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위
네이버 웹툰 문아의 등장인물. 드라마 CD CV[1] 는 정욱권.
하얀 옷을 입고 있으며 길고 하얀 머리카락[2] 에 갈색눈을 가진 산신(山神)이다. 100화 특별편에서 공개된 나이는 3천살 이상. 산신이지만 허당 기질이 다분하다. 네이버 정식 연재 때 드라마 CD화 되면서 이름이 공개되었다.
강신 열하와 바둑을 두던 중 추운 겨울날 어머니에게 버려져 사당에 놓인 아기를 거두었다. 처음에는 아기를 키우는 건 업보를 쌓는 거라며 주저했지만 열하의 설득으로 마음을 바꿔 아기를 데리러 갔는데[3] , 그가 오기 전에 아기를 돌보던 호랑이가 옷자락을 물고 놔주지 않자 왼팔을 먹이 대신 주고는 '어차피 승천할 때는 육신이 필요 없으니까 괜찮다'며 쿨한 모습을 보이며 아기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8화에서는 '데려다 길러준 은혜도 모르고, 하지 말라는 걸 기어이 해버렸다.'면서 누군가를 혼자서 까고 있다. 또한 22화에서는 심심하다며 열하와 티격태격 하는 동안 인간에 대한 불신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30화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희위가 사당에서 거둔 아기가 문아라는 것과 그녀를 돌보느라 몇백년간 쌓은 덕이 날아갔다는 것. 그래도 문아를 긔엽게 생각하고는 있다.
48화에서 열하와 바둑을 두던 중 거의 다 이길 뻔한 판을 나무 위에서 떨어진 어린 문아가 뒤엎어버리자 빡쳐서 화를 냈다가 문아가 겁을 먹고 도망쳤다.
열하 번외편에서는 왼팔이 없어서 어린 문아의 머리를 제대로 빗겨주지 못하거나, 어린 문아와 바둑을 둬서 '''지는''' 등 허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83화에서는 선계에 머물던 문아(남)가 인간계로 돌아간 후 그를 찾으러 선계를 떠나려는 문아에게 절대 안 된다며 고압적으로 나왔지만, 결국 폭발해 문아는 물론 문아를 두둔하던 열하까지 선계에서 내쫓았다. 인간계에 내려가면 비참한 최후를 맞을 거라고 단언하거나, 두번 다시는 오지 말라고 고함치면서도 눈물을 흘린 점으로 보아 진심으로 문아를 염려한 듯.
101화에서는 잠시 선계로 온 문아가 다시 인간계로 돌아갈지 망설이자 '망설인다는 건 이미 갈 마음이 없다는 소리'라며 다시 수양이나 하라고 잘라 말한다. 열하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도 갖지 못하는 몸이 생판 남과 가족놀이 해봤자 너만 상처만 받으니 그만 포기하라'며 일갈하지만, '과거에 아끼고 사랑했던 마음이야말로 진짜 이름을 남길 수도 없고 피를 나눈 가족도 얻지 못하는 자신이 살아있다는 유일한 증거'라는 문아의 대답에 '그리 잘 알고 있거든 망설이지 말라'며 사라진다. 열하의 말에 의하면 문아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는 듯하다.
120화에서는 열하가 수행에 힘쓰지 않고 인간 세상에만 관심을 둔다며 불평하지만, 정작 자기도 인간 세상이 궁금했던 모양. 132화에서는 문아 일행이 위기에서 벗어난 걸 보면서 어차피 이미 내놓은 자식이라고 투덜댔다.
번외편에서는 희위가 도를 얻어 하늘과 땅을 연결한 최초의 인간으로 나온다. 그가 사람된 몸으로 늙지도 않고 미래를 알며 치유의 힘을 가졌기에 사람들은 그를 자신들의 왕으로 삼고자 했다. 그러나 희위는 왕이 되기를 거부하고 시작의 강을 건너 석달 열흘을 도망치다가 혼돈의 협곡에 이르러 추종자들을 겨우 따돌린다. 그곳에서 희위는 한 모자를 만나는데, 병들어 곧 죽게 생긴 아이를 붙잡고 우는 여인을 보고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아이를 고쳐준다. 그 보답으로 끼니를 대접받은 희위는 여인에게 같이 살 것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결혼하자고 졸라 부부가 되었다. 희위의 아내가 된 여인의 이름은 우화(優話).[4] 이후 왕이 되어달라고 조르던 신하들을 거절하자, '''그들의 손에 아내와 자식을 잃는다.'''[5][6][7] 가족을 모두 죽인 신하들이 끝까지 달라붙자 희위는 분노를 억누르고 딱 30년의 기한을 정하고 왕이 되며 그 기간 동안 태평성대가 펼쳐진다. 30년 후 희위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라진다. 승천했다거나, 자기가 왔던 미래 시대로 돌아갔다거나, 신선이 되어 은거했다는 세상 사람들의 추측이 있었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그럼에도 희위는 인간을 사랑하여 언제 어디서든 그들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라고 한다. 희위가 인간을 한심하게 여기면서도 애정을 가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 이쯤되면 문아와 맞먹는 대인배에 성인군자다.
고대 중국에서 적도를 따라 하늘을 30°씩 12구역으로 구분하던 방법인 십이차(十二次) 중 추자(娵訾)의 다른 이름이 바로 시위(豕韋)이다. 또한 삼황오제 중 복희의 후손인 팽조의 손자 원철(元哲)이 하나라 제6대 왕 소강에게 봉작받은 나라가 시위씨(豕韋氏)이기도 하다. 희위 번외편 말미에서 작가도 언급한 바와 같이, 해당 연재분의 장소적 배경은 고대 중국, 시대적 배경은 기원전 2천년 경, '혼돈의 산'은 곤륜산이다.
2013년 2월에는 팬카페 2주년 기념 이벤트로 작가가 진행한 제1회 문아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927표(블로그 657표 + 팬카페 270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출연 비중 대비 인기도가 너무나 높아서 작가도 이유를 궁금해한다고. 2015년 3월에 진행된 제2회 문아 캐릭터 인기투표에서는 1,196표(블로그 951표 + 팬카페 241표 + 응원 4표)로 2위를 차지해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한동안 등장이 뜸했는데도 2위에 안착해 의외라는 작가의 반응.
- 한자 : 豕韋
- 나이 : 약 3000세 이상
- 별칭 : 상고제(上古帝)
- 신장 : 174cm
- 체중 : 1.5kg
- 출신지 : 곤륜
1. 소개
하얀 옷을 입고 있으며 길고 하얀 머리카락[2] 에 갈색눈을 가진 산신(山神)이다. 100화 특별편에서 공개된 나이는 3천살 이상. 산신이지만 허당 기질이 다분하다. 네이버 정식 연재 때 드라마 CD화 되면서 이름이 공개되었다.
2. 작중 행적
2.1. 예고편
강신 열하와 바둑을 두던 중 추운 겨울날 어머니에게 버려져 사당에 놓인 아기를 거두었다. 처음에는 아기를 키우는 건 업보를 쌓는 거라며 주저했지만 열하의 설득으로 마음을 바꿔 아기를 데리러 갔는데[3] , 그가 오기 전에 아기를 돌보던 호랑이가 옷자락을 물고 놔주지 않자 왼팔을 먹이 대신 주고는 '어차피 승천할 때는 육신이 필요 없으니까 괜찮다'며 쿨한 모습을 보이며 아기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2.2. 막간
8화에서는 '데려다 길러준 은혜도 모르고, 하지 말라는 걸 기어이 해버렸다.'면서 누군가를 혼자서 까고 있다. 또한 22화에서는 심심하다며 열하와 티격태격 하는 동안 인간에 대한 불신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30화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희위가 사당에서 거둔 아기가 문아라는 것과 그녀를 돌보느라 몇백년간 쌓은 덕이 날아갔다는 것. 그래도 문아를 긔엽게 생각하고는 있다.
48화에서 열하와 바둑을 두던 중 거의 다 이길 뻔한 판을 나무 위에서 떨어진 어린 문아가 뒤엎어버리자 빡쳐서 화를 냈다가 문아가 겁을 먹고 도망쳤다.
2.3. 번외편. 열하
열하 번외편에서는 왼팔이 없어서 어린 문아의 머리를 제대로 빗겨주지 못하거나, 어린 문아와 바둑을 둬서 '''지는''' 등 허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2.4. 추을편(71~101화)
83화에서는 선계에 머물던 문아(남)가 인간계로 돌아간 후 그를 찾으러 선계를 떠나려는 문아에게 절대 안 된다며 고압적으로 나왔지만, 결국 폭발해 문아는 물론 문아를 두둔하던 열하까지 선계에서 내쫓았다. 인간계에 내려가면 비참한 최후를 맞을 거라고 단언하거나, 두번 다시는 오지 말라고 고함치면서도 눈물을 흘린 점으로 보아 진심으로 문아를 염려한 듯.
101화에서는 잠시 선계로 온 문아가 다시 인간계로 돌아갈지 망설이자 '망설인다는 건 이미 갈 마음이 없다는 소리'라며 다시 수양이나 하라고 잘라 말한다. 열하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도 갖지 못하는 몸이 생판 남과 가족놀이 해봤자 너만 상처만 받으니 그만 포기하라'며 일갈하지만, '과거에 아끼고 사랑했던 마음이야말로 진짜 이름을 남길 수도 없고 피를 나눈 가족도 얻지 못하는 자신이 살아있다는 유일한 증거'라는 문아의 대답에 '그리 잘 알고 있거든 망설이지 말라'며 사라진다. 열하의 말에 의하면 문아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는 듯하다.
2.5. 문아편2(102~132화)
120화에서는 열하가 수행에 힘쓰지 않고 인간 세상에만 관심을 둔다며 불평하지만, 정작 자기도 인간 세상이 궁금했던 모양. 132화에서는 문아 일행이 위기에서 벗어난 걸 보면서 어차피 이미 내놓은 자식이라고 투덜댔다.
2.6. 번외편. 희위
번외편에서는 희위가 도를 얻어 하늘과 땅을 연결한 최초의 인간으로 나온다. 그가 사람된 몸으로 늙지도 않고 미래를 알며 치유의 힘을 가졌기에 사람들은 그를 자신들의 왕으로 삼고자 했다. 그러나 희위는 왕이 되기를 거부하고 시작의 강을 건너 석달 열흘을 도망치다가 혼돈의 협곡에 이르러 추종자들을 겨우 따돌린다. 그곳에서 희위는 한 모자를 만나는데, 병들어 곧 죽게 생긴 아이를 붙잡고 우는 여인을 보고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아이를 고쳐준다. 그 보답으로 끼니를 대접받은 희위는 여인에게 같이 살 것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결혼하자고 졸라 부부가 되었다. 희위의 아내가 된 여인의 이름은 우화(優話).[4] 이후 왕이 되어달라고 조르던 신하들을 거절하자, '''그들의 손에 아내와 자식을 잃는다.'''[5][6][7] 가족을 모두 죽인 신하들이 끝까지 달라붙자 희위는 분노를 억누르고 딱 30년의 기한을 정하고 왕이 되며 그 기간 동안 태평성대가 펼쳐진다. 30년 후 희위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라진다. 승천했다거나, 자기가 왔던 미래 시대로 돌아갔다거나, 신선이 되어 은거했다는 세상 사람들의 추측이 있었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그럼에도 희위는 인간을 사랑하여 언제 어디서든 그들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라고 한다. 희위가 인간을 한심하게 여기면서도 애정을 가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 이쯤되면 문아와 맞먹는 대인배에 성인군자다.
3. 기타
고대 중국에서 적도를 따라 하늘을 30°씩 12구역으로 구분하던 방법인 십이차(十二次) 중 추자(娵訾)의 다른 이름이 바로 시위(豕韋)이다. 또한 삼황오제 중 복희의 후손인 팽조의 손자 원철(元哲)이 하나라 제6대 왕 소강에게 봉작받은 나라가 시위씨(豕韋氏)이기도 하다. 희위 번외편 말미에서 작가도 언급한 바와 같이, 해당 연재분의 장소적 배경은 고대 중국, 시대적 배경은 기원전 2천년 경, '혼돈의 산'은 곤륜산이다.
2013년 2월에는 팬카페 2주년 기념 이벤트로 작가가 진행한 제1회 문아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927표(블로그 657표 + 팬카페 270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출연 비중 대비 인기도가 너무나 높아서 작가도 이유를 궁금해한다고. 2015년 3월에 진행된 제2회 문아 캐릭터 인기투표에서는 1,196표(블로그 951표 + 팬카페 241표 + 응원 4표)로 2위를 차지해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한동안 등장이 뜸했는데도 2위에 안착해 의외라는 작가의 반응.
[1] 공채에 합격한 성우가 아니라 성우지망생이므로 "성우"라는 호칭은 적절하지 않다.[2] 처음부터 백발은 아니었다. 자세한 내용은 희위 번외편 참조.[3] 이때 기린의 모습으로 변신했었는데, 설정집에 의하면 '왕을 선정하는 능력'은 없다고(…).[4] 작가가 밝히기를 우화등선에서 따온 이름으로, 한자는 다르다.[5] 아내는 신하들까지 매달리는 바람에 덩쿨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끊어져 추락사했고, 아들은 신하들이 쏜 화살에 절명했다.[6] 아내에 이어 아들까지 잃은 희위의 슬픔이 얼마나 컸는지, 눈물과 통곡이 비와 번개가 되어 떨어지기를 열두번이나 반복한 후에야 추종자들 앞에 나타났을 때 그의 머리가 '''하얗게 세어 백발이 되었다'''.[7] 희위가 가족을 돌보기 위해 왕이 되지 않으려 한다고 믿어서 가족을 제거하면 왕위를 거절할 구실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놓고 '''"비록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지만 장례는 잘 치러주겠다"'''며 조금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