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ange & Sohne

 




'''A. Lange & Söhne'''
[image]
'''정식 명칭'''
Lange Uhren GmbH[1]
'''한글 명칭'''
랑에 운트 죄네
'''설립일'''
1845년/1990년(179주년)
'''창립자'''
페르디난트 아돌프 랑에(Ferdinand Adolph Lange)
발타 랑에(Walter Lange)
'''본사 소재지'''
[image] 독일 작센글라스휘테(Glashütte)
'''CEO'''
빌헬름 슈미트(Wilhelm Schmid)
'''모회사'''
리치몬트 그룹
'''업종'''
시계
'''직원'''
770명
'''웹사이트'''
http://www.alange-soehne.com
[image]
1. 개요
2. 역사
3. 브랜드명의 유래
4. 특징
5. 라인업
5.1. Lange 1
5.2. 자이트베르크
5.3. 작소니아
5.3.1. 다토그래프
5.4. 1815
5.5. 리처드 랑에
5.6. 오디세우스


1. 개요


독일 최고의 하이엔드 명품 시계 브랜드로, 흔히 말하는 BIG5 브랜드 중 유일하게 스위스 국적이 아닌 브랜드다.
현재는 스위스의 리치몬드 그룹 산하다.[2]
일년 생산량이 7500개로 5만개 가량 생산하는 파텍이나 3만개 이상 생산하는 오데마 피게, 브레게, 바쉐론 콘스탄틴 등에 비해서는 생산량이 매우 적은 편이다.

2. 역사


1845년에 페르디난트 아돌프 랑에(Ferdinand Adolph Lange)에 의해 본사를 작센 왕국 글라스휘테에 두고 설립되었다. 그가 죽고 두 아들 리하르트 랑에(Richard Lange)와 에밀 랑에(Emil Lange)가 회사를 물려받았다. 2차대전 중에 독일군에 시계를 납품한 전범기업이기도 하다.[3][4] 그러다가 2차 세계 대전 후, 소비에트 연방 군정에 의해 재산을 몰수당하고 시계 브랜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하였으나, 동독 정권이 무너지자 증손자인 발터 랑에(Walter Lange)가 시계 산업 경영 간부인 귄터 블륌라인(Günter Blümlein)과 스위스 제조업자를 데리고 다시 만들었다. 실상 최근 고급 시계의 표준이나 다름없는 디스플레이백은 랑에가 94년에 재런칭 하면서 발표한 랑에1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2000년에 리치몬드 그룹이 회사를 인수하고, 랑에를 그룹 내 최상위 하이엔드 브랜드에 위치한 후 전폭적인 지원을 했는데, 2011년까지 무려 자사 무브 40여개를 만들어낸다. 다만 이후 랑에를 키우는 과정에서 여러 탈이 생긴게 원인인지, 최근에는 바쉐론 콘스탄틴 쪽을 최상위 브랜드로 밀어주고 있다.
한국에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최초 입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만 위치했다.

3. 브랜드명의 유래


브랜드의 이름은 '아돌프 랑에와 아들들'이라는 의미. 시계회사 중 상당수가 창업자나 투자한 사람의 이름을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다.[5] 왜냐하면 보통 창업자가 그 시계 브랜드의 장인이기 때문인데, 퀄리티가 중요한 제품에 본인 이름을 건 브랜드를 만드는 일은 제조업자 사이에서는 흔한 일이었다. 당장 저 위의 보메&메르시에, 예거 르쿨트르 등 다른 시계사들도 창업자의 이름으로 지은 것이다. 한국에서도 도자기 밑에 장인의 도장을 찍는다든지 하는 비슷한 경우가 있다.

4. 특징



독일 시계의 정수라 할 수 있으며 도제식으로 시계 제작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고급 시계는 스위스가 판을 치는데, 차별점을 두려고 디자인이나 무브먼트를 독일 특유의 식으로 하려고 한다. 스위스 무브먼트가 놋쇠를 주로 쓰는 반면 아 랑에 운트 죄네는 독일은(銀)[6]을 쓴다. 또한 무브먼트를 제외한 모든 금속 부분에 금을 사용한다. 버클에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작은 핀버클도 200만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며 디버클[7]로 바꾸면 통짜 금 덕분에 약 300만원이 나간다(...). 당연히 베젤을 비롯한 시계 케이스도 전부 금이며, 오토매틱 시계의 로터 또한 금이다. 다만 스트랩 자체의 가격은 양면 악어가죽에 하이엔드 브랜드의 스트랩[8]임에도 불구하고 44만원정도의 가격을 가진다. 비싼거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잘 만든 악어가죽인지라 타 브랜드에서는 70만원 이상 가는 스트랩도 흔하다. IWC의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은 무려 '''100만원이 넘는다!'''
AHCI(독립시계제작자) 중 가장 유명한 필립 뒤포르[9]가 유일하게 신품으로 다토그래프를 구입하기도 했다. 뒤포르는 인터뷰에서 랑에의 무브먼트 피니싱이 심미적인 측면에서 아주 뛰어나며, 랑에의 피니싱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는 극찬을 했다.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했지만 자신의 시계인 심플리시티와 피니싱을 비교하는 인터뷰 질문을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로 지나갔다.

전 모델에 자사 무브먼트를 사용하며, 하이엔드 시계가 하이엔드의 위치를 가지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무브먼트의 심미성과 가공 수준이 매우 뛰어나다.
단점으로는 지나치게 굵은 두께가 자주 지적된다. 컴플 모델 뿐만 아니라 타임온리 모델들 조차 타사의 드레스 워치에 비해 상당한 두께를 자랑하는 편이다.
그리고 일오차가 유난히 큰 편이다. 자이트베르크의 경우 일오차가 30초 이상 벌어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이엔드 시계의 가치에 있어서는 마감과 무브먼트의 구조와 심미성 등을 더 중요하게 여기긴 하지만, 오차가 너무 심하다면 본질적인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

4.1. 품질관리 문제


매출액이 아닌 단순히 생산량만 놓고 봐도 파텍 필립의 1/10 수준에 다른 5대 하이엔드 브랜드에 비해서도 훨씬 적지만, 그 적은 수의 품질관리조차 가장 부실하다는 평. 이런 품질관리 이슈들이 리치몬드 그룹이 하이엔드 간판 브랜드를 랑에에서 바쉐론으로 노선을 변경한 이유라고 추측 될 정도다.
가장 악명이 높은 건 자이트베르크로 1억대의 시계가 반년 만에 무브가 고장나고 수리 기간을 1년 이상 잡아버리는 사례가 포럼에 여러번 보고 됐다. 자이트베르크는 09년 출시 이후 토크 부족으로 시분이 표시가 제대로 넘어가지 않고 걸리는 등의 무브 문제로 벌써 리버전을 세번이나 했지만 여전히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다.
구글링을 좀만 해도 자이트베르크 이슈 관련 글은 쏟아져 나온다. #, #, #, #
작소니아 모델의 경우 세 번 연속이나 불량[10]으로 반품을 당한 해프닝도 있었을 정도다.#
거기다 2016년 리치몬드의 구조조정# 이후 랑에에서만 100여명의 기술자들이 잘려나갔는데, 이후 QC 문제가 더욱 많아진 거 같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최소한 막 리치몬드 그룹의 지원을 받을 당시 파텍의 아성을 뛰어넘을지도 모른다고 기대받던 브랜드에서는 한참 멀어진 셈이다.

5. 라인업



5.1. Lange 1


[image][image]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김종인 대표가 랑에1 시계를 차고 있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어 유명해졌다. 이 시계는 김 대표의 독일 유학 시절, 독일인 의사 친구에게 받은 시계라고 한다.
#

5.2. 자이트베르크


특이하게 일반적인 시침 분침이 아닌 창을 이용해서 시간과 분을 보여준다. 자이트베르크 라인의 최상위 제품인 자이트베르크 미닛리피터의 경우 대단히 높은 수준의 설계, 무브먼트의 심미성, 그리고 어마어마한 가격[11]을 자랑한다. 그 외에도 일정 시간마다 종을 쳐서 시간을 알려주는 데시멀 타임같이 특이한 시계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다만 위에 서술 했듯 고가임에도 불고하고 무브 신뢰성 관련해서 말이 많은 시계이다.
[image][image]

5.3. 작소니아


랑에의 엔트리 모델. 그러나 랑에의 특이한 시계들[12] 도 대부분 이름은 다르지만 분류상 이 라인업에 속한 경우가 많다.
[image][image]

5.3.1. 다토그래프


작소니아의 라인업에 포함된 시계. 세계적 시계 명인 필립 듀포가 신품으로 사서 소장하는 유일한 시계라고 극찬한 모델이다. 심지어 이 시계 때문에 스위스 시계계가 긴장할 거라는 발언도 했을 정도. 다이얼이 반투명 소재와 야광으로 이루어진 루멘이 있다.
[image][image]

5.4. 1815


삭소니아와 유사한 라인업이지만 인덱스가 바 형태가 아닌 아라비아 숫자 프린팅이며 일부 모델에서 블루핸즈를 쓰는 등 차이점이 조금 있다. 또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13]을 제외하면 랑에에서 가장 비싼 시계인 1815 Tourbograph가 포함된 라인업이기도 하다.
[image][image]

5.5. 리처드 랑에


기존의 전통적인 독일 시계와는 사뭇 다른 특징들을 보여준다. 무브먼트의 구조도 랑에의 다른 시계들과 구분되는 모습을 보인다.
특이한 모델로는, 무브먼트 부분에 지구의 북반구 모습과 공전하는 문페이즈를 넣어두고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이 있는 리차드 랑에 테라루나가 있다. 파워 리저브는 무려 14일이며 문페이즈는 1058년이 지나야 하루의 오차가 생기는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준다고 한다.[14]

[image][image]

5.6. 오디세우스


[image]
2019년 10월 24일 공개된 랑에 운트 죄네의 첫 번째 스포츠 워치 라인. 같은 Top 5 브랜드의 스포츠 워치인 파텍 필립의 노틸러스, 바쉐론 콘스탄틴의 오버시즈, 오데마 피게의 로얄 오크, 브레게의 마린과 경쟁하는 모델이다.

[1] GmbH는 'Gesellschaft mit beschränkter Haftung'을 줄인 말로, '유한 책임 회사'란 뜻이다.[2] 스위스 제네바에 소재한 시계, 보석, 패션 명품 생산업체. 아 랑에 운트 죄네 외에 바쉐론 콘스탄틴, 보메 메르시에(Baume & Mercier),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 Piaget, 까르띠에, IWC 등의 시계업체들이 속해 있다.[3] 이때 독일군에 납품했던 회사가 랑에운트죄네, IWC, 벰페, 라코, 스토바 총 5곳이다.[4] 다만 군수품도 아닌 시계를 납부했는데 전범기업으로 보기에는 너무 무리수이다 [5] 참고로 시계회사에만 국한되는 경우가 아니고 유서깊은 회사들은 이런 경우가 많다. 옛날에는 대체로 창업자가 아들들에게 물려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6] German Silver. 이렇게 쓰니 있어보이지만 우리들의 친구 양은이다. 물론 양은은 정밀가공이 까다롭기 때문에 원가절감같은 것은 절대 아니다. 독일 시계로서 스위스 시계들과 차별점을 둔 것.[7] 메탈 브레이슬릿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의 버클이다.[8] 스트랩의 제작은 프랑스에서 이루어진다.[9] 부품을 제작하는 것부터 조립까지 모든 과정을 수제로 혼자서 진행하며 그 모든 과정을 완벽하게 해내기 때문에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그 명성만큼 그의 평가는 상당히 까다로운데, 최고 수준의 장인들을 조수로 데려온지 얼마 안돼서 자기 시계를 만질 수준이 안된다며 내보냈을 정도로 장인정신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런 사람이 자기 돈 주고 신품을 구입했으니, 다토그래프가 얼마나 기술적으로 훌륭한 시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10] 분침 피니싱, 러그 웰딩, 다이얼 내 먼지가 원인이었다고 한다.[11] 미닛 리피터가 굉장히 복잡한 초고급 기술이기 때문에 가격이 수직상승한다. 게다가 다른 미닛 리피터들과 달리 레버식으로 동력을 따로 전달하지 않고 태엽에 있는 기존 동력을 끌어다 쓰는 구조라 더욱 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12] 무려 31일의 파워리저브를 보여주는 랑에 31 등등 단독으로 나오는 모델들이다.[13] 단 7개만 제작된 모델이며 어마어마한 컴플리케이션과 어마어마한 사이즈, 그리고 가격을 가지고 있다. 무려 지름 50mm에 두께 20mm라는 회중시계에 줄 달아놓은 수준의 크기이며, 가격은 33억이나 한다.[14] 기존 문페이즈의 오차는 약 200년에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