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조별 리그 1조&2조
1. 1조
1.1. 1경기 잉글랜드 0 vs 0 우루과이
1954년 월드컵 8강전 이후 12년 만의 재회. 잉글랜드는 우루과이와 0대0으로 비기며 12년 전 8강 탈락을 설욕하는데엔 실패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잉글랜드가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승리하지 못한 경기로 남았다. 그리고 역대 우승팀 중 첫 경기를 승리하지 못한 첫 번째 사례가 되었다.[1]
1.2. 2경기 프랑스 1 vs 1 멕시코
1930년, 1954년에 이어 본선 3번째 맞대결이었다. 두 차례 모두 프랑스가 4:1과 3:2로 승리했었다.
멕시코는 후반 3분 보르하의 득점으로 월드컵 본선 역사상 처음으로 선제골을 득점했으나 프랑스의 오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대1 무승부가 되었다. 이로써 1차전은 4국 모두 무승부로 끝나게 되었다.
1.3. 3경기 우루과이 2 vs 1 프랑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는 프랑스의 드 부르구앙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26분과 32분 로차와 코르테스의 골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 점수를 잘 지키며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 우루과이는 1승1무로 8강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프랑스는 1무1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프랑스의 우루과이 징크스가 시작된 경기로 2002년과 2010년에도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고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했으며 2018년에 와서야 8강에서 2대0으로 꺾고 우루과이에 월드컵 본선 첫 승리를 거둔다.
1.4. 4경기 잉글랜드 2 vs 0 멕시코
잉글랜드는 각각 맨유와 리버풀을 대표하는 바비 찰튼과 노엘 헌트의 골로 멕시코를 2대0으로 꺾고 우루과이에 GAv에 앞서 조1위에 올랐다. 멕시코는 프랑스와 함께 1무1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1.5. 5경기 멕시코 0 vs 0 우루과이
멕시코는 8강 진출을 위해서 최소 2점 차 승리가 필요했으나 0대0으로 비기며 우루과이는 8강, 멕시코는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되었다.
1.6. 6경기 잉글랜드 2 vs 0 프랑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월드컵 본선 첫 맞대결이다.
잉글랜드는 멕시코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었던 노엘 헌트의 두 골로 8강을 위해선 2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프랑스에 2대0 완승을 거두며 월드컵을 개최한 보람이 있게 조1위로 8강에 성공했다. 3경기에서 4골 밖에 못 넣었지만 무실점이라는 것이 고무적. 8년 만에 월드컵에 올라온 프랑스는 역사적인 앙숙 국가에서 쓸쓸하게 조 최하위로 짐을 쌌다.
2. 2조
2.1. 1경기 서독 5 vs 0 스위스
서독은 할러와 베켄바우어의 2골로 스위스를 가볍게 5대0으로 이겼다. 스위스는 지난 대회에 이어 월드컵 본선 5연패에 빠졌다. 서독은 이 대승이 조1위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계기였다.
1938년, 1962년에 이어 세 번째 만남이었는데. 1938년에는 스위스가 독일을 재경기 끝에 1라운드에서 탈락시키며 웃었지만, 1962년에는 서독이 스위스에 2:1로 승리한데 이어 이번에는 5:0 대승을 거두며 서독이 웃게 되었다..
2.2. 2경기 아르헨티나 2 vs 1 스페인
후반전에만 모든 득점이 나온 끝에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월드컵 첫 맞대결은 아르티메가 2골을 넣은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2.3. 3경기 스페인 2 vs 1 스위스
1차전에서 나란히 패한 양 국가의 첫 월드컵 본선 맞대결은 전반 31분 캉탱의 선제골로 스위스가 먼저 앞서갔지만 후반 12분과 30분 스페인은 마누엘 산치스[2] 와 아만시오 아마로의 동점골과 역전골로 반격하며 역전승했다. 스위스는 월드컵 본선 6연패째를 기록했다.
2.4. 4경기 아르헨티나 0 vs 0 서독
1차전 나란히 승리를 거둔 두 팀의 맞대결은 0대0으로 득점없이 끝나며 두 팀 모두 8강 진출에 유리해졌다. 이 경기 결과로 스위스는 탈락이 확정되었다. 1958년 월드컵 조별리그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었는데 독일은 무승부로 1승1무로 상대전적 우위를 지키게 되었다.
2.5. 5경기 아르헨티나 2 vs 0 스위스
아르헨티나는 탈락이 확정된 스위스를 상대로 가볍게 2대0 완승을 거두며 1930년 원년 대회 이후 32년 만의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스위스는 1954년 조별예선 플레이오프 이탈리아전 4대1 승리 이후 본선 7연패를 기록했고 결국 2회 연속 대회 꼴찌로 마감했다. 그리고 스위스는 이후 다시 월드컵 본선을 밟는 데까지 28년이나 걸려야 했다.
2.6. 6경기 서독 2 vs 1 스페인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진출하는 스페인은 전반 23분 푸스테의 선제골로 역전 8강의 가능성이 생겼으나 서독은 전반 39분 에메리히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루었고, 종료 6분 전에는 우베 젤러의 역전골로 서독은 조1위, 유로 1964 우승국 스페인은 앞서 유러피언컵에서 우승을 거둔 예-예 군단의 레알 마드리드를 주축으로 선수단을 구성했지만, 또다시 1승2패로 최종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이후 스페인은 1970년과 1974년 월드컵에선 지역예선에서 탈락하며 월드컵에 복귀하는데 12년이 걸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