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1라운드
1. 조편성
- A조: 일본, 중국, 쿠바, 브라질
- B조: 한국, 네덜란드, 호주, 대만
- C조: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스페인
- D조: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캐나다
각 조에는 전 대회에서 결선라운드에 진출한 국가, 2라운드에서 탈락한 국가, 1라운드에서 조3위로 탈락한 국가,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예선 라운드를 통과하여 올라온 국가가 하나씩 들어갔다.
2. A조, 후쿠오카 라운드
A조 꼴찌를 기록한 브라질은 다음 대회는 지역예선부터 시작하게 됐다.
3. B조, 타이중 라운드
대만과 호주의 첫 경기는 예상대로 대만이 스코어 4:1로 승리했다. 작심한 대만은 비록 천웨이인 등이 빠지긴 했어도 가장 강력해보인다는 평을 받았고 2만 여 홈팬들의 열광적 응원까지 등에 업었다. 왕젠민은 예전만큼의 구위는 아니어도 나름 연륜을 발휘했고 6이닝을 책임지면서 대만 마운드의 소모도 가볍게 해주었다. 비록 호주도 패배하기는 했으나 만만찮은 전력임을 드러냈다.
그리고 문제의 한국과 네덜란드전. 한국은 비록 역대 최약의 대표팀이란 평가를 받기는 했으나 팬들은 대표팀이 네덜란드는 쉽게 잡을 거라 생각했만, 0:5로 네덜란드가 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대한민국은 6:0으로 호주에게 승리를 거두었고, 네덜란드는 3:8로 대만에게 패했다. 만약 이때 네덜란드가 승리했다면 대만(1승 1패)과 대한민국(1승 1패)의 TQB가 각각 -0.667, -0.555 이였기에, '''대만전이 2-3위 간의 단두대 매치가 되었을 것이다.'''
이후 네덜란드는 호주에게 4:1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2승 1패 TQB 0로 최소 2위가 확정이 되었고[1] , 대만도 먼저 2승을 확보해서 아주 유리한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한국은 대만에게 6점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어야만 2라운드에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불안했다.[2]
결국 한국이 대만에게 3:2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TQB가 음수가 되는 바람에 탈락했고, 1위와 2위는 대만과 네덜란드가 되엇다. 세 팀이 동률이면 TQB를 따지기에, TQB가 음수인 대한민국이 3위로 탈락했다.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한 8개 팀 중에서 2승을 거두고도 탈락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한국은 1라운드 탈락 팀 중 가장 높은 순위인 9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한편 전체 꼴찌는 3전 전패에 -0.486 TQB를 기록한 호주가 됐다.
자세한 건 타이중 참사 참고.
4. C조, 산후안 라운드
C조 최종전에서는 스페인-베네수엘라라는 2패팀끼리의 격돌에서 베네수엘라가 초반 실점을 극복하고 6:11로 승리하며 다음 대회 본선 1라운드 직행에 성공,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2승팀끼리의 격돌인 도미니카-푸에르토리코 경기에서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도미니카가 4:2로 승리하였다.
C조 꼴찌를 기록한 스페인의 경우 다음 대회엔 지역예선부터 시작하게 됐다.
5. D조, 피닉스 라운드
3월 7일, 본격적인 '아메리카 대륙에서의 WBC'가 시작되었다. D조에서 이탈리아가 [3] 멕시코를 6:5로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C조 도미니카는 필리스와 양키스를 평정하던 핵타선을 앞세워 베네수엘라를 신나게 두들겨패며 9:3 승리를 거뒀다.
3월 8일 D조에서는 전날 짜릿한 승리를 거둔 이탈리아가 기세를 몰아 캐나다마저 14:4 8회 콜드게임으로 개발살내며 D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거뒀다. 한편 전날 이탈리아에게 패한 멕시코는 전년도 내셔널리그 사이영 위너 R.A. 디키를 탈탈 털며 미국을 5:2로 제압, D조를 카오스로 몰고 갔다. 한편 C조의 푸에로토리코는 스페인을 3:0으로 꺾고 상큼한 스타트를 가져갔다.
3월 9일 D조에서는 캐나다-멕시코 경기에서 9회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캐나다가 9-3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 기습번트를 자행하자 분통이 터진 멕시코 투수가 다음 타자를 상대로 연속 빈볼을 던졌고, 그 이후 양 팀이 덕아웃에서 레이드하여 쌈박질을 벌였다. 투수에게 빈볼을 던지라고 한 루이스 크루즈, 싸움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알프레도 아세베스 등 여러 선수들에게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결과는 10-3으로 캐나다의 승리. 미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는 미국이 데이비드 라이트의 만루홈런으로 이미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된 이탈리아를 6-2로 물리치며 기사회생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이탈리아의 2라운드행과 멕시코의 탈락이 확정되었으며, 미국과 캐나다가 남은 2라운드 티켓 한장을 두고 단두대 매치를 벌이게 되었다. C조에서는 도미니카가 스페인을 6:3으로, 푸에르토리코가 베네수엘라를 6:3으로 눌러 일찌감치 2라운드 진출팀이 도미니카와 푸에르토리코로 확정되었다.
본선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미국(데릭 홀랜드)-캐나다(제임슨 타이욘) 경기는, 캐나다가 초반 마이클 선더스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아담 존스의 2타점 2루타로 4회 동점이 되었고, 캐나다가 6회 다시 한점을 뽑긴 했지만 8회 미국이 3점을 뽑은 반면 8회말 찾아온 1사 만루 위기에서 1점만 내주며 선방, 9회 다시 4점을 뽑는 빅 이닝을 가져가며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로서 미국은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지역 예선을 치를 위기에서 탈출하고 본 대회에서의 팀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캐나다는 탈락하였고, 멕시코는 조 최하위로 다음 대회를 지역 예선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두 팀간 동률인 경우 승자승 원칙을 적용하기에 미국이 이탈리아를 6:2로 이겼기에 1등 미국, 2등 이탈리아가 되었고 역시 캐나다가 멕시코를 10:3으로 이겼기에 3등 캐나다, 4등 멕시코가 되었다.
이로서 본선 2라운드 2조의 대진은 이탈리아-도미니카, 푸에르토리코-미국으로 정해졌다.
[1] 만약 이때 호주가 승리했다면 대만은 2승,네덜란드 1승 1패, 호주 1승 1패,대한민국 1승 1패이여서, 네덜란드,호주,대한민국 간의 TQB를 따지게 되는 데,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TQB가양수가 되어서 유리해졌을 것이다.[2] 이 당시 TQB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0.555로 이때 대한민국은 후공이였으니, 최소 5점 이상의 승리를 거두었어야 했다. (-0.555....+x/9=0의 해는 x=5이기 때문)[A] A B 승자승 원칙에 따라 미국이 1위, 이탈리아가 2위[B] A B 승자승 원칙에 따라 캐나다가 3위, 멕시코가 4위.[3]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형인 에드가 곤잘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