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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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빈민운동가, 정치인.
2. 생애
1955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다. 경기여자중학교, 경기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 입학 후 인천에서 빈민운동과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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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여러 지역 활동을 펼치다가 1991년 지방선거에서 초대 부평구 의원[1] ,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 시의원으로 연이어 당선.
2001년 대통령 경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경선 승리를 위해 뛰었고, 2002년 시의원 임기 이후 제16대 대통령 선거기간에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에서 정무팀장을 담당하였다. 현재 노무현재단 자문위원.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 비례대표로 당선되어 17대 국회의원으로 일했다. 2006년 메니페스토 국회의원 공로상을 받았다.
2007년 대한민국 국회 대표로 UN 본사에서 아동 성폭력과 성매매 추방에 대한 연설을 했다.
2010년 6월 2일에 실시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에 인천 부평구청장에 출마해서, 전국 최초 민주당 소속 여성지방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되었다. 민주당 소속 유일한 여성지방자치단체장이기도 했다. 2017년 여성친화도시 우수지자체로 국무총리상, 자활사업 우수지자체 대통령상, 다산 목민대상 본상을 수상했다.
2018년 4월 한국메니페스토실천협회가 실시한 민선 6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평가’에서 부평구는 SA등급을 받았다.#
이후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했으나 16%밖에 안되는 저조한 득표율을 얻으며 3위로 경선에서 탈락했다. 1위는 박남춘 후보로 57%, 2위는 김교흥 후보가 26%를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진선미의 후임 여성가족부장관으로 거론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정옥이 내정되었다.
21대 총선에서 부평구 갑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처음에는 단수공천을 받았으나, 경쟁자였던 이성만 예비후보의 재심 신청이 인용되어 경선으로 변경되었고, 경선에서 패하여 출마하지 못했다. 홍미영은 이 일련의 사태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며, 옆 지역구인 부평구 을에 무소속 출마까지 고려했으나[2] , 결국 경선 결과를 수용하였다.
3. 여성전략공천 논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여성전략공천과 관련된 논란이 있었다. 경인일보의 보도에 의하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미영을 여성몫으로 전락공천하였다고 한다.# 인천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홍미영을 여성배려차원에서 전략공천하였다고 밝혔는데, 이에 민주당 소속 부평구청장 예비후보자들 및 인천 부평구 갑, 을 지역위원장들은 부평구청장 후보 전략공천을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중앙당 및 인천시당에 전달하였다.
그러자 민주당 인천시당 여성국장은 홍미영의 전략공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인천시당 6·2 지방선거 여성출마자 30여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민주당 승리를 이끌 선봉장은 풀뿌리 여성출마자"라고 밝혔는데, 이 자리에는 홍미영 후보자를 비롯해 이명숙 시의원, 이혜숙 시당 여성위 부위원장, 전경애 여성국장 등 민주당 23인의 '2010 지방선거 여성출마자연대' 여성들이 참석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여성전략공천과 관련한 논란이 있었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8년 4월 2일에는 더불어 민주당 김상희·유승희·유은혜·정춘숙 등 여성 오피니언 리더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이)‘6.13지방선거에서 첫 여성 광역단체장을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중 여성은 홍미영 혼자이기 때문에, 여성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것은 사실상 경선을 생략하고 홍미영을 공천하라는 의미와 다를 바가 없었다. 당시 더민주 광역단체장 출마 선언자 중 여성이 있는 광역단체는 인천 이외에도 서울[3] 과 광주[4] 가 있었으나, 인천지역을 콕 짚어서 전략 공천을 요구한 것.
이에 대해 인천광역시 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홍미영은 “여성 국회의원 및 여성단체 대표들이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성불평등을 해소할''' 최적의 여성후보를 전략공천해야 한다’고 당에 요구했다"면서 "여론 조사에서도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에게 19%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만큼 제가 최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여론조사를 보면 홍미영 뿐만이 아니라 박남춘, 김교흥 예비후보 역시 유정복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던 상황이었다. 홍미영이 국회의원 및 부평구청장을 지낸 적이 있긴 하지만 재선 국회의원에 청와대 인사수석을 지낸 박남춘이나 국회의원 출신에 국회사무총장을 지낸 김교흥에 비해 홍미영이 경쟁력 부분에서 더 낫다고 하기 어려웠다.
이에 대해 유승희, 인재근, 홍미영이 모두 이화여대 사회학과 출신이며, 민평련 계열 인사로 분류되고, 홍미영과 유승희가 비례대표 국회의원 동기라는 사실을 지적하는 글이 업로드@되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이 사안에 대해 한겨레에는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는 여성 시도지사를 탄생시키기 위해 정치적 결단으로 과감하게 전략 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큰 힘을 얻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라는 주장이 담긴 기사가 올라왔는데, 이 기사를 쓴 성한용 기자의 아들은 당시 인재근 의원실의 비서로 일하고 있었다고 한다. 홍미영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1회, 부평구청장을 2회 역임하면서도 경선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한다.
여성전략공천 논란은 당 내에 역풍을 불러오며 무위에 그쳤고, 결국 홍미영은 해당 경선에서 16.43%를 득표해 인천시장 후보 공천을 받는 데에 실패했다.[5] 박남춘이 현역 감산 10%를 받고, 홍미영이 여성 가산 10%[6] 를 받았음에도 참패한 것이다.
홍미영은 '아재 원팀 정치를 끝낼 페미니스트 정치모색'이란 토론회에 참가하여 "'여성 정치'하자고 돈 쓰고 사람 다 망가질 바에야, 차라리 '남성 정치'에 편승하고 동화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결과는 '더불어아재당'이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여성 할당과 전략공천'''의 필요성을 당에서 적극적으로 전파할 필요가 있다. 여성 후보가 마녀사냥 당하는 것도 방치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
4. 여담
- 소녀전선 K7 업데이트 연기 논란와 관련된 사건 중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 대한 트윗을 남겼다. 해당 사건은 여성민우회와 민주노총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여성민우회가 얽혀있는 사건이다보니, 인천여성민우회의 창립멤버이자 이사였고 현재 자문위원인 홍미영도 이에 관한 트윗을 작성한 것.
- '아재원팀정치를 끝낼 페미니스트 정치 모색'이란 토론회에 참가하여 여성전략공천을 비판하는 의견들을 ‘메갈후보다, 페미질 하지 마라’는 식의 백래시라고 지칭하였다. 또한 한국 사회의 여성혐오를 경험했다고 발언하기도 하였는데, 홍미영은 "현재의 한국정치가 50대 이상의 남성 중심"이라면서, "여성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는 남성 카르텔이 현재의 공천제도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였다. 또한 "다음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지역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판을 짜겠다는 (남성)연대가 작동했다."는 말 또한 덧붙혔다. #
- ‘홍대 몰카 유출 사건에 대한 경찰의 성차별 편파 수사를 규탄하는 여성들의 2차 시위'를# 여성들의 목소리로 직접 행동에 나서는 또다른 정치로 평가하였다. 또한 기성 정치인들이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5. 선거 이력
1991년부터 본선거에선 다 이겼다. 다만 2018 인천시장 경선과 2020년 총선 부평갑 경선은 패했다.
6. 둘러보기
[1] 구의원 당선 후 한겨레 신문에 "시험지 아줌마서 구의원으로..."라는 제목의 당선 수기가 5회에 걸쳐 연재되었다.[2] 경선 패배 시 원래 공천 신청 지역구에는 출마할 수 없지만, 다른 지역구에는 출마가 가능하다. 20대 총선에서도 대전 유성구 갑에서 경선에 패배한 최명길 전 의원이 서울 송파 을로 전략공천되었고, 당선되었던 바가 있다.[3] 박영선 의원[4] 양향자 최고위원[5] 박남춘 57.26%, 김교흥 26.31%[6] 본래 여성가산점은 25%이나, 전직 의원인 탓에 10%만 인정되었다[7] 2018.02.26 사퇴 (인천광역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