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 민주정당
1. 개요
네덜란드의 리버럴 성향의 정당으로, 본명은 "66년 민주정당(Politieke Partij Democraten 66)"이다. 다만 공식 석상에서도 줄여서 "66년 민주당(Democraten 66)"이라고 부른다. 국내에서는 약칭인 D66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이름 그대로 1966년에 창당되었으며,[2] 본래에는 당대 젊은 지식인들을 대변하는 목적으로 결성된 것이 그 시초였다. 지금도 주요 지지층은 고학력자들이 많고, 2017년 선거 기준 전국 거의 모든 지자체에서 VVD/CDA/PVV가 선두를 달리는 동안 대학 도시인 델프트, 레이던, 위트레흐트, 흐로닝언, 바헤닝언만큼은 D66이 선두를 차지했다.[3] GroenLinks와 함께 네덜란드 지식인 계층의 표를 양분하고 있는 정당.
2010년대부터 세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 성향
민주적 절차와 합리성, 실용주의를 핵심 가치로 내걸며, 사회자유주의를 추구한다. 사회 정책 측면에서는 안락사, 매춘, 소프트 드러그 합법화에 긍정적인 등 기성 진보 정당보다도 더 진보적인 편이지만, 경제 정책 측면에서는 자유 무역과 EU를 지지하는 중도우파에 가까워 중도 정당인 기독민주애원당보다 보수적이며, 기독교연합당과는 완벽하게 정반대의 성향이다.[4] 그렇기에 마르크 뤼터 내각(중도우파 자유민주인민당 소속)에 참여한 상태. 다만 뤼터 내각이 극우파 자유당과 손잡고 부르카를 금지시키자 이에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똑같이 고학력 도시 거주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GroenLinks와 비교하면 GroenLinks는 전반적으로 경제와 사회 이슈 양쪽 모두에서 진보적인 성향을 보이며, 환경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경제를 환경보다 우선하는 D66과 달리 GroenLinks는 환경 이슈를 핵심 가치로 놓고 본다는 차이가 있다. 이를 잘 드러내는 것이 원전 이슈로, 원전 확대를 주장하는 D66과 원전 폐쇄를 주장하는 GroenLinks 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한 바 있다.
3. 기타
[가] A B Weaver, Matthew (16 March 2017). "Dutch elections: Rutte starts coalition talks after beating Wilders into second – as it happened". ''The Guardian''. Retrieved 30 March 2019.[1] Terry, Chris (11 May 2014). "Democrats '66 (D66)". The Democratic Society.[2] 처음에는 아예 1966년을 당명에 그대로 명시했으나, 후에 줄여서 19를 뺐다.[3] 네덜란드 대학 도시들 중 D66의 득표율이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유일한 도시인 네이메헌도 생태주의 정당인 GroenLinks가 1위, D66이 2위였다.[4] 기독교연합당은 경제적으로는 중도~중도좌파지만 사회적으로는 상당한 사회보수주의성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