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i30 N
1. 개요
현대 i30의 고성능 버전 해치백 차량이다. 2017년 7월 13일, i30의 패스트백 버전과 함께 공개 되었다.
2. 상세
2.0 세타 T-GDi 엔진을 장착했으며 6단 수동변속기가 달린다. 기본 모델은 240마력, 퍼포먼스 팩 모델은 275마력이라는 출력을 자랑하며 일시적으로 출력을 높여주는 오버부스트 기능[1] 과 런치 컨트롤[2] 도 있다. 이 밖에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레브 매칭(Rev Matching), N 전용 고성능 타이어 적용 등 다양한 고성능 차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가변 배기 밸브 시스템(Variable exhaust valve system)을 사용해 주행 모드에 따라 배기음이 조절되도록 했다. 주행모드는 N 모드, N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가지의 주행 모드가 적용돼 일상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에서의 고성능 주행까지 가능하다.
0-100km/h 가속에는 기본 모델은 6.4초, 퍼포먼스 모델은 6.1초가 걸린다.[3][4] 기아 스팅어 같은 퍼포먼스 세단이 아닌 핫해치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능.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 전고가 4mm 낮아졌으며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들이 들어갔다. 특히 극도로 드라이버를 중시한 세팅을 강조하며, 운전자가 차체 자세 제어장치를 끌 경우 몇가지 안전장치가 계속 켜져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전부 다 꺼진다 [5][6]
공개된 직후부터 여러 자동차 언론들의 호평을 받아내며 핫해치로서의 성능을 인정받았다. 탑기어는 위와 같이 i30 N과 골프 GTI 중 i30 N을 고르겠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현대에서는 i30 N의 디자인은 i30을 기반으로 하며 ‘기능을 우선한 디자인(Form follows function)’ 원칙에 따라 저중심 설계로 스포티한 실루엣을 완성하고 안정감을 높였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혼다가 2017년형 시빅 타입 R을 우락부락한 디자인과 대왕 스포일러 같은 요소들로 떡칠한 것과 다르게 고성능 차 치고 얌전하고 단정하게 생긴 디자인을 칭찬하며 비교하는 반응들도 나왔다. 실제로 더 그랜드 투어 MC 제레미 클락슨과 리처드 해먼드는 시즌 2 내내 시빅 타입 R의 디자인을 괴상하다면서 까고 다녔다.(...)[7] 참고로 i30 N을 테스트해 본 제레미 클락슨은 5점 만점에 무려 4점을 주며 이 차를 굉장히 호평했다. 가장 큰 단점은 르노보다는 부족한 임팩트, 부품의 신뢰성, 그리고 "나 횬다이 타요."라는 다소 부족한 자부심.한국이 이제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현대차나 기아차가 복스홀 코르사같은 차의 라이벌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들의 자동차들이 이 곳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존경할 만한 결과물이에요.
(중략)
그렇지만 i30 N은, 이 차는 좀 다릅니다.
왜냐하면 이 차를 고를거냐 골프 GTI를 고를거냐 하면, '''저는 현대를 고를 것 같아요.''' 힘이 더 좋고, 더 빠르고, 그리고 제겐 더 재미있어요.
하술되었 듯 유럽에서만 출시될 예정이기에 전량 체코 공장에서 제작된다.[8] 현대차에서는 국내 역수입을 시도하였는데 '''결국 노조의 강한 반대에 의해 무산되었다고 한다.'''[9]
0~200km/h까지 21.5초에 최고속도 250km/h를 찍었다. 골프 R과는 1초 차이가 난다. 향후 습식 DCT를 적용한다면 거의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참조
미쓰비시가 WRC 드라이버 토미 마키넨을 위해 란에보 6 특별 한정판을 제작했듯이, 현대의 WRC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을 위한 특별 한정판이 제작되었다. 35대가 제작될 것으로 보이며 1호차는 티에리 누빌 본인에게 협찬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차이점은 트렁크와 휀더에 '티에리 누빌 스페셜 에디션' 앰블럼이 부착되며 차량을 가로지르는 데칼, 내장재 곳곳에 티에리 누빌의 엠블럼이 붙는다. 기존의 i30 N과의 하드웨어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10]
3. i30 N 패스트백
2018년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i30 패스트백의 N버전 모델이다. 사양은 i30 N 퍼포먼스 모델과 동일하다. 다만 기존 i30N 대비 서스펜션 강성이 15%증가했다. 그리고 i30와 동일하게 N 라인 모델이 존재한다. 한국 시장에는 출시하지 않았다.
4. i30 N TCR
Touring Car Racing (이하 TCR)의 참가 목적으로 현대 모터스포츠에서 출시한 차량이다.
당연히 일반도로 주행은 불가능하지만 구입에는 제한이 없어 개인도 마음만 먹으면 구입할 수 있다. 판매가는 기본 옵션으로 약 128,000유로로 우리 돈 1.7억 정도에 매우높은 가격이지만 레이싱 차량인걸 생각하고 사후관리와 부품수급[11] 를 고려하면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이다.
2017년 상반기까지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참가 등 조정을 거친 후 2017년 10월 8일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Q1섹션 TCR에 첫 참가, 17라운드 1위/12위, 18라운드 4위/6위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다음해 챔피언쉽을 기대하게 했다.
2017 시즌의 게스트 참가 성적을 보고 WTCC의 제왕으로 평가받던 이반 뮐러가 현대 모터스포츠에 직접 요청하여 i30 N TCR을 받아갈 정도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개발부터 테스트 단계까지 본인의 노력을 쏟아부은 노장 가브리엘 타퀴니 역시 WTCR에 참가하면서 i30 N TCR로 참가하게 되었다. WTCC부터 쭈욱 참가해 온 혼다, 폭스바겐, 쿠프라, 아우디 등의 메이커와 직접 경쟁하게 되면서 어디까지 성적을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었다.
첫 공식 출전인 FIA WTCR 2018 모로코 경기 에서 1라운드 1, 2위, 3라운드 1, 2, 3위로 포디움을 휩쓸어 팀별 종합순위 1, 2위를 차지했다. WTCR 2018 두번째 경기인 헝기리 경기에서 1라운드 3위를 차지하고, 2라운드 2, 3위, 3라운드 1, 2, 3위로 다시한번 포디움을 휩쓸었다. 팀별 종합순위는 여전히 1, 2위. 출전한 5대(와일드카드 포함) 차량의 드라이버가 모두 10권 안에 위치하는등 드라이버를 가리지 않는 성능을 보여, 처음 출전하는 투어링카 레이스에서 시즌 초반이지만 매우 고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결국 2018시즌 최종전에서 가브리엘 타퀴니가 선두를 수성하는데 성공하면서 드라이버 챔피언쉽 우승은 가브리엘 타퀴니[12] 가, 팀 우승 역시 i30 N TCR을 타는 이반 뮐러의 M레이싱[13] 이 차지하면서 투어링카 참가 첫 해이자 WTCR 참가 첫 해에 i30 N TCR로 드라이버와 팀 모두 재패하는 데 성공했다.
5. 제원
6. i30 N Line
일반 모델에 i30 N의 디자인 요소와 하체 성능 튜닝을 살짝 가미한 버전으로,[16] 2018년 8월 유럽 지역에서 출시되었으며 한국에서도 2018년 10월 24일 연식 변경과 함께 기존 1.6 터보 스포츠 프리미엄 트림을 대체하는 형태로 출시되었다.
i30 N에서 볼 수 있던 블랙메시 형태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검은 베젤의 헤드램프, 가로로 배치된 LED 주간주행등, N 전용 리어범퍼와 리어 디퓨저, 전용 가죽 버킷 시트, 내장 레드 액센트, 전용 엠블럼 등의 특별 디자인 요소를 전·후면에 적용했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고, 조향 응답성을 향상하기 위해 운전대 기어비를 상향 조정했으며,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18인치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 타이어를 장착했다. 다만 N 라인으로 변경되면서 원가절감을 이유로 1.6 T-GDi에는 후측방 충돌경고와 후방교차충돌경고 시스템을 선택할 수 없게 되었다. 다만 옵션 선택이 불가할 뿐, 따로 순정 부품을 구매해 장착하여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2019년 7월 1일에는 쏘나타 커스텀 핏과 비슷하게 H-옴부즈맨 3기 고객과 함께 개발한 커스텀 핏 '스포츠 에센스 에디션'이 출시되었다. # 기존 단일 트림으로만 판매되던 N 라인에서 핸드파킹 브레이크, 5인치 오디오, 매뉴얼 에어컨,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후방 주차 거리 경고, 틴티드 글라스 등 일부 기본 적용되던 옵션을 낮춰 가격을 171만 원 낮춘 모델로, 2019년 9월까지 50대 한정으로 판매되었다.
2019년 10월 1.4 모델이 단종되며 한국에서 시판되는 유일한 i30 모델이 되었으나, 2020년 5월 부로 내수용 생산을 종료하고 전량 수출용으로만 생산한다. 해외의 경우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다.
2020년 11월,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가 삭제되며 단종 처리되었다.
7. 출시 전 루머
i30 N의 출시 전 루머들을 모아놓은 문서.
8. 둘러보기
[1] 마력은 6~7%, 토크는 8%가량 증가한다고 한다.[2] 차체 자세 제어장치를 끄고 스포츠 모드로 세팅한 다음 기어를 1단으로 놓은 상태에서 클러치와 악셀을 밟다가 클러치를 떼면 된다.[3] 폭스바겐 골프 GTI는 6.2초, 포드 포커스 ST는 6.5초 가량. 혼다 시빅 타입 R같은 경우에는 316마력으로 약 5.7초를 찍는다. 다만 골프 R이나 포커스 RS 등은 공식적으로 5초 이하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포커스 RS같은 경우에는 경쟁자들보다 더 큰 2.3L 엔진을 때려넣었고 출력이 350마력으로 훨씬 더 높으므로 단순 비교를 하기가 힘들다. 골프 R 역시 300마력에 사륜구동이므로 비교하긴 어렵다. 참고로, 여기서 언급되지 않았으면서 가장 i30 N과 비슷한 차가 있는데 바로 르노 메간 RS 트로피다. 250 & 275HP 스펙이 굉장히 i30 N하고 비슷하다. 또한 가격이 더럽게 비싸긴 하지만, 400마력짜리 5기통 엔진을 때려박고 4.1초대 끊어주는 아우디 RS3가 있다.[4] 이 녀석과 비슷한 성능을 가진 차로는 현대 쏘나타 N Line이 있다.[5] 대한민국에선 이 셋팅은 불법이다. [6] 이러한 세팅과 기술력은 정말 칭찬받아야 마땅하다. 현대는 보수적인 보드진의 운영이 언제나 회사의 엔지니어들의 기술력을 발휘하는데 걸림돌이었는데 그 걸림돌을 넘어섰고 WRC에서 우승할 만큼 세팅의 기술력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기 때문이다.[7] 사실 탑기어 시절에도 이런 일화가 있었다.[8] 현대차 단체 협약 때문에 역수입이 거의 불가능하다.[9] 근거 없는 반대는 아니다. 해외 생산 차량의 수입은 국내 공장 직원의 고용 불안을 일으키고 부품 공급 업체의 안정된 판매 물량 확보를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노사간에 상호 "합의" 하도록 단체 협약에 명시되어 있는 사항이다. 그게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파업이 아무런 압박 수단이 되지 못하므로, 노동조합이 전면 무력화된다. 즉 역수입은 노동법, 단체 협약 위반인 것. 하지만 앞선 서술은 어디까지나 노조측 입장이다. 기업 발전과 판매량 증가, 이미지 개선에 있어 N의 역할은 국내 공장 고용불안 따위로 가로막을 일이 아니다. 심지어 귀족노조 탑티어인 현대자동차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통해 많은 모델과 저렴한 가격으로 내수 공급을 해도 모자랄 판에 자기들 밥그릇을 위해 기업활동에도 제한을 걸고, 소비자의 선택권도 제한하는 이기적인 발상이다. 애초에 이런 단협 자체가 이루어진 것부터 넌센스. 불량률이 엉망인것은 덤[10] 굳이 비밀로 했다기보다, 이런 차량은 울산이나 전주, 아산 공장이 아니라 화성시 남양연구소 내에 있는 시작 차량(prototype) 전용 생산 라인에서 거의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연구소 전체가 보안 구역이라 같은 현대차 직원도, 심지어 연구소 직원도 구역 따라서는 별도 허가 없이는 못 들어간다.[11] 보통 레이싱에 참가하는 차량의 경우 부품을 수작업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나 출시된 제품들을 조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TCR 차량의 경우 메이커에서 출시한 차량이다 일반 승용차처럼 메이커에 연락을 하면 필요한 부품과 정비에 필요한 특수공구 등까지 손쉽게 구입이 가능하다.(실제 경주에서는 현대 모터스포츠 커스터머 레이싱이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선수나 팀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일정 금액만 내면 전문 엔지니어까지 파견해준다.[12] 준우승 이반 뮐러[13] 준우승 BRC 레이싱(가브리엘 타퀴니)[14] 오일 및 냉각수, 연료가 빠진 건조무게는 1,429kg[15] TCR 규정 드라이버 포함 최소무게이다. 하지만 경량화로 규정보다 차체가 가볍기 때문에 차량 중심부에 추를 추가해서 맞춘다.[16] 현대 N라인도 BMW의 M패키지, 벤츠의 AMG패키지, 폭스바겐의 R라인과 똑같은 포지셔닝 개념이다. 넘사벽 퍼포먼스 모델의 그 이미지만 살짝 입힌, 일반모델의 상위 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