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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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소속의 배구선수.
2. 선수 경력
초등학교 4학년 때 대전 유성초등학교에서 배구에 입문했다. 당시 학교에는 남자 배구부밖에 없어서 남자애들 틈에서 배구를 배웠다.[2] 이후 서울로 이사를 와 추계초등학교를 거쳐 여자 배구부가 있는 서울 반포초등학교로 전학한 뒤에 정식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기 시작했다. 이후 세화여중, 세화여고에 진학했다.
키(167㎝)는 그리 크지 않지만 강한 서브와 안정적인 리시브, 감각적인 터치아웃 능력 등을 앞세워 스카우트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2020년 9월 22일 비대면으로 열린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수련선수로 흥국생명에 호명됐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매 드래프트마다 같은 태광그룹 소속의 세화여고에서 최소 한 명 이상을 뽑아왔는데,[3] 이번에는 현무린이 그 대상이 되었다.[4] 배구계에서 흔치않은 귀화선수 타이틀을 달고 지상파 뉴스까지 탔다.
배구선수치고 키가 매우 작아서 공격수는 무리고 사실상 리베로 자원으로 취급된다. 본인도 이런 단점을 아는지 자신의 수비력과 강한 서브를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리베로 포지션도 잘 소화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미희 감독은 들어온 선수들을 최대한 안 내보내려 하는 성향이 있어서 체력과 근력, 순발력을 조금 더 키운다면 ‘서베로’(서브+수비 전문 선수)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듯.[5]
3. 여담
- 한국계 혼혈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벨라루스 출신 아버지와 러시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기에 한국계 혼혈이 아니다. 어머니가 한국인 새아버지와 재혼하게 되면서 2009년에 한국으로 넘어왔다.[6] "율리아 카베트스카야"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오다 2019년 귀화하면서 새아버지가 현무린이라는 한국 이름을 지어주었다. 한국이름 무린(珷潾)은 한자로 옥돌 무(珷)에 맑을 린(潾)으로 맑고 밝은 삶을 살라는 의미이다.
- 세화여고 다닐적 흥국생명 배구단에 들어가서 1주일간 합숙 훈련을 받은적이있다. 같은 태광그룹 계열이고 흥국생명과 자매결연 학교이다보니 자연스럽게 흥국생명 배구단에서 훈련을 받고 오는것이다.
- 세화여고 2학년 시절 인터뷰한 기사에 의하면 롤모델이 김연경이다. 마침 입단 직전에 김연경이 흥국생명에 돌아오게 되면서 같이 뛰게 되었다. 같은 수련선수 출신인 박민지도 좋아하는 선수라고 한다.
- 한국 입국은 8살때 했다. 적응을 위해서 1년의 시간을 보낸 뒤 한 학년 늦게 학교에 입학했다. 귀화를 늦게해서 그렇지 한국에서 어릴때부터 살아서 사고나 가치관도 그냥 한국사람이며 한국어도 네이티브이다.
- 이다영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보면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아껴주고 현무린이 잘 따르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이다영은 현무린이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김희진을 살짝 닮은것 같다고 말했으며, 현무린 자신은 미카엘을 닮았다고 주장했다.
4. 관련 문서
[1] 같은 팀 소속의 선배도 2014-15시즌을 앞두고 수련선수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몰론 현무린과 같은 처지라 데뷔시즌을 못뛰고 두 번째 시즌부터 뛰기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 활약하고 있다.[2] 어린 시절 족구를 즐겨했는데 또래 여자아이들 중에서 족구를 같이할 상대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남자 배구부원들과 같이 족구를 하면서 놀았다고한다.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교장 선생님의 권유로 배구를 시작하게 된다.[3] 그렇다고 매년 세화여고 출신을 의무적으로 뽑는건 아니다. 신인 드래프트 제도가 시작되고 총 8시즌을 세화여고 출신을 안뽑은 적이있다.[4] 드래프트 전에는 이번 세화픽의 수혜자로 이상렬 감독의 자녀 이효인을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미 작년에 언니 이유안이 그 혜택을 입기도 했고 흥국의 이번 드래프트 1픽인 박혜진과 포지션이 겹쳐 이효인까지 뽑으면 세터가 무려 다섯이나 되기 때문에 밀린 듯 하다.[5] 수련선수 신분으로 입단했기 때문에 정식으로 계약을 해야 출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출전할 만한 실력이 되는 신인 선수라면 대부분 수련 픽 전에 뽑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련선수 출신들은 정식 계약도 못해보고 1년만에 나가는 경우가 많다. 현무린의 팀 선배인 김다솔이나 박민지, 전하리같은 케이스가 많지 않은게 현실이다. 박미희 감독이 부임 후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그렇게 많이 뽑지도 않고 수련선수를 선발한적이 김다솔 말고 없었으며 현무린이 그 두번째이다. 박미희 감독이 한번 들어온 선수는 가급적 끝까지 챙기는 편이고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지켜본 선수라서 가능성을 보고 선발했다고 말하기도 해서 정식등록이 될 가능성은 높다.[6] 새아버지도 재혼이라 위로 새오빠가 3명이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