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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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성격
3. 작중 행적
4. 여담

''' 예쁘다는 건 참 축복이야. 그치? 그래서 축복받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도 미모라는 혜택을 누리고 싶어서 성형수술이라는 걸 하는 거겠지? 그 사람들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타고난 수혜자들은 피해를 보는거고. 성형 때문에 타고난 예쁜얼굴의 희소성이 떨어지니까. 하지만 난 이렇게 생각해. 성형으로 이뻐진 사람들의 행복은 만들어진 얼굴에서 오는, 만들어진 행복이 아닐까 하고 말이야.'''[스포일러]


1. 개요


네이버 토요 웹툰 '내 ID는 강남미인!'의 등장인물. 주인공의 친구. 작가가 좋아하는 캐릭터다.[1]
드라마에서의 배우는 조우리.
작중에서 나혜성과 더불어 최고 자연 미녀로 묘사되는 캐릭터인데, 설정상 귀염상의 청순한 미녀로 미래의 평으론 크고 까만 눈동자, 굵은 쌍꺼풀, 높은 버선코, 잡티 하나 없는 하얗고 투명한 피부를 갖고 있는 총점 100 슈퍼레어 자연미인이며 작중 속 인터넷 댓글에 따르면 연예인 허영지를 많이 닮았다고 한다.
뛰어난 미모와 사교성으로 진래대학교 화학과 16학번의 여신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도경석의 태도와 작중 묘사된 모습을 보면 겉과 속이 다르고 가식적인 캐릭터이다. 그래도, 다른 악역들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인 편이다. 사실 수아는 피와 폭력에 굶주린 악마같은 인간은 아니고, 어장관리가 심한것만 빼면 양호한편이다. 작중내내에서 수아는 적어도 어떤 신체적인 상해를 입히거나, 구타를 하는 행동과 심각한 폭언 등 같은건 단 한번도 저지르지 않았다.
일본판 이름은 '榎本 穂波(에노모토 호나미)'.

2. 성격


미래에게 쏠리는 관심을 자신에게 돌리려는 행동을 보이는 걸 보면 사람들의 관심을 독차지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 듯하다. 또 본인을 싫어하는 도경석에게 살갑게 굴며 옆에 붙어있으려고 부단히 애를 쓰는데, 이는 도경석과 함께 다니면 사람들로부터 비주얼 커플이라며 선망의 대상이 되어 이목을 집중받기 때문으로 그녀의 태도와 일맥상통하다.

3. 작중 행적


신입생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여기가 화학과 OT 장소가 맞냐고 물으며 등장. 상당한 미인이라 주위 남자들의 얼굴이 전부 빨개질 정도.[2] 그리고 곧바로 학과 애들의 이름을 알아맞추며 "다들 사진보다 실물이 나아서 못 알아볼 뻔했어~" 라고 웃으며 말한다.
미래를 보곤 단톡방에서 못 봤다며 누구냐고 물어본다. 이름을 밝힌 미래에게 팔짱을 끼곤 잘 부탁한다며 스타일이 멋지다고 칭찬한다.
신입생OT가 끝나고 자기소개를 하는데, 그녀를 본 주위 남자들이 웅성거린다.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서툴러서 없다고 부정한다. 자신보다는 미래가 더 예쁘다고 말한 뒤 자리에 앉는다. 긴장한 미래가 실수를 해 뻘쭘해하자 잘했다고 격려한다. 그런데 이를 본 경석은 수아를 '저 속 시꺼먼건 뭐야...?' 라고 생각한다.
이후 신입생 환영회 때 선배들과 동석해서 먼저 술 받으라고 권유한다.선배가 아니라 언니 오빠라고 부르라는 말에 그래도 되냐고 묻는다.

16학번 남자애들에게 목소리가 좋다, 자기소개가 재밌었다, 키가 엄청 커서 그냥 눈에 띄었다 라며 대화하는데 이 때문인지 소외된 주위 여자들이 뻘쭘해한다.
김찬우, 도경석, 강미래가 있는 자리에 자신도 끼어도 되냐고 묻는다. 그리고 경석에게 너무 눈에 띄어서 이름을 안 외울 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이때 주위 학생들은 수아와 경석을 두고 비주얼커플이 탄생하냐고 흥분하자, 경석이가 기분 나빠한다며 말린다.
그리고 미래와 동석하는데, 미래는 술에 강할 것 같다고 부러워한다. 본인 말에 의하면 술에 약하다고.
아직 구체적인 심리묘사가 나오진 않았지만 도경석한테 지적을 받자 바로 표정이 바뀌고 김찬우가 강미래한테 불순한 의도로 대시한 것을 알고 바로 김찬우한테 꼬리치는 등 소위 말하는 내숭을 떠는 건 맞다.
15화에서는 실험 중에 미래가 손가락을 데여 사람들의 관심을 받자 못마땅했는지 손가락을 데인 미래에게 쉬라며 이야기하다가 중탕했던 플라스크를 달라고 한다. 그 순간, 수아는 '''고의로''' 플라스크를 떨궜고, 자신도 다치게 된다.[3]
뿐만 아니라, 여학생들의 외모를 대놓고 디스하며 자신 정도는 괜찮지 않냐고 묻는 선배에게 남자는 외모보다 성격이라며 내숭을 떨어 개념녀라고 추앙받는다.[4]
20화에선 기숙사 방에서 다른 학생들과 같이 게임에 참여했는데 이때 게임에서 우연히 뽑힌 소진이가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 사귀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동급생인 '태우'라는 남자를 뽑고 두 사람이 서로 얼굴을 붉히는 걸 보고 이상한 눈초리를 보였다.
게임이 끝나고 미래에게 자신은 화장을 지울 테니까 먼저 자라며 화장실로 가 문을 잠그고 씻었다. 근데 씻은 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는 가방에서 화장품을 꺼내 다시 화장을 한다. 전후 컷을 보면 블러셔와 입술 화장을 한듯 하다.
다음 날, 소진에게 고백을 들은 태우에게 다가가 꼬리를 쳤다!
36회에서 축제 때 동아리 활동이 끝나고 친구들과 헤어지다 경석과 미래를 보는데, 도경석이 미래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이해할 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37회에서는 몸무게를 재는 모습으로 나온다. 여담으로 몸무게는 44.2kg. 이후 집 앞에서 고양이를 챙겨주던 중 정분이를 만난다. 왜 여태까지 못 마주쳤냐며 신기해하는 정분에게 평소에 일찍 나온다고 말해준다. 같이 버스 타러 가자는 정분의 말에 한 정거장이니까 걸어가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다이어트 하냐는 질문에 부정하지만 어쩐지 침울해 보이는 모습이다.
2부에서는 경석을 좋아한다고 미래와 학생들에게 말하지만, 정작 경석은 미래를 좋아하는 데다가, 미래도 경석에게 마음이 있다. 게다가 경석은 수아에게 "너 나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그러냐" 라고 말하기까지. 경석에게 폭언까지 들을 뻔했다.
주변 사람들도 수아의 여우짓을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는 상황이고, 정동운이라는 아싸에게 몰카까지 당한다.
그리고 52화에서 수아가 경석을 좋아하지 않는 건 사실이었다. 경석을 억지로 껴안은 후 경석이 수아를 뿌리치고 가버리자 "우웩"이라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독자들에게는 늘 그랬듯이 엄청 까이고 있다.
53화에서는 미래에게 "예쁘다는 건 참 축복이야. 그치? 그래서 '''축복받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도 미모라는 혜택을 누리고 싶어서 성형수술이라는걸 하는 거겠지? 그 사람들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타고난 수혜자들은 피해를 보는 거고.''' 성형 때문에 타고난 예쁜 얼굴의 희소성이 떨어지니까. 하지만 난 이렇게 생각해. 성형으로 이뻐진 사람들의 행복은 '''만들어진 얼굴에서 오는, 만들어진 행복'''이 아닐까 하고 말이야." 라는 엄청난 발언을 해버린다. 이에 댓글의 절반 이상이 수아 욕일 정도로 정말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5]
55화에서는 미래에게 고기를 사 준다며 음식점으로 데려가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은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라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화장실로 가서 먹은 음식을 토한다.''' 그걸 본 미래가 너 먹고 토하는 거냐며 묻자, 수아는 '내가 그런 행동을 할 사람으로 보이냐'면서 화를 내며 화장실을 나간다.[6]
56화에서는 도경석을 꼬시려다가 되려 불쌍하다는 소리를 듣고, '''미래에게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며 네가 내 약점[7]을 알았다고 네가 나보다 예쁜 줄 아냐고 폭언을 쏟아붓는다.''' 그러나 미래는 너 지금 나 처음으로 솔직하게 대한 거 아니냐고 묻는다.
이후로는 여전히 하라구로처럼 굴다가 62화에서 미래에게 네가 이긴 것 같냐며 화내지만, 미래는 날 진심으로 대하는 지금이 낫다고 수아에게 말한다. 참고로 이 회차에서 수아가 가정폭력,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떡밥이 있다.[8] 하지만 그러한 과거가 미래에게 한 짓은 정당화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다수.
63화에서 어린 시절, 부모가 사정상 수아를 키우지 못하는지 할머니와 같이 살았다. 하지만 할머니는 자신의 아들(수아의 아버지)와 결혼한 자신의 며느리(수아의 어머니)를 매우 미워하였다.[9] 당시 어린 수아는 씻는 방법을 몰라 매우 꼬질했는데 그 모습 때문인지 아버지를 닮았음에도 불구하고 할머니에게는 어머니를 닮았다고 인식되어 자주 학대를 받고 폭언을 듣곤 하였다. 수아의 어머니가 집을 방문하는 날에 수아가 손을 잡으려고 하자 뿌리친 것과 수아의 할머니가 수아의 머리채를 붙잡으며 데려가라고 할 때 '내가 저런 거 낳고 싶어서 낳았냐' 라며 따진 것을 보면 어머니도 수아에 대한 모성애는 거의 없는 편인 듯.[10]
더군다나 꼬질한 모습 때문에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때는 친구들에게도 '꼬질이'라 불리면서 왕따를 당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가 이혼을 하자 어머니와 잠시 밖으로 나가기 전에 처음으로 씻었고 밖으로 나와 미용실로 가서 머리 손질을 한 뒤 어머니에게서 이제 영원히 보지 않을 거라는 말을 듣는다. 수아는 버리지만 말아달라고 하지만 결국 어머니는 수아를 뿌리치고 가 버린다.
64화에서는 수아가 깨끗이 씻고 학교에 간 모습이 나오는데, 그때부터 친구들의 태도가 달라진다. 3학년이 되었을 때는 반 아이들이 수아의 외모를 칭찬하며 수아에게 잘해준다. 그리고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의 외모순위를 매길 때 수아를 1등으로 꼽았는데, 이 때문에 수아는 자신이 가장 예뻐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외모에 상당히 신경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이 제일 예뻐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초반의 미래처럼 다른 사람들의 외모를 평가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때,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 여학생이 딱 한 명 있었다. 유현재[11]라는 여학생인데, 그녀는 수아와 말을 한 번도 섞지 않았지만 수아가 항상 재미없어 보인다고 평한다. 수아는 현재를 재수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65화에서는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의 일이 나온다. 현재와는 같은 반이 됐는데, 현재가 수아를 친구로 생각한다고 한다. 수아는 그걸 듣고 현재를 이상하게 생각한다. 점심시간에는 급식으로 나온 치킨을 먹지 않고 있다가 다이어트하냐는 친구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먹고 화장실에 가서 토해낸다. 이 모습을 현재에게 들키고 수아는 그냥 속이 안 좋아서 토한 줄 알 거라고 생각하다가 자신의 자리에 놓인 이온음료를 보고 현재를 재수없다고 생각하며 이온음료를 쓰레기통에 버린다.
그날 밤에는 할머니에게 머리카락 청소를 안했다는 이유로 머리채를 잡히자 할머니를 밀쳐낸 후 욕을 읊조리며 "못생긴 건 너잖아. 늙어빠진 게." "난 너처럼 늙기 전에 죽을 거야 미친 X아!!" 라며 소리친다. 결국 수아는 쫓겨나고 아버지와 살게 되는데 아버지는 너 때문에 자신의 여자친구가 나갔으니 미안하게 생각하라고 한다. 자기 자식이 학대를 당하는데도 방관하는 건 충분히 비판받을 만하다. 이 와중에도 수아는 자신은 계속 예쁠 거고, 그럼 아무도 날 떠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수아가 성형수술을 싫어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윤주희라는 아이가 쌍꺼풀 수술을 해서 예뻐지자 반 아이들의 관심이 주희에게 쏠렸고, 자신은 가진 게 예쁜 외모밖에 없는데 주희가 성형으로 예뻐져버리니 불공평함을 느꼈기 때문. 또 원래 자신을 짝사랑하던 김우진이라는 남자아이가 주희와 사귀게 되자 불안해진 수아는 남학생들이 매긴 여학생들의 외모순위에서 주희에게 밀리고 다시 괴롭힘을 당하는 악몽을 꿨다.
주희와 우진이 헤어진 후, 수아는 우진에게 일부러 꼬리를 쳐서 고백을 받는다. 이 때문에 주희를 포함한 여학생들과 사이가 멀어지게 되자 남학생들에게 요즘 여자애들 사이에서 겉돈다고 하소연을 한다. 남학생들은 질투하는거 아니냐고 수아를 옹호한다.
그리고 유현재는 수아에게 네 진짜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너 계속 그러면 미래에도 진짜 친구가 생기지 않는다[12]고 말한다. 그 와중에 우진은 너랑 내가 사귈 가능성이 있는거냐고 물으며 수아의 팔을 붙잡는데, 순간적으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13] 우진을 뿌리치고 헛구역질을 한다. 수아는 자신이 계속 예쁘면 주위에 사람이 있을거고 버림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수아 에피소드는 끝난다.
참고로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숏컷이었는데, 고등학생이 되면서 머리를 길렀다.
그리고 여자동기들은 이미 수아의 본모습을 눈치챘으며 먹토 사실까지 알아챘다. 허나 미래는 끝까지 수아를 감싸주고, 수아의 실체도 말해주지 않는다. 수아는 재한이라는 선배에게서 대시를 받고 재한과 밥을 먹는데, 재한의 폰에서 자신의 몰카를 보고, 재한에게 이 사진 뭐냐고 물은 후 자신의 몰카를 다 지워버린다.
73화에서는 원호[14]라는 남학생이 자신의 사진을 찍자, 74화에서 그 사진을 지우라고 화를 낸다. 원호가 지우지 않자 결국 원호의 폰을 뺏어서 자신의 사진들을 지우는데, 그러다가 자신의 몰카를 발견한다. 원호가 당황해서 폰을 가로채고 왜 그러냐고 묻자 그건 내 몰카라며 화를 낸다. 그리고 교실에서 나가버리는데, 정동운[15]이 자신을 무시하지 말라고 하자 그냥 무시한다. 그러자 정동운은 수아를 망치겠다는 예고글을 올린다. 그리고 밤에 고양이를 안으며 쭈구려 있는 수아에게 점점 다가가기 시작했고...
'''75화에서 정동운에게 습격을 당해 팔목을 잡힌 채 갖은 협박[16]과 욕설을 듣다 급기야 염산테러를 당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수아가 크게 다친 묘사가 없어 강산이 아닌 실습에서나 쓰일법한 묽은 염산을 부은 듯하다.
미래가 빨리 발견하고 어서 병원에 가자고는 하고 있지만.. '''손을 덜덜 떨면서 "난 이제 끝이야..." 를 중얼거리며 깨진 병을 자기 목에 가져다대고 있다.''' 이미 패닉상태. 그래도 치명적인 건 아닌 것 같다. 만약 묽은 염산이 아니었다면 수아의 얼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버렸을 것이다.
76화에서는 자신의 상처가 심각하지 않음을 알고, 미래가 물을 부어주는 등의 응급처치를 받는다. 그러고는 '''왜 네까짓 게 나보다 행복한 척을 하느냐'''는 식으로 또 미래에게 분노를 표출하며 뺨을 때린다. 결국 미래도 폭발한다.

나도 너 진짜 싫어. 너 진짜 짜증나!! 알아?! 벽이랑 대화하는 것 같아!! 그래! 나 안 예뻐! 나 성형했어! 성괴야!! 안 예뻐서 안 행복했어, 네 말대로! '''근데 그럼 넌 어떤데?! 넌 예뻐서 행복하냐고!!'''

'''왜?! 왜 그래야 하는 건데. 왜 우리..! 왜 살 찌지도 않았는데 빼고! 심지어 토하고...! 칼 대고! 예쁘려고 노력하고... 얼굴로 나누고! 우리끼리 싸우고!! 왜 그래야 하는 거야!'''

'''왜 꼭 예뻐야 하는 거야.''' 우리 탓 아니잖아... 그렇게 불행하게 살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는게 이상한 거잖아. 그러니까 난... 난.... 이제... '''어떻게 하면 진짜 행복할 수 있는지를... 생각할 거야.''' 난 그럴 거야!

그동안 쌓인 것이 많았던 미래에게 '''3단 명언 콤보'''로 얻어맞는다.

알았으면... 병원 가자.

느낀 바가 있었는지 반박도 않고, 멍한 얼굴에 미래가 하는 대로 순순히 깨진 병 조각을 미래가 가져가는 대로 손에서 놓는다. 그리고 따돌림과 학대 속에 살다 예쁜 얼굴로 한순간에 인생이 바뀐 당시의 꿈을 꾼다. 아무도 자신을 원하지 않을까 조바심내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손을 내밀고[17],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다 결과적으로 빈손인 외톨이가 된 수아는 꿈에서 깨어나고, 꿈에서 깨어나서 본 것은 불편한 자세로라도 '''자신의 곁을 지키며 손을 잡아주고 있는 미래'''였다.
77화에서는 몰카 사건, 염산 사건 이후로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크게 생겨나고 말았다. 약이 없으면 잠을 못 자고, 염산을 또 맞을까 봐 두려워서 하루종일 집에만 있고, 사람이 무서워서 오는 연락들은 다 차단하고, 상담을 받으러 다녀야 하는 신세가 되고 만 건 덤. 약이 떨어져서 밖으로 나갔는데, 지나가는 사람들만 봐도 벌벌 떤다. 그러다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최정분이 수아를 발견하고, 정분 덕에 병원에 가서 약을 사올 수 있게 되었다. 수아는 정분에게 이제 가도 된다고 했지만 정분은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정분은 수아와 대화를 하면서 동질감을 느끼고, 집에 도착한 후에 수아는 자신을 잘 따르는 고양이를 보면서 진심으로 웃는다.
79화에서는 자신을 잘 따르던 고양이를 키우게 되고, 미래에 대해 생각하다가 향수 가게로 가는데, 나혜성이 수아를 보고 찾는 거 있냐고 묻자 잘못 들어왔다고 하며 나가려고 하는데, 나혜성은 잘못 들어왔어도 괜찮으니 시향을 해 보라고 한다. 수아는 향수가 자신과 안 맞는다고 하자 혜성에게 자신의 향을 찾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다가 수아는 한 향수를 보고 시향을 해 본 후 그 향수를 산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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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컷으로 자른 후에는 도경석과 마주치고, 자신은 단 한 번도 널 좋아한 적 없다고 말한 후 가버린다. 물론 도경석은 별 반응을 하지 않았지만. 참고로 꽤 중요한 장면인데, '''예뻐지기 위해 길렀던 머리'''를 '''숏컷'''으로 잘랐음은 '''외모에 대한 집착이 훨씬 가벼워졌음[19]을 의미'''하고, 경석에게 '''"널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았다"를 밝힌 것'''은 경석과의 관계를 비주얼적인 면에서 '''관심을 받기 위한 행동이었음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인정하는 부분(자기반성)'''이다. 늘 웃고 다니는 모습도 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당당한 미소''' 역시 수아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부분.
덧붙이자면, 학교를 빠졌던 것 때문에 복학을 한다고.
마지막 화에서는 자신이 산 향수를 미래에게 주고 떠난다.
번외편인 '내 ID는 강남미인 둘만의 시간'에서 잠깐 등장했는데, 숏컷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20] 포장마차에서 닭발을 사고 있었다. 미래와 잠깐 마주치지만 가버린다. 이를 보면 거식증이 많이 완화된 듯.


4. 여담


  • 독자들은 수아가 성형미인이면 좋겠다고 했지만 작가가 수아는 자연미인이라 밝혔다. 이는 독자가 비판받을 상황인데, 성형을 한 여자에 대한 편견을 비판하는 웹툰에서 수아가 성형을 했길 바라는 마음은 모순적이다. 수아가 얄미우니 성형을 했다는 과거로 끌어내리고 싶은 심리인데, 그러면 그것은 성형을 단점으로 묘사하는 것이 된다.
  • 성형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2화에서 수술하는 순간 인조인간이 되어 버린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성형을 싫어하는 이유도 수아의 과거에서 밝혀졌다.
  • 팬들 사이에서 암수아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수아가 한 편에 한 컷이라도 안 나오면 "와- 기분좋다-" 하는 댓글이 베댓이 될 정도로[21], 안타깝게도 네이버 웹툰의 고질병인 수준 낮은 독자층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 수아가 미래에게 한 짓은 욕을 먹는 것이 당연하지만, 스토리 전개에 따라 드러나는 수아의 고초와 필사적일 정도로 핀트가 어긋난 행동은 수아 역시 외모지상주의의 피해자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데 몇몇 독자층은 그런 거 알 바냐는 태도로 사이다와 경석과 미래의 연애 만을 찾고 있다. 부모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했던 사람이 외모 하나만으로 하루만에 온 세상이 달라져 제대로 된 자존감과 가치관을 형성해야 할 시기를 놓친 인물은 미래보다는 수아에 가깝다. 또한 최근 스토리는 오히려 수아가 미인이기에 겪는 고통[22]들을 묘사하고 있는데 이 고통을 사이다라며 통쾌해하고 있다. 비극적인 과거사가 있다고 해도 현재 미래에게 저지른 행동이 용납받을 수 없다는 것은 분명 사실이나, 그렇다고 수아가 겪는 일들을 사이다라 말한다면 피해자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괴상한 논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어진다.[23] 애초에 수아가 미래에게 한 짓과 수아가 당하는 고통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입체적인 캐릭터.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수아에 대한 동정적인 시선이 늘어난 편이다. 당장 73화의 베스트 댓글들만 봐도 수아를 동정하는 내용이 많다. 아니, 73화를 기준으로 수아가 불쌍하다는 의견이 크게 증가했으며 76화 이후에는 수아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베스트 댓글이 대다수를 이루게 되었다. 수아가 이 만화의 진 주인공이라는 평가도 있을 정도. 물론 앞서 말했듯 수아가 미래에게 보여준 행동들이 합리화되어서는 안 된다.
  • 거주지는 진래대에서 멀지 않은 스카이빌. 동기인 정분도 이곳에서 사는데, 자취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 2016년 12월 16일 특별편에서는 정말 골수까지 순수한 캐릭터로 리메이크되는데,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의 천연계 히로인이 되어 순식간에 호감형 캐릭터로 돌변했다(...) 일명 저보다는 옆에 미래가 훨씬 예쁘죠!!!! ~ 그리고 만약 수아가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을 당하지 않고 평범하게 살았다면 저 성격이 되었을 수도 있다.
  • 3월 3일 휴재 편에서 도경석은 회색 아기고양이, 연우영은 갈색 아기강아지, 현수아 본인은 검푸른색 아기여우로 나온다. 각자의 캐릭터성과 잘 맞는다.
  • 완결후기에 따르면 작품 속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모델이 있는 캐릭터라고 하는데 특정한 한 사람은 아니고 작가의 일부 주변인들을 보고 이러한 캐릭터를 그려보고 싶다고 생각하였다고. 수아의 이야기는 수아 같은 사람이 어떻게 만들어질까에 대한 자신 나름대로의 생각이라고 한다. 참고로 작가의 초기 구상 캐릭터들 중 설정이 제일 안 변한 캐릭터라고 한다.
  • 미래와 GL로 가끔 엮이기도 한다.[24]

[스포일러] 미래를 조롱하기 위해 한 말처럼 보였으나 사실은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은 것들로 형성된 본인의 가치관이었다.[1] 작가의 블로그에 가면 현수아에 대한 애정을 볼 수 있다. 다만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미래라고.https://www.instagram.com/stories/maeng_kee/2295105798887349762/[2] 수아를 본 미래는 그녀가 크고 까만 눈동자, 굵은 쌍꺼풀, 높은 버선코, 잡티 하나 없는 하얗고 투명한 피부를 갖고 있어 총점 100 슈퍼레어 자연미인이라며 속으로 감탄한다.[3] 사실 다치지도 않았다. 동기가 준 밴드를 사람들이 볼 때는 고맙다면서 붙인 다음 안 보이는 곳에 가서 떼어버리는 장면이 압권.[4] 전형적인 인터넷 남초 커뮤니티에서 자신은 무개념한 여자들(소위 김치녀)과는 다름을 어필하며 여답돼들의 코를 줄줄 꿰는 여왕벌의 행태를 그대로 묘사했다. 현실의 어장관리와도 유사하다.[5] 성형 때문에 자연미남/미녀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당장 미래만 봐도 자연미인인 수아와 비교당하며 억울하게 욕을 먹는다. 그리고 수아의 논리대로라면 타고난 금수저들이 피해를 보니 일반인은 출세하지 말라는 소리가 된다. [6] 미래는 심각한 문제임을 알고 걱정을 베이스로 한 질문을 건넨 것이었는데, 수아는 미래의 질문을 그저 '''살찌지 않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것이냐'''고, 혹은 '''먹은 것을 토했다 = 살찌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한다 = 살이 안 찌는 체질이 아니다 = 자연미인이 아닌 것이냐'''고 뒤틀리게 받아들인 것. 자연스러움에 집착하는 수아라면 충분히 가능한 오해이자, '''걱정하는 태도'''를 '''살쪄서 몸매가 망가지길 바란다'''고 해석하는 것은 거식증 환자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다. 수아가 어디까지 망가졌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7] '''거식증은 치료를 받아야 할 문제지, 결코 약점이 아니다!!!''' 수아가 어디까지 망가졌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장면 2.[8] 어떤 학생들이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라는 말을 하면서 수아가 쓰레기통을 뒤집어 쓴 모습이 나왔다.[9] 할머니의 말을 보아 자신의 아들과 결혼한 며느리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은 듯하다.[10] 모성애가 없는 수준을 넘어서 거의 증오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데, 수아 모친의 대사 중에 잘난 당신 아들이 밖에서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지나 아느냐, 그 쓰레기만 안 만났어도 내가 스물한 살에 출산할 일은 없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강간 혹은 그에 준하는 상황에서 수아를 임신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11] 과거 현재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은, '''현재(중고등학교 시절) 수아가 자신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나, 아직 '''현재 자신의 상황(관심을 가지기 위해 거짓으로 외모와 행동만을 가꾸는 상황)에 대해 인지하지 못 하는 상태'''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12] 이 대사 역시 생각해볼 만한 대사이다. 미래에 수아는 강미래라는 인물을 만났고, 얼굴이 기억이 나지 않는 '유현재'는 결국 친구가 되지 않았으며,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성형수술을 한 '강미래'에 대해서는 후에 수아 본인이 뉘우치게 된다.[13] 어머니가 할머니와 싸우며 '그 새끼만 아니었어도 내가 스물한 살 나이에 애 낳을 일도 없었다' 라고 말하는 것을 떠올렸다. 겉으로는 남성과 우호적으로 지내지만 무의식적으로 남성과의 신체 접촉이나 가까운 관계를 꺼려하는 것 같아 보인다.[14] 작품 초반부에 수아에게 반해서 수아에게 고백했으나 차였다.[15] 현수아를 스토킹하고 있는 남학생. 현수아 도촬 사진의 최초 유포자.[16] 자신을 무시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염산을 부어버리겠다고 동운이 말하자 수아는 얼굴 망칠거면 차라리 죽이라고 절규한다.[17] 수아의 외모만 보고 다가온 사람들[18] 이때 평소에 한번도 뿌리지 않았던 향수를 사며 '안하던 짓을 하더니 더한 일탈(머리를 짧게 자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독백한다.[19] 혹은 버림을[20] 때문에 수아가 원래 하고 싶었던 헤어스타일은 숏컷이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 예뻐지기 위해서 머리를 길렀다고 했으니.[21] 굳이 수아만이 아니라 다른 웹툰들에서도 악녀 캐릭터는 '암○○'이라고 불리며 욕을 먹는다. 예를 들면 소녀의 세계진예슬이라던지, 뷰티풀 군바리주희린이라던지..(참고로 주희린은 혐희린이라고도 불린다.)스피릿 핑거스의 안예림이라던지. [22] 거식증, 상상연애, 몰카 등... 작품 내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된 일들만 해도 이 정도다.[23] 하지만 이 경우 그 반대인 현재의 상황에도 적용이 된다.[24] 완결축전에서는 남주인 도경석보다 미래와 많이 엮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