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드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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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기능
4. 사용 시 주의사항
5. 대중매체에서의 헤어드라이어
5.1. 영화
6. 헤어드라이어 브랜드
7. 기타


1. 개요


Hair dryer
젖은 머리카락을 말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가전제품이다.

2. 역사


1890년 프랑스의 미용사인 알렉상드르 골레푀가 발명했다. 물론 처음에는 손으로 들고 다니는 크기가 아니라 의자에 앉아 말리는 제품으로 무게가 꽤 나갔다. 발명하게 된 것은 역시나 머리를 염색하거나 자른 뒤 감긴 다음에 말리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걸 오랫동안 본 골레푀가 열을 가하면 머리를 빨리 말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만들어진 것. 미용사로 일하면서 만들고 실패하여 다시 만들고 손님들에게 써보면서 6년이나 걸려야 했다.
1910년대에 와서야 미국에서 휴대용 헤어 드라이어가 나왔는데 당연히 그 시절에는 기술 부족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뜨거운 바람을 내뿜다 보니 타는 경우가 무척이나 흔해서 위험했다. 1920년대 미국산 휴대용 헤어드라이어 모습
안전성을 강조하며 헤어드라이어가 나온 게 1970년대 일이었으니 수십여 년 동안 화상 위험을 감안하며 써야 했다. 잘 이해가 안 간다면 현대에서 납땜을 녹이는데 사용하는 산업용 열풍기를 생각해보면 된다.

3. 기능


보통 Cool(차가운 바람), Low(열, 약한 바람), High(열, 센 바람) 총 3단계의 바람을 제공한다. 염가 제품은 찬 바람 기능이 없는 경우가 있다. 열을 가하면 빨리 마르므로 대개 열 + 센 바람을 사용하게 마련이지만 열을 지나치게 가하면 머릿결에 좋지 않으므로 시간적 여유가 다소 있다면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물론 선풍기가 있지만, 바람을 집중시키지 못하므로 스타일링에 도움이 안 되고, 외려 산발이 되는 경우도 있다. 탈모 환자들은 찬 바람이 좋다.
머리 말리는 목적도 있지만 스타일링 시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열풍을 이용하여 가볍게 볼륨을 살리거나 뜨는 머리를 죽이는 것부터 블로우 드라이라고 하여 롤을 이용하여 컬을 넣거나 웨이브를 넣을 수 있다.

4. 사용 시 주의사항


오래 두면 팬에 먼지가 쌓여 냄새가 나고 그걸 그대로 쓰면 머리에 먼지가 쌓여 청소를 해야 한다. 도구 없이 분해할 수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드라이버를 쓰게 된다. 안전하게 분해, 재조립할 자신이 없다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거나 그냥 사용할 수밖에.
바람이 들어가는 부분을 막으면 단시간 내에 매우 뜨거워져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바람이 들어가는 부분이나 나오는 부분을 막으면 헤어드라이어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높이가 높아지는데 기기에 무리가 갈 뿐이니 쓸데없이 막는 것은 자제하자. 요즘 드라이어들은 일정 온도 이상으로 높아지면 자동으로 작동이 멈추고 온도가 낮아져야 켜지는 안전장치 같은 게 있다. 바람이 나오는 부분에 |자의 홈을 통해 바람의 세기를 높이는 기구가 있다. 없어도 머리는 말릴 수 있지만 효율이 저하되니 파손되지 않게 조심히 다루고 부서지면 본드테이프를 붙여서 사용하자.
무게가 상당하므로 큰 것일수록 전선 부분을 잡고 들어 올리면 전선이 빨리 망가지게 된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편하게 잡아 들어 올리기 위한 부품을 붙이기도 한다. 또한 내구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떨어트리면 망가질 위험이 높은데, 대개 크고 무겁고 비싼 것일수록 잘 망가진다.
목욕탕이나 사우나에서(특히 남탕의 경우) 일부 몰지각한 사람은 머리털 외에도 겨털, 음모, 항문, 발가락까지 드라이어로 말리는 경우가 꽤나 많다. 제발 다음에 사용할 사람을 위해서라도 그런 수준 낮은 행동은 하지 않도록 하자. 자칫하다가는 열풍에 데일 위험도 있다.
공기 흡입구에 머리카락이 말려들어가면 방법이 없다.. 머리카락을 잘라야 할 수도 있다. 자기 머리보다는 남의 머리를 말려주는 경우에 종종 일어난다. 조심하자!
양말을 끼워서 말리는 것만큼은 정말 뜯어말리고 싶다(...) 보기에도 좋지 않고 과열로 고장날 수 있다. 절대로 '''생활의 지혜''' 같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과부하에도 주의하여야하는데, 최소 1200와트 이상 소비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멀티탭에 여러개 물려서 사용하거나 1KW 이하의 저용량 인버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등의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자칫하다간 불 날 수도 있다!'''

5. 대중매체에서의 헤어드라이어



5.1. 영화


  • 왓 위민 원트에서 주인공인 닉 마샬(멜 깁슨)이 목욕하다 사고로 전원이 들어간 헤어드라이어가 욕탕에 빠지는 바람에 감전되어 죽을 뻔했는데, 이후 (여성 한정으로)생각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긴다. 이후 닉은 이 능력으로 자신을 위기에 빠트린 경쟁 상태인 여사원 달시의 광고 기획 아이디어를 가로채 승진 기회를 잡게 된다.
  • 아저씨에선 최고 온도로 켠 드라이어로 허벅지살을 지지는 무서운 고문법을 보여줬다.

6. 헤어드라이어 브랜드


파나소닉 나노케어, 다이슨 슈퍼소닉, 비달 사순, 아레티, 유닉스, 필립스, 테팔 등 유명 가전 메이커부터 예스뷰티, 그리에이트, 글램팜, JMW[1]같은 헤어가전 전문 메이커까지 취급하는 생활가전 중 하나.
대한민국에서는 한국브랜드인 '''유닉스의 점유율이 60%정도'''로 매우 압도적이다.

7. 기타


'-er'가 어떤 동작을 하는 도구나 기계를 뜻하기 때문에 '헤어드라이기'라고도 한다. 다만, '헤어드라이어기'라고 하면 겹말이 돼 버리므로 주의.
이것을 대형화한 것이 바로 핸드드라이어이다.
전 맨유 감독 알렉스 퍼거슨의 별명이기도 하다. '''머리가 마를 정도로 무섭게 화를 낸다'''는 의미인데,[2]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항목 참고.
GeForce FX가 처음 나왔을 때 어마무시한 발열과 이를 방증하는 크고 아름다운 쿨러 때문에 헤어드라이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었다.
머리를 빨리 말리고 싶으면 소비전력이 높은 BLDC모터 제품을 구입하자. 일단 바람 세기가 강할수록 적은 열로도 빨리 말릴 수 있어 모발손상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1] 항공기 모터와 같은 모터를 사용해서 풍력이 여타 브랜드 제품보다 강하다. 덕분에 머리숱이 많아 말리는 일도 여간 어렵지 않은 사람들에겐 가뭄의 단비같은 제품. 다만 잘 팔리니 제품 가격을 슬금슬금 올리는 짓을 해서 최근에는 욕을 좀 먹고 있다.[2] 고든 램지와 동급이라는 평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