다. 바닥은 콘크리트 바닥처럼 딱딱하기에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회전 낙법은 기초 중 기초고, 단체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마르티네테(파일 드라이버) 계열 기술은 금지된다.
멕시코의 AAA에서는 세계 최초로 육각형 링을 도입했다.
5. 기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체격이 작은 선수가 많아, 복싱처럼 체급을 세분화 했다. 그 기준은 단체별로 차이가 있다.
미국과 일본의 프로레슬링과 좌우가 반대된 움직임을 보여준다. 예를 들자면, 미국이나 일본에서 헤드락은 왼팔을 이용해 자신의 왼쪽에서 잡지만 루차 리브레에서는 오른팔을 이용해 자신의 오른쪽에서 잡는다.
볼리비아에는 촐리타 레슬링이 있다. 촐리타(cholita)란 남미 여성 원주민 계통의 여성을 일컫는 말로, 머리를 두 갈래로 땋고 '폴에라'라는 블라우스와 긴 주름치마를 입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루차도라들이 이러한 촐리타와 같은 복장을 하고 경기를 치르는 것. 루차도라들끼리 경기도 하고 루차도르와도 경기를 한다. 초창기 촐리타 레슬링은 1990년대 초반 볼리비아에서 루차 리브레의 인기가 사그라 들자, 볼리비아의 가부장적 풍습[6] 으로 억압받는 여자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촐리타 레슬러는 남편에게 학대받다가 가출한 여성들이 대다수. 볼리비아 내에서도 인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소문을 듣고 이들의 경기를 보러 온다고 한다. 국내 방송에도 몇 번 소개되었다.
동일한 어원의 포르투갈어 루'''타''' 리브레(Luta Livre)와는 다르다. 루타 리브레는 캐치 레슬링에서 분화된 서브미션 그래플링 격투기의 한 종류로 현지에서 오랜기간 브라질리언 주짓수와 라이벌 구도에 있었다.
6. 대중 매체
멕시코에서는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는 루차도르들이 직접 주연을 맡은 영화들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루차 리브레를 다룬 것이 아니라, 루차도르들이 화성인이나 흡혈귀 같은 악당과 싸우는 B급 액션 영화가 대다수였다.
이후 여러 창작물에서도 루차도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한다. 보통 화려한 공중살법을 주특기로 하는 슬림한 체형을 하고 있으며 루차도르 캐릭터의 정체를 가까운 사람들조차 모르다가 나중에 목소리나 행동거지를 통해 알아내는 건 클리셰에 가까운 수준.
잭 블랙 주연의 영화 나쵸 리브레는 가톨릭 신부이자 레슬러였던 세르지오 구티에레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코미디물이지만 이쪽 업계의 모습을 어느 정도 엿볼수 있다.
애니메이션 무차루차가 이걸 소재로 삼았다. 그렇지만 아무리 봐도 루차 리브레 같지 않다. 하는 꼴을 보면 하지케 배틀에 더 가깝다.
비디오 게임인 노 모어 히어로즈 시리즈의 주인공 트래비스 터치다운은 일본 애니메이션 오타쿠임과 동시에 루차 리브레 팬이기도 하며 게임중 가면을 습득함으로서 사용가능한 레슬링 기술을 습득하기도 한다. 모텔방내에 벽에 모이는 가면 컬렉션은 덤.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에 묘하게 루차 리브레에 관련된 떡밥을 많이 쓴다. 전설적 레슬러 밀 마스카라스 & 도스 카라스 형제와 그들의 스승 스펠 소랄 등. 작가 하시모토 츠무구가 루차 리브레 매니아였다고 한다.
근육맨에서 멕시코 출신의 초인들인 스카이맨과 근육맨 마리포사가 루차 리브레 스타일의 파이팅을 쓴다.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에 나오는 악역 디에고 카를로와 그의 제자 레이첼 스탠리가 루차 리브레를 사용한다. 작 중에서도 별로 실전적이지 않아 쓰는 게 특이하다고 언급되지만 상당히 강하게 나온다. '단지 싸우기만 하는 무술들은 싸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루차 리브레를 이길 수 없다'라고 자부하며, 상대가 예상하기 힘들고 화려하고 큰 기술을 주로 쓴다.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도 라몬이라는 캐릭터가 루차 리브레를 구사한다.
철권의 킹과 Jaycee가 이쪽을 모티브로 하였다.
코믹스 헬보이의 헬보이는 1960년대 멕시코에서 레슬러 활동을 한 적 있다.
DOA의 리사도 루차 리브레를 쓴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카포에라와 혼합된 스타일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엘 포르테가 사용한다. 다른 캐릭터들이 조금씩 따오거나 스타일을 빌렸다면 이쪽은 가히 정석수준.
포켓몬스터의 루차불도 루차도르를 모티브로 한 포켓몬이다.
버추어파이터의 엘 블레이즈는 가면과 퍼포먼스 등으로 화려하게 재현했다.
Fate/Grand Order의 케찰코아틀이 루차 리브레를 보고 감명을 받아 관절기를 제외한 기술들을 사용한다.
온라인 격투게임 젬파이터의 비전서 중 루차 리브레라는 비전서가 존재한다.
[1] lucha는 레슬링, 싸움이란 의미고 libre는 자유로운의 의미. 얼핏 생각하면 자유형 레슬링이라고도 해석되지만 그쪽은 'cachacascán'.[2] 원 뜻은 열쇠. 중남미식 발음으로 '자베'이며 스페인식 발음으론 '야베'.[3] 일부 유명한 쟈베는 이름이 붙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근육버스터의 원형인 라 마테마치카나 버터브레이커의 원형인 리버스 고리 스페셜 등.[4] 물론 위험성은 루차 리브레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WWE만 해도 <Don' try this> 캠페인을 방송을 내보낼때마다 함께 내보낼 정도다.[5] 현재 WWE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드라데 시엔 알마스가 대표적인 예다. 과거 '라 솜브라'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떨쳤으나 패배로 인해 가면을 벗게 된 이후에는 단체를 WWE로 옮겼음에도 가면을 착용하지 않았다. 덕분에 NXT 활동 초기에는 가면을 잃고 특유의 캐릭터성마저 잃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6]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이러한 가부장적 풍습은 볼리비아 뿐만 아니라 남미 전체에 만연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