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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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6년 일본 아이치현과 그 현청 소재지 나고야시에서 개최[2] 될 예정인 제20회 하계 아시안 게임.
2. 개최 도시 선정 과정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마찬가지로 각 국가들의 사정이 안 좋다보니 유치에 나서는 나라가 없다. 그러다보니 OCA는 마지막 보루인 동북아 3국쪽만 바라볼 따름이고, 19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이후 대회 유치가 없는 일본에게 책임이 넘어갔다.
2016년 8월 당시 일본 외에 유치에 나선 국가는 없었다. 일본에서는 아이치 현에서 가장 먼저 발벗고나서 나고야를 유치도시로 하여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신청서를 접수했다. 나고야의 경우 1988 올림픽 유치 실패 이래 국제스포츠대회 유치 실적이 없기에 아시안 게임을 유치하고자 하는 열망이 높은 편이며, 2027년으로 예정된 츄오 신칸센의 1차 개통 홍보 효과를 이용하려는 목적이 있다. 다만 대회 일정은 2026년으로 확정되었다.
사실상 나고야 유치가 확정적이었던 상황에서 후쿠오카가 유치의사를 표명하며 유치전에 뛰어들며 2파전 구도가 형성되었다. 큐슈 역시 일본의 주요 국제행사 유치에서 소외된 지역이라 아시안 게임 유치에 대한 열망이 강한 편이다. 타국에서는 여전히 유치 희망도시가 없기에 사실상 두 도시간 경쟁의 승자가 아시안 게임을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 JOC는 현장실사를 걸쳐 2016년 9월 25일에 유치도시를 확정하여 OCA에 최종 유치신청서를 제출하였다.
나고야의 경우 일본의 수도 도쿄와 츄오 신칸센으로 연결되어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애시당초 나고야의 유치 목적 중 하나가 츄오 신칸센의 홍보다. 다만, 도쿄와 오사카의 가운데에 위치해서 어느 쪽으로든 접근하기 좀 애매하다는 게 단점.
후쿠오카는 후쿠오카 국제공항이 24시간 운영이 불가하고 확장도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일본의 중심지인 간토나 간사이에서 지나치게 멀다는 문제도 있다.
거기다가 후쿠오카는 경기 운영을 위한 재정이 확보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입후보를 보류한다고 JOC에 보고하였고, JOC는 아이치와 나고야를 후보로 OCA에 추천했다. 2016년 9월 25일 OCA는 베트남 다낭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아이치와 나고야의 대회 유치를 승인했다.
3. 경기 종목
2021년 1월 현재 개최가 확정된 종목은 2024 파리 올림픽과 동일한 32개 종목이며, 이외에 야구, 볼링 등 7개 종목이 추가 후보로 올라 있다. 특이한 점은 전통적으로 아시안 게임에 들었던 종목이면서[3] 일본이 종주국인 가라테가 후보에도 빠져 있는 것.
4. 경기장
경기장은 대부분이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쪽으로 잡히고 있다. 신설 경기장은 유도와 레슬링이 열리는 아이치현 신체육관이 사실상 유일하다. 대신 2020 도쿄 올림픽과 같이 전시 시설을 전용하는 등 경기장 투자는 최소화하고 있다.
주경기장은 일단 나고야 시에 위치한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으로 잠정 결정되었다. 다만 미즈호 스타디움이 대회 시점에서 개장 85년에 이르는 노후한 경기장이고 관중석이 27,000석에 불과하여 아시안 게임에 요구되는 주경기장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한다. 나고야시는 미즈호 스타디움을 임시 스탠드 포함 35,000석으로 재건축하여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2021년부터 경기장을 폐쇄하였다.#
미즈노 스타디움을 포함한 미즈노 공원 또한 중심 단지로서는 좁고 여유공간이 없기 때문에 육상과 럭비, 축구를 제외한 종목은 모두 단지 밖에서 개최된다.(조직위원회 링크) 나고야시 이외에도 축구의 결승전 장소가 될 도요타 스타디움을 비롯해 아이치현 전역에 경기장이 퍼져 있다. 또한 하키(기후현 가카미가하라시), 사이클(시즈오카현 이즈시), 아티스틱 스위밍[4]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는 현외 개최가 결정되어 있으며, 가장 규모가 큰 축구의 경우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 나가이 육상경기장 등 9개 경기장 중 5개가 현외로 분산된다.
야구는 개최 여부가 미정이나, 개최될 경우 나고야 돔과 나고야 구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선수촌은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서쪽으로 8km 정도 떨어진 나고야 경마장 부지에 세워진다. 1만여명에 달하는 선수단을 수용하기에는 턱도 없기 때문에 공공 연수시설이나 숙박시설로 대거 분산시킬 계획.
5. 기타
- 나고야시는 아이치현부터 약 850억 엔의 비용을 받으며, 이 중 30%는 후원 및 기타 수입으로 충당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