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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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철도공사의 철도 노선. 용산역과 효창역을 잇는 경의선의 지선철도이다. 용산역 제일 동쪽 선로인 중앙선 승강장 쪽으로 들어가는 용산선과 달리 용산역 서쪽의 경부선 승강장 쪽에서 효창역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효창역의 역사가 철거된 2009년에 반토막이 나버리고 이듬해에 남은 선로도 다 치워버려서 영업 중지된 노선이고, 실질적으로는 폐선 상태이다. 2015년 7월 20일부로 한국철도공사의 열차운전시행세칙에서도 삭제되었으나 국토교통부 철도거리표에는 여전히 등재되어 있어서 '''법적으로는 아직 폐선이 아니다'''. 해당 구간의 철도사업 폐지허가를 아직 받지 못한 듯.
효창선의 기능은 경부선에서 용산선으로 열차를 진입시키는 것이었다. 용산선은 경원선 쪽으로만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경부선 쪽에서는 연결선을 만들어야 진입을 할 수 있었다. 용산선이 공항철도 공사로 인해 철거된 이후로는 과거 용산역 서쪽에 있었던 차량사업소(용산국제업무지구 자리)로 열차를 진입시키기 위한 인상선 용도로 사용되었다.
2. 상세
수도권 전철 경의선. 공사로 용산선 방면은 철거되었으며, 효창선이 효창역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
2014년 경의중앙선 직결 공사 시 용산역 구내배선도
효창선이 재개통되어 지하화된 용산선과 연결되려면, 용산선이 지하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문산행 선로와 만나야 한다. 이때의 노선 길이는 용산역에서 효창공원앞역까지의 1.5km가 아니라, 300m 가량에 불과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용산선 효창공원앞-용산 구간의 '''34퍼밀에 육박하는 구배가 생기며''', 경부선상에서 용산선에 일반 열차를 운용하기도 어려워진다. 게다가 문평산 건널목을 부활시켜야 하는데,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철도건널목이 생기는''' 문제가 생긴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다시는 철도 노선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
사실상 폐지된 효창선의 유적으로는 문평산 건널목 자리의 아스팔트에 박혀 있는 한조각의 레일 등과, 과거 효창역에 46-75년도 동안 존재했던 일제강점기 원정역의 승강장이 일반 건물의 기초로 활용되고 있는 것 뿐이다. 용산역 구내에서 분기되던 선로는 전체가 철거되었으며 하천을 넘던 철교 역시 2014년 철거 후 다시 지었지만 주차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다가 노반 거의 전체가 제거되어 공원화, 물리적으로 재개통이 불가능하므로, 폐선이 맞다. 다만 노선의 폐선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법적 폐선 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사실은 약도 등에도 반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