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라이즌 제로 던/스토리
1. 개요
호라이즌 제로 던의 스토리를 서술하고 있다. 떡밥 및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주의.
1.1. 오프닝[2]
어느 눈 내린 겨울, 한 중년 사내가 자신이 키우고 있는 여자아기에게 다정하게, 그러나 자신이 부모가 아닌 것 같은 어투로 말을 걸며 그 아기를 데리고 노라 부족의 중심인 어머니의 심장으로 향한다. 자신과 그 아기 모두 추방자이기에 아무도 없을 것이라 짐작했던 그 곳에는 노라 부족의 세 제사장 중 한 명인 티어사가 아이와 중년 사내를 기다리고 있었고, 중년 사내를 로스트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반갑게 맞이한 티어사는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노라 부족의 의식을 집전하며 아이를 축복해주고 그 의식에서 로스트는 아이의 이름을 에일로이라고 짓는다. 그러나 의식이 끝나자마자 또 다른 제사장 란스라가 나타나 이 의식을 집전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티어사와 로스트를 비난한다.
2. 유년기 시절
에일로이는 자라나면서 추방자라는 이유로 차별과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다른 아이들이 베리를 따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은 마음에 노라 부족의 한 아주머니에게 베리를 따서 접근하지만 '추방자'라는 이유로 존재를 무시하는 수준의 냉대를 당하는데, 이에 분노한 에일로이는 정신없이 달리다가 어느 구덩이로 굴러떨어져 고대인들이 살았던 철의 세상으로 들어가게 된다. 길을 빠져나가기 위해 철의 세상을 탐험하던 에일로이는 우연히 포커스를 줍게 되고, 포커스를 통해 철의 세계에 남겨져 있던 오디오 로그를 듣거나 알 수 없는 영상을 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로스트에게 구출된 이후에도 에일로이는 포커스를 통해 기계의 약점을 파악하고, 진행 경로를 예측하여 절벽에서 떨어져 다친 노라 부족의 남성을 구하는 등 활약하나, 정작 자신이 구해준 남자의 아버지에 의해 로스트와 자신이 무시당하고 자신과 동갑인 아이가 자신에게 이유없이 던진 돌에 맞는 등의 고통을 겪는다. 에일로이는 로스트에게 자신은 누구의 아이인지, 그리고 왜 추방자인지 알려달라고 하지만 로스트는 그걸 알고 있는 자는 제사장들밖에 없다고 얘기한다. 에일로이가 그렇다면 제사장들에게 그 이야기를 물어보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자, 대답을 피하던 로스트는 결국 방법은 단 한가지로 '증명의 의식'을 통과해 용사로 인정받아서 추방자가 아닌 부족의 일원으로 거듭나는 것 뿐이라고 대답한다. 이에 에일로이는 용사로 인정받는 시험을 치르기 위해 로스트에게 다방면으로 훈련받으며 성장하게 된다.
새 게임+로 게임을 다시 시작했을 경우 오프닝과 유년기 시절은 생략된다.
3. 일식단의 침략
어느덧 성장한 에일로이[3] 는 증명의 의식을 치르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노라 영역에서 가장 큰 마을인 '어머니의 주시'로 향한다. 추방자도 증명의 의식에 참여할 수 있다는 규칙에도 불구하고 추방자라며 자신의 입장을 막는 용사들과 부딪치지만, 대족장 티어사의 도움으로 마을에 들어온 에일로이는 옆 부족 '카르자'의 사신 일행 속에서 자신과 같이 포커스를 사용하는 '올린'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포커스를 사용함에도 자신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데 의문을 가지지만 일단 증명의 의식을 1등으로 통과하는 일이 중요했던 에일로이는 의문을 뒤로 덮어둔 뒤 증명의 의식을 준비하는데, 그 다음 날 벌어진 증명의 의식에서 에일로이는 자신에게 가해진 부당한 처사[4] 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건 모험 끝에 1등으로 증명의 의식을 통과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용기의 증명이 끝나자마자 얼굴에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집단이 나타나 용사 후보생에게 화살과 총을 쏘는데, 에일로이를 포함하여 증명의 의식을 1위, 2위, 3위로 통과해 낸 세 명의 후보생이 다른 후보생들을 대피시킬 시간을 벌며 적에 맞서서 용감하게 활약하지만 결국 에일로이와 전장을 탈출한 후보생을 제외한 모든 후보생이 죽게 되고, 에일로이 또한 치명상을 입고 폭탄이 가득 설치된 전장에 버려져 죽을 위험에 처한다. 그 때 에일로이를 키워준 로스트가 나타나 적과 싸우고, 폭탄이 폭발하기 직전 상황에서 자신도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에일로이를 살리기 위해 절벽으로 밀어 떨어뜨린다. 그러나 로스트 자신은 그 곳을 탈출하지 못하고 폭사하게 되며, 절벽에서 떨어진 에일로이는 부족의 성지인 '어머니의 심장' 속에서 깨어나게 된다.
죽을 위기를 이겨내고 정신을 차린 에일로이는 증명의 의식 직후 전투 중 얻은 적의 포커스를 통해 적들이 포커스를 이용해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 자신의 이미지를 공유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자신과 닮은 '엘리자베트 소벡'이라는 이상한 이름을 가진 여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한다. 그 직후 에일로이 앞에 나타난 티어사는 에일로이가 쓰러져 있던 동안 복수를 위해 적을 추격했던 용사들이 대부분 죽거나 다쳤으며 마을에 기계들이 쳐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에일로이가 아기였을 때 그가 이 곳 어머니의 심장에서 홀로 발견되었음을 알려주며 에일로이가 아기일 때 최초로 발견됐던 문으로 에일로이를 이끈다. 그 문 앞에 선 에일로이에게 놀랍게도 만물의 어머니[5] 가 "유전자 보안 검사를 위해 문 앞에 서라"며 말을 걸지만, 무언가 빛이 내리쬐인 뒤 만물의 어머니는 "알파 레지스트리 손상"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문을 열어주지 않고, 그 모습을 본 티어사는 다른 제사장 재자(Jezza)[6] 와 협의하여, 에일로이를 부정한 존재로 바라보는 제사장 란스라의 반대를 이겨내고 에일로이를 '추구자'로 임명하여 만물의 어머니가 말씀하신 "알파 레지스트리"라는 것을 구해 올 것을 명한다.
추구자의 명을 받은 에일로이는 자신을 공격한 존재가 누구인지, 왜 자신을 공격했는지, 자신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을을 나가려 한다. 이 때 갑자기 기계 악마 한 마리가 나타나 다른 기계를 길들이는 공포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마을 출입문을 부수고 쳐들어온다. 다른 용사들과 함께 기계 악마를 때려눕히는 데에 성공한 에일로이는 포커스를 활용해 기계 악마가 다른 기계를 길들일 때 사용했던 부품을 얻게 되며, 이 부품을 활용해 기계를 길들이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3.1. 노라의 복수
노라의 성지 '포옹'의 관문을 지키는 데 관문을 지키는 바를에게서 어머니이자 전투 족장인 소나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소나는 노라를 침공한 일식단의 잔당을 추적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노라 용사들이 죽어갔고 끝내 연락이 끊겨버린 상태. 이후 소나를 찾은 후 소나와 함께 일식단의 전초기지를 연달아 습격함으로서 침략한 일식단 잔당의 본거지가 바로 노라의 금역인 악마의 고리에 위치해 있단 사실을 알게되었다. 소나는 이 사실에 끝까지 추격해야 하는가 갈등하지만 마침 도착한 바를이 터부를 깨자는 조언을 받아들여 에일로이와 함께 하는식으로 계율을 우회해 악마의 고리에 도착하게 되고, 악마의 고리에 주둔한 일식단 무리를 처단함으로서 노라의 복수는 일단락 되었다.
4. 올린을 찾아서
노라의 성지 '포옹'의 관문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고, 카르자의 관문 앞에서 날뛰는 기계들을 때려눕히는 등 여러 활약을 펼치며 카르자로 향한 에일로이는 카르자의 수비대장이자 노라를 찾아왔던 사신의 일원이었던 에렌드의 도움으로 올린의 거처와 그 정체를 찾아낸다. 이후 올린이 있는 곳을 추척한 곳에서 에일로이는 자신을 공격했던 집단이 기계 악마들을 땅 속에서 파내 깨워내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 때 에일로이의 포커스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통신을 해 오는 것과 동시에 일식단의 네트워크를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킨다. 그의 도움으로 올린을 제외한 모두를 제압한 에일로이는 올린을 심문하여 자신을 공격했던 집단이 '일식단(Eclipse)'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는 사실과,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들이 자신을 죽이려 하고 있음을, 그리고 포커스에서 보였던 '엘리자베트 소벡'의 흔적이 창조주의 정착지라는 고대 유적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올린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다. 노라의 피와 로스트의 죽음에 책임이 있긴 하지만 그 또한 피해자로 일식단에 가족이 납치, 감금되어 수족으로밖에 행동할 수 없었던 것. 설령 경고를 주려 하더라도 끼고 있는 포커스가 올린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었기에 불가능한 상황. 그나마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일시적으로 무력화한 덕에 모든 것을 실토할 수 있었다. 생사 불문하고 이후 올린의 가족을 구출하는 사이드 퀘스트가 나오게 된다.
4.1. 에르사를 찾아서
올린을 찾는 도중 에렌드의 부탁을 받게 된다. 올린을 찾는 일을 도와줬으니 자신의 누이인 에르사를 죽인 범인이 누군지 찾아달라고. 에르사는 오세람 약탈자의 대장으로 현재는 태양왕의 친위대 대장으로 역임하고 있는데, 모종의 이유로 메레디안 밖에 병사 일부를 데리고 나갔다가 얼굴이 뭉개진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 주변에 그림자 카르자의 무구가 발견되어 그림자 카르자의 소행으로 추측되었지만 실제 에일로이가 조사를 해 본 결과 그림자 카르자가 아니었고[7] 추적을 해보니 반긴 것은 화살을 에일로이에게 겨눈 '''오세람'''이었다. 전투 후에 재조사를 해보면 모종의 무기로 에르사 일행을 무력화시켰고 에르사와 비슷한 체형의 병사의 얼굴을 뭉개 죽임으로서 죽음을 위장시킨 것. 이후 태양왕과의 대면 후 떳떳한 마라드의 조언으로 이 오세람 세력의 정체와 수장의 정체를 파악하여 우여곡절 끝에 에르사를 구출했지만, 상처가 매우 심한데다 오랜 고문의 후유증으로 얼마 안 가 사망하고 만다. 에렌드와 에일로이는 에르사의 유지를 받아 태양왕을 지키기 위해 거처를 조사하여 수장인 데르바알의 계획을 파악, 메레디언을 불바다로 만드는 것을 막고 태양왕도 구출할 수 있게 되었다.
5. 창조주의 정착지
일련의 사건을 정리한 후 창조주의 정착지로 향한 에일로이는 역시 기계들을 발굴해 깨워내는 일식단과 일식단이 깨워낸 기계를 물리친 끝에 어머니의 심장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은 문 앞에 서게 된다. 문이 안 열릴거라 생각했던 에일로이의 생각과는 달리 보안 장치는 에일로이를 "엘리자베트 소벡 박사님"이라 부르며 문을 열어준다. 창조주의 정착지는 과거 FAS(FARO Automated System)라는 회사라 불리는 곳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회사는 현재 악마 기계라 불리는 커럽터, 데스브링어, 타이탄을 만들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더 깊숙히 들어가면 무려 355,510일[8] 전에 테드 파로라는 사람을 엘리자베트 소벡이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다는 기계의 안내를 들으며 문 안으로 들어선 에일로이는 엘리자베트 소벡과 테드 파로와의 회의록을 열람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과거 고대인은 파로의 기계가 오작동하여 15개월만에 '''지구를 멸망시키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엘리자베트 소벡은 어떻게든 이를 막아 전 세계의 생명을 유지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 사실은 더 많은 질문을 낳을 뿐이었고 그런 와중에 정체불명의 남자는 홀로그램으로 등장하여 자신을 사일렌스라고 소개한다. 회의록에서는 소벡이 군부로 이동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었는데 현재 그 군부라는 곳은 무덤가.
6. 진실
''' '''
6.1. 제로 던 프로젝트 기지
'''인류 최후의 희망 프로젝트: 제로 던은 기계를 멈출 인류의 최종병기가 아니었다.'''
에일로이가 들어간 창조주의 정착지는, FAS(Faro Automated Solutions, 이하 FARO사)라는 이름을 가졌던 회사의 본사였다.
전쟁 전 FARO사는 '''평화유지 목적'''의 전쟁 병기들을 생산하던 회사로, 새로운 기종인 코페시[9] 와 스캐럽[10] 을 출시함과 동시에 새로운 개념의 전장을 만들도록 세팅하였는데, 이른바 '''자가 증식하는 병기'''라는 컨셉으로서 제작된 것. 그들은 스스로 학습하고, 배우고, '''주변의 유기물을 연료로 전환하여''' 사실상 반영구적으로 활동하는 자동병기였다. 여기까지는 괜찮아서 궁극의 전쟁의 히트 아이템으로 잘 써먹었으며, 실제로 실전에서도 대량으로 도입되어 더 이상 보병이 필요없는 전장이 만들어졌었다.[11][12] 그러나, 완벽한 보안을 추구하여 코드 제작자조차도 셧다운 코드 빼고는 제어가 불가능하도록 제작된 이 기계들에 원인 불명의 오류 코드가 발생, 송신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 오류 코드를 수신한 기계들이 '''전부 통제불능 상태에 빠져버린 것.'''[13][14]
사태 초기엔 로봇들이 호주 연안 섬의 가장 큰 망고 과수원을 싹쓸이하거나 멸종 위기종인 돌고래 무리를 갈아먹는 등 동·식물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있었다. 때문에 FARO사는 127건이나 되는 소송에 휘말려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더군다나 유기물에는 '''인간'''도 포함되므로, 단 하나의 오류 코드로 인류 뿐만이 아니라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이 멸종되게 생겼다.[15]
물론 로봇에 대한 대응책이 아주 없던 건 아니지만, 커럽터는 '''해킹 전문'''이라 무인병기를 보내면 탈취당하고, 보병을 보내면 보병들도 유기물이니 만큼 유기물인 인간이 죽인 수보다 평화유지 로봇이 많이 재생산되어 몰려드는데 평화 유지 로봇이 전장의 주역이 되어 강화복을 운용하는 인간 전투병들은 전부 전역시킬 정도로 해킹을 당하지 않는 훈련 받은 인간 전투 병력의 숫자가 적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16] 게다가 군사자원도 부족했는데 작중 미군은 전투병력을 전부 무인화하는데 성공했기에 등장하는 주력전차들의 잔해는 전부 전쟁 발발 직후 양산에 들어간 것이다. 이러한 유인병기 역시 파로 그룹에서 만든 것으로, 테드 파로가 이유는 불문에 붙이고 불만을 가지면서도 구식에 해당하는 유인병기 양산을 서두른 것으로 나온다. 물론 이 정도 수단으로 사태를 막는 것은 택도 없었다.
거기에 더해 FARO 로봇들의 유기물 전환 과정중 산소를 사용하는지 지구 대기의 오염[17] 은 덤에 대기에 산소 자체가 없는 치명적인 환경이 만들어진다.[18] 덕분에 작중 기록이 남아있는 때의 프로젝트 제로 던의 진행되던 상황은 방호복을 두껍게 입고 셸터 바깥으로 나가도 몇 분 밖에 살 수가 없을 정도로 오염도가 엄청나게 심각했던 상태인데다, 보호받을 수 있는 인류는 프로젝트: 제로 던 완성을 위해 전 세계에서 차출된 최소인원 뿐이었기에 사실상 당시 인류는 멸망이 확정되었다.
결국 위의 사태로 인해 그레이 구[19] 와 비슷하게 멸종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기에 엘리자베트 소벡은 차선책으로 '''프로젝트: 제로 던'''이란 '''궁극 병기 프로젝트'''로 위장한 '''지구 재생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된다.[20]
이러한 사실상 사기를 치게 된 이유론 일단 로봇들을 멈추기 위해 FARO사의 로봇들은 암호화된 통신을 해석하고 정지시켜야 하는데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60년이 걸린다. 그러나 인류의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로봇이 전 지구를 벗겨먹는데 걸리는 시간이 사건 발발 후 16개월인데다 분해시킬 유기물이 없어 16개월 후 작동을 정지한다해도 새로운 유기물이 나타나면 작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인류가 최소 60년 동안 벙커에서 거주해야 한단 결론이 나온다. 문제는 지구상의 모든 생태계가 전멸한 데다 대기 중 산소가 아예 없고 지구 자체의 오염이 심각한 상황에서 인류의 생존은 불가능이란 점이다. 그래서 아예 현존하는 인류를 지구와 같이 멸종시키고 무인화 테라포밍 시스템을 통해 인류를 재건하고 생태계를 다시 구축한다는 게 '''프로젝트: 제로 던'''의 내용이다.
일단 시작으로 60년 동안 암호 코드를 해석하고 이후 FARO 로봇들에게 특수한 송신기를 통해 해제 코드를 전송해 작동 정지시킨다, 그 뒤 발동되는 가이아 프로그램으로 지구를 몇백년에 걸쳐 회복시키는 것인데 이를 위해선 장기간의, 무인의, 고도의 작업을 요하는 프로젝트라 가이아를 보조하는 프로그램[21] 을 통해 지구 및 생물권을 다시 재생하고, 이후 인류를 재생시킨 뒤 모아둔 지식을 전수하여 똑같은 일이 후대에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다. 물론 FARO사의 로봇들은 유기물을 전부 흡수하기 위해 제로 던 프로젝트 완성까지 진격을 멈추지 않기 때문에 "영원한 승리"라는 작전을 수립하여 기계화로 퇴역되었던 군인들을 재소집하고, 민간인은 총을 쥐고 쏠 수 있게끔만 기초 훈련후 바로 투입해 어마어마한 희생을 대가로 FARO로봇들의 진격에 제동을 걸기 위해 노력한다.[22] 그리고 그들의 희생을 통해 대략 14개월 정도 기계들을 저지하여 제로 던 프로젝트를 제작하고 실행할 시간을 번다.[23]
이러한 희생은 사실상 최후의 발악에 가까웠는데 작중 미국 로봇 사령부에서 볼 수 있는 회의 영상에서 '''프로젝트: 제로 던''' 자체가 비밀병기 프로젝트가 아닌 사실과 FARO 로봇들을 직접 운용해 보아서 위력을 아는 장군들이 "영원한 승리" 작전은 작전이 아닌 전쟁범죄라고 격렬하게 반대하며 그저 사람들을 '''고기분쇄기'''에 던져넣는 일이라고까지 말하며 로봇들을 해킹하여 통제권을 되찾아오는 방법을 제안하지만, FARO 로봇들에 강제전환 기술을 박아놓은 제작사 덕분에 무인병기를 이용한 해킹도 불가능했다.
당시 제로 던 프로젝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가이아(GAIA): 책임자 - 엘리자베트 소벡. 생명 번창에 헌신하는 불멸의 수호자. 마스터 AI로, 제로 던 프로젝트의 핵심. 인류가 멸종한 이후에 코드를 해석해 기계들을 멈추고 멸망한 지구를 기계를 이용한 지속적인 테라포밍으로 생물권을 복원하여 이름 그대로 땅과 생명을 다시 살려내는데 특화된 AI로, 고도의 인공지능 수준을 보유해 단순히 생각할 뿐만이 아니라 슬픔, 괴로움 등의 감정을 느끼고 필요한 기계를 목적에 따라 스스로 창조해내는 인간과 흡사한 수준의 AI로 만들어졌다.[스포일러] 가이아란 이름답게 자신이 살려낸 생명체외에도 이미 사라진 생명체에 대한 애착도 깊으며 이로 인해 하위 제어모듈인 하데스가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되었다.
- 미네르바(MINERVA): 해제 코드를 생성하고, 제로 데이로부터 60년 후 송신탑을 세워 FARO 로봇들을 일괄 정지시키는 코드를 송출하기 위한 하위 기능. 유일하게 그리스식 이름인 '아테나'가 아니라 로마식 이름으로 되어 있다.
- 헤파이스토스(HEPHAISTUS): 책임자 - 마고 셴. 가이아가 제공한 설계도에 따라 각종 로봇을 만들기 위한 하위 기능이다. 커럽터와 데스브링어와 달리 나머지 기계들이 동물과 크게 유사하고, 따로 제품명이 붙지 않은 이유가 이것 때문. 다만 가이아가 게임의 시간대로부터 19년 전에 박살났는데, 10년 전에 소우투스가 갑자기 신종으로 등장하고, 10~15년 전부터 기계들이 조금씩 강해지고 흉포해지고 있다고 하는 걸[24] 보면 가이아가 파괴되거나, 따로 지시를 내리지 않아도 독자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25][FrozenWilds_스포일러]
- 아이테르(AETHER): 대기 정화를 위한 하위 기능. 여기서 도출된 정보와 해결방안 제시를 활용해 조류 로봇들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ForbiddenWest/1_스포일러]
- 포세이돈(POSEIDON) : 바다 정화를 위한 하위 기능. 여기서 도출된 정보와 해결방안 제시를 활용해 스냅모 등이 제작된 것으로 추측.[ForbiddenWest/2_스포일러]
- 데메테르(DEMETER): 책임자-나오토. 대지 환경 개선을 위한 하위 기능. 냉동 보관된 씨앗들을 이용해 식물들을 복원한다.[ForbiddenWest/3_스포일러]
- 아르테미스(ARTEMIS): 동물 복원를 위한 하위 기능. 제로 데이로부터 295년 후 시작.
- 엘레우시아(ELEUTHIA): 책임자 - 패트릭 브로샤르 클라인. 가이아의 하위 기능 중 최상위에 위치한 인류 재생 목적의 하위 기능.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한 인간 게놈을 보존하고, 위 하위 기능들의 작업이 끝난 299년 후 요람 시설에서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류는 교육용 A.I.와 함께 지내다 성인이 되면 방출되고, 시스템이 종료되는 것으로 보인다.[26]
- 아폴로(APPOLO): 책임자 - 사미나 에바지. 인류 지식 보전을 위한 하위 기능. 각종 고대 지식의 정수를 모아 새로이 생산된 신인류에게 지식을 전수하는 기능을 담당하였다. 로고를 볼 때 포커스는 원래 아폴로의 학습 시스템에 사용될 아이템이었던 듯 하다.
- 하데스(HADES): 책임자 - 트래비스 테이트. 생물계 리셋을 위한 하위 기능. 만에 하나 가이아가 오류 범벅의 생물계를 구성할 경우, 가이아에게서 주도권을 강탈하고 역 테라포밍으로 생물계를 원점으로 되돌려 가이아가 생물계를 처음부터 다시 구성하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 가이아와는 정반대의 목적을 가진 기능이라서 그냥은 가이아의 간섭으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이아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트래비스 테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작동을 시작하면 가이아가 행동을 취하지 못하게 격리하고 가이아가 보는 앞에서 역 테라포밍을 실시한 후 가이아에게 주도권을 넘기면서 "다시 해 봐, 이 아가씨야. 이번엔 더 잘해. 아니면 이 짓을 또 다시 해야 하니까."라고 하는 기능이라 한다.[27]
프로젝트: 제로 던 외에 다른 방법도 시도되었다. 이름은 오디세이 프로젝트로 엘리자베트 소벡의 사무실을 찾는 도중 데이터 포인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표는 세대 우주선을 발사하여 외계 행성에 인류 식민지를 개척하는 것으로, 프로젝트: 제로 던과 동시에 진행됐으나 우주선 발사 도중 반물질 누출 사고로 실패했다. 이 프로젝트를 시행하던 그룹엔 아폴로의 알파 빌드가 실려 있었고, 이 프로젝트와의 교류로 엘레우시아 프로젝트의 배양기가 완성됐다.
제로 던 프로젝트에서 열람할수 있는 서류들을 보면 프로젝트의 정황이 참으로 압권인데, 개중 초대된 사람들을 상대하는 상담사들은 매뉴얼과 참가 후보들에게 주어지는 선택지는 대략 이렇다:
1. 우선 프로젝트에 초대된 후보들은 플레이어가 감상한 헤리스 대장의 첫번째 브리핑을 본다.
2. 후보들은 우선 상담사들과 면담을 가지고 현 상황으로 인류와 생태계를 존속시킬수 없다는 결론의 연구 및 자료들을 확인할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상담도 계속 진행하거나, 혼자서 고민할수 있는 시간이 제공된다. 이 시간동안 후보자가 만의하나 자해 내지는 자살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감시된다.[37]
3. 상담사들은 후보의 정신상태가 안정하고 명료하다고 판단되고 후보자가 희망할 시에만 소벡 박사의 브리핑으로 안내한다.
4. 소벡 박사의 브리핑 시청 후, 후보자들은 프로젝트 참여, 프로젝트 기간중 구금, 혹은 안락사의 선택지가 주어진다. 선택을 하기 앞서 프로젝트와 관련된 나머지 자료들도 얼마든지 검토할수 있다.
5. 참여하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 될시 참가자와 직계가족, 혹은 참가자가 선정한 인원 최대 2명까지 불임시술을 받고 “엘리시움”[38] 에서 여생을 살수 있다.[39][40] 엘리시움은 프로젝트 참가자들을 위한 일종의 특권으로, 최대 2000명을 100년간 수용할수 있는 일종의 벙커 시설이다.
6. 구금을 선택할 경우 기밀 유지를 위해 프로젝트 진행동안 제로 던 기지에 구금된다. 프로젝트 완료시 석방되나, 안락사를 받을수도 있다.
7. 구금과 안락사 둘 다 48시간동안 대기해야 하며, 그 시간동안 언제든지 다른 선택지로 생각을 바꿀수 있다.
제로 던 프로젝트 기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과학자들의 음성 기록들(대부분 정신상담 기록들이다)을 보면 여기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뻐하는 과학자도 있었지만[41] 이 계획이 허무맹랑하다며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고 심지어 미래가 없다고 스스로 안락사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기지에 처음 들어오는 사람들[42] 은 헤레스 장군의 홀로그램을 보기 전까진 정말로 '''프로젝트: 제로 던'''이 FARO 역병을 막아내는 비밀병기 프로젝트인 줄 알았던 것이다.[43][44] 그런데 진실은, 프로젝트가 성공하더라도 현존하는 인류가 사라진 이후에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협력자와 협력자의 친지들은 볼트와 같은 격리구역에서 살아야 하는데 수용 인원의 한계로 격리구역 내에서 인구가 증가하면 30년도 못가 자멸하기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모두 불임시술을 받아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아이도 못 낳고 천천히 죽는 것을 기다려야 하는 현실과 바깥의 인류는 전부 죽을 거고 자신들만 남은 삶을 연명할 수 있다는 현실에 절망해 의료적 안락사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프로젝트를 참여하는 사람도 많았고 결국은 '''프로젝트: 제로 던'''은 성공했다.
6.2. 요람, 가이아 프라임
에일로이는 소벡의 사무실에서 알파 레지스트리를 포커스에 복사한 직후 일식단의 리더이자 그림자 카르자의 중요인물이고 증명의 의식 때 자신의 목을 칼로 그었던 적인 헬리스에게 붙잡혀 포커스를 파괴당하고 태양 고리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에일로이는 오염된 베히모스와 싸워 승리하고 커럽터 2마리를 상대하게 되는데, 그 때 사일렌스가 강제전환된 기계들을 끌고 와서(래비저 3마리와, 타고 도망갈 스트라이더 2마리) 도움으로써 그림자 카르자를 탈출하게 된다. 이후 사일렌스는 에일로이에게 알파 레지스트리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백업한 새로운 포커스[45] 를 준 후 다른 곳으로 떠나고, 에일로이는 노라 부족으로 돌아간다.
일식단의 공격을 받는 노라 부족을 구한 뒤, 에일로이는 알파 레지스트리를 복구해 성소 안으로 들어간다. 성소는 엘레우시아의 요람 시설의 입구로 요람 내부에는 약 700년 전 1세대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홀로그램이 있고, 아폴로의 교육 시스템인 라이시움이 존재하는데 상호작용하면 아폴로와 연결되지 않는다는 오류 메세지가 나온다. 다음 방으로 가면 가이아의 마지막 메세지를 확인할 수 있다.
가이아는 메세지를 남기기 3μs 전에 알 수 없는 신호가 가이아 프라임 시설에 전송되어 하위 기능에 대한 통제권을 잃었고, 하데스가 테라포밍 시스템과 역 테라포밍 작업의 통제권을 얻어 53.8일 후 생명체를 멸종시킬 예정이라 이를 막기 위해 가이아 프라임의 주 반응로를 과부하시켜 하데스와 같이 파괴될 것이라 한다. 하지만 당장의 위기를 넘기더라도 테라포밍 시스템이 고장나게 될 것이므로 요람 시설을 이용해 엘리자베트 소벡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요람 시설에서 성인까지 키울 수 없어 노라 부족에게 맡길 예정이다. 성장한 이후 엘리자베트의 유전정보로 시설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므로 이 메세지를 확인하고, 기술을 배워 핵심 시스템과 가이아를 재가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지만 그 와중에 하데스가 자신을 구속하던 코드를 푸는 바이러스를 실행, 하위 기능들이 자기 자리에서 벗어나 탈출하고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독립체가 된다. 시스템은 바이러스이 오염되면서 요람의 알파 레지스트리 역시 손상 되어 문이 열리지 않게 되었고, 가이아는 이 메세지를 엘리자베트가 보지 못한다면, 자신은 실패하고, 생명이 끝날 것이라 한다. 그러나 엘리자베트라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해결할 수 있을테니 가이아 프라임의 폐허에서 마스터 강제 전환 장치를 찾아 사용할 방법을 알아내면 하데스를 정화시킬 수 있고, 하데스를 파괴하기 전에는 시스템을 복구하지 말라며, 엘리자베트의 목소리를 다시 듣는 것이 유일한 소망이라는 말과 함께 메세지가 종료된다.
에일로이는 자신에게 어머니가 없고, 기계가 생산한 도구고, 파괴와 불 속에서 태어났다며 혼란해하지만, 사일렌스가 엘리자베트와 가이아라는 어머니가 둘이나 있고, 불을 끄고 세상을 치유하려 태어났다며 이행해야 할 운명이 있으니 가이아 프라임의 폐허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요람에서 나온 에일로이는 노라 부족에게 여신을 만나고 왔다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하자, '신이 닿은 자'라며 신의 사자 비슷한 취급을 받지만 자신을 배척하다 이제와서 숭배하냐며 자신은 '신이 닿은 자'가 아니라며 거부한다. 그리고 밖에도 사람들이 살고, 위험에 처해있어 모두를 지켜야 하니 싸우고자 한다면 메리디언에서 자신을 기다려달라 하고 가이아 프라임의 폐허로 떠난다.
가이아 프라임의 폐허에 있는 사일렌스의 작업장(출입구)에서 사일렌스의 홀로그램과 대화한 후 문을 열고 들어간다. 폐허를 탐사하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들의 기록들을 확인할 수 있고, 엘리자베트의 방에서 파괴된 일지를 찾을 수 있다. 사일렌스는 포커스로 복구할 수 있지만 수 년이 걸린다며 하데스를 파괴하고 미래를 연장하면 들을 수 있을 것이라 한다. 그리고 엘리자베트 소벡의 마지막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데, 가이아 프라임 포트 봉인의 결함 때문에 무리(파로 로봇)들에게 시설이 발각되어 파괴당할 위험에 처하자, 누군가 바깥에서 수동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포트를 재가동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누가 나갈지에 동료들이 싸우는 동안 엘리자베트는 오염된 외부로 나가 수리를 마치고 동료들에게 홀로그램으로 연락한다. 동료가 다시 데려올 방법을 찾겠다고 하지만 무리가 너무 가까이 있고, 가이아가 완성돼 이제부턴 가이아가 모든 걸 관리할 테니 괜찮다며, 자신은 집에 가고 싶으니 잘 있으라며 작별인사를 하고 떠난다.
이후 제어실을 찾아 문을 열면 공기가 빨려 들어가는데, 문이 열리자 내부에서 발견된 건 다수의 시체들이었다. 이는 가이아 프라임에 남아있던 과학자들로, 테드 파로가 그들을 제어실에 모아두고 제어 권한을 뺏은 뒤, 홀로그램으로 나타나서 우리가 희생할 각오가 되어있다면 신인류들을 위해 그들에게 자신들의 병인 지식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동료들이 반박하자 이미 3분 전에 아폴로를 복사본까지 정화해서 이제 없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고 반발·절망·비난하는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죄 없는 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죄 없는 자들이 죽어야 한다며 제어실의 공기를 배출시켜 모두 질식으로 사망하게 만들었다.
이후 마스터 강제 전환 장치를 찾아 사일렌스의 작업장으로 돌아오자 홀로그램이 아닌 진짜 사일렌스가 기다리고 있다. 사일렌스는 우리가 함께하는 여정이 끝났다며, 말하지 않았던 사실들을 알려준다. 하데스를 처음 발견하고 일식단을 만든 것이 자신이고, 하데스는 처음부터 메리디언이 아닌 가이아가 만든 첨탑에 관심을 보였다며 하데스의 목적은 파로 로봇을 깨우는 코드를 전송하기 위한 것임을 알려준다. 또한 하데스에게 협력한 이유는 하데스가 과거의 지식들을 알려줬기 때문이며, 카르자의 내전을 이용해 하데스를 숨겨진 신으로 소개해 그림자 카르자까지 장악하고, 백도어를 설치한 일식단의 네트워크를 완성한 직후 하데스가 자신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을 듣고 숨어다니게 됐다고 한다. 에일로이에게 접근한 계기는 올린과 만났을 때. 하데스가 노라 소녀를 죽이라고 명령하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가져 모습을 확인하자 엘리자베트 소벡과 닮은 것 때문에 포커스로 계속 관찰했다고 한다. 이후 자신의 창에 마스터 강제 전환 장치를 끼우면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은 세상이 끝나기 전에 찾을 것이 많은데, 알고 보니 여기는 에일로이의 몫이었고 자신은 무단으로 침입했을 뿐이라며 창을 주고 떠난다. 에일로이는 창에 마스터 강제 전환 장치를 장착시키고 메리디언으로 이동한다.
7. 최후의 전쟁
하데스의 침공 계획을 알게 된 에일로이는 즉시 아바드에게 알려서 이를 대비하게 한다. 그 동안 에일로이가 탐험하며 만난 여러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합류하여 수비를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아바드도 오세람 캐논을 활용한 수비 계획을 준비한다.
최후의 일전을 앞두고 휴식을 취하는 에일로이를 한 병사가 다급하게 깨우며 전쟁의 시작을 알린다. 멀리서 다가오는 어마어마한 하데스의 군사력에 당황하지만, 에일로이는 다급히 포병들에게 오세람 캐논으로 응대할 것을 지시한다. 그런데, 헬리스가 등장해서는 포병들을 학살하였고, 이에 에일로이가 직접 헬리스와 상대하게 된다. 힘겹게 헬리스를 처단한 에일로이는 직접 오세람 캐논을 들고 몰려 오는 데스브링어 및 오염된 기계들에 대항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몰려 오는 수많은 데스브링어의 진격을 막지 못하고 수비선이 무너진다. 이 와중에 에일로이도 무너진 성벽에 깔리며 정신을 잃는다.
다행히도 에일로이는 정신을 차렸으나, 이미 도시는 하데스에게 짓밟힌 상태이다. 하데스는 이미 첨탑에 올라 전세계의 모든 기계에 종말 명령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세계 곳곳에서 하데스의 신호를 받고 잠들어 있던 데스브링어가 하나 둘씩 깨어나 유기체 흡수 기능을 작동시켜 스스로를 수리하고 무장을 갖추기 시작한다. 이를 막는 유일한 길은 하데스를 강제 전환시켜 리셋하는 것 뿐이다. 에일로이는 하데스가 있는 첨탑에 올라 가서, 소나, 바를, 에런드 등이 살아 남아 있는 병력과 합류한다. 하지만, 하데스 앞에는 데스브링어가 등장하여 일행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하데스가 완전히 종말 명령을 처리하는데까지 남은 시간은 겨우 10분 밖에 안 남은 절체 절명의 상황이다.
8. 엔딩 및 에필로그
데스브링어를 파괴한 후, 하데스를 정지시키기 위해 창을 꽂은[46] 에일로이는 하데스가 있는 가상 공간에 들어가 엘리자베스 소벡의 모습을 하고 있는 마스터 강제 전환 장치를 가동시켜 멸종 프로토콜을 삭제한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자 붉은 빛을 내뿜고 있던 하데스에서 푸른 빛이 뿜어져 나와 가동되었던 데스브링어들이 다시 정지하고 승리한 사람들이 다같이 환호하며 암전된다.
다음 장면은 가이아가 2065년 2월 3일 기록한 엘리자베트 소벡과 가이아의 대화가 재생되면서 에일로이가 스트라이더를 타고 황무지를 지나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47] 에일로이는 파괴된 마을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엘리자베트 소벡의 유해[48][49] 를 발견하고, 가이아와 소백의 대화[50] 를 배경으로 손에 있던 작은 지구본 모양의 유품을 찾고 품에 안은 에일로이의 모습과 주변에 삼각형으로 핀 꽃[51][52] 들을 줌아웃하며 암전된 후 엔딩 크레딧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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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크레딧이 끝나면 하데스의 코어의 모습이 나오는데 하데스의 코어에서 하데스로 보이는 붉은 것이 빠져나와 공중을 날아가며 다른 타이탄의 잔해로 향하지만 이미 그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일렌스가 가지고 있던 휴대용 등 형태의 물체로 빨려들어간다. 그리고 사일렌스는 그 등에 빨려들어간 하데스에게 말을 건다.
그리고 그 등불을 든 사일런스가 향하는 곳은 '''버려진 타이탄'''이었다."안녕하신가, 오랜 친구. 나 기억하나? 우린 아직 할 이야기가 많지. 자네가 한번도 공개하지 않은 이야기 말이야. 예를 들자면, 네 주인들 말이야. 자넬 깨운 신호를 보낸 자들. 아는 게 힘인 법이야. 그렇지 않나? 그럼... 시작해보지."
하데스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를 생각해보면[53] 그 당시처럼 타이탄의 인공지능 모듈에 하데스를 깃들게 하여 무언가를 알아내려고 한것으로 보여지며 이렇게 후속작 떡밥을 뿌리는 것으로 종료된다. 에필로그에서도 언급되었듯이 결국 인류의 멸망을 초래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와 그 배후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서[54] 후속작의 주요 떡밥을 보여주며 호라이즌 제로 던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9. 여담
문학적, 종교학적으로 접근하면 에일로이의 이야기는 전형적인 창조신화와 신화적 영웅 레퍼토리를 따라간다. 굵직한 포인트들만 살피자면:
창조신화:
1. 혼돈(모든 생명이 멸종한 지구) 속에서 세계를 창조하지만(제로 던) 원초적 악(하데스와 하데스를 감염시킨 바이러스)에 의해 완벽한 창조물이 순수함을 잃게 된다.
2. 피조물에게 재앙이 떨어지고(기계들이 한성깔하기 시작)일부는 타락해서 순수함을 잃게 됨.
3. 창조신은 죽고, 조각난 창조신의 유해에서 잉태된 열등한 신들이 제멋대로 막나가기 시작함
4. 피조물들의 운명은 스스로에게 달리고, 일부 신들은 이들과 결탁하는가 하면(프로즌 와일드의 CYAN) 일부는 조종해서 죽이려 들음 (하데스)
5. 혼돈의 마경중 영웅적 반신 내지는 예언자(들)의 출현.
6. 인간과 신의 타협 (아직 이 부분은 떡밥만 풀렸다.)
전반적으로 사후세계가 없다는거 제외하면 이집트 신화 및 메소포타미아 계열 다신교의 창조신화들과의 접점이 꽤 있다.
신화적 영웅:
1: 비범한 배경을 가졌지만 모종의 이유로 미약한 출신 신분의 영웅 (에일로이)
2. 조력자(로스트)의 도움을 받지만, 영웅으로서의 자아가 완성되기 전, 결정적인 순간에 조력자를 잃는 시련을 겪음.
3. 비범한 무기를 받음. (강제전환 도구)
4.자신의 배경과 운명을 깨닫고 각성. (에일로이는 신의 자손이자 창조주의 분신.)
5. 영웅적 승리.
한술 더떠서 흔히 Hero’s Journey로 알려져있는 서방 고대 다신교 계열 신화의 영웅의 레퍼토리를 거의 완벽히 따라갈 뿐만 아니라 기독교를 비롯한 아브라함 계열 단일신교의 메시아(창조주의 자손 + 구원자) 컨셉까지 가져왔다. 더 골때리는건 이걸 그냥 표방하는 수준이 아니고 에일로이는 DNA 덕분에 유일하게 신(가이아 및 하위 인공지능)과 영접(?) 할수 있는 존재이며, 이미 가이아(+ 엘리자벳 박사)를 숭배하는 종교가 존재하고 그 신앙의 메시아로 추대받고 있다는 것.
만일 코스믹 호러마냥 인류가 이런식으로 대멸종과 재건의 순환을 반복한다면 이게 정말로 초대 인류 신앙의 토대가 될수 있다는게 섬뜩할 나름이다.
10. DLC: Frozen Wilds
시간상으로 그림자 악마 하데스가 일으킨 사건이 일어나는 중, 즉 메인 스토리 후반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해당 내용은 처음 절개 지역에 들어갈 때 사일런스와의 대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55] 이후 에일로이는 바누크 부족이 사는 '절개' 지역으로 이동한다.
거기서 에일로이는 자색 빛을 내는 난생 처음보는 기계와 대면하게 된다.
[1] 게임을 최초로 시작할때 자동으로 재생되며, 그 이후에는 자동으로 재생되지 않는다. 게임 초기 화면의 '설정' 메뉴에서 다시 볼 수 있다.[2] 게임을 최초로 시작할때 자동으로 재생되며, 그 이후에는 자동으로 재생되지 않는다. 게임 초기 화면의 '설정' 메뉴에서 다시 볼 수 있다.[3]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로스트의 말에 따라 훈련하는 모습에서 성인의 모습으로 전환되는데, 이 전환 방식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오프닝 장면과 유사하다.[4] 에일로이를 추방자라는 이유로 배척하는 다른 후보생이 에일로이가 얻은 용기의 증거를 부쉈으며, 그 모습을 보았음에도 감독관은 그 후보생에게 어떤 제재도 가하지 않는다.[5] 용어 설명에도 나와있지만, '만물의 어머니'는 사실 과거 문명의 출입문 보안 장치였다.[6] 이름이 재자다. 영어로는 Jezza.[7] 혈흔이 매우 적은 것도 있었고 무구가 전투를 치룬 것 치고는 너무나 깨끗했다.[8] 그레고리력 기준으로 974년이다. 작중 시점이 3040년인걸 생각하면 프로젝트 제로 던이 가동한 2066년에 잡힌 약속이다.[9] 현재 데스브링어로 불리는 기계.[10] 현재 커럽터로 불리는 기계.[11] 존재하던 인간 전투병들은 죄다 전역시키고 미군조차 전병력의 기계화가 되어버렸다.[12] 미국과 콜럼비아 기업들 사이에서 바하마의 자원 채굴권을 둘러싼 분쟁이 두 회사가 소유한 로봇 군대들의 전투로 결판났다는(미국 기업이 이겼다) 기록이 게임 내에서 나오는 걸로 봐서 당시 국가나 기업들간의 분쟁을 로봇들을 이용한 대리전으로 처리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심지어 같은 기록의 또다른 내용에 따르면 이런 로봇들간의 전투를 촬영한 영상은 매우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13] 당연히 셧다운 코드는 존재했지만 오류코드 수신과 동시에 기계들이 기계 간 통신을 제외한 외부 통신을 암호화 하여 차단해버려서 이를 입력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14] 파로가 개발자에게 "개발자도 못뚫는게 코딩이냐"며 갈구고 개발자가 "당신이 그렇게 만들라고 하지 않았냐"며 소리치는 대화내역을 들을 수 있다.[15] 그런데 이 오류 코드가 작동 불량으로 인한 어처구니 없는 에러가 아닌 '''외부의 무언가'''가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 인류 멸망 후 하데스 프로그램에도 이 오류 코드가 침입해 오염되어 작중 배경이 되는 사건을 일으키기 때문. 에필로그의 사일렌스가 무언가를 받은 후 말하는 것을 생각하면 거의 확실.[16] 게임을 진행하면서 들르게 되는 미국 로봇 사령부 폐허를 보면 '''2연장 레일건을 갖춘 주력전차들의 잔해를 볼 수 있고 그곳에 있는 병사들의 기록을 보면 보병 개개인이 강화복과 보병용 레일건으로 무장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2연장 레일건과 개개인의 강화복과 같이 잘 정비된 화력을 갖춘 미군이 무려 14개월이나 버티는게 가능했고 결과적으로 기계들의 공세는 필연적으로 막을 수 없었다. 엔딩에 가까울 때 등장하는 작중 기계들의 진정한 유기물 흡수 장면과 훈련받고 필요가 없어져서 퇴역되었으나 다시 징병된 병사들의 기록에서 시민 자원병들의 전투장면을 본 병사들이 희망을 잃었단 이야기가 나오는것을 보면 강화복을 입지 않은 시민 자원병들은 산 채로 흡수되는 상황이 벌어졌던것으로 추정된다.게다가 이로 인해서인지 작중 시간이 1000년이 지났음을 감안하더라도 물건을 제외한 병사나 군인들의 흔적은 강화복을 입거나 벙커 내부에 있지 않은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17] 기계 무리에 대한 핵무기 사용이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낳는다고 금지한 내용을 보아 핵무기 사용으로 인한 오염확산으로 추정.[18] 초반에 포커스를 착용한 시체나 벙커 내부의 시체가 의외로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형상이 멀쩡한 것은 유기물에 포함되는 미생물도 흡수당한데다 공기 중 산소가 0%에 가깝기 때문에 부패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유론 지구 내 산소는 식물의 호흡에 의한 부산물이다. 따라서 식물의 멸종=대기 중 산소 농도 저하로 이어진다. 물론 산소가 사라진다고 대기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산소를 연료로 사용하지 않는 미생물 또한 있으나 미생물도 평화유지 로봇이 연료원으로 사용하는 유기체다.(...) 결국 미생물의 부재가 주 이유.[19] 유기물을 에너지 전환하는 과정이 기계에서 나온 붉은 안개가 유기물을 둘러싸고 이를 분해한 뒤 다시 기계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면 나노 로봇이 분해를 담당하게 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경우 사실상 그레이 구와 다른 점이 없다.[20] 대부분의 이사들도 프로젝트: 제로 던이 최종병기 프로젝트인 줄로만 알 정도로 기밀사항이었다.[21] 가이아의 자식들, 즉 그리스의 신들 이름이다.[22] 거기에 사기를 끝까지 유지하도록 전장에서 절망적인 전황을 그대로 빼버리거나 하는 식으로 언론을 속이고 있으며, 전사한 병사의 경우 '''목소리를 편집해''' 유가족에게 아직도 살아있는 것처럼 속이는 방법까지 동원한다.[23] 그나마도 단 며칠만 더 지났다면 프로젝트가 실패로 끝났을 아슬아슬한 시간이었다.[24] 가이아 소실로 인해 독자적인 방어 시스템을 점차 구축하는 것으로 보인다.[25] 프리젠테이션에서 마고 셴도 헤파이스토스가 단순한 기계 생산 시스템이 아님을 강조하고 주인공에게 남긴 메세지에서도 가이아 역시 자신의 부재로 인해 헤파이스토스로 인한 혼란이 발생할 것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FrozenWilds_스포일러] 정체불명의 오류에 하데스가 감염되었을 당시 헤파이스토스도 감염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가이아의 하데스의 동귀어진으로 인해 가이아의 하위 기능들이 하데스와 마찬가지로 정체불명의 오류에 의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가이아의 부재로 (감염된 상태의) 헤파이스토스는 자신의 로봇들이 인간들에게 파괴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이 인간들을 말살하려는 헌터 킬러(Huneter Killer)를 제작하게 된다.[ForbiddenWest/1_스포일러] 호라이즌 제로던의 후속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트레일러 영상에서 붉은빛 번개가 뒤섞인 소용돌이가 나오는데 제로던의 DLC 프로즌 와일드의 헤파이스토스가 있던 화산의 연기에서도 비슷한 붉은빛 번개 같은것이 있던걸로 보았을때 대기와 관련된 아이테르가 나올것으로 추정된다.[ForbiddenWest/2_스포일러] 호라이즌 제로던의 후속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트레일러 영상에서 바다 속을 잠수하는 내용이 나온걸로 보아서 바다와 관련된 포세이돈이 나올것으로 추정된다.[ForbiddenWest/3_스포일러] 호라이즌 제로던의 후속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트레일러 영상에서 대지를 뒤덮다 싶이 자라서 동식물을 죽어가게 만드는 기묘한 붉은 식물이 나오는 걸로 보아서 포비든 웨스트에 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26] 이 엘레우시아의 요람 중 하나(엘레우시아 9)가 다름아닌 노라 부족의 성소인 어머니의 심장이다. 단순히 고대의 사이비 종교가 아니라 나름의 정확한 기원이 있었던 셈.[27] 트래비스 테이트의 기록에 따르면 너무 강하게 하면 하데스가 가이아의 팔을 부러트리는 상황이고 약하게 하면 가이아의 생명에 대한 집착으로 하데스가 멸종을 일으키는 동안에 뒤를 따라가며 생명을 복구하거나 하데스가 멸종을 일으키고 있다고 착각하도록 하데스에 들어가는 각종 수치들을 조작한다고, 결과적으로 하데스 작동시 가이아를 안전하게 격리 후 가이아가 보는 앞에서 작동하는 방식으로 보완했다고 한다.[스포일러] 작중 작동을 시작한지 얼마안된 시기의 기록을 보면 확률을 먼저 말하는 등 A.I.의 느낌이 강했지만 에일로이가 태어난 장소에서 에일로이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보면 최악의 상황에서 이전처럼 확률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희망인 에일로이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며 이를 믿는다고 말하는 등 한없이 사람에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준다.[28] FARO 사의 그놈 맞다. 지구상의 생명을 절멸시킨 원인 중 하나이자, 문명을 두 번 멸망시킨 것과 다름없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트롤. 그런 주제에 성선설을 믿은 듯 "순수한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병을 선물로 준다", "아폴로를 정화하는 것이 우리의 희생"이라는 등의 헛소리를 떠들어댄다.[29] 사실 그 전부터 멸망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멘붕 직전이었던 테드를 소벡이 어르고 달래서 프로젝트에 자금과 자원을 조달하도록 협력하게 한 것인데 소벡이 죽은 뒤 완전히 정신줄을 놓게 된 테드가 소벡이 한 일은 더 완벽하게 하겠답시고 이런 짓을 한 것이다. 실제로 기지의 기록을 보면 이제 소벡이 죽었는데 어떻게 테드를 상대하냐고 걱정하는 기록이 있다.[30] 자신의 저지른 일로 멘붕했을 때 종교인들을 불러모아 토론하는데 이때 순수에 대한 광신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31] 이때 과학자들이 통신하던 장소의 공기를 빨아들여 모두 질식시켜 죽인다.[32] 참고로 이것과 비슷하게 실제로 중국에서 홍위병들이 일으킨 문화대혁명에 의해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중국의 문명 발전률이 낮아진 걸 생각하면 진짜 테드 파로의 생각은 얼마나 멍청한 짓이지만 자신이 가진 지식으로 지구를 멸망시킨 장본인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런 멘붕에 이은 결론이 나올만도 하다.[33] 다만 카르자의 국가 구성 단계를 보면 초대 태양왕이 농사법·숫자·문자·화폐경제의 개념과 같은 문명의 시작에 반드시 필요한 적혀진 무언가를 주웠다고 작중 문서에 등장한다. 이 때문에 어딘가에 아폴로의 부스러기와 같은 물건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카르자가 태양을 섬기고 태양을 이끄는 신이 아폴로인 걸 감안하면 의미심장하다.[34] 또한 사일렌스가 하데스로부터 미적분학·물리학 등을 배웠다는 것을 감안하자면 완전한 데이터는 아니더라도 각 학문의 일부는 다른 프로젝트: 제로 던의 하위 코어에도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자면 각각의 프로젝트가 맡은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반 지식이 필요하며, 만일 이것이 모두 아폴로에 저장되어 있었을 경우 프로젝트 자체는 파로가 아폴로의 데이터를 통째로 날린 시점에서 실패하여 호라이즌 제로 던의 이야기가 성립할 수 없다.[35] 붉은 번개가 침과 함께 감염되었다는 걸로 봐서는, 외부 개입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36] 노라 부족이 가모장제인데다가 시설을 중심부로 하는 형태의 사회이기 때문에 아기인 에일로이를 반드시 발견할 것이고 건실한 사회이니만큼 성인이 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며 가모장제이니만큼 여성의 권한이 높기 때문에 에일로이가 큰 다음에 반드시 벙커의 문 앞에 올 것을 예측하여 실시한 것. 하데스도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가이아가 이러한 사실을 남긴 메시지를 기록하는 동안 노라 부족의 벙커가 가진 기록을 손상시켰으나 성인이 된 채 포커스까지 착용한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의 기원을 찾아 헤멘 에일로이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하데스의 계획을 방해하자 에일로이를 독립체로 명명하고, 일식단을 동원해 죽이려 든다.[37] 물론 본인은 모른다[38] 그리스 신화에서 영웅들이 갈 수 있다는 사후세계다.[39] 실패하면 엘리시움으로 대피할 시간도 없기 때문에 그냥 다같이 죽는다.[40] 정황상 프로젝트 완료 후 안락사를 택한 사람들도 꽤나 있었다. 잘 생각해보면 같은 사람들끼리 남은 여생을, 세대교차도 없이 다같이 늙어죽는건 생각보다도 끔찍한 결말이다. 다같이 늙으면 돌보아줄 사람도 없기 때문에 그 끝은 매우 비참할 것이다.[41] 사실 그는 FARO 사에 소속된 로봇 공학자로 파로 로봇들을 만들어낸 장본인이었다. 유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고 자신들을 복제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기능에 '''제한을 두지 않았단 점'''을 가지고 죄책감에 절망하던 중 속죄할 기회가 생겼다며 기뻐한 것.[42]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은 이상 작중 이 기지 진입 이전까지 프로젝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플레이어'''도 이 사람들에 속한다.[43] 작중 이 홀로그램 이전까지 프로젝트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었다.[44] 오디오 로그 중 헤레스 장군의 홀로그램을 보고 진실을 안 후 절망하는 이들이 내뱉는 울음과 괴성을 막기 위해 방음설비를 추가해달라는 요청이 있을 정도다.[45] 상황만 보면 천만다행일지 몰라도 사실상 사일렌스는 에일로이의 동의 없이 그녀의 포커스를 '''실시간으로 감청하고 자료를 탈취'''하고 있던 셈이 된다.[46] 끄는 방법이나 접속 방법을 찾는 게 아니라 냅다 창을 꽂아버리는 것에서 에일로이의 성격이 보인다.[47] 엘리자베트 소벡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기꺼이 감수하는등 이타적으로 미래의 세대에 희망과 생존을 주었던 소벡이였지만 어린 시절의 모습은 전혀 그렇지 않았었다는 것. 하지만 다행히 소벡의 친모가 소벡을 잘 타일렀다.[48] 강화복 차림이기에 시간이 지나도 남아있던 것이며 내부 동력원이 남았는지 포커스가 엘리자베스 소백의 유해임을 확인시켜준다.[49] 가이아 프라임의 로그를 뒤져보면 알겠지만, 마지막으로 셸터를 봉인할 때 방호문 중 하나에 기준치 이상의 틈이 생기는 결함이 발생하였다. 틈을 통해 셸터의 에너지 방출이 기계 무리에게 감지되어 프로젝트가 모두 무산될 만한 심각한 결함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했지만 문제는 방호문을 '''셸터 밖에서 수리해야 한다는 것.''' 즉 방호문을 수리한 사람은 셸터 안에 들어갈 수 없었다. 셸터 안에서는 누가 나가 방호문을 수리할 지를 가지고 난상토론이 일어나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시간을 낭비하는 사이에 엘리자베트는 이미 방호복을 입고 밖으로 나가 있었고, 결국 그녀가 스스로를 희생해 방호문을 수리한다.[50] 발견한 이후부터 유품을 쥘 때까지의 대사가 아이를 가지지 못한 엘리자베스가 만약 아이를 가졌으면 어떤 아이가 좋았을지 물어보는 부분이다. 이 질문에 엘리자베스는 호기심이 많고 무엇에도 굴하지 않는 의지를 가졌으며 세상을 조금이나마 치유할수 있도록 동정심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51] 기계꽃을 발견할 때 보이는 그것. 가이아가 기계꽃을 만들었다고 추측할 수도 있긴 하지만, 가이아는 20여년전 기능이 완전히 정지되었으며 가이아 작동정지 직전 시점에 꽃이 뿌려졌더라도 20여년동안 모양을 유지한 채 피어있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론 기계라고는 하지만) 조금 미묘한 부분. 작중에선 이에 대해 특별히 설명하지는 않는다. 아주 긴 시를 소벡이 언급하는데 아무래도 수집품의 기계 꽃이 바로 그것인 것 같다. 꽃의 시를 (원본으로)읽어보면 마무리가 부족한 느낌을 받는데 이는 소벡이 마무리 꽃이여서 그런 모양이다. 작품에선 엔딩 크레딧 직전에 나온다.[52] 기계꽃 수집중 에일로이 혼잣말중 "기계가 키운꽃"이라고 언급함.[53] 하데스가 깃든 둥근 구체는 사실 타이탄의 앞 부분에 자리한 인공지능 모듈이다. 원래 있던 시스템은 가이아의 자폭으로 날아갔다. 처음 대면할 때도 타이탄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후에 모듈 부분만 분리하여 미네르바로 향한다.[54] 몇가지 떡밥성 정보들은 등장한다. 인게임 내 텍스트로그 등의 내용에서는 지구 멸망을 바라는 세력에 대한 정보가 있다.[55] 하데스가 곧 일을 벌일 텐데 이런데서 낭비할 시간이 있냐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