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60 클럽
1. 개요
한국 프로축구에서 가입만 하면 레전설로 불릴 수 있는 기록. 그리고 출범 30년을 넘긴 시점에서, '''가입자가 신태용 前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 에닝요, 이동국, 마우리시오 몰리나, 염기훈 단 5명'''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1]
2. 상세
말 그대로 현역 시절 60득점-60도움을 기록하면 된다.
30득점 30도움 이상을 기록한 선수도 겨우 30여명 정도이며, 그중 60-60 클럽에 도달한 선수는 단 다섯명, 은퇴한 그라운드의 여우 신태용(2003년 6월 15일) 전 성남일화 감독과 전북의 녹색 독수리 에닝요(2013년 4월 27일), 라이언킹 이동국(2014년 7월 20일), 서울의 몰느님 마우리시오 몰리나(2015년 5월 2일), 염긱스 염기훈(2017년 9월 23일) 뿐이다.
40-40, 50-50까지는 돌파한 선수들도 미드필더들은 골 기록이 적어 걸리고 공격수들은 반대로 어시스트에서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기록의 사나이라 불리는 김현석 울산 현대 호랑이 코치(통산 110득점 54도움)는 득점은 충분하고 넘쳤으나 60도움에 도움 6개가 모자라 50-50에서 멈춰야했다. 즉, 단순히 골 잘넣는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다. 게다가 60-60에 도전할 정도의 능력이 있는 선수라면 해외 진출의 유혹을 받기 쉽고 한국인 선수들은 군문제도 신경써야 하니,[2] 이래저래 달성하기 매우 까다롭다.
최초 가입자인 신태용 이후 국내 선수 중 이 기록 달성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점쳐진 선수는 이동국과 김은중으로 둘다 13시즌 기준으로 100골을 넘겼기에 도움만 추가하면 가입이 가능했다. 그러나 김은중은 약체팀 강원 FC 소속에 2013 시즌 들어 폼이 하락해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고, 2014시즌을 앞두고 챌린지로 강등된 대전 시티즌의 플레잉 코치로 부임해 기록달성이 어려워졌다. 대전은 챌린지 리그 우승을 통해 15시즌 클래식으로 복귀했지만 김은중은 벨기에 2부리그 투비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50-50에서 멈췄다. 결국 국내파 중에선 이동국만 남았고 2014년 7월 20일 상주 상무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해 가입에 성공했다. 통산 364경기만에 새운 대기록(당시 161골 60도움)
2013년 5월 26일자로 역대 최소경기(131경기) 50-50(54골-50도움)을 돌파한 몰리나는 갑작스런 이적이나 부상이 없는한 빠르면 13시즌, 늦어도 14시즌 초면 가입할 것으로 접쳐졌으나 부상으로 14시즌 전반기를 통째로 날리면서 달성이 늦쳐지다가 2015년 5월 2일 클래식 9라운드에서 60번째 도움을 올려 역대 최소경기(182경기) 60-60 달성에 성공했다.
최초 가입자인 신태용은 현역시절 포지션이 '''미드필더'''였다. 또한 통산 기록은 99골-68도움이었다. K리그에서 1년만 더 뛰고 은퇴했으면 '''70-70 클럽'''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웠을 것이다.[3] 통산 80골을 기록중이던 에닝요는 도움 6개만 추가하면 70-70클럽 가입이 가능했고 1~2시즌 더 뛰었다면 80-80도 도전해볼수 있었지만 2013년 7월 중국 창춘으로 이적해 K리그를 떠났다. 2015시즌 전북으로 돌아오면서 신기록 달성의 가능성이 생겼지만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심각한 부진을 거듭하다 17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추가하는데 그치고 계약해지를 요청해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몰리나는 2013시즌 말부터 시작된 뚜렷한 폼 저하에 부상까지 겹쳐 14시즌 크게 부진해서 15시즌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2골 1도움이 모자라 70-70을 달성하지 못한채 K리그를 떠났다.
70-70 달성한 최초의 선수는 이동국으로 가입 전만 해도 만 38세의 노장이고 스트라이커란 포지션 특성상 어시스트 쌓기가 쉽진 않았지만 2011시즌 도움왕을 차지한바 있어 가능성이 없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결국 2017년 시즌 막판에 70 어시스트를 돌파하여 클럽을 개설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염기훈이 60-60클럽 가입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7년 9월 기준으로 1골만 더 넣으면 가능하며, 달성시 팬들에게 커피를 쏘겠다고 공약했다.관련 기사 결국 2017년 9월 23일 인천유나이티드 전 에서 1골을 넣어 60-60 클럽을 가입하였고, 이후 2019년 4월 7일, 70-70클럽도 두번째 멤버로 가입하게 된다.3. 가입자
4. 관련 문서
[1] K리그 기록은 통산기록이지만 프로야구기록은 단일 시즌 기록인 것의 차이다. 통산으로 따지자면 KBO만 해도 250-250을 달성한 박재홍이 있고 MLB에는 500-500을 달성한 약즈가 있다. [2] 경찰청은 현재까지 첼린지 리그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상무는 승격과 강등을 거듭하고 있으며 K리그에 승격했을때도 팀 전력이 약해 공격포인트 쌓기가 쉽지않았다.[3] PK로 100골은 채울 수 있었는데, 팬들을 위해 100번째 골은 필드골로 넣겠다며 사양했지만 결국 넣지 못하고 은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