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의 기사
1. 개요
[image]
1944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전신인 월트 디즈니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실사합성 애니메이션이다. 1944년에 만든것임에도 불구하고 과연 디즈니답게 고퀄의 실사합성을 자랑한다.
도날드 덕이 친구인 판치토와 조제 카리오카와 함께 멕시코와 브라질을 여행하며 그 문화를 경험한다는 줄거리이다.
초반부에 날아다니는 당나귀를 잡은 가우초[1] 소년의 이야기와, 추위가 싫어서 남극을 떠나 갈라파고스 제도에 있는 한 섬으로 간 펭귄 파블로의 이야기가 부가적으로 등장한다.[2]
1부
2부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저작권 보호 기한이 만료되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2. 등장 캐릭터
3. 여담
사실 3인의 기사는 미국 정부에서 의뢰받아 제작된 작품이어서[3] 정치적인 프로파간다가 상당수 함유되어 있다. 당시 미국 정부는 미국과 국경을 맞닿은 멕시코를 포함해서, 중남미 국가들의 내전을 부추기며 무기를 팔고, 내전의 결과로 반미적인 정권이 생기면 국가내의 친미세력과 결탁하여 쿠데타를 배후조종해서 친미정권을 수립하게 하는 등 여러 비열한 행보를 펼쳐서 전세계는 미국에 대해서 워낙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있었다. 그래서 미국 정부는 미국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와 도날드 덕을 만든 디즈니사에게 중남미를 상징하는 캐릭터[4] 를 주연으로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서 미국에 대한 시각을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바꿔달라는 의뢰를 하였고 디즈니사는 도산 위기인데다가 국가에서 의뢰한 프로젝트이니만큼 꽤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서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덕테일즈(2017 TV 시리즈) 시즌2에서 출연이 확정되었다.링크
4. 1에서 나오는 동명의 노래
작중에서 판치토가 조제와 도날드를 막 만나자마자 부르는 노래로, 3인의 기사가 부르는 노래 중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다.
2018년작 애니메이션 3인의 기사의 전설(Legend of the Three Caballeros)에서는 오프닝 노래로 나오며, 앞부분만 나오고 'three gay caballeros'부분이 'three brave caballeros'로 바뀌었다.
덕테일즈(2017 TV 시리즈)에선 2기 4화에서 리메이크되었으며 작중에선 식인 끈끈이주걱에 맞서면서 노래를 부르며, 도널드의 끔찍한 가창력을 듣고 끈끈이주걱이 시들어버린다. 문제의 'three gay caballeros'부분은 'Yes, three caballeros'로 살짝 바뀌었고 후반부가 잘렸다.
여담으로 도입부에 도날드가 콘트라베이스를 피치카토형식으로 연주하는데, 이는 원작에서 도널드가 'guitars here beside us' 가사에 맞춰 기타를 소환하려다 잘 되지 않아 결국 콘트라베이스로 연주하던 것의 오마주다.
코믹스 'The Three Caballeros Ride Again'에서도 셋이 이 노래를 작중 2번 부른다. 처음엔 도널드 일행이 술집에서 코믹스의 메인 빌런인 알폰소 '황금모자' 베도야와 맞닥뜨리자[9] 술집에서 공연 일을 한다고 둘러대고 노래를 부르지만 듣기 싫은 소음이라며 베도야에게 기타로 후드려맞는다. 이후 모든 사건이 종료되고 조제가 자신이 일했던 호텔에서 복직을 부탁할때,[10] 마침 그날 밤 중요한 공연을 해야 돼서 그 공연에서 평소보다 잘하면 복직시켜주겠다는 매니저의 약속을 받고 도널드 덕, 판치토와 함께 이 노래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는다.
리듬과 가사 일부는 1941년 멕시코 영화 ¡Ay, Jalisco, no te rajes!에 나온 같은 제목의 노래에서 따왔다.
[1] 아르헨티나의 팜파스 초원에 거주하는 현지 원주민들과 스페인계 백인들의 혼혈인으로, 주로 말을 타면서 목축업으로 생계를 잇고 있다.[2] 이 중에서 펭귄 파블로 이야기는 나중에 디즈니에 의해 따로 추위를 싫어한 펭귄이라는 동화책으로도 나온 바 있다.[3] 당시 디즈니사는 장편 애니메이션의 엄청난 제작비와 환타지아의 흥행 실패로 도산 위기였다.[4] 판치토가 처음 등장하는 작품이다. 조제 카리오카는 이 작품보다 더 이전에 같은 의도로 만들어진 '''Saludos Amigos'''에 이미 나온 바 있었다. 카리오카가 처음 나온 것으로 유명한 단편 애니인 아콰렐라 두 브라질이 이 애니메이션의 일부이다.[5] 현재는 동성애자라는 뜻으로 사용되지만, 개봉했던 1944년 당시에는 'Gay'라는 단어가 '명랑한', '발랄한'이란 뜻이였다.[6] 멕시코 지방에서 어깨에 걸치는 모포[7] 스페인어의 감탄사. 바트 심슨의 말버릇으로 유명하다.[8] 멕시코 서부에 위치한 주[9] 조제가 멋모르고 그의 여자친구를 건드렸다가 걸린 전적이 있어서 그를 보고 식겁했지만, 그는 조제에겐 관심이 없었고 판치토가 갖고 있었던 잊힌 도시의 보물지도를 노렸다.[10] 조제는 평소 일을 소홀히 한데다 이번 사건으로 자리를 비운 탓에 호텔 매니저에게 단단히 찍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