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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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덜란드의 우익~극우 성향의 포퓰리즘 정당. 언론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칭은 PVV.
내셔널리즘+사회보수주의 성향을 띄는 다른 국가의 우익 포퓰리즘 정당들과 달리 이들은 '''극단적 내셔널리즘+자유주의 성향을 띤다.'''[2] 이들의 사회관은 이민, 이슬람, 유럽연합 등 내셔널리즘과 관련된 문제들을 제외하면 중도좌파로 보일 정도로 훨씬 리버럴/진보적인 축에 속한다. 극우와 리버럴이 합쳐진 독특한 정당인 셈이다(...).
상징은 갈매기이며 EU탈퇴, 반이슬람, 반세계화를 내세운다. 당 대표는 인도네시아계 혼혈인 헤이르트 빌더르스(Geert Wilders).[3] 2017년 네덜란드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제1당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유럽의 극우 열풍을 제어하려는 네덜란드 국민들의 민심이 작동했는지 선거를 얼마 안 남기고 집권당인 자유민주당(VVD)에게 지지율이 역전되었고, 2017년 3월 15일 네덜란드 총선 결과 결국 당초 기대엔 못미치는 20석 확보에 그치며 19석을 확보한 3위 정당들과 근소한 차이로 2당이 되었다.
2. 여담
이 당은 '''당원이 오로지 빌더르스 1명 뿐'''이다. PVV 소속 의원들은 빌더르스에게 충성하는 이들 중에서 용병같이 고용된 형태에 가깝다. 당 조직도 존재하지 않으며,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 진짜로 빌더르스 본인의 사당'''이다.[4] 네덜란드 법에 따르면 정당은 당원이 1천 명 이상이어야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PVV는 유력 정당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로부터 아무런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EU 탈퇴를 주장하면서도 EU 기금을 신청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기존 예상과 달리 참패했다. 네덜란드 뿐만 아니라 브렉시트 문제를 두고 혼란에 빠진 영국이 반면교사가 되면서 유럽 대륙에 있는 여러 나라의 반 EU 성향 정당들이 큰 역풍을 맞은 탓.
이 와중에 무함마드 풍자 콘테스트를 다시 열기로 했다.#
[1] 빌더르스 한 명뿐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후술.[2] 국민자유주의라고도 한다.[3] 한때 자유민주당 소속이었으나 2004년 터키의 EU 가입 지지에 반발하여 탈퇴했고 2년 뒤 자유당을 창당하게 되었다. 네덜란드에서 인도네시아계 이주민(Indo)들은 상대적으로 동화가 많이 된 편이라 극우 꼴통들 사이에서 대접이 낫다.[4] '태풍의 눈' PVV의 당원은 빌더르스 1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