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
Marie Antoinette syndrome
극히 단시간에 머리카락이 갑자기 하얗게 세는 증상.
18세기 프랑스 혁명 때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처형당하기 며칠 전에 머리가 백발로 변한 데에서 명칭이 유래했다.
원형 탈모증의 확산 또는 흉터를 남기지 않는 자가 면역 탈모증으로 간주하는데, 유색의 모든 머리카락에 선별적으로 영향을 미쳐 흰 머리카락만 남게 된다. 알라바마 주립대와 버밍엄 대 공동연구진에 의하면 인간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발동하는 면역체계가 모발의 멜라닌 색소 생성을 방해한다고 한다.
자가 면역 매커니즘을 활성화하는 증상이 슬픔과 공포를 포함하여 상정할 수 있지만, 분노, 극심한 스트레스 등도 포함할 수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개도 걸릴 수 있다. 레브라도 리트리버 소니아는 자신을 예뻐해준 보호자가 간암으로 죽자 극도의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서 검은 털이 새하얗게 변해 버렸다.
이 현상 또는 증상의 정확한 실체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몇 가지 가설이 제시되고 있다.
1. 개요
극히 단시간에 머리카락이 갑자기 하얗게 세는 증상.
18세기 프랑스 혁명 때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처형당하기 며칠 전에 머리가 백발로 변한 데에서 명칭이 유래했다.
2. 증상
원형 탈모증의 확산 또는 흉터를 남기지 않는 자가 면역 탈모증으로 간주하는데, 유색의 모든 머리카락에 선별적으로 영향을 미쳐 흰 머리카락만 남게 된다. 알라바마 주립대와 버밍엄 대 공동연구진에 의하면 인간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발동하는 면역체계가 모발의 멜라닌 색소 생성을 방해한다고 한다.
자가 면역 매커니즘을 활성화하는 증상이 슬픔과 공포를 포함하여 상정할 수 있지만, 분노, 극심한 스트레스 등도 포함할 수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개도 걸릴 수 있다. 레브라도 리트리버 소니아는 자신을 예뻐해준 보호자가 간암으로 죽자 극도의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서 검은 털이 새하얗게 변해 버렸다.
3. 원인
이 현상 또는 증상의 정확한 실체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몇 가지 가설이 제시되고 있다.
- 영국 노퍽 앤드 노리치 대학 병원 안 마리 교수는 머리카락이 하룻밤 새 하얗게 세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슬픔, 공포, 분노, 극심한 스트레스, 충격 등으로 자가 면역 메커니즘이 발동하여 검은 머리카락만 선택적으로 빠지는 원형 탈모증 또는 자가 면역 비반흔성 탈모 현상에 의해 흰 머리카락만 남은 것이라 주장했다. 아래 목록의 예시들만 봐도 다음 날 처형당하는 사형수의 신세, 왕이 되는 것에 대한 중압감, 배우자 사망, PTSD, 무리한 과업 지시 등 충분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상황들이다.
-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레프코위츠 교수는 DNA 변형에 의한 것이라 발표. 생쥐에게 장기간 아드레날린을 투여하는 실험을 한 결과 DNA 변형으로 급격히 흰머리가 생기는 조기 노화 현상을 발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 뉴욕 대학교 이토 마유미 교수는 멜라닌 줄기세포 이탈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머리에 상처를 내면 머리카락의 색을 결정하는 모낭의 멜라닌 줄기세포가 상처 부위를 치료하기 위해 이동하고 그 빈자리가 하얗게 된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4. 목록
4.1. 실존 인물
- 소크라테스의 제자였던 플라톤이 소크라테스가 독약을 먹고 사형당할때 순식간에 늙었다고 전해진다. 머리가 희게 세고 얼굴에 주름이 짙어 마치 노인같았다고. 자크루이 다비드의 소크라테스의 죽음이라는 그림에서 묘사되는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침대 발치에 앉은 노인의 모습으로 표현되어있다.
- 1793년 10월 16일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단두대에 오르기 전날 밤 머리가 모두 하얗게 세었다고 한다.[1]
- 오자서는 오나라로 도망가는 중에 갖은 고생을 겪었는지 하룻밤 사이에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어버렸다고 한다.
- 앙리 4세가 왕이 되기 전 하룻밤 만에 콧수염이 하얘졌다고 한다.
- 유토피아의 작가 토머스 모어는 헨리 8세의 이혼에 반대하다 사형 선고를 받고, 1535년 7월 처형당하기 전날 밤 자신의 머리가 백발로 변한 것을 보고 충격받았다고 한다.
- 1851년 스밀리가 <보스턴 의학 및 외과학 저널>에 보고한 사례에서는, 어느 소년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잠들었다가 깨어난 순간 회색곰이 자신의 붕대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핥고 있는 것을 보고 기겁하였고, 그 다음날 머리카락이 순백색으로 변해 있었다고 한다.
-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은 사랑했던 뭄타즈 마할이 사망하자 깊은 시름에 빠져 백발이 되었다고 한다.
- 중국 양나라 때 주흥사는 하룻밤 사이에 천자문을 완성해야 한다는 왕명을 받았는데, 책은 완성했으나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었다고 한다.
- 우금은 형주 공방전때 관우의 수공에 당해 투항했는데, 풀려난 뒤 본국인 위나라로 다시 돌아갈 때는 수치심을 못 이긴 나머지 수염과 머리카락이 희어졌다.
- 2009년 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 알렉산더 박사는 2차 대전 중 살아남은 생존자의 머리가 다음 날 새하얗게 변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 일본의 문학가 야나기하라 뱌쿠렌은, 학도병으로 2차대전에 참전했던 아들 카오리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하룻밤 사이에 머리가 새하얗게 되었다.
- 과거 미국 대통령 후보 존 매케인은 베트남 전쟁 때 포로로 잡혀서 고문을 당한 후 머리가 백발이 되었다. 이때 당시 그의 나이는 38세.
- 1925년 싱가포르의 한 농장에서 일하던 해리스라는 사람이 갑작스럽게 호랑이의 공격을 받았다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30초만에 구조되었는데, 그 30초 사이에 머리가 새하얗게 세었다고 한다. 출처는 '로버트 리플리' 의 믿거나 말거나.
- 리하르트 조르게의 일본인 협조자였던 오자키 호츠미는 체포된 후 혹독한 고문과 심문으로 백발이 되었다고 한다.
-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한걸로 유명한 배우 박해미 또한 남편의 음주운전 사건 이후 자주 백발이 되어서 염색을 자주 하거나 아예 탈색을 한적이 있다.
- 야사기는 하지만 명나라의 마지막 황제 숭정제는 제국에 망조가 다가오자 이에 대한 번민으로 머리가 하얗게 새버렸다고 한다.
- 제2차 이탈리아 독립 전쟁 당시 부상당한 오스트리아 포로는 그의 나이가 젊은데도 불구하고 머리카락이 하얘졌는데, 그와 그의 전우들에 따르면 전장에서 싸우는 도중 머리가 희여졌다고 증언했다. [2]
4.2. 가상 인물
-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 하나야 타이가
- 갓 오브 하이스쿨 - 유미라: 차력에 의한 백발로도 설명할 수 있지만 당시 유미라는 극도의 흥분과 분노 상태였고 17년이 지난 현재도 수술과 한대위가 죽었다는 충격에 기억을 잃어 백발의 상태를 유지중이다. 유미라가 직접계약이 가능한 초인이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 정도 인물이 수술로 인해 기억을 잃었다기 보다 극도의 스트레스와 분노로 머리가 하얗게 질려 기억을 잃었을 가능성이 크다.
- 괜찮아, 사랑이야 - 장재범
- 기동전사 건담 00F - 샬 아쿠스티카
- 내일의 죠 - 호세 멘도사
- 니코는 괴로워 - 니코
- 덴마 - 공자, 지로
- 도쿄 구울 - 카네키 켄, 오울, 무츠키 토오루, 스즈야 쥬조: 어릴때 부터였는지 고문때문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나중에 머리가 검게 자라는걸 보면 아마 후자일듯 하다.
- 룬의 아이들 데모닉 - 조슈아 폰 아르님: 누이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아 유령을 볼 수 있게 되면서 본래 흑발이었던 머리가 탈색되어 회색으로 변했다.
- 명탐정 코난 - 쿠로다 효우에
- 메이플스토리 - 데몬어벤져: 검은 마법사의 복수심에 포스를 버리고 각성했는데 그 복수심으로 변한 하얀 머리카락이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한 변질일 가능성이 크다.
- 문아 - 희위
- 바람의 검심 - 유키시로 에니시
- 바람이 머무는 난 - 레아나 포르테
- 베르사이유의 장미 - 마리 앙투아네트
- 북두의 권 - 레이(북두의 권): 당하면 고통 속에서 3일 후에 죽는 비공 신혈수를 찔린 상태에서 약간 생명을 연장해주는 비공 심령대(생명은 연장되지만 신혈수 이상의 고통을 동반한다)를 찔리고 엄청난 고통으로 하얗게 변한 것이다.
- 블레이블루 -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
- 비흔 - 태문평
- 삼국유사 중 조신의 꿈 - 조신: 조신의 꿈의 주인공으로, 꿈 속에서 50년간 고생을 한 뒤 깨어나 보니 하룻밤밖에 안 지났는데도 머리카락과 수염이 모두 하얗게 새어 버렸다고 한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인생과 사랑의 덧없음을 깨닫는다.
- 삼국전투기 - 조조(삼국전투기): 한중공방전과 후계자 선정을 앞두고 골머리를 앓다가 머리와 수염이 새하얗게 새어버렸다.
- 삼국지톡 - 진궁: 조조에게 실망해 그를 떠난 이후 심신이 피폐해짐에 따라 머리가 점점 희끗희끗해지더니, 하비성 수몰로 여포군이 재기불능의 상태에 빠지고는 두 달만에 반백이 되어버렸다.
- 삼국(드라마) - 관우: 번성 공방전 최후반에. 방덕이 쏜 화살에 묻어있던 독의 후유증 + 미방과 부사인의 배신으로 형주를 잃은 충격으로 순식간에 머리와 수염이 하얗게 세어버렸다.
- 소년탐정 김전일 - 류자키 사부로: 보물 탐사를 하다가 낙반사고로 죽었는데 죽기 직전에 하얗게 변했다고 한다.
- 수상한 메신저 - 레이/Unknown
- 슈퍼 단간론파 어나더 2 -희망의 달과 절망의 태양- - 소라(스포일러)
- 슬레이어즈 - 리나 인버스: 기가 슬레이브를 쓰고 나면 기력 소모로 인해 잠깐 백발로 변한다.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옴.
- 신조협려 - 양과
- 얼음과 불의 노래 - 테온 그레이조이
- 역전검사 2 - 텐카이 잇세이
- 영원한 7일의 도시 - 앙투아네트,[3] 암사 앙투아네트, 이스카리오
- 유리 린타로 시리즈 - 유리 린타로: 아직 40대인데도 머리가 백발인데[4] , 탐정이 되기 전 경시청 수사과장으로 있었다가 경시청 내부의 파벌 간 알력다툼에 희생되어 실각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실각 당시의 충격으로 인해 백발로 변했을 가능성이 크다.[5]
- 유희왕 5D's - 아포리아
- 워크래프트 시리즈 -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 원피스 - 센고쿠(원피스): 작중 언급으로는 원수때 받은 스트레스가 갑자기 폭발했다고 한다.
- 이누×보쿠 SS - 이누가미 미코토
-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 - 이리야 카나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다니엘 J. 다비, 야마기시 유카코: 하얀색으로 변색되었다가 다시 자연스럽게 검은색으로 바뀌었다.
- 카케구루이 - 마뉴다 카에데
- 칼가는 소녀 - 한희진: 과거 남편에 의해 이혼당하고 폐인이 된 이후 머리가 하얗게 되었다고 작중에서도 직접 언급된다.
- 칼 이야기 - 토가메
- 클로에의 레퀴엠 - 클로에 아르덴: 원래는 진보라색에 가까운 검정 머리색을 가지고 있지만 엔딩 시점에선 머리가 하얗게 변한 채로 나타난다. 오랜 시간 부모에게 심한 학대를 받아오면서 엄청난 스트레스와 분노가 쌓였고, 결국 증오심이 폭발해 부모와 하인들을 전부 살해하는 과정에서 머리색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 호랑이형님 - 아비사: 다만 이경우는 아랑사의 기폭발과 여우구슬에 휘말려서 된 것.
- 후궁여의전 - 부찰 랑화: 7황자 영종이 유모에게 천연두가 옮아 요절하자 머리가 하얗게 새었다. 이 부분은 드라마 여의전에서는 묘사되지 않았다.
-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 나구모 하지메
- BEASTARS - 레고시: 자신이 하루를 잡아먹은 것으로 오해하여 털이 순식간에 새하얘진 적이 있다.
- D.Gray-man - 알렌 워커
- Fate 시리즈 - 마토 카리야, 아처(5차): 다만 이쪽은 투영 마술에 의한 부작용이 원인이다. 그리고 하얗게 되긴 했지만 예를 들어 프리즈마 이리야에서는 피부도 그렇고 머리카락도 조금씩 하얗게 변하는걸로 묘사되기 때문에 갑자기 그랬는지는 알 수 없다.
- GOSICK - 빅토리카 드 블루아
- NO.6 - 시온
- SERVAMP - 리히트 지킬란드 토도로키
- 킹덤(만화) - 오경 : 위나라의 침공으로 멸망한 소국 갑나라의 왕자였던 오경은 하룻밤새에 머리가 하얗게 되었다.
[1] 처형 전날이 아니라 국경을 넘어 도망치다가 바렌에서 체포된 1791년 6월 21일이라고도 한다. 혹은 콩시에르주리에 수감된 날이라는 주장도 있다. 참고로 이 감옥은 대혁명 당시 수천 명의 사형수가 수감됐다 죽은 곳이라 '죽음의 집'이라 불렸다. 즉 여기에 수감된 것만으로도 사형선고를 받은 셈이었으니 극도의 스트레스를 느껴 백발이 됐다는 것.[2] 출처: 장 앙리 뒤낭의 솔페리노의 회상[3] 스포일러 엔딩 한정.[4] 머리가 완전히 은빛으로 뒤덮였다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이 때문에 장편 '신주로'에서는 작품의 화자인 대학 강사가 어느 다방에서 언뜻 본 유리를 70살은 넘은 노인으로 착각했을 정도.[5] 작중에서 언급되기로는 실각한 바로 다음 날부터 갑자기 종적을 감추고 그대로 3년 동안 행방이 묘연해졌는데, 이 때문에 항간에는 유리가 실각의 충격으로 정신이 나갔다거나 심지어 아무도 모르게 자살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