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도요 카프/2014년
1. 페넌트레이스
1.1. 3월
작년과는 사뭇 다르게 시범경기에서 오승환과 이대호에게 털리며 프리시즌부터 한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2014년 3월 28일 개막전에서 선발투수 마에다 켄타와 상대편 주니치 드래곤스의 선발 카와카미 겐신 둘 다 6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후에 9회까지 득점이 없어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1] 하지만 10회 초, 주니치가 마무리인 이와세 히토키를 올리는 강수를 뒀음에도 불구하고, 이와세를 상대로 1점을 추가했다. 10회 말, 마무리 캄 미콜리오의 제구가 흔들리긴 했지만 꾸역꾸역 막으며 개막전 승리를 거두었다.
3월 29일, 선발 쿠리 아렌의 호투와 브래드 엘드레드의 홈런 두방으로 쉽게 경기를 가져갔다.
3월 30일, 선발 브라이언 벌링턴이 7회 급격히 흔들렸고 이를 구원하기 위해 올라온 니시하라 케이타의 방화, 히사모토 유이치의 분식회계로 6점을 내줬고, 타선은 다니엘 카브레라의 호투에 막혀 6-0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개막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가져가며 기분 좋은 출발.
1.2. 4월
4월 1일, 1,2,3번의 좋은 활약, 특히 1번 마루 요시히로의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홈런의 대활약과 선발 노무라 유스케의 6이닝 2실점 준수한 피칭으로 손쉽게 가져가는 듯 했으나 9회에 올라온 나가카와 카츠히로가 블라디미르 발렌틴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등 방화를 하는 바람에 마무리까지 등판시키고 승리를 따냈다.
4월 2일 야쿠르트를 상대로 선발 오세라 다이치가 7이닝 동안 2실점하며 좋은 피칭을 보였고 불펜들도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리드를 지켰다. 7회까지 2대 2 동점이었으나, 7회 말 킬라 카아이후의 2루 땅볼때 3루주자 나카히가시 나오키가 득점하며 3대2가 되었고 이 점수는 9회로 이어진다. 하지만 9회 초 마무리 캄 미콜리오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후속타자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1아웃이 되었지만 후속타자인 모리오카 료스케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블론세이브, 하지만 다음 두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3대 3의 스코어가 되었다. 이후 12회 말 10회에 교체 되었던 도바야시 쇼타가 7구 승부 끝에 끝내기 홈런을 치면서 승리했다. 이로써 4승 1패로 요미우리와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4월 9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탈삼진 15개를 당하며 5:1로 패배했다. 이 경기는 한국에서도 꽤나 화제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요미우리의 선발 투수가 작년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크리스 세든이었기 때문. 안타깝게도 히로시마는 세든에게 탈탈 털리며 패배했다.
4월 12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마에다 겐타의 5이닝 무실점 피칭과 이어지는 불펜 투수들의 무실점 이어 던지기로 5-0 완봉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에이스 마에켄이 팔꿈치 통증을 느끼며 자진 강판했기 때문에 비상이 걸린 상황.
4월 1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한신 타이거즈에게 2-1 패배를 당하면서 센트럴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 이후 시즌 25경기 소화한 4월 27일까지 18승 7패로 리그 1위에 승률 '''0.720'''을 기록하는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 최저실점을 자랑하는 투수진으로 빈약한 타격을 완벽히 메꾸는 모습.
1.3. 교류전
하지만, 교류전이 시작되면서 귀신같은 DTD가 시작 되었다. 투타 할 것 없이 무너져서 겉잡을 수가 없는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4. 6월
6월 12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회 말, 믿었던 철벽 나카타 렌마저 무너지며 6연패를 찍었다. 6월 13일까지 교류전 성적은 4승 13패로 압도적인 꼴지. 특히 원정 성적은 달랑 1승. 타선은 한도 끝도 없는 빈타를 보여주며, 교류전 내에서 타율 29위가 팀내 타율 1위인 상황. 투수진도 이에 질세라 2점대 방어율, 방어율 15위 안에 드는 투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믿었던 에이스 마에다 겐타도 방어율 3점대 중반이 넘어서며 부진을 겪다가 어깨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팀에 희망이 없다. 팀이 이기는 상황 자체가 없으니 마무리 투수 캄 미콜리오는 벤치에서 쉬는 신세. 브레드 엘드레드는 완전히 공갈포화 되어서 팀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결국 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1위를 빼앗기고 한신 타이거즈에게도 반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6월 13일 세이부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교류전에서 선발투수 도다 다카야가 좌익수 에르네스토 메히아에게 4회 투런을 맞고 5이닝 2실점 하고 강판 되었고, 뒤이어 올라온 나카자키 쇼타는 6회 3점 홈런, 3루타, 에러 등을 묶어 5실점하며 경기를 망쳤다. 타선은 번번히 삼진과 도루실패 등으로 허무하게 물러나며 세이부 불펜의 이어던지기에 셧아웃 당했다. 이로서 7연패. 교류전 성적 4승 14패를 기록하며 승률 0.222 을 찍고 말았다. 6승 16패 2무를 기록하며 압도적 꼴지를 했던 2011년보다도 더 안좋은 성적.
타율면에서는 작년과 비교해서 크게 변화한 점이 없고, 홈런은 오히려 조금 늘어났다. 하지만 리그의 전반적인 타고투저 현상에 비해서 타율은 오르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방어율은 타고투저에 맞춰서 증가했다. 그리고 팀 홈런 수 자체는 증가하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출루율은 6월 13일 현재 리그에서 뒤에서 두번째다. 전반적인 팀의 공갈포화가 되었다는 의미. 가장 큰 차이점은 도루인데, 작년의 경우 리그 최다 도루와 도루성공률을 보여주며 기동력의 팀이었던데 반에, 현재는 33도루 21실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보여주며 기동력이 맛이 갔음을 나타냈다. 때문에 오히려 득점은 작년보다 줄어버렸다. 타고투저가 진행되는 리그 상황에서 득점은 줄고 방어율은 리그의 경향에 맞게 올라갔다면 팀 성적은 당연히 곤두박질 칠 수 밖에 없는 상황.
6월 14일 QVC 마린필드에서 벌어진 치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2013년 드래프트 전체 1번 오세라 다이치를 선발로 냈으나 5이닝 만에 3실점(3자책)하며 물러났다. 하지만 내려간 직후 타선이 기쿠치 료스케의 1타점 2루타와 4번으로 나선 마루 요시히로의 3점 홈런으로 일거에 경기를 뒤집었지만 6회 등판한 이마무라 타케루가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며 4:4 동점이 되었고, 약속의 8회 ERA 0.82의 철벽불펜 나카타 렌이 등판하여 안타를 계속 얻어 맞으며 2실점하고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강판 되었다. 이게 끝인줄 알았는데 뒤이어 올라온 히사모토 유이치가 채드 허프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분식회계를 저지르며 8:4를 만들었다. 하지만 자신은 무자책. 9회에 타선이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8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한신도 패배하며 간신히 2위 수성.
6월 15일 QVC 마린필드에서 벌어진 치바 롯데 마린즈와의 교류전에서 아마야 소이치로가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서 3회 상대의 악송구를 틈타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하지만 곧이은 4회, 크레이그 브라젤의 적시타로 2:1의 스코를 만들며 추격을 허용한 것도 모자라 바로 다음회에 내야안타, 도루, 적시타,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 4:2로 역전을 당한다. 선발투수 브라이언 벌링턴은 5이닝 4자책하며 강판. 뒤이어 나온 오노 준페이도 3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여 5:3의 스코어가 됐고, 카프팬들은 오늘도 지는구나 하며 절망의 눈물을 뿌렸다. 바로 다음 이닝인 7회 초, 대타 나카히가시 나오키가 1루수 땅볼을 치며 아웃 될 때까지만 해도 히로시마의 연패는 이어질 것만 같았다. 그러나 1회 홈런을 쳤던 아마야 소이치로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기쿠치 료스케, 마루 요시히로의 연속안타로 1사 주자 만루, 타석에는 홈런 1위의 브래드 엘드레드가 들어섰고, 마스다 나오야의 3구를 통타 역전 만루 홈런을 쳐내며 스코어는 7:5. 어제 무너졌던 나카타 렌이 등판하여 7,8회를 6타자 연속 플라이 아웃으로 퍼펙트로 막았고, 그사이 타선은 8회 한점을 추가하며 8:5를 만들었다. 9회 한동안 보지 못했던 수호신 캄 미콜리오가 등판하여 첫타자를 땅볼, 두 번째 타자를 플라이, 세번째 타자를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오래간만에 세이브를 챙기며 지긋지긋한 연패의 종지부를 찍었다.
6월 17일 경기가 없던 중에 한신이 니혼햄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히로시마는 3위로 떨어졌다.
6월 18일 홈에서 펼쳐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회 1번타자 소요기 에이신이 상대 선발투수 타카기 에이신과 11구 승부를 벌인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번타자 기쿠치 료스케의 2루타, 3번타자 마루 요시히로의 1타점 3루타, 라이넬 로사리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어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다시 3회 브레드 엘드레드의 2점 홈런과 고쿠보 테쓰야의 중견수 방면 2루타로 3점을 얻으며 5:0을 만들고, 다시 5회 라이넬 로사리오의 솔로 홈런으로 6:0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7회 초 존 바우커의 2루 타로 1점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잘 막으며 추가 점수는 허용하지 않았다. 선발투수 노무라 유스케의 성적은 7이닝 1실점(1자책) 5K 무사사구의 호투. 뒤이어서 등판한 히사모토 유이치와 나카다 렌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6:1 승리를 거뒀다.
6월 19일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마에다가 복귀전을 치렀다. 마에켄은 8이닝 1실점(비자책) 2볼넷 3탈삼진의 에이스급 피칭을 선보이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타선도 이에 화답하듯 4회 2점을 시작으로 7안타와 6볼넷으로 여섯점을 뽑아내며 6:2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서 연패 후 3연승하며 한신과의 승차를 벌렸다.
교류전을 5연승으로 마무리했지만 교류전을 꼴지로 마무리했다. 전적은 8승 15패로 악몽과도 같던 교류전을 마무리했다.
1.5. 7월
7월 11일 주니치에게 8:2로 패하면서 3위로 떨어졌지만, 바로 다음날 7월 12일 2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러나, 7월 13일 한신이 요미우리를 6:4로 이기고, 히로시마는 주니치에게 8:6으로 지면서 다시 3위로 내려앉았다.
7월 16일 요코하마에게 11:7로 승리를 거두면서 42승 1무 38패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5할 이상으로 마무리 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초반의 좋았던 기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교류전 시작과 동시에 DTD하여 파리그 팀들의 승점 자판기 노릇을 했고, 교류전이 끝나며 페이스를 되찾는듯 했지만, 다시 DTD하며 결국 2위 자리를 내놓고 말았다. 7월 8일과 9일에 있었던 한신과의 시리즈에서 무너진 것이 특히나 뼈아팠다.
7월 23일 야쿠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1회 블라디미르 발렌틴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준 히로시마는 2회 다나카 코스케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6회 다시 한번 발렌틴의 19호 홈런이 나오면서 리드를 내주게 된다. 치열한 선발 도다 다카야가 5.1이닝 2실점 하고 내려간 후, 나가카와 가쓰히로로 시작된 불펜 이어던지기로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히로시마는 9회 마루 요시히로의 홈런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든다. 9회, 10회 등판한 캄 미콜리오와 이치오카 류지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11회 초, 3번, 4번 타자인 마루 요시히로와 브레드 엘드레드가 1구, 2구만에 물러나며 무재배의 기운이 흐르던 순간 아카마츠 마사토가 안타를 치고 나가 초구에 도루를 하며 2사 1-0 주자 2루가 되자, 히로세 준을 대타로 내보냈고 히로세는 볼넷을 골라 나갔다. 뒤이어 아이자와 츠바사와 기무라 쇼고가 연속 안타를 치며 스코어는 4:2. 11회 말, 세이브를 위해 등판한 투수는 ERA 11.12에 빛나는 나카자키 쇼타. 피칭 내용 자체는 매우 불안불안했지만, 꾸역꾸역 막으며 4:2의 리드를 지켜냈다.
7월 25일 한신 타이거즈를 홈으로 불러드린 히로시마는 5번 키라 카아이후와 6번 다나카 코스케의 연속 적시타로 2:0의 리드를 만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4회 초 후쿠도메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았지만, 6회 말, 다시 한번 다나카 코스케의 홈런으로 3:1로 리드해갔다. 하지만 7회 초, 에이스 마에켄이 우에모토 히로키에게 투런 동점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7이닝 3실점 하며 내려갔다. 이후 원포인트로 나온 가와쿠치 다카야가 한타를 허용했고, 이후 나온 나카타 렌이 4번 미우라 고메스는 잘 잡아냈지만, 5번 맷 머튼과 6번 이마나리 료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분식회계를 했고, 이후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어찌어찌 자책점을 끝내 내주지 않았다. 타선은 9회 말 올라온 오승환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연속 삼진과 내야플라이로 허무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내줬다.
7월 27일 1승 1패를 거둔 상황에서 홈에서 한신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려는 히로시마. 선발투수 후쿠이 유야의 역투가 빛난 경기였다. 후쿠이 유야는 9이닝 1실점 1자책 완투승의 투혼을 보여주며 팀을 위닝시리즈로 이끌었다. 피칭내용자체는 썩 좋은 경기는 아니었다. 피안타는 9개였고, 볼넷은 4개를 내주며 낮지 않은 피출루율을 보여줬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1실점만을 허용했고, 적절하게 맞춰잡으며 완투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2번타자이며 2루수 기쿠치 료스케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하며 타선을 이끌었고, 투타의 밸런스를 맞추며 무난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1.6. 8월
한신과의 게임차가 2게임 반이 되어버린 가운데, 홈에서 열린 한신과의 시리즈 1차전. 에이스 마에다 켄타가 등판했고 눈부신 호투를 보여주며 완봉승을 가져왔다. 볼넷이 4개인 것은 조금 흠이지만, 12개나 되는 탈삼진을 빼앗으며 한신의 타선을 농락했다. 타선에서는 적재적소에 안타가 터지며 홈런 없이 6득점 하여 6:0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이것으로 한신과의 게임차는 단 한 게임 반.
1.7. 9월
9월 30일 시점에서 4위인 요코하마 DeNA가 65승이라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도 히로시마 승수인 74승을 따라잡을 수 없어 2년 연속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이 확정되었다. 대신 단 1승차인 한신 타이거스와 홈경기권 다툼을 하게 되었다.
1.8. 10월
잔여경기 2경기(모두 홈경기였다)를 모두 지면서 3위로 마감, 적지에서 불리한 상황으로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치루게 되었다. 사실 10월 1일 한신전을 졌지만[2] 그래도 시즌 최종전인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지지만 않으면''' 2위였는데 그걸 졌다(...)[3] 그리고 클라이맥스 퍼스트에서 한점밖에 못 낸 한신보다 더 점수를 못 내며 1차전 0-1 패,(9회 오승환이 등판해 세타자 연속 삼진으로 마무리 지었다.) 2차전 12회초 0-0 콜드게임을 당하며 2013년과 반대로 한신에게 당하고 말았다.
2. 기타
한편 2014년 들어와서 만년약체 신세를 면하기 위해서 눈물겹게 분투하는 약팀의 이미지가 동정심을 샀는지 이 팀을 응원하는 젊은 여성팬들의 수가 급증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명 카프여자[4] 라고 불리는 이들 젊은 여성팬은 히로시마와는 1000km 이상 떨어진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면서 본인은 물론 일가친척 및 친지 모두 히로시마와는 특별한 인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이 팀을 응원하면서 일종의 사회현상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이들 중에는 본진인 홈구장 마쓰다 스타디움은 물론 히로시마에 가본 적도 없는 사람들도 상당수로 주로 수도권 지역의 카프 원정경기에 몰려다니면서 수도권 지역 팀들의 홈경기 중에서 최고 비인기 경기 중에 하나였던 히로시마와의 경기의 관중동원을 최고로 올리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요코하마는 히로시마 전의 관중동원이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고 요미우리의 도쿄돔 홈경기의 경우 히로시마전의 관중동원이 심지어는 전통의 일전이라고 불리던 한신 타이거스전을 능가하는 등 뜬금없는 열기로 그동안 원정단관~~ 기획을 하는 등 팬 베이스 확대의 기회로 삼고 있다.
[1] 히로시마의 2득점은 킬라 카아이후의 2점 홈런이었다.[2] 이 경기는 한신의 시즌 최종전이었다.[3] 한신이 10월 1일 최종전인 히로시마전을 이기면서 75승 68패 1무(승률 0.52448)로 시즌 종료, 히로시마는 74승 67패 2무(0.52482)였기 때문에 히로시마가 최종전인 요미우리전에서 이기면 75승 67패 2무로 반게임차 2위, 비기면 승률로 앞서서 2위, 지면 반게임차로 3위가 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히로시마는 최종전의 선발로 마에다 켄타를 냈고 요미우리는 선발로 시즌 2경기 1패 7이닝 평균자책 11.57의 미야쿠니를 냈는데 히로시마 타자들이 미야쿠니한테 7이닝 동안 1점밖에 못내서(...). 마에다는 8이닝 3실점 패전.[4] 일본어로 카프죠시(カープ女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