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6(영화)
1. 개요
'''"사랑은 타이밍이다, 너무 이르거나 늦어도 결과는 다를 수 있다."'''
2004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영화 아비정전과 화양연화의 인물과 사건들이 이어지는 속편이다.
2. 등장인물
- 주모운 (周慕雲) - 양조위 扮
- 백령 (白玲) - 장쯔이 扮
- 왕정문 (王靖雯) - 왕페이 扮
- 타쿠 - 기무라 타쿠야 扮
- 루루/미미 - 유가령 扮
- 소려진 (蘇麗珍)[1] - 공리 扮
- CC1966 - 장첸 扮
- 아병 - 소병림 扮 (특별출연)
- 왕결문 - 동결 扮 (특별출연)
- 소려진 (蘇麗珍) - 장만옥 扮 (특별출연)
3. 줄거리
3.1. 첫 번째 사랑 이야기
'''지독히 사랑했기에 다시는 사랑할 수 없는 남자와 절망적인 사랑의 열병에 빠져버린 여자'''
신문사를 관두고 소설을 쓰는 작가 주모운(양조위)은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게 만드는 동방호텔의 2046호실에 머물려고 하지만, 그 방에선 묘령의 여인 미미(유가령)가 애인의 질투로 살해되는 일이 발생해 할 수 없이 2047호실에 투숙하게 된다. 며칠 후, 2046호실에 고급 콜걸인 백령(장쯔이)이 투숙해 주모운의 관심을 끌게 된다. 장난처럼 시작된 둘의 관계는 점차 백령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발전하지만 더 이상 아무도 사랑할 수 없는 주모운은 끝없이 다른 여자를 탐하며 백령에게 육체적인 유희만을 요구한다.
3.2. 두 번째 사랑 이야기
'''과거의 아픔을 가진 남자와 현실의 아픔을 겪는 여자'''
백령이 싱카포르로 떠난 후 주모운은 호텔 주인의 딸 왕정문(왕페이)의 도움을 받아 미래도시 2046에 대한 SF 소설을 쓰기 시작 한다. 왕정문은 아버지가 일본인이란 이유로 반대해 사랑하는 남자 타쿠(기무라 타쿠야)와 헤어져 몸도 마음도 슬픔의 병을 앓게 된다. 주모운은 그녀가 남자친구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그녀와 가까워진다.
3.3. 세 번째 사랑 이야기
'''사랑의 상처를 가진 남자, 여자… 그리고 그 치유의 과정'''
소설 2046을 집필 하면서 주모운은 예전의 기억을 떠올린다.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검은 거미란 별명을 가진 도박사 소려진(화양연화의 장만옥과 동명이인인 인물로 이 역할은 공리가 맡았다.)에 대한 안타까운 기억. 그녀를 회상하던 주모운은 동시에, 예전의 그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랑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왕정문에 대해 사랑의 감정을 가지게 된다. 현실에서 세 번의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을 맞이했던 주모운은 소설 속에서 또 다른 아픈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3.4. 또 다른 사랑 이야기
'''2046, 그 곳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소설 속 사람들은 몸 속에 마이크로 칩을 장착하고 살아가고, 안드로이드들은 기억력의 부재를 겪는다. 과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2046을 향하는 열차를 탄다. 하지만 그것이 진실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 곳에 갔다가 되돌아온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2046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일본인 남자 탁(기무라 다쿠야)은 아름답고 따뜻한 몸을 가진 안드로이드 승무원 1967(왕페이)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는 그녀에게 함께 떠나기를 부탁하지만 그녀는 다른 곳을 쳐다보고 있을 뿐이다. 몸은 그와 함께 있지만 그녀에게는 탁의 부탁이 전혀 들리지 않는 것 같다.
4. 평가
5. 여담
- 원래 처음엔 배우 심혜진이 주연급 배우로 캐스팅 됐으며, 왕가위 감독도 부산에 세트를 지어 영화의 일부를 촬영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왕가위 감독 특유의 비정상적으로 무작정 늘어지는 영화 제작 기간 때문에 결국 심혜진도 영화에서 하차했고, 부산 촬영 계획도 없던 일이 됐다.
- OST 메인 테마가 유명하다. 국내 방송에도 BGM으로 종종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