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권
1. 개요
虎煌拳(こおうけん). 극한류공수의 일파가 쓰는 파동권계열 기술. 커맨드는 ↓↘→ + A or C.
한손에 응축한 기를 날리는 장풍. 용호의 권 당시부터 존재해왔던 극한류 가의 반려급 기술로, 같은 등급의 호포가 쓰레기 취급 받던때와는 달리 주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캐릭터로 료, 유리, 타쿠마, 마르코가 있다.
2. 주요 등장
최초 등장인 용호의 권때는 스트리트 파이터를 계승하는 시스템 특성상 스트리트 파이터 1의 파동권처럼 직선형태로 나가는 장풍이였고 스트리트 파이터 1처럼 대미지가 상당하고 맞으면 강제로 쓰러지는 최강의 판정을 가지고 있었다. 단 파동권과 달리 발동이 느리고 탄속은 빨랐다. 또한 펀치로 상쇄가능. 기력 게이지는 2/5정도 소모했다. 풀게이지에서 2번은 풀로 나가고, 빨간색일땐 작은 크기로 나가며, 기가 없을땐 손 앞에서 끝난다.
이후 KOF 시리즈로 넘어오면서 많은 변화와 바리에이션을 겪게 된다. 자세한 건 사용자별 성능 참고.
3. 사용자별 성능
3.1. 료 사카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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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의 권 시절에는 발동이 느린 대신 탄속이 빠르고 대미지 또한 상당해서 점프해 있는 상대에게 멀리서 호황권만 쏴주면, 상대는 속절없이 맞는 게 다반사였다.
용호의 권 2에서는 탄속의 색이 황색으로 바뀌고 발동이 빨라져 견제로 제격이었다. 그리고 료 한정으로 아예 공중에서 45도 각도로 호황권을 날리는 공중 호황권까지 생겼다.[1] 이 시절의 공중 호황권은 A 대신 B를 누르면 장풍을 정면으로 날려 공대공까지도 가능했다. 이후 시리즈에서는 이 사양의 공중 호황권이 나오지 않았다.
KOF 시리즈로 넘어올 당시에는(94, 95시절) 용호의 권과 똑같은 화면 끝까지 날아가는 평범한 장풍이었다. 위력은 용호의 권 때보다 떨어진 대신 딜레이가 줄어서 파동승룡이 좀더 쉬워졌다. 용호의 권 2와 마찬가지로 공중 호황권도 들고 나왔다.
KOF 96 이후 대대적으로 시스템이 바뀌면서 상당수의 장풍기가 하향된 가운데 타쿠마를 뺀 극한류 일가의 장풍 전체가 마치 히비키 단의 아도권을 연상시키는듯이 장풍이 아니라 손 근처에서 머무는 고자기술로 변경되었는데 , 그 중 료의 변화는 이후의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바뀔만큼 압도적이었다. 위 아래로 판정이 넓어져 대공처리도 가능하지만, '''극한류 연무권'''이 있는 시리즈에선 근접C - 극한류 연무권 다음으로 연결해주는게 좋다. 그 외에도 근접C가 가드당했을때 상대를 밀어낼 때 써도 되고, 깔아두기, 가드데미지 긁어주는 용도로는 최적. 유일하게 바뀌어서 위안이라면 하단판정이 넓어서 대부분의 구르기는 밀어낸다. 다만 KOF 98, KOF 98 UM에 한해 등장한 클래식 료의 경우, 94와 95 때처럼 끝까지 나가는 호황권을 들고 나온다. 공중 호황권까지 포함해서. 다만 그 이후로 KOF 본가 시리즈에선 저 모습을 다시 보지 못하고 외전 시리즈나 다른 곳에서 겨우 보는 수준(그나마 본가에서 볼 수 있다면 99에서 료를 스트라이커로 설정한 뒤 소환하면 공중 호황권을 쓴다).
초창기 컨셉으로 회귀했다는 KOF XII 때도 료는 96 이후의 고자 호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물론 공중 호황권 역시......KOF XIII에서는 EX 버전이 추가됐는데 2히트에 발동이 빠르고, 후딜이 적어 노멀 호황권과 달리 히트 후 바로 추가타를 날릴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주로 상대를 구석에 몰았을 때 쓸만하다.
비록 96 이후론 고자가 되었지만, 그 시리즈 내내 판정은 좋고 하단도 안 비고 딜레이도 짧은데다 데미지도 그리 나쁘지는 않은 노멀한 기술의 정점을 찍고 있다. 물론 후딜이 있긴 있기에 막 지르면 점프공격 맞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하지만, 어찌 됐건 KOF에서도 다용도로 쓰이는 주력기이자, 료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
장풍으로 볼게 아니라, 장풍계 기술을 상쇄 가능하며 반격기에 걸리지 않고 막혀도 딜레이 적은 견제용 필살기로 인식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상기의 특징은 잘 생각해 보면 상당히 메리트 있는 기술이다.
3.2. 로버트 가르시아
로버트의 경우에는 호황권이 아닌 "용격권"이라는 기술을 사용하는데, 용호의 권 시리즈 당시에는 모션 빼고는 전체적으로 료와 대동소이한 편이었다. 이는 KOF 94와 KOF 95까지 이어진다.
다만 KOF 96으로 넘어오면서 호황권과 더불어 여러모로 차별화가 많이 되어갔는데, 98까지는 손에만 머무는 장풍이었다가, 99와 00에서는 가일의 소닉붐, 01이후로는 다시 일반 장풍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모션변화를 겪었다. 자세한 것은 용격권 문서 참고.
3.3. 타쿠마 사카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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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의 권1에서는 미스터 가라데로 등장한 최종보스였으며, 가라데 시절의 성능은 아래 내용에다 후술.
용호의 권 2에서는 모션이 주먹을 질렀다가 호황권을 날리는 것이었는데, 료와 로버트의 것보다 조금 더 빨랐다. 게다가 서서 A를 날리는 모션과 겹쳐 멀리서 A만 연타하다가 갑자기 호황권을 날리면 CPU가 점프로 오다가 자주 맞곤 했다. 이 테크닉은 KOF에서도 유효하다.
KOF 시리즈의 경우는 94, 95시절 참가했다가, 96에서 불참했기 때문인지 용호의 권때와 마찬가지로 끝까지 나가는 장풍을 유지했다. 여전히 경직이 적고 성능도 좋은, KOF 내에서도 좋기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일반 장풍'''. 견제하기 참 편하다. 99를 기점으로 장풍의 그래픽이 변화되었는데, 성능상으론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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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2002에서는 아예 장풍이 나가는 게 보이지도 않고 사정거리도 짧아져 말이 많았다. 하지만 후딜이 거의 없고 의외로 판정이 좋아 웬만한 소점프를 격추시키기에 더없이 좋았으며, 더군다나 C버전의 호황권은 느리지만 엄청난 판정[2] 에 상중단 가드 포인트, 보이지 않는 장풍이 화면 절반까지 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의미로 무서운 기술이 되었다. 그리고 이는 SVC Chaos의 진지한 미스터 가라데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세한 것은 아래 미스터 가라데 문서 참고.
KOF 2002 UM에서는 2002 시절의 노멀 타쿠마와 2000 버전의 EX 타쿠마가 등장하는데 00과 02 당시의 성능이 달랐던 만큼 호황권 역시 각기 다른 바리에이션으로 나온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노멀 타쿠마의 호황권에 앤디의 비상권과 같은 이펙트가 붙고 상대 피격시 장풍이 터지는 그래픽이 추가된 것이 전부.
KOF XIII의 타쿠마는 기존의 멀리 나가는 "호황권"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도 코앞까지만 나가는 호황권인 "극한범황"도 추가로 가져 왔다.
먼저 호황권은 버튼에 따라 속도만 차이가 나고 EX는 염동 호황권 비슷하게 쏘자마자 장풍이 사라졌다가(!) 상대가 어디있던 간에 땅에 붙어있으면 '''무조건 적중한다'''. 단 상대가 공중에 떠 있으면 타쿠마 손 높이에서 장풍이 바로 상대 밑에서 터지고 대미지를 주지 못할 수도 있으니 그냥 일반 호황권을 날릴 것.
두 번째로 극한범황의 경우 B가 약기본기에서 이어질 만큼 빠르고 맞출 시 드라이브 캔슬로 바로 이어줄 만큼 캔슬 시간이 부드러우며, D는 콤보의 핵심이다. 드라이브 캔슬이 안되지만 히트백이 없으며[3] 히트 후 앉아 A로 강제 연결이 가능하다. 근데 이 강제 연결이라는게 타이밍이 상당히 빡빡하고 거의 저스트로 넣어줘야 들어가기 때문에 실전에서 자유자재로 사용할려면 상당한 연습이 요구된다. 타쿠마 콤보 시동의 한 축을 담당하는 테크닉이기 때문에 타쿠마를 잘 쓰고 싶으면 필수적으로 익혀줘야 한다. 이후 약 비연질풍각, 또는 EX 비연질풍각으로 이어줄 수 있다. EX 버전은 속도가 매우 느려지지만 상대가 가드로 막을 시 가드게이지가 반으로 줄어든다. 즉 이거 두번 맞추면 가드크러시가 터지는데......사실 거의 이렇게 쓰지 않는다[4] . 주 용도는 극한범황 약버전이나 다른 기술에서 드라이브 캔슬로 다시 이어주는 역할. 구석 한정으로 약 극한범황을 맞추고 드라이브 캔슬로 EX극한범황을 맞추면 상대가 멀리 날아가는데, 체공시간이 길어져서 그런지 잠열권이 드라이브 게이지 소모 없이도 들어가는건 우습고 용호난무까지 깔끔하게 들어간다. 하지만 보통 짤짤이에서 이어지는 콤보는 EX비연을 써주는 편이 게이지 관리와 데미지 면에서 더 이득이기 때문에 비연 모으기를 삑살낼때가 아니면 잘 쓰이진 않는다.
3.4. 유리 사카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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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역시 용호의 권과 KOF 94, 95 시절에는 둘 다 화면 끝까지 나갔지만, 96부터 오빠 따라 장풍고자 대열에 합류했다(마침 오빠랑 같이 현실적인 모션이기도 하다). 다만 료처럼 아주 암울했던 건 아니고, 그나마 사정거리가 좀 있어서 중거리 견제하기는 편했다. 대신 료의 것보다 후딜이 좀 있어 자주 남발하면 딜레이 캣치 당할 수 있다.
KOF 99를 기점으로 호황권을 끝까지 모으면 패왕상후권을 쏘기도 한다. 다만 느려서 CPU나 초보들에게만 먹히는 것이 흠. 그나마의 활용도라면, 패왕상후권으로 쏘는 척하다가 상대가 점프로 오면 재빨리 버튼을 놓아주어 호황권으로 대공처리(...)하는 것 정도? 여담으로 03 한정으로 호황권 뒤에 나가는 패왕상후권이 왕장풍 판정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KOF XIII에서는 다시 96~98 시절로 복귀. 이에 따라 패왕상후권 역시 왕장풍 초필살기로 복귀했다. EX버전의 경우, 판정, 발생속도가 빨라지고 사정거리가 화면 반 가까이로 늘어 압박할 때 제격이다.
료와 마찬가지로 강 기본기에서 막히면 캔슬해서 가드 굳히기용, 혹은 기 없을때 무난한 콤보용 등으로 이용하면좋다.
3.5. 마르코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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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 MOW에 출연한 마르코는 료의 초창기 버전의 호황권을 쓴다. 판정과 위력은 보통이며 강 기본기 이후 연속기도 가능하다. 하지만 마르코의 호황권에는 한가지 큰 특징이 있는데......바로 밀착 히트시 상대를 다운 시키면서 동시에 데미지가 소폭 상승한다. 문제는 이전에 연속기로서 뛰어난 성능을 갖던 비연질풍각보다 더 나은 대미지가 나온다는 것. 점프 B나 D로 역가드를 내고 구석에서 연속기로 사용하면 꽤나 쏠쏠한 데미지가 나온다. 거기다 가드당해도 비연질풍각보다 덜 위험하다. 연속기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호황권 밀착히트를 노려보자. 그리고 만약 상대가 저스트 디펜스를 쓸 거 같다면 가까이 가서 강 기본기 캔슬 - 호황권으로 압박해주는 것도 좋다.[5]
3.6. 미스터 가라데
3.6.1. 타쿠마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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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의 권에서는 료와 똑같은 호황권을 쓰는데, 료에 비해 위력, 기력 게이지 소모, 딜레이, 경직, 가드 데미지 등 모든 면에서 몇수 위의 파워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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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 Chaos에서 나오는 진지해진 미스터 가라데는 02 베이스의 호황권을 탑재했는데, C로 쓰면 같은 성능에 '''사정거리가 화면 끝까지'''라는 충격과 공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대는 구석에서 장풍질하거나, 니가와하면 보이지도 않는 염동 호황권에 쳐맞아야 했다. 일반 미스터 가라데로 나오는 타쿠마의 일반 호황권은 정말 귀여운 수준.
KOF XIII DLC 캐릭터인 미스터 가라데 역시 02 타쿠마의 호황권을 베이스로 하는데, 성능은 하늘과 땅 차이. 약 버전은 손바닥 정도의 다소 평범하지만, 드라이브 캔슬이 가능하여 호포 브레이킹 뒤에 콤보를 잇는 데 쓰인다. 강 버전 역시 화면 절반정도까지 가는 염동 호황권인데, "호각"이라는[6] 추가 기술로 상대를 더 때릴 수 있다. 문제는 EX호황권. 타쿠마의 EX극한범황보다 느린 발동속도를 가졌는데, 상대 가드 시 '''한 방에 가드크러시가 난다'''. 이후 슈퍼캔슬로 용호난무를 넣는 것도 가능하고 경직이 꽤 길기 때문에 각종 연속기로 상대를 찜쪄먹는 게 가능하다. 물론 이걸 아는 상대는 뒤로 피하겠지만, 생각 외로 잘 모르고 걸리는 사람이 많아 어느 정도 활용도는 있다.
3.6.2. 료 버전
료가 2대 미스터 가라데로 나오는 경우 상당수는 타쿠마의 호황권처럼 끝까지 나가는 장풍을 갖고 있으며, 초대 미스터 가라데와 필적할 만큼 엄청난 성능으로 나올 때가 많다.
하지만 예외도 존재하는데, 바로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 시절. 이때 2대 미스터 가라데로 나왔음에도 사거리가 짧은 호황권을 들고 나왔다. 그나마 위안거리로 삼을 게 있다면 약기본기에서 이어질 수 있는 것 정도? 하지만 더 좋은 비연질풍각이 있어 견제 이외엔 잘 쓰이지 않는다. 나름 가라데로 나온 당시의 료의 성능이 생각했던 것보다 별로여서[7] , 같이 나온 30대의 로버트보다 잘 쓰이지 않았다. 만약 호황권이라도 끝까지 나갔더라면 캐릭터 등급이 몇단계는 올라갔을 것이다.
NBC의 호황권이 장풍고자가 된 이유는 2대 미스터 가라데의 원네타인 부리키 원의 영향이 크기 때문인데, 해당 작품에서는 이종격투기라는 작품 특성상 기공파 요소가 완전히 사라지고 정말로 모았다가 내뻗기만 하는 장타가 되었다. 말만 들으면 별로일 것 같지만 료의 일반 킥보다는 위력이 높고 비연질풍각보다는 빈틈이 적어서 안정적인 니가와 견제기로 사용 가능하다. 장풍이 나가지 않더라도 원래 역할을 다하는 셈.
[1] 센세이샤의 용호의 권 수수께끼에 의하면 료는 상대적으로 호리호리한 체격인지라 이 장점을 살려 개발한 기술이라 한다. 반대로 료에 비해 체격이 묵직한 로버트가 만들어낸 기술은 "비연용신각".[2] 사거리 전체의 길이+장풍 사이즈가 타격 판정이며 피격 판정도 없으며, 심지어 왕장풍보다 상위인지 패왕 상후권과 루갈의 1단계 카이저웨이브도 씹거나 흘려보낸다.[3]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맞추자마자 상대쪽으로 미끄러지기에 사실상 히트백이 없는 것이다. 가드시킬 경우 그냥 밀려나니 주의[4] 타쿠마 자체가 XIII로 넘어오면서 기본기로 인한 압박력이 조금 떨어지는데다 후딜도 어느 정도 있는데 반해, 콤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성능에선 미스터 가라데가 우위에 있다.[5] 게임 시스템 특성상, 상대가 저스트 디펜스를 하게 되면 피가 차므로 좋은 장풍을 가졌어도 봉인해야하는 씁쓸한 상황이 많았다. 그것을 최소화 시키려면 가까이서 연속기 쓰듯이 써야하는 수밖에.[6] 커맨드는 강 호황권 쓰고 나서 →→ 이며, 강 극한범황처럼 상대쪽으로 살짝 미끄러지며 나아간다.[7] 당시 전체적인 모션은 정갈하고 박력있지만, 그에 비해 성능이 잘 안받쳐준다는 평가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