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바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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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 축구선수이자 현 레인저스 FC의 감독인 스티븐 제라드를 놀릴 때 쓰이는 별칭이다. 참고로 해외에서는 제라드를 놀릴 때 Slippy G[1] 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2.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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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저장소 축구게시판에서 누군가가 '제라드는 이름빨로 뜬 것이며, 이름이 훔바훔바였으면 지금처럼 빠는 새끼 없을걸'이라는 글을 올린 것이 시초이다.
그런데, 2014년 첼시와의 경기에서 제라드가 리그우승 실패와 직결되는 뼈아픈 실수를 일으키자 때마침 제라드를 놀리기에 적당한 소재로 재발굴되어 널리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밑도 끝도 없이 사용 빈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는 당시 유행하던 더풋볼 드립(리버풀 드립)과도 연계되었으며 곧 리버풀 드립으로 발전하며 관련 드립들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다.[2]
3. 확장
훔바훔바의 강력한 어감과 그 중독성 덕에 제라드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드립화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영구 결번'''인 훔바훔바를 제외하고 돈코에다 하쿠야, 기두에 응가가, 후 쯔앙 다오, 래이프 헤 데용, 조세동, 호석대, 구토욘센 애비 파라무그손, 애비 파랏 쑤엉, 루트애비 판 구토벤, 다니엘레 메 로시, 아버질 판 다이크, 아비 누구신지, 구도욱, 메석대 등등 '''잘할때는 멋있지만 못할 때는'''[3] '''그 누구보다 우스꽝스러운''' 것들을 대상으로 하여 어감이 특이한 베트남계, 중국계, 그리고 원조인 아프리카계 등등으로 개명시키는 드립. 감독 중에서 개명당하며 조롱당하는 예로는 이조스고 파르강탁, 돈 더용, 포배게만 이르조, 도니 조타, 오일로 달라스, 제네두 살레가 있다.
4. 훔바훔바와 같은 사례
4.1. 긍정적
- 사무엘 에투가 카메룬 출신이 아닌 프랑스 출신에 이름이 사무엘 카이저였다면 발롱도르 3개 연속에다가 2000년대 중후반 역대급 스트라이커로 거론됐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4] 실제로 에투는 챔스 우승 3회에 트레블을 2년 연속으로 달성한 역대급 팀 커리어를 갖고있으며, 개인 커리어도 월드베스트 2회에 올해의 선수 3위에 올랐고, 국가대표로 카메룬을 이끌고 스페인을 꺾고 올림픽 금메달을 수상하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회 우승까지 했음에도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 라힘 스털링 또한 이름이 간지가 안나서 저평가받는다라는 말이 나온다. 예를 들어보자면 간지나는 이름으로 손꼽하는 선수 뒤에 ing을 붙여보면 제라드잉, 마르키시잉 등 상당히 귀엽게 느껴진다. 게다가 스털링의 뛰는 폼까지 보면...
- 손흥민이 잉글랜드 국적에 이름이 진짜 소니였으면 진작에 몸값 600억은 그냥 뛰어넘었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5] 하지만 20-21 시즌 이후 600억은 물론이고 몸값이 1000억으로까지 올라갔으며 월드클래스 논란도 점점 월클이다 쪽으로 기울고 있다.
4.2. 부정적
- 제시 린가드가 같은 패턴으로 까이고 있다. "린가드 국적이 미얀마에 이름이 '빵뚜아 이낫' 같은거였다면 이미 이적당하고 2부리그 전전하다가 은퇴할 이름빨"이라는 논리. 덕분에 싸커러리 유튜브에서 린가드와 리버풀 FC는 조회수 떡상을 보장하는 소재가 되었다.
- 카이 하베르츠에게도 사용된다. 하베르츠는 실력도 좋지만 그의 얼굴과 이름이 멋있기 때문에 많은 곳에서 주목한다고 한다. 만약 하베르츠가 나이지리아 국적에 이름이 은쿵 질로보리같은 멋없는 이름이였다면 베르더 브레멘 준주전 선수로 뛰었을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 마르키시오도 포함된다. 마르키시오의 얼굴과 이름이 압도적으로 간지나기 때문에 고평가 받는다는 말이 있다. 만약에 마르키시오와 같은 실력에 외모와 이름이 멋없는 이름이였다면 세리에 A 중하위권팀 주전 미드필더에 불과했다는 말이 나온다.
5. 멸칭인가?
멸칭이라는 주장과 애칭이라는 주장이 대립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멸칭이라고 보는 게 맞다.
첫 유래부터 제라드의 실력을 까내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어이고, 실제로도 타 팀 팬들이 리버풀 또는 소속 선수를 놀릴 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강력한 근거이다. 리버풀 팬들이 제라드의 실책을 질책하며 직접 그렇게 불렀다면 모를까 그런 것도 아니기 때문에 리버풀 팬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불쾌감을 느낄 만하다.
단 훔형 등 훔바훔바가 변형되어 만들어진 호칭들은 조금 다르게 볼 여지가 있다. 단어가 변형되는 과정에서 제라드에 대한 비하의 의미가 희석되어, 리버풀을 까내리려는 목적 없이 훔형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사례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 심지어 리버풀 FC 마이너 갤러리처럼 비교적 자유로운 리버풀 커뮤에서도 제라드를 훔형이라고 부르곤 하는데, 이들이 제라드를 비하할 목적이 있다고는 할 수 없으므로 이 경우는 애칭에 가깝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어느정도 자학의 느낌으로 쓰는 표현으로 볼수 있다. 또는 너무 많이 쓰여져 비하적인 의미가 시간이 지나며 어느정도 희석이 된 경향도 있기에 쓰는 것이다. 하지만 격식을 차리는 카페라던가 커뮤니티에선 얄짤없이 논쟁이 일어나므로 금지어나 마찬가지다.
그에 더해 멸칭이든 애칭이든 상관없이 일베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에 단어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간혹 어느정도 관리가 되는 카페나 사이트에서도 훔드립이 나오면 일베에서 나온 단어라고 알려주며 알아서 금지하며 자정작용을 하는곳이 많다.
결론적으로 '훔바훔바' 자체는 멸칭으로 보는 것이 맞지만, 변형 과정에서 '훔형' 등이 간혹 드물게나마 애칭처럼 사용되는 경우도 존재하긴 한다. 물론 그 디시에서도 애칭으로 훔드립을 하는건 보기 힘들며, 훔드립에 불쾌감을 느끼는 리버풀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할 단어는 아니다. 물론 검열이 없는 사이트에선 그딴 거 없겠지만 말이다.
애초에 저드립이 멸칭인 이유가 일베라는것도 크지만, 제라드가 뜬 이유가 이름빨이라고 했기에 제라드가 쌓아올린 업적과 실력을 폄하하는 발언이라 볼수 있다.
6. 용례
- 제라드를 일컬을 때 그의 이름 대신 사용한다. '훔형'이라고도 한다.
- 어떤 선수가 넘어져서 기어다닐 때 "훔바한다" 라는 동사형 표현을 사용한다.
- 강화형으로 아예 "훔-", "훔바-" 을 미끄러진 선수의 이름에 갖다 붙이는 경우가 있다. 훔골로 캉테, 티아구 훔바[6] 가 대표적인 예시. 아예 리버풀 선수들을 까기 위해서 일종의 멸칭처럼 위의 표현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훔더슨, 훔놀드, 훔버트슨, 훔리송, 훔비뉴, 훔바미누, 훔다이크[7] 등등...
- 오르비에서의 뀨뀨대학교 드립과 비슷하다. 이쪽은 서울대학교가 그대로인데 이름만 뀨뀨대학교로 바뀌었으면 입결이 달라졌지 않을까 하는 글에서 유래.
- 히스토리아 마이너 갤러리에서 리바이를 부르는 별명인 훔바이가 여기서 나왔다.
[1] 미끌미끌한이라는 뜻의 단어 Slippy를 이용하여 스티븐 제라드의 애칭 Stevie G를 비튼 것이다.[2] 심지어 해외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 말을 알고 있을 정도...[3] 혹은 망언을 하거나 행동이 올바르지 못할 경우[4] 물론 에투가 정상급 스트라이커긴 했지만 발롱도르를 노릴 정도로 대단한 임팩트를 남긴 해는 없다.[5] 한국팬들 뿐 아니라 영국 현지팬들도 손흥민 월클 논란(?)에 대해 소니같은 선수를 월클이다 아니다 왈가왈부 하는거 자체가 축구변방인 아시아 출신이라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증거라고 할 정도로 보편적인 인식이다.[6] 이쪽은 아예 리마스터 급으로 완벽한 재현을 해냈다.[7] 실제로 황희찬의 페이크와 앙토니 마시알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졌다...이와 별개로 PES 2020 모바일에서는 강한 피지컬과 반대되는 수비수 중에서도 손에 꼽게 최악인 균형 조절 스탯으로 인해 툭하면 자빠져서 패스 놓치고 공격수를 보내주는 장면이 자주 나와서 훔다이크라고 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