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포
1. 무츠원명류의 오의
상대방의 몸에 주먹을 붙인 다음 온 힘을 다해 주먹을 적에게 꽂아 넣는 기술. 그 원리는 원인치 펀치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오히려 비슷한 것 찾자면 침투경이나, 바키에서 묘사되는 강체술과 비슷하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이것에 맞고 구급차에 실려가는 상대방의 가슴팍이 '''주먹모양으로 패여 있었다.''' 얻어 맞는 순간 함몰골절이 확정되는 필살기. 말 그대로 맞으면 죽는 필살기다. 한 점으로 모아 내 쏘는 기술이기 때문에 충격파를 내쏘려는 순간에 몸을 옆으로 튼다면 가까스로 피할수 있지만... 말이 쉽지 괴물 레벨이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다. 수라의 문 본편에서는 카이도 아키라가 이 방법으로 호포를 피하는데 성공했다.(수행방법은 가슴 바로 앞에 석궁을 대놓고 발사해서 그걸 피하는 무식한 수행...)
츠쿠모의 발언에 따르면 줄에 널어둔 이불에 대고 주먹으로 '''구멍을 뚫을 수 있으면''' 호포가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처음에는 거의 일격필살기 정도로 묘사되었지만 히다 다케아키는 호포를 2방 맞고도 끈질기게 싸웠고, 카타야마 우쿄는 호포를 맞고도 다시 각성해서 보살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갈수록 그 위상이 많이 감소. 2부에서는 글러브를 껴서 위력이 뚝 떨어졌다지만 정면에서 막히는가 하면 복서의 펀치로 호포급의 파괴력+더 빠른 공격도 가능하다고 하면서 다시금 뚝 떨어진다(...) 또한 수라의 문 3부의 이그나시오 더 실버는 호포를 약 3방 맞았지만 그냥 버텨내는 무지막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래저래 신무관과는 상성이 안 좋은 기술인듯. 사실 이게 등장했을 시점에서야 촌경이 오오 원인치 오오 하는 수준으로 버프를 받고 있어서 강하게 나온 것 뿐이지 이론적으로 따져봤을때 0거리에서 호포의 위력을 낼수 있다면 정상적인 펀치 거리에서는 더 강한 기술이 나오는 게 맞다.
여담이지만, 수라의 문 1부에서 무츠 츠쿠모의 블러핑 때문에 무공파라고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2. 료 사카자키가 쓰는 극한류 승룡권계열 기술
극한류 기준으로 호황권과 더불어 승룡권과 맞먹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필살기. 로버트 가르시아는 성능이 대동소이한 용아를 가지고 있으며[2] , 둘 다 KOF 시리즈에서 극한의 대공 성능을 자랑한다. 기본적으로 승룡권과 모션이 같으나[3] , 용호의 권 2, 용호의 권 외전, KOF 94 ~ KOF 2001에서는 호포와 용아는 사용하는 손의 차이 때문에 기술 시전 시 몸이 회전하는 방향이 정반대이다. 호포는 기술 시전 시 왼발을 앞에 내밀고 있다가 그 자세에서 그대로 왼손을 들면서 몸 정면이 화면을 향하여 올라가서 반회전을 하여 등짝을 보이며 떨어지고 용아는 왼발을 앞으로 내민 자세에서 오른손으로 어퍼컷을 하는 듯한 자세로 들어올리는 형태로 회전을 하기 때문에 등짝을 보이며 올라갔다 몸 정면을 보이며 내려온다. 이 시기 중에서 KOF 98의 클래식 료는 예외적으로 승룡권 모션인 기존 호포를 사용한다.
료의 호포는 사기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판정이 상당히 좋은데, 98에서는 우라 료의 호포가 원거리 약펀치와 같은 범위라서 미칠듯한 파동승룡에 한몫했고, 료가 썩 좋지 않은 성능인 2002에서도 호포의 쩔어주는 판정이 여전했다. 특히 NW에서는 2002보다 판정이 더욱더 커져 료를 개캐에 올려놓는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자세한 설명은 앤사료 참조. 로버트의 경우는 초필살기 버전인 배아룡도 존재한다. 2001 에서는 연무각과 함께 심플하면서도 무식한 데미지를 뽑아내는 공포의 기술로 악명을 떨쳤지만, 2002에서 파워 다운. 환영각 수준으로 데미지가 구려졌지만,대신 이상하리 만치 판정이 커져서 대공용으로 쓰면 상대를 쿄레기급 굴욕을 주는게 가능(...)
아랑전설 스페셜 에서 숨겨진 보스로 등장할 때 또한 오리지널 포즈를 썼는데 주먹이 아닌 팔꿈치를 위로 향하게 쳐 올린다. 그래서 이때는 판정 범위는 기존 호포들보다 좀 떨어지는 편. 물론 무적판정 때문에 판정 범위는 구려도 어쨌든 대공기로는 무조건 이긴다.
여담으로 2002에서는 호포계열 기술의 히트시 특유의 효과음이 나온다. 사실 용호의 권 시절에 있던 효과음으로 94, 95,[4] 98, 98UM의 클래식 버전도 있는데 테니스 라켓으로 공을 있는 힘껏 칠때 나는 따앙! 하는 경쾌한 타격음이 난다. 98, 98UM의 클래식 버전 료는 호포 용호난무의 피니시 호포와 MAX판의 회전연타 호포, 잠열권 어퍼에 있고 로버트도 료와 동일. 유리는 비연봉황각 막타에 있다. 02에서는 료는 98과 동일하고 로버트는 배아룡의 리권부분 히트시 소리가 난다.
초창기에는 호포/용아 대신 빌트 어퍼라는 기술이 있었다. 특수기 취급을 받아 기를 소모하지 않으며 기가 없어도 쓸 수 있으나, 지금과는 달리 대공 성능도 별로 좋지 않고, 헛칠 일도 많은데 헛치면 그대로 크게 한 대 맞는 기술이었다. 또한 용호의 권 1 시절의 커맨드 입력이 매우 완성도가 떨어져서인지 빌트 어퍼의 커맨드 자체는 일반적인 승룡권 커맨드와 같으나 입력이 지나치게 엄격해서인지 정말 더럽게도 안나갔다. 그래서 게임을 제법 한 사람들도 기술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가 아주 가끔 뽀록으로 나가면 놀라기도 했을 정도. 어지간히 익혀도 자유롭게 쓰고 싶을 때 쓸 수 없을 정도로 기술이 안나간다. 지금의 이름은 그 성능이 조금 개선된 용호의 권 2에서 붙인 이름이다. 이 기술은 KOF XIII에서 타쿠마 사카자키의 네오 맥스 비류두압패로 오마쥬된다. 또한 메가드라이브판 용호의 권에서 유일하게 킹의 옷찢기 이벤트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이기도...
여담으로 부리키 원에서는 '빌드 어퍼'라는 이름으로 료가 쓰는데, 대공기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기습용 한방기술에 가깝다. 위력과 타격감, 모션 때문에 제대로 들어가면 아주 기분좋지만 신체 중심이 크게 흔들리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기술.
유리 사카자키가 사용하는 공아는 호포보다 타격판정이 전방에 있어서 대공기로서는 별 의미가 없는 돌진계 기술에 가까우며 몸이 화면 정면을 보이고 회전하지 않는다. 게다가 추가타인 이공아도 있다. 그런데 사실 공아는 극한류의 기술이라기 보다는 누군가들의 모 기술에 더 가깝다. 공아는 뇌신권, 이공아는 타이거 어퍼컷, 비연열공은 승룡열파, 멸귀참공아는 진 승룡권의 패러디.
미스터 가라데는 료와 동일한 호포를 사용하며 타쿠마 사카자키는 용호의 권1 당시 료 사카자키에게 입은 가슴의 부상으로 인해 호포 등 대공필살기를 사용할 수 없으나 시리즈에 따라 강화형으로 초필살기 '''극한호포'''를 장착하고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마르코 로드리게스도 호포와 극한호포를 사용한다. 사실 시대만 놓고 보면 미래의 제자가 먼저 사용하고(99년도) 과거의 사범이 따라 쓰는 셈이니(2003년도), 시대상의 아이러니.
3. 테니스의 왕자 에 등장하는 기술
야마부키 중학교의 부부장(부장이 아니다) 센고쿠 키요스미의 필살 서브.
토스를 높이 띄운 뒤 점프해서 작은 몸을 최대한 이용해(..별로 작지도 않지만) 높은 타점에서 단숨에 때려박는다고 한다.
테니프리에서 흔한 고속서브류 필살기의 하나로 후반으로 가면서 스커드나 네오스커드 워터폴 등 210킬로가 넘는(..) 서브들이 등장하면서 잊혀졌다.
4. 조선 시대의 세금 제도
戶布
조선 시대 후기 모병제가 제도화 되자 군대에 가는 대신 당시 화폐 대용으로 사용되던 베를 납부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는데, 이를 군포라 한다. 그런데 이 군포는 엄연히 병역 의무를 대체하는 것이었으므로 병역 의무가 면제되었던 양반은 군포를 납부하지 않았다. 조선 후기 양반의 수가 증가하고 유랑민이 늘어나면서 자연히 군포의 납부는 줄어들었고, 그 부족분을 일반 양민이 지게 되면서 백성들의 생활이 어렵게 되었다.
이에 반상을 구별하지 않고 가호 단위로 세금을 내자는 주장이 있었는데 이를 호포제라 한다. 그러나 호포제는 양반들의 꾸준한 반대로 번번히 무산되다가, 결국 흥선대원군 집권기에 도입된다.
5. 지명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에 있는 자연마을이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호포역이 있다.
[1] 기본 뉴트럴 포즈만 다를 뿐 94, 95도 동일하다.[2] 하지만 갈수록 료 쪽이 성능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가드당한 후 후딜 쪽이 차이가 크며 시리즈에 따라선 료 쪽은 마구 남발 가능하기도.[3] 엄밀하게 따지자면, 용아는 승룡권-빌트 어퍼로 이어진 정통 라인을 따르고 있으나, 호포는 타이거 어퍼컷 쪽을 따르고 있다. 양자의 차이는 상승시 올라가는 손과 무릎이 같으냐 다르냐라는 것. 지금 올라온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료의 첫번째 이미는 왼손과 오른무릎이 들려있다. 두번째 회전 방향이 바뀐 이미지에서는 오른손과 왼무릎이 들려있다. 그런데 정통 승룡권과 로버트의 용아는 오른손과 오른무릎이 올라간다.[4] 둘 다 료와 로버트의 잠열권(환영각) 피니시, 용호난무 피니시에서 이 효과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