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2×39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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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N23 탄자 내부
1. 제원
2. 상세
3. 파생 탄환


1. 제원


  • 러시아제
모델명
탄두질량(g)
총구속도(m/s)
운동에너지(J)
특징
57N231
7.9
718
2,036
표준 FMJ탄.
57N231P
7.57
718
1,951
예광탄.
57N231PM1
7.55
718
1,946
개량형 예광탄. 발사후 50~120m쯤 날아간 뒤에 예광제가 인화한다.
57N231U
12.55
293
562
아음속탄. 소음기와 함께 쓰인다.
57X231
-
-
-
공포탄.
7N23
8
735
2,130
철갑탄. 1990년대에 개발되었다.
BZ
-
-
-
철갑소이탄. 탄자 앞부분에 소이제가 충진되어 있다.
Blended Metal Technology
7.3g
945
3240
-
  • 중국제: 대체적으로 M43탄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중시한 개량을 거친 게 특징.
모델명
탄두질량(g)
총구속도(m/s)
운동에너지(J)
특징
Type 56 ball
-
-
-
탄자 내부에 납과 함께 연철탄심을 같이 사용하지만 연철이라서 장갑 관통효과는 낮은 편. 덕분에 철갑탄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Type 56 tracer
-
-
-
예광탄.
Type 56 incendiary
-
-
-
소이탄.
Type 56 incendiary tracer
-
-
-
소이예광탄.
  • 유고슬라비아제: 탄자형상이 변경된 게 특징. 텀블링이 쉽도록 개량한것으로 판단되지만 장거리에서 탄속저하가 원본보다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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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끝이 M43.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M67이다.
모델명
탄두질량(g)
총구속도(m/s)
운동에너지(J)
특징
M67
-
-
-
위의 사진 참고.
M76
1.7
700
-
송탄통 사용식의 Sub Caliber탄. 알루미늄 탄자를 사용하며, 100m 정도까지는 그럭저럭 명중률이 나온다. 즉, 연습용 탄.
M78
-
-
-
예광탄.
M82
-
-
-
철갑예광소이탄.
M83
-
-
-
철갑소이탄. M82와 동일하지만 예광제는 들어 있지 않다.

2. 상세


동구권에서 많이 이용되는 탄약이라 나라마다 이런저런 변형이 많은 편이다.
소련이 1943년에 개발해 1949년에 제식 채용. M43은 1943년에 만들어졌다는 뜻이다. 반자동 소총 SKSRPD를 위하여 개발되었으며, 세계적인 돌격소총 AK-47 시리즈의 탄으로 채택되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디자인은 7.62×54R의 탄피 길이를 절반으로 줄이고 탄피의 림을 림리스로 만들고 탄두 중량을 약 8g 줄인 것. 기존 소총탄을 개인화기로 자동사격할 경우 반동과 진동으로 제대로 쏠 수가 없기 때문에, 탄피 길이를 줄이고 화약을 적게 넣어 반동을 적당한 수준으로 줄였다.
위력은 기존의 7.62×54R보다 약하지만 그만큼 반동이 줄었고 길이도 조금 줄어들고 급탄 신뢰성이 상승했다. 당장 PK기관총과 SVD를 만들 때 7.62×54R의 림이 얼마나 빡씨게 했는지를 생각하자.[1] 덤으로 부피가 줄어든 만큼 7.62mm치고는 많은 탄을 휴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2] AK-74의 탄이 5.56 mm와 비슷한 소구경 고속탄인 5.45 mm M74로 바뀌면서 소련 등지에서는 주력 자리에서 퇴출되었지만 AK-47이 워낙 많이 보급되었기에 아직도 많은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일명 '''세계에서 가장 널리 퍼진 소총탄''' 혹은 '''빈자들의 소총탄'''. 특히 중동/아프리카를 비롯한 제3세계의 각종 분쟁 지역에서는 정말 지겹도록 볼 수 있는 탄종이다. 핀란드산 Rk 95, 미국산 SR-47 등에서도 이 탄종이 사용되었는데 미국산의 경우에는 탈냉전 이후 옛 동구권의 탄약과 화기가 민간에 싼 값으로 유통되면서 취미나 코요테/늑대/멧돼지/퓨마 등 중형 동물 사냥용 탄약으로 인기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크다. 이 외에 중동에 전쟁하러 나가는 일이 하도 많다 보니 적의 탄약을 노획하거나 현지에서 탄약을 조달하여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되었다.[3] 미국에서는 자국의 7.62와 구분하기 위해 7.62mm Russian[4]이라고도 부른다. 다 같은 7.62mm 구경이라는 점 때문에 가끔 군부대 자료에도 7.62mm NATO 탄으로 오역하곤 하는 탄종. 참고로 7.62 mm Soviet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총탄이다. 7.62×54mmR와 헷갈리지 말자. 헷갈린다면 두 탄이 어디서 만들어졌는지를 기억하면 된다. 러시아 제국에서 만들어졌으니까 7.62mm Russian, 이건 소련에서 만들어졌으니 7.62mm Soviet.
단점은 탄피의 테이퍼각이 큰 편이라 탄창의 형태가 크게 휘어져 있다.
또한 운동에너지에 비해 탄두가 크고 무겁다 보니 탄도가 그리 좋지 않다. 5.56mm와 비교해도 장거리 사격에는 많이 불리한 편. 당장 유효사거리부터가 5.56mm는 600m도 나오는데, 7.62×39mm는 저격총 수준 총열길이는 되어야 그 유효사거리를 충족한다. 이런 유효사거리가 나오는 이유는 탄두가 무거운데 운동에너지는 적어서, 소구경 고속탄에 비하면 7.62×39mm는 총알이 포물선을 심하게 그리기 때문이다. 이 포물선 때문에 많은 슈터들이 5.56×45mm 쓰다가 7.62×39mm 쓰면 탄도가 더럽다고 불평하곤 한다. 5.56mm에 익숙한 서방세계에서 7.62×39mm 퍼포먼스의 총탄이 군용으로 대중화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최근에는 서방 세계뿐만 아니라 중동처럼 7.62×39mm만 주구장창 써온 지역까지 5.56×45mm 총기를 대량으로 사용하는지라 오히려 7.62×39mm는 중동의 주요 전장에서조차도 축출되는 추세이다. 2차 리비아 내전, 이라크 내전 등 최근 벌어지는 중동의 전쟁에서 이런 경향이 극명히 보인다.[5] 아무리 강력한 공격이라도 맞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말처럼, 위력은 강력하나 명중률이 고속탄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게 7.62×39mm의 최대 단점이다.

hickok45가 사격한 7.62×39mm 210m 밖 콘크리트 블록을 뚫고 뒤까지 피해를 줄 만큼 강력하지만 탄 낙차가 큰 걸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5.56mm, 5.45mm 등 소구경 고속탄의 시대가 오면서 구식화되었다고 여겨졌으나, 2000년대 테러와의 전쟁 시대를 겪으면서 5.56mm NATO 같은 소구경 고속탄은 상황에 따라 지근거리 과관통[6]과 충격력 전달 미비로 인한 저지력 부족 문제를 겪었고,[7] 소구경 고속탄은 작은 탄자 중량 대신 높은 탄속을 이용해 위력을 높이므로 탄자를 가속시킬 거리가 부족한 짧은 총열과 궁합이 잘 안 맞는 경향이 있다.[8] 반면 보병의 기계화에 따른 단축소총의 소요가 제기되고, CQB 등 지근거리 전투에 대응해 단축 소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니 비교적 짧은 총열과 호응이 좋은 7.62×39mm 계열의 탄약의 인기도 덩달아 유지되는 것이다. 다른 소총탄용 7.62×54는 100년 전에 쓰던 구닥다리 림 방식인데다가, 7.62 mm NATO는 위력과 사거리는 아주 좋으나 부피와 무게, 결정적으로 위력만큼 반동이 커 연사하면 반동 제어가 무지하게 힘든 문제가 있으며 위영상과 같이 총열길이의 변화에 민감해 단축총열 돌격소총에 사용할 경우의 위력이 7.62x39의 하위호환 수준이 되어 단축총열 소총에 사용할 7.62mm 탄은 '''7.62×39가 가장 적절하다'''는 견해도 높아지고 있다. 여전히 소구경 고속탄의 완벽한 대체제로서는 부적합하지만 특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상황에서는 충분히 쓸 만한 탄약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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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서도 아직 나름대로의 수요가 있고 무엇보다 재고가 많이 남아 있어, 동구권 특수부대들도 5.45 mm 사용 AK-74 계열 외에 7.62 mm 사용 AKM 계열을 아직 쓰고 있고 오히려 수출형 AK 시리즈들 중 하나인 7.62×39 mm 카빈도 사용한다. 그리고 러시아군 역시 차기 소총사업에서 5.45mm 탄을 사용하는 AK-12AEK-971과 7.62mm 탄을 사용하는 AK-15와 7п68을 같이 채용했다. 2017년에는 서방 측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부대 중 하나인 프랑스 GIGN이 5.56 mm를 사용하는 기존 주력소총 HK416의 부족한 저지력을 보완하기 위해 체코제 CZ 브렌 2 7.62×39mm 버전을 도입했다.
군용으로도 신규 채택하는 경우는 이전보다 적어도 나름의 인기가 있지만, 북미 등지에서 민수용으로 더 큰 인기가 있다. 코요테, 멧돼지 등 중소형 유해 조수 사냥용으로 비슷한 용도의 탄약들(5.56 mm, 5.45mm, .30 카빈 등) 중 강한 저지력을 갖고 있고 5.56에 비해 떨어지는 중장거리 위력과 정확도는 애초 사냥에서 400m 이상 중장거리 표적을 쏘는 경우가 많지 않으므로 큰 문제가 안 된다. 사냥에선 보통 평범한 기량의 사수가 가늠자-가늠쇠를 이용해 사람 크기 표적의 육안 조준이 가능한 300m 이내에서[9] 사격이 이뤄진다. 여기에 구 동구권 국가들의 재고 무기 떨이/민수 시장 진출로 SKS, 반자동 AK 등 M43탄을 쓰는 총기와 그 탄약을 동급의 다른 총기와 탄약에 비해 싼 값에 어디서나 구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은 덤. 아프리카 등지에선 가장 구하기 쉬운 총과 탄약이 이거다 보니 자동차와 AK, RPD, RPK 등 자동화기를 쓰는 밀렵꾼(내지 민병대)들이 코끼리, 코뿔소 등 대형 동물이나 사자 등 맹수들[10]도 '죽을 때까지 퍼 부어서' 잡곤 한다고 한다. M43의 위력이 이런 동물들을 한 방에 즉각 제압하기엔 모자라지만 그래봐야 살과 뼈로 이루어졌으니 M43 정도 되는 총알을 몇발 이상 얻어 맞다보면 과다 출혈, 복합 골절, 쇼크, (확률적으로)급소 명중 등 사망에 이르기 충분한 중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아프리카인들이 AK로 맹수들을 잡는 실제 상황에서는 여럿이서, 자동사격으로 대놓고 갈기는 경우도 많은 판이라 수십 발을 얻어맞을 테니 어떤 생물이던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는 판.

3. 파생 탄환


  • 5.45×39 mm 미국의 5.56mm 탄환의 영향을 받아 제작된 소구경 고속 탄환, AK-74를 시작으로 주력 소총탄 자리를 빼았었다.
  • 5.66×39mm APS용 수중용 총알로 수중에서 쏴야하기 때문에 탄자 길이가 무려 120mm다
  • 8.6×39 mm(.338) 아래 9×39 mm 탄환이 위력은 좋아도 장거리 사격이 힘들자 로바예브 사에서 제작한 아음속 장거리 소음탄
  • 8.85×22 mm .345 TC 권총/기관단총용 탄환으로 .366 TKM로 민간시장에서 재미를 많이 보자 7.62×39mm탄의 탄피를 반으로 줄이고 권총형 8.85mm 탄자를 물린 총알, 7.62×39mm와 유사한 탄도를 가진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 9×39 mm 아음속 넥업탄환, 조용하고 관통력이 뛰어나지만 탄 낙차가 커서 장거리 사격에 불리하다
  • 9.55×39mm(.366 TKM) 러시아 총기 소유법 우회를 위해 7.62×39mm 넥업한 산탄총알
[1] 오죽하면 당시 PK,SVD 총기 만드는 시간보다 탄창과 급탄부위 만드는 시간이 더 오래걸렸다고 할 지경(...)[2] 하지만 30발들이 탄창을 기준으로 소구경의 AR-15나 AK-74 보다 탄창이 길다.[3] 실제로도 현지 미군 전투 병력이나 PMC 등이 탄약 문제 때문에 적의 AK를 노획해서 쓰는 일이 적지 않았고, 이들은 이 소총탄이 상당히 쓸만하다는 결론을 내렸다.[4] 7.62mm Russian은 원래 이 소총탄의 원형인 7.62×54mm R을 일컫는 명칭이다. 구분하기 위해 7.62×39mm는 제정 러시아가 아닌 소련에서 개발되었다고 7.62mm Soviet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7.62×54mm R을 일컫는 용도로 혼용되는 경우가 간혹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7.62×54mm R을 일컫을 때 rimmed를 더 붙여 확실히 구분하기도 한다.[5] 주로 M16A1이나 M16A2 같은 구형 AR-15가 사용됬다.[6] 주로 텅스텐 등 고경도 탄심과 청동 등 고인성 갑피를 쓰는 철갑탄 사용 시 이 문제가 생긴다.[7] 이전 서술에선 장거리 위력 부족 문제라 적고 있었다. 물론 5.56mm 탄약이 장거리 교전에서 한계를 내보인 점은 맞지만, 그 대체재가 결코 M43이 될 수는 없다. 총구 속도, 탄자의 공기 저항 면적 모두 5.56mm가 M43보다 우월하며 결국 탄도의 낙차 등 장거리 사격에서 중요한 부분은 전부 5.56 NATO가 M43보다 우월하다. 구형 M193 탄약의 경우 400m 이상에서 탄도가 급격히 나빠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M43과 비슷하거나 소폭 우위. 서방 측 군대에서 보병 간 장거리 교전에 대응한 방법은 M43 재평가가 아니라 7.62 NATO 등 더 강한 탄약을 쓰는 DMR이나 전투 소총, 저격 소총과 각종 광학 조준경을 조합해 단발 정밀 사격하게끔 훈련시키기, GPMG/유탄 발사기/무반동포 등 공용 화기 활용하기, M855A1 등 신형 5.56 mm 탄약 보급하기, 가볍고 쓰기 편하다고 5.56 mm 탄약의 정규 총열 길이인 16~20인치를 무시하고 M4 카빈의 14.5인치 등 자꾸만 짧아지던 일선 소총수의 총열 길이를 16인치 이상으로 도로 늘리기 정도다. 특히 네 번째 요인의 경우 M16A2의 20인치 총열에서 쏜 SS 109 탄은 적어도 600 m까진 충분히 만족할 만한 탄도 특성과 관통력을 보이나, 14.5인치 총열의 M4로 오면 400 m 이하로 토막나 M193탄 쏘는 M16A1의 450 m만도 못한 유효 사거리로 회귀한다. M16A4에 스코프만 올린 지정 사수들이 간혹 보이는 이유나, 미 해병대가 M16은 길고 거치적거리는 걸 알면서도 끝까지 M4에 부정적 시각을 견지하다가 16인치 총열의 M27로 갈아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8] 다소 극단적인 비교이기는 하지만 10~11인치의 매우 짧은 총열에서 쏜 5.56mm SS 109는 운동에너지가 .30 카빈탄(7.62×33mm) 이하로 나오기도 한다. 반면 7.62×39mm나 .300 AAC Blackout은 10인치 수준의 총열로도 5.56mm 계열보다 충분히 탄을 가속시킬 수 있다. 참조(한글자막)[9] 군대 사격장의 멀가중에서 멀이 250m인 이유다. 애초에 300m이상에서 기계식 조준경으로 사격할 경우 사수가 얼마나 정확하게 쏘느냐보다 주변환경이 얼마나 도와주느냐(예를들어 바람이라던가)다. 유효사거리는 총탄이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나타낸 것이지, 그정도까지 정확하게 날라간다는 말이 아니다.[10] 밀렵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남기려는 경우도 많지만 인간과 동물의 생활 터전이 겹치게 되면서 경작지, 주거지 등의 안전을 위해 쏴 죽이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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