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다 발렌틴 고네릴
1. 개요
고네릴 가문의 장녀이자 둘째. 오빠는 동맹 최고의 용장인 홀스트 경이다.힐다는 고네릴 공작가의 외동딸이지. 어지간히 아버지와 오빠에게 응석받이로 자란 모양이야.
그 녀석만큼 "나태"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녀석도 없어. 귀족 아가씨는 다 그런가?
클로드의 소개
2. 상세
가정사에 딱히 문제가 있는 부분이 없고 아버지와 오빠에게 응석받이로 키워진 탓인지 게으름을 피우는 버릇이 있고 주위 사람에게 응석을 잘 부린다. 편안하고 가벼운 언행이 두드러지면서 전형적인 '귀족 아가씨'로 평가되기도 한다. 멋 부리는 것과 화려한 것을 제일 좋아한다.
이런 성장과정 때문인지 제각기 어두운 뒷배경 혹은 심각한 고민거리를 하나쯤은 갖고 있는 풍화설월 캐릭터 중에서 유일하게 무겁고 진지한 지원회화가 없는 캐릭터다. 다른 캐릭터들은 지원회화나 외전을 클리어하다보면 평소 모습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무언가가 나오는데 힐다는 지원회화 멤버가 꽤나 많고 전용 외전도 있는데도 그런 면모가 아예 없다.
명부에서 반장 다음에 있는건 로렌츠이지만 정작 금사슴반의 참모역은 힐다에 더 가깝다. 실제로 2부 금사슴반에서 힐다가 리타이어하면 (설정상) 퇴각처리된다. 타 루트의 참모 포지션인 세테스&흐렌, 휴베르트, 길베르트와 마찬가지.[3] 물론 스토리에서 계속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며 다섯명 다 한번 리타이어당하면 스토리 컷신에만 나오고 유닛으로 써먹을 수 없다. 여담으로 반장 캐릭터들의 사이드킥 입장의 인물들은 전부 연상이라는 법칙이 생겼다.(에델-휴베르트 3살, 디미트리-두두 1살, 클로드-힐다 1살) 다만 힐다가 클로드보다 키가 많이 작다보니 연상이라는 느낌은 크게 안든다.
에델가르트와 휴베르트, 디미트리와 두두는 철저하게 주종관계이지만 클로드와 힐다는 친구 사이에 가까워서 그렇게 충의를 보이지 않는다. 둘은 똑같이 공작 가문 출신이라서 친구로 지내기에 더없이 적합하다. 금사슴루트에선 클로드가 대놓고 세계관 최강자급 책사로 나와서 주인공과 클로드 투탑체제로 굴러가는지라 힐다의 역할은 다른 일반 동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왕국이나 교단루트에서도 스카우트가 가능하기도 하고...
3. 성격
귀차니즘에 자기일을 남에게 떠넘기는 면모가 두드러지지만 일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땐 자기가 직접 나서서 남을 도와주기도 한다. 또한 여러방면으로 다재다능 해서 막상 일을 하면 무슨일이든 척척해내는 모습을 보인다.
우화를 좋아해서 누군가가 이야기를 읊어주면 과몰입해서 듣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클로드와의 지원대화에선 클로드가 즉석에서 읊어준 옛날 이야기를 듣고선 엉엉 울기도 하고, 세테스와의 지원대화에선 훈계를 위해 들려준 세테스의 우화를 듣고선 도리어 세테스가 만든 우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더불어 세테스와의 페어엔딩에선 전쟁이 끝나고 힐다가 삽화를 담당한 우화집을 낸다는 엔딩도 볼 수 있다.[4]
우수한 오빠의 영향으로 기대받는 것을 꺼려하고, 되도록 앞에 나서지 않는 타입이지만 마리안 만큼은 오히려 챙겨준다. 지원회화를 진행하면 이유를 알 수 있는데, 성실하게 생긴 마리안에게 정리를 맏겼다가, 생긴것과 다르게 정리를 정말 못하는 면을 보고 생긴것과 다르다는 점에서 뭔가를 느꼈는지 그 후로는 힐다 쪽에서 마리안을 자주 챙겨주게 된다. 메인 스토리에서도 결의를 다짐하거나 하는 씬에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마리안의 의향을 힐다 쪽에서 자주 물어봐 주거나 걱정해 주는 대사가 많다.
비단 마리안 뿐만 아니라 여차할때는 누구보다도 다른 사람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모습은 공교롭게도 금사슴이 아닌 다른반을 플레이 할때 가장 많이 부각이 된다. 힐다를 스카우트 하지 않았을 경우 전선에 직접 나서서 적군의 침공으로부터 맹주인 클로드를 몸소 지켜내는 모습을 보이는데, 평소 힐다와 가깝게 지낸 클로드 조차도 힐다가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 한몸 내다 바칠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는지 이런 힐다의 모습을 보고선 경악을 금치 못한다.
4. 스탯
- 괄호 안의 수치는 성장률(%)
금사슴 반에서는 라파엘을 메인탱커로 삼으면서 중갑을 재능개화해 특기로 삼을 수 있는 힐다를 보조탱커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함정'''이다. 힐다는 의외로 레오니보다도 수비성장이 낮고 속도성장에 역보정을 받는 중갑계열로 육성하기엔 아까운 50의 속도 성장률을 가지고 있어서 거의 유사한 성장치를 가진 흑수리 반의 페르디난트와 마찬가지로 비병인 드래곤나이트로 육성해야 제 성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
애초에 페르디는 중갑으로 육성하면서 힘성장을 챙기지 못하더라도 사기기술 연공이 있어서 적 하나 잡는데 큰 문제 없이 안정적인데 힐다는 습득하는 전투기술도 구리고 여성이라 워마스터로 전직할 수 없기 때문에 탱커로 육성하면 그레이트 나이트가 최종직이 될텐데, 딜도 탱도 안 되는 애매한 구멍이 되어버린다. 특히 DLC 어스름의 장에서만 힐다를 사용해본 플레이어들이 무능한 힐다라고 욕하는 경우가 많은데 드래곤나이트로 키우면 그나마 밥값은 하는 편. 하지만 루나틱에서는 드래곤나이트를 가더라도 성능캐 소리를 듣진 못한다.
즉 전용무기와 전용스킬 겁화로 먹고사는 캐릭터. 안그래도 기술 성장치가 낮아 명중률이 낮은데 하필 명중률 딸리는 도끼 사용자라 어지간하면 다 맞추는 하드 이하 난이도에서도 삑사리가 제법 나는게 체감이 된다. 본작의 대표 사기직업 드래곤 마스터로 가면 충분히 밥값은 하게 되지만 직업빨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운 편.
다만 재능개화로 속도봉인을 얻어 활용하는 것과, 각각 레벨 10및 20 타이밍에 중갑직 합격을 해 추가 방어력을 얻는 것은 나쁘지 않다. 중갑직으로 바로 전직한 타이밍에 중갑교실로 무기숙련도와 약점인 지휘숙련도를 올리는 것도 괜찮다.
특기는 심플하게 창과 도끼 단 두가지 뿐인데 팔콘나이트로 창을 활용해볼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프라이쿠겔의 활용을 위해 도끼술을 주력으로 삼게 된다. 도끼를 주무장으로 삼을 거라면 중급직 아처의 병과마스터 스킬인 명중+20 스킬은 필수.
의외로 아무 연이 없을 것 같은 이론학을 A랭크까지 올리면 초장거리 마법 '''선더스톰'''을 배운다. 선더스톰을 배우는 다른 캐릭터인 마누엘라와 비교하면 마누엘라는 이론학이 약점이라 A랭크까지 습득하는 데 한세월이 걸리지만 힐다는 특기도 약점도 아니라 A랭크 정도는 평범하게 올릴 수 있어 접근성은 더 좋다.
하지만 힐다는 마력 성장률이 매우 낮은데다 마력 스탯의 상한이 겨우 44로 제한되어 있어서 선더스톰 힐다는 예능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한다. 더군다나 DLC 어스름의 장 업데이트로 추가된 캐릭터인 콘스탄체가 핌블, 아그네아의 화살, 레스큐 등 화려한 마법 라인업에 더불어 선더스톰도 습득할 수 있어서 더욱 더 의미가 없어졌다..
4.1. 스킬 및 전투 기술, 마법
5. 지원회화 및 후일담
영입조건은 도끼 C 이상, 매력 30이다. 청사자 루트라면 조건만 맞으면 영입가능하고, 지원을 B까지 맞추면 알아서 찾아오기 까지도 하지만, 흑수리반이라면 교단으로 빠졌을 경우에만 영입찬스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루트분기전에는 선물도 다과회도 막혀있어 행동력을 써야만 호감도를 올릴수 있으니 까다로운 편.
반장의 부관격으로 클로드와 특수보정을 주고받는다. 발타자르와도 특수보정을 주고받는다.
6. 행적
흑수리반으로 진행할 경우 대화만 가능할 뿐, 선물을 줄 수도 분실물을 돌려줄 수도 없는데, 에델가르트를 따르지 않는 루트를 선택한다면 스카우트창이 활성화되어 영입할 찬스를 얻을 수 있다. 원래같으면 휴베르트나 두두처럼 영입이 불가능해야 맞겠지만 동맹령은 왕정제가 아니라 부관이여도 반장에게 충성을 다할 의무가 없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위식을 보고난 뒤에 2월에 호감도와 능력치를 맞춰둔다면 스스로 스카우트 해달라고 찾아오는 이벤트가 있어서 제국 루트로 돌입하더라도 힐다를 영입가능한 케이스가 있다고 하지만 이 이벤트는 버그인지 해당 이벤트로 힐다를 영입할 경우 2부 산책에서 힐다가 정상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데다 나중에 적으로도 힐다가 그대로 나온다고 한다.
제국루트에선 영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2부에 적으로 등장해서 얄짤없이 죽는다. 같은 맵에 등장하는 다른 학생들은 주인공과 에델가르트에게 목숨을 빌어 살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반면, 이쪽은 그런 것도 없어서 더욱 안습이다. 여캐가 반장이라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게 제국루트이기 때문에, 각 반장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죽어나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제국루트만 스카우트가 불가능한 이유는 불명. 스토리나 지원회화를 봐도 딱히 제국에 원한이 있다거나, 에델가르트에게 악감정이 있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5]
같은 반에 소속된 레오니는 제랄트 건 때문에 누구보다 제국을 증오할 처지인데, 제국루트 1부에서 포섭하면 2부에서도 고분고분하게 따른다.[6] 아무래도 힐다가 제국루트만 스카우트를 거부하는것은 딱히 제국이 싫다기보단 원래 스카우트 불가능 캐릭이었는데 왕국, 교단루트만 허용해 줬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반대로 모든 반에서 영입이 가능했지만 흑수리-홍화 루트 한정으로 각 반의 참모와 동일하게 영입 불가로 만든 걸지도 모른다. 더미 데이터로 홍화 루트에서의 벨레트와의 페어 엔딩이 있기 때문.
문제는 이러한 기획적 결정이 도중에 여러 번 바뀌었는지 제국 루트 에델가르트 외전에서 포드라 목 방어전을 클리어할 경우 고네릴가가 감사를 표하며 제국에 충성을 바친다는 말을 전하는데 이 외전 자체가 힐다를 죽인 이후 열리는 외전인데다가 그 서신을 보낸 사람이 다름아닌 여동생을 끔찍히 아끼는 홀스트 경이기 때문에 명백한 설정 오류가 발생한다. 이래저래 제국루트의 주된 비판인 스토리의 미완성도를 나타내는 대목 중 하나.
청사자루트에서는 영입하지 않을 시 그론다즈 전투에서 동맹측 증원으로 참가하는데, 하필 왕국군 후열쪽에서 튀어나오는데다가 힐다 본인의 스펙이 고난이도로 갈수록 터무니없이 강력해서 많은 유저를 절망시킨다. 특히 루나틱 클래식으로 전원생존을 노릴 경우 후방에서 튀어나와서 선공을 잡고 프라이쿠겔의 무시무시한 위력으로 아군을 찍어누르는 모습은 공포 그 자체이다. 영어판에서는 목소리까지 터프해서 더욱 무섭다. 격퇴 시 사망하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후퇴하는데, 이후 디아도라 구원전에서 항구로 후퇴한 클로드에게로 가는 다리를 지키고 서 있는다. 지원병력이라고는 궁수 한 명과 프리스트 1~2명 뿐이라 사실상 모든 공격을 힐다 혼자 받아내야 하는 상황에 적은 용사위주라서 불리할 것 같지만, 맞추지는 못해도 내구도는 좋고 후방의 힐러가 지원해주고 여차하면 물약을 먹어 회복하기 때문에 아룬델이 접근하기 전까지는 당할 일은 없다. 힐다를 영입했다면 여성 워마스터(!)로 대체된다. 힐다 (혹은 대체 여성 워마스터)를 지키는 것은 사실상 필수인데, 추가보상이 달렸을 뿐만 아니라, 지키지 못할시 즉시 숨겨진 적병력이 떼로 스폰되 바로 클로드를 노리기 때문.
후일담에서는 배우자를 따라가거나, 집안인 고네릴 가문의 후원으로 취미를 살린 직인 양성학교를 설립한다. 배우자를 따라가더라도 소소한 취미로 장식품을 만들었다고 나온다.
사이드 스토리 DLC인 어비스에서 린하르트, 애쉬와 함께 등장이 확정되었다. 본편에선 아군으로 같이 있을 수 없었던 에델가르트와 한 번에 같이 사용해 볼 여지가 생겼다.
7. 기타
- 벨레트/벨레스가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파이터 패스 1에 참전하게 되면서 1성 서포터 스피릿으로 나오게 되었다. 스피릿 일러스트는 쿠리하라 치나츠가 새로 그린 것으로, DLC를 위해 그린 일러스트를 유용하고 있다. 그리고 스테이지인 가르그 마크 수도원 다리에서 클로드와 로렌츠와 함께 등장한다.
- 도끼을 든 이미지와 어울리지않게 키가 158cm의 에델보다 4cm가 작은 154cm로 키가 작은 편이다. 이번작의 도끼 사용 여캐들이 하나같이 키가 작은 편이다.
- 1부 힐다는 머리가 트윈테일로 묶여 있는데, 모델링의 옥에 티인지 가끔씩 지원 회화나 이벤트 장면을 볼 때 머리카락이 무슨 카구네마냥 생명력을 가지고 어딘가로 뻗어 있다(...)
- S 일러가 꽤나 괜찮게 나왔다. 배우자로 힐다를 선택해 엔딩을 보는 건 꽤나 나쁘지 않은 선택.
[1] 전작에서 등장한 엘피, 오펠리아와 동일한 성우이다.[2] 포드라 10걸 고네릴로부터, 동맹 귀족 고네릴 가문에 전해지는 소문장. 전투 기술 사용 시, 간혹 상대는 반격 불가.[A] 인접한 남성 아군 전투 시 아군이 적에게 입히는 대미지 +2.[3] 두두는 디미트리의 부관격이기는 하지만 청사자루트에서 스토리에 계속 모습을 드러내며 참모역을 맡는건 길베르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두두의 경우는 사이드킥 정도의 포지션에 가깝다. 이때문에 휴베르트와 길베르트, 힐다, 세테스, 흐렌 다섯명은 클래식모드에서 죽어도 물러나겠다는 말만 남기고 퇴각한다. 후일담에서는 전쟁이 끝나고 사망했다고 나온다.[4] 결혼을 했다는 언급은 없다.[5] 오히려 금사슴 루트에서 미친놈처럼 날뛰는 에델가르트를 가장 안타까워하는 인물이다. 금사슴반에서 이러는 인물은 힐다와 리시테아뿐이다. 리시테아야 뭐 비슷한 입장이니 공감대가 많을 수 있다고는 해도 힐다가 이러는 걸 보면 에델가르트의 옆 방에 기거해서 그런지도? 힐다는 가벼워 보여도 홀로 반에서 겉돌던 마리안도 살뜰하게 챙겨주는 스타일이다. [6] 제랄트의 자식인 주인공을 따른다는 의미가 더 크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