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라리스크 굴
1. 개요
Hydralisk Den.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저그 건물로, 히드라리스크의 원형인 슬로시엔의 소굴을 베이스로 만들어졌다. 히드라리스크의 유전자를 담고 있어서 완성 이후 저그 무리에서 히드라리스크가 태어날 수 있게 해준다.히드라리스크 굴은 한때 온순한 종족이었던 슬로시엔의 둥우리와는 거의 공통점이 없다. 끈적한 점액질로 덮인 이 고약한 장소에 히드라리스크 전사들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유전자 정보가 보관되어 있다.
예전 종족이었던 슬로시엔 시절에는 히드라리스크 굴과 모습은 비슷했지만 훨씬 깨끗했으며, 밀림을 형성하게 하는 굴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슬로시엔이 얼마나 온순한 평화주의자 성격의 생물체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 스타크래프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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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건물이다. 일단 건물 자체는 스포닝 풀이 있어야 건설이 가능해진다.
오리지널 당시에는 히드라리스크의 이동 속도를 높여주는 근육 보강(Muscular Augments)과 사거리를 높여주는 가시 홈 진화(Grooved Spines)란 업그레이드가 가능했었고, 브루드워 부터는 히드라리스크를 러커로 진화시켜 주는 러커 변태(Lurker Morph)가 추가되었다. 단 러커 변태는 레어를 건설해야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게 된다.
레어나 하이브 테크트리를 타는 데 필수적으로 지어 주어야 하는 건축물은 아니지만, 히드라리스크는 토스전의 주력유닛이고 테란전에선 러커 없이 중반을 넘기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웬만하면 반드시 올려주는 건축물이다. 단 저저전에서는 저 두 유닛 모두 뮤탈리스크에 비해 효율이 낮기 때문에 뮤탈리스크가 힘을 크게 잃는 하이브 테크, 즉 극후반이 아닌 이상 보기 힘들다.
보통은 하나만 변태시키고 이 하나에서 필요한 업그레이드를 돌리지만, 간혹 나오는 초반전략으로 이걸 둘 만들어서 속업과 사업을 빠르게 올려 땡히드라에 힘을 주는 게 있다.
저그 건물은 다른 종족과는 달리 건물의 업그레이드 진행 상황을 상대가 알 수 없기 때문에, 상대는 히드라 덴을 파악하더라도 후속정찰이 안 되면 땡히드라인지 러커조이기인지 알 수가 없다. 레어 3지창(뮤탈/땡히드라/러커조이기)으로 토스를 학살하던 시대를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건물.
참고로 스1의 3종족 기초 건물(b)을 통틀어 유일하게 베스핀 가스가 소모된다.
2.1. 제공하는 기술 및 연구
히드라리스크의 이동 속도가 50% 가량 증가한다. 탱크 라인에 빨리 붙을 수 있고 질럿을 상대로 무빙샷이 가능해진다.
히드라리스크의 사정거리가 4 → 5로 증가한다. 히드라리스크의 밀집도가 증가하며 공중 유닛을 상대하기 편해지고, 프로토스의 앞마당 심시티를 두들기기 쉬워진다.
히드라가 러커로 변이하는 비용은 50 / 100 /보급 1 / 40초인데 원래 비용인 75 / 25 / 보급 1 / 28초를 추가해서 총 비용은 125 / 125 / 2 / 68초가 된다.
3. 스타크래프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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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히드라리스크 굴은 건재하다. 다만 전작과 달리 건설하기 위해선 번식지가 필요하며 스타크래프트 1 때의 히드라리스크 굴의 역할은 바퀴 소굴로 대체되었다.[2] 가시지옥이 삭제됨에 따라 하이브(군락) 테크에서 가시지옥 변태 연구도 사라졌다. 이동 속도 업그레이드인 '근육 보강' 업그레이드는 사라졌고 사정거리 업그레이드인 '가시 홈 진화'만 남아있다. 하지만 군단의 심장에선 다시 돌아왔다.
3.8 패치 이후 근육 보강 진화와 가시 홈 진화가 분리되었으나[3] 2016년 12월 9일 밸런스 업데이트 이후 다시 근육 보강 진화로 통합되었다.[4]
히드라리스크가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토스전 주력 유닛에서 비용과 생명력을 버리고[5][6] 공격성을 늘린 형태로 변경되었고[7] 자유의 날개에서는 히필패라고 까여서 보기 힘든 건물이었으나 군단의 심장에서 근육 보강이 추가되고 바퀴, 군단 숙주나 살모사와 조합이 흥해서 토스전에선 십중팔구 나오는 건물.
상대가 공중 유닛 위주로 병력을 구성할 경우에도 히드라리스크의 대공 공격 효율이 아주 좋으므로 공중 유닛 위주의 적을 만나면 히드라리스크 굴을 짓는 것을 권장한다.[8] 다만 이 경우도 둥지탑이 더 좋다는 게 중론이다.
원래 자유의 날개에선 가시지옥이 삭제되어 볼일 이 없어졌지만 가시지옥 굴로 변태하는 능력을 넣으려 한 흔적이 있었다. 맵 에디터에서 확인 가능.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 가시지옥(혹은 관통 촉수)가 나오면서 가시지옥 굴로 변할 수 있게 되었다. 즉, 가시지옥 굴로 업그레이드 해야 히드라가 가시지옥(혹은 관통 촉수)로 변태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공허의 유산에서 가시지옥이 멀티플레이에 정식 추가되면서 가시지옥 굴로 변하는 능력 역시 추가되게 되었다.
거의 모든 건물이 스타 2로 넘어오면서 건설 시간이 20초 감소했지만 이 건물은 그대로이다. 사실 어쩔수 없는게 건설 시간이 40초밖에 안 되는데 이걸 감소시켜서 20초로 줄이면 건설 속도가 대군주보다도 빠르니 어쩔 수 없다. 그걸 감안해도 완공 시간은 굉장히 빠른 편.
스타크래프트 1때와는 다르게 건물의 구도가 왼쪽 아래로 향하게 보이게 바뀌었다.
[1] 아주 빠름 기준[2] 기존 히드라리스크의 역할도 바퀴로 대체되었다.[3] 이 때 사정 거리 업그레이드를 하면 7이었다.[4] 3.8 패치 이전 업그레이드 사정 거리인 6으로 롤백.[5] 체력은 90으로 올랐지만 소모 광물과 가스가 각각 25씩 오르고 인구수도 1증가해 인구수에 비례해 전보다 체력이 절반가까이 낮다.[6] 기동성을 버렸다는 말도 있는데… 기본 이속 자체는 2.08에서 2.25로 늘었으나 속업 한 이동 속도는 3.13에서 2.81로 줄었고 점막위에서는 또 3.35로 빨라서 늘었다 줄었다 보기는 좀 애매하다.[7] 공격 속도가 2배 조금 안 되게 빨라지고 공격력도 어떤 속성이건 12로 늘은 데다가 사거리도 증가했다.[8] 다만 밴시나 공허포격기 떼거지가 아닌 이상에야 포자 촉수와 여왕만으로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