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

 

1. 畵工
2. 化工
3. 火攻
3.1. 코에이사의 게임 삼국지 11특기 가운데 하나


1. 畵工


그림 그리는 사람. 즉 화가. 조선 시대 쯤에나 사용된 말이며, 현대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 좀 낮춰불러서 환쟁이라고도 한다.
민속촌의 캐릭터 화공의 연기자는 송영진(유튜버) 참고

2. 化工


화학공학(과), 화학공업의 약어.

3. 火攻


전투 중, 불을 이용하여 적을 공격하는 계략을 뜻한다. '''전단'''[1], 제갈량[2], 유비[3]의 장기.
근대 이전까지 병사들의 주요 무기 및 물자들은 천, 가죽, 나무 등 불에 잘 타는 재질로 이루어져 있었고, 체계적인 소방 방재 체제를 갖추기도 어렵기 때문에 한번 화재가 나면 그 피해는 상당했다. 따라서 화공을 가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과 물자로도 큰 피해를 안겨줄 수 있기 때문에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화공은 중요한 전술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삼국지연의와 같이 전쟁을 다룬 고전 소설에서 화공 전술을 써서 적군에게 큰 피해를 안겨주는 장면이 꼭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불이라는 게 그리 쉽게 커지는 게 아니고 상대도 화재 대비 및 불을 끄려는 노력을 하기 때문에 사극에서 보듯 불화살 좀 쏜다고 되진 않는다. 적벽대전에서 아군 배에 불을 붙여 돌격시켰듯 꽤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불이 피아를 가리는 게 아닌만큼 아군에게 오히려 번지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손자병법에서는 '화공편' 이라 하여 편 하나에서 화공의 방법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전에는 이 화공 전술 자체보다는, 그 도구와 전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발전하고 있다. 화염방사기, 네이팜탄이나 백린탄, 그리고 고전적인 화공과는 약간 성격이 다르지만 열압력탄이 그 예이다.
남북한의 비무장지대에서 이 화공 작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경계지역의 사계를 청소하기 위해 산과 들에 불을 놓아서 풀과 나무를 태워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지형과 바람을 잘 파악해서 불을 놓으면 이 불이 상대편의 진영까지 번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현대에는 이에 대비한 소방 체제가 잘 갖춰저 있기 때문에 삼국지연의 수준의 피해를 기대할 수는 없고, 일시적인 혼란 유발과 경계 능력의 약화[4]를 노리는 수준.

3.1. 코에이사의 게임 삼국지 11특기 가운데 하나


자신보다 지력이 낮은 적에게 반드시 화계가 성공. 정말 '''잉여 of the 잉여'''한 특기로서, 화신의 다운 그레이드 버전이다. 화신과 달리 불에 피해를 입고, 화계를 성공해도 데미지는 일반 무장이 줄 수 있는 것보다 크지 않다. 화공이란 계략 자체가 평범한 상황에서는 통상 공격보다도 효율이 떨어지는 계략인데다가, 화염 데미지가 +되는 것도 아니니 '''당최 쓸 이유가 없다.''' 특히나 본격적으로 불질을 한다고 하면 '''화구, 화종 계열에다 화계를 사용'''하는데, 이건 화공 특기 없어도 어지간한 장수면 된다(...)
그나마 쓸만한 상황을 찾자면 적이 도망갈 수 없도록 6방향, 그러니까 여섯 방향을 아군 부대나 지형으로 완벽하게 둘러싼 상황. 거기에다 신화계가 연구된 상황에서 원거리에서 지속데미지를 위해 화계를 걸때 정도일까. 근데 이런 상황이면 사실 통상 공격만 날려도 된다. 고로 '''무쓸모''' 특기.
그 외에 적군 장수를 일부러 불에 태워 죽일 때(사망 빈도를 높게 설정해 높으면 3번만 화계로 부상 입어도 죽는다. 설령 여포라도 계략으로 혼란 걸어놓고 화계 걸면…) 정도도 쓸 수는 있겠다. 굳이 그렇게 쓴다면….
주유를 도와서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끈 황개, 화공으로 황건적을 섬멸했었던 황보숭, 주준 등이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분들 지력이 순서대로 65, 73, 70이라….
하지만 굳이 쓰자면 쓸모가 있을 수 있는데, 1인대로 방어하러 나설때 정도는 쓸만하다. 자기보다 낮은 적에겐 화계 성공률이 100%이긴 하니까.
1인대는 어차피 화시나 길막용, 총알받이로 쓰기 때문에 홀로 나가서 인접한 적에게 불한번 붙여주고 다음 턴에 부대 괴멸 → 재출격 후 또 불지르기를 반복하면 된다.
하지만 특기 보유 장수들이 나름대로 한다하는 장수들인데 이렇게 총알받이 역할이나 시키는 것은 안습한지도…
황보숭하고 주준은 황건적 섬멸할때 이 특기가 꽤나 쓸만하다.

[1] 단 이쪽은 화우지계이다.[2] 단 이쪽은 연의 한정. 아시다시피, 정사에서 박망파 전투는 유비가 지휘했고 적벽대전에서도 제갈량의 화계에 대한 기여도가 없다. 등갑병 태우기나 호로곡 화계는 더더욱 창작이다. 실제 삼국지연의에서 최강의 방화범은 제갈량으로, 뭐만 하면 다 태워죽였다(...)[3] 말년에 화공으로 망했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유비가 거둔 승리들 중에는 화공으로 거둔 승리들이 꽤 있다. 박망파 화공도 유비가 직접 계획하고 주도했으며, 적벽대전에서도 유비가 주도적인 활약을 했다. 정군산에서 하후연과 싸울 때도 법정의 의견에 따라 장합이 지키는 진을 화공으로 압박하여 하후연을 꾀어내 죽였다.[4] 산불 때문에 철조망이 파손되거나 통신용 전선이 끊길 수 있다. 또한 산불을 진압하느라 장병들의 경계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