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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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巾賊
'''Yellow Turban'''

1. 개요
2. 대중 매체에서 등장
3. 실제 인물
3.1. 황건적의 난
3.2. 황건적의 난 이후
4. 가공인물
5. 관련 문서


1. 개요


후한 말에 장각을 중심으로 한 태평도가 봉기하여 이루어진 군사들.
항상 머리에 노란 두건을 하고 다니면서 각지를 털어버려서 황건적이라 불렸다고 하며, 중국사 사상 종교집단이 최초로 일으킨 봉기이자 역성혁명인 황건적의 난의 주인공들이다. 이 난으로 인해 후한의 세력은 크게 위축되었다.
최초로 봉기한 황건군의 주력군은 후한 중평 연간에 진압되었지만 그 잔당들은 우두머리를 바꿔 가며 부단히 역량을 모아 다시 성을 공격했다. 아울러 황건군에 영향을 받아 여러 지방에서 의병이 일어나 천하가 소란해지자 후한 조정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
혼란 국면을 해결하기 위해 188년(중평 5년) 8월 조정에서는 서원8교위를 창설했다. 소황문 건석(蹇碩)을 상군 교위로, 호분중랑장 원소(袁紹)를 중군 교위로, 둔기교위 포홍(鮑鴻)을 하군 교위로, 의랑 조조(曹操)를 전군교위로, 조융(趙融)을 조군좌교위로, 풍방(馮芳)을 조군위교위로[1], 간의대부 하모(夏牟)를 좌교위로, 순우경(淳于瓊)을 우교위로 각각 임명하고, 건석에게 8교위 전체를 통솔하게 했다. 영제는 건장하고 건석에게 사예 교위 이하를 감독하게 하니, 대장군 하진(何進)도 건석의 지휘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황건적은 대부분이 토벌당한다.
비록 관군에 의해 진압되긴 했지만, 그 이후에도 잔당으로써 남아 각지의 군웅들에게 털리면서 군사적 기반이 되는 등[2] 삼국시대에도 그 영향을 주었다. 시대가 시대였던 만큼 군웅 세력에 입신한 황건적 출신의 장수도 몇몇 있을 법 한데, 가공인물들 말고는 거의 없다. 기껏해야 유비와 연합한 공도[3]유벽 정도 뿐이다. 진수정사 삼국지의 특징 중 하나는 약점이 될만한 배경이나 사건, 흑역사, 전투(특히 패전) 등은 완곡하게 쓰거나 아예 누락시켜 버린다는 것이다.[4] 이러한 특징 때문에 실제로는 황건적 출신이 배경인 인물이 있을지라도 그 인물에겐 불리한 서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쓰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사마표(司馬彪)의 《속한서》에는 황건적들을 수록한 〈황건전(黃巾傳)〉도 따로 있을 정도로 신선했지만 소실되었기 때문에 남아있지 않다.
황건적의 캐치프레이즈(?)는 아마 삼국지를 좀 읽어본 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창천이사 황천당립 세재갑자 천하대길'''(蒼天已死 黃天當立 歲在甲子 天下大吉). 뜻은 '푸른 하늘은 이미 죽었으니 누런 하늘이 이제 일어나리. 갑자년 올해(184년)에 천하가 크게 길하리라'. 연의에서는 각 집 대문에 백토로 '갑자(甲子)'라는 글씨를 써놨다고 하는데, 이 갑자가 십간십이지의 처음인 만큼 세상이 바뀐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태평천국 운동이나 동학 농민 혁명은 우호적으로 보는 데 비해, 황건'적'이다 보니까 도적 무리라고 까는 사람들이 꽤 있다. 삼국지 때문인 듯. 그에 비해 삼국지 조조전의 후반에서는 '만민구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활동하는 걸로 나온다.[5] 그래도 삼국지 관련 매체에서는 대부분 등장인물들의 '''초반 경험치용 몹''' 취급. 도적무리가 아니라는 근거도 없긴 하지만 약탈 등 행위는 역대 농민봉기에서도 보였던 부분이기 때문에 이중잣대의 논란은 분명 있다. 현대 중국에서는 공산주의 특유의 혁명 긍정 사관에 따라 재평가되어 황건"적" 이 아니라 황건''군''으로 호칭되며, 황건적의 난도 황건봉기(黃巾起義)[6], 즉 "의거" 로 부른다.
결국 실패한 봉기이지만, 중국 역사상 홍건적처럼 이런 반란이 성공한 경우도 있다.

2. 대중 매체에서 등장


  • 고우영 화백은 자신의 작품인 삼국지에서 '옐로우 클럽'이라는 희대의 네이밍센스를 보여주었다.
  •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는 매 넘버링마다 첫 스테이지에서 상대하게 되는 적들이다. 삼국지에선 거의 황건적의 난 시나리오나 영웅집결 시나리오에 나올때가 많지만 어째서인지 삼국지3 황건적의 난 시나리오[7]에서는 황건적의 난이 제목인데 황건적은 안 나온다.[8]
그리고 2020년에 출시된 천명 DLC에서는 장각 삼형제가 당당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링크
동영상 가사는 도덕경 18장을 인용한 것으로-
> 대도폐유인의(大道廢有仁義 : 큰 도(무위자연)가 부서져야 인의가 생겨나고)
> 지혜출유대위(智慧出有大僞 : 지혜가 나타나니 큰 거짓이 생겨났다.)
> 육친불화유효자(六親不和有孝慈 : 가족 형제 친척이 불화해야 효와 자애를 논하게 되고)
> 국가혼란유충신(國家昏亂有忠臣 : 나라가 혼란해야 충신이 나온다.)
- 밥그릇이 있기에 담을 밥이 생기는가? 나라가 혼란해진 게 황건 때문인가? 아니면 혼란해서 황건이 나온건가? 선이 빛나는 건 악이 번창해서가 아닌가? 하는 물음을 던지는 구절이다.
트레일러에서는 삼국지 초반 사이비 종교 잡몹 취급당하던 황건적을 떠오르는 태양의 황금빛으로 묘사하며 난세를 끝내고 세상을 고치고자 한 세력으로 재해석한다. 보통 창천을 평범한 푸른 하늘, 황천을 흙먼지로 덮인 하늘로 묘사하는 매체가 많은데, 여기서는 창천을 먹구름이 껴서 검푸른 하늘, 황천을 구름이 걷히고 태양이 떠서 황금색으로 빛나는 하늘로 묘사하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3. 실제 인물



3.1. 황건적의 난



3.2. 황건적의 난 이후



4. 가공인물


소설 삼국지연의에 창작된 인물.

5. 관련 문서



[1] 조융, 풍방은 조조와 같이 의랑에 있었다.[2] 대표적으로 청주에서 삐대고 있던 황건적들을 순욱의 간언에 따라 싹 털어먹어 살아남은 황건적들은 부하로 삼아 두고두고 정예병인 청주병으로 부려먹은 조조.[3] 얘는 도적인 건 맞지만, 황건적 출신인지는 불확실하다.[4] 굳이 찾으려면 다른 인물의 열전에서 찾아야 할 정도.[5] 가상모드 엔딩 기준. 초선의 경우 왕윤의 양녀라는 건 변함이 없으나 황건적 출신이라는 설정이 첨가되었다.[6] 봉기의 직역 단어인 蜂起는 중국어에서 사용되지 않는 단어이며, 기의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7] 원래 pc판엔 없지만 CD 콘솔이나 DS 등으로 이식되면서 추가 되었다.[8] 단 DS판에서는 진짜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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