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M-158 JAS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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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M-158 JASSM.[1] JASSM은 Joint Air to Surface Standoff Missile의 약자로, AGM-137 TSSAM의 개발이 취소되자 미군이 1995년 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2009년부터 실전배치하여 운용 중인 공대지 순항 미사일이다. F-15E, F-16, F/A-18, B-1, B-2, B-52 에서 운용 가능하다. 개발 착수년도는 1995년으로, 개발 당시에는 해공군 겸용 공대지 미사일이 목표였으며 특히 미 해군에게는 단종된 AGM-84E SLAM 미사일의 후계작이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뢰성 문제로 인해 미 해군에서는 재고가 남아있던 SLAM-ER로 선회하고, 미 공군만 사용하게 된다.
스텔스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 덕분에 기존의 순항 미사일들에 비해 RCS가 낮다. 사거리는 약 370km.
스텔스 형상 외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함'''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다중 탄두나 (TERCOM보다는 저렴하지만) 지형대조장치 유도 등 여러 신기술을 적용한 타우러스와 달리, JASSM은 가격절감에 중점을 두고 기존에 흔히 쓰이던 INS+GPS 유도방식을 채택하는 등 외형 외에는 딱히 새로운 기술을 넣지 않았다. 아울러 하푼의 엔진 등 기존 병기들의 부품을 일부 채용하는가 하면, 군용 부품이 아닌 상용 부품을 다수 채용했다. 상용 부품의 사용은 가격절감 외에도 일부 군용품에 걸린 수출제약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도 있었다.[4]
2018년 4월 14일,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응징하기 위한 미국, 영국, 프랑스의 연합 공습작전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JASSM이 실전에 사용된 첫 사례로 기록되었다. 한편 유럽의 동급 무기인 스톰 쉐도우의 해군형인 '스칼프 나발' 함대지 순항미사일도 이 작전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0월, ISIS의 수괴 알 바그다디의 제거 작전이 종료된 이후 미 공군이 수 발의 JASSM-ER을 투하해 그의 은신처를 완전히 파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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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SM-ER의 축소모형'''
사거리 연장형인 JASSM-ER은[5] '''930km'''(500nm)의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JASSM과의 하드웨어 호환성은 70%, 소프트웨어 호환성은 95%에 달한다고 하며, 확산탄두 및 HPM (고출력 마이크로파) 병기인 CHAMP[6] 탄두도 탑재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한다.
긴 사정거리, 스텔스 기능과 더불어 강력한 패시브 센서, 위성 유도등으로 인하여 격추시키기 매우 까다로운데다가 2000파운드급 항공폭탄에 버금가는 위력까지 더해져 현대식 방공망에도 상당히 무서운 무기다.
JASSM-ER 기반의 대함 미사일. 미 해군 항공대에게 JASSM은 채택되지 않았지만, ER버전을 기반으로 한 LRASM은 채택되어 대함용으로 사용가능하다. VLS에 장착되어 배에서도 발사가 가능하여 하푼을 대체할 수 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XR은 eXtreme Range의 약자로서 ER보다도 훨씬 사정거리를 연장 시킨 버전으로 2018년 9월 발표되었다. 목표 사정거리는 약 1,000마일(1,600km) 이상이며, 2023년 8월까지 배치가 예정되어 있다.#
초기 물량분 40발이 JASSM 미사일 19번째 양산 물량에 포함되었다.#
JASSM의 가장 큰 목표는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관통력의 달성이었다. 기획 의도는 좋았으나, 가격 절감을 위한 조치들에서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개발 도중에 엔진과 유도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를 수정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당연하게도) 개발기간이 늘어났고, 그에 따른 비용도 추가되어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력 공백을 놔둘 수 없었던 미 공군은 신뢰성 문제를 감수하고서라도 채용하기로 마음먹었지만, 2002~2003년에 시행 되었던 발사 시험에서 4번이나 실패 하는 등 문제가 계속 발생하자 펜타곤에서는 2007년에 6천 8백만 달러를 투입하여 문제점을 개선하고 신뢰성을 높이기로 하였고, 때문에 2008년 봄까지 사업이 지연 되었었다.[7][8] AGM-84E SLAM의 재고라는 대안이 남아있던 미 해군은 인수를 거부했다. 문제는 이 과정 중에 JASSM의 가격은 두 배 이상 상승해버렸다는 점이다. 결국 저렴한 가격이라는 원래의 목표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렸다.
2017년 현재 JASSM 1기의 가격은 미화 10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9] 미 공군은 2400발이라는 어마어마한 발주량에 힘입어 생산 가격을 미화 85만 달러로 낮출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10] 타우러스의 생산 및 주문 수량의 총 합이 1000발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11] 과 비교하면 실로 어마어마한 발주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공군에 납품된 타우러스의 발당 가격이 67만 5천 유로[12] 인 것을 고려한다면 저렴한 가격을 목표로 삼은 JASSM의 개발 의도는 이미 철저히 실패해버린 셈이다.[13] 또한 회계년도 2021년 기준으로 단가가 떨어지기는 커녕 126만달러로 점차적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에서 도입할 계획이었다. F-15K와 함께 도입한 SLAM-ER의 생산이 중단되자 Stand-off 무장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예상한 대한민국 공군은 2003년에 새로운 공대지 미사일에 대해 소요제기를 했다. JASSM, 타우러스 등이 후보에 올라왔고, 성능으로는 타우러스가 우월했지만 가격도 3배 우월해서(...)[16] 목표 수량의 1/3 정도만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한 합동참모본부는 2003년 7월, JASSM을 260발 도입[17]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런데 개발과정에서 온갖 문제가 터져나오기 시작하면서 JASSM을 구입하기로 한 계획 또한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JASSM의 구입을 위해 2008년부터 예산을 잡아놨으나 미 공군성에서는 매년 서한을 보내 수출을 장담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18] 2009년 9월 11일에는 미 공군성에서 2010년 중반 까지도 수출을 장담할 수 없으니 다른 무기체계를 고려하라는 서한을 보냈고 2010년 3월 18일에는 아예 구체적으로 타우러스를 명시하여 2011년 초까지도 결정할 수 없으니 보잉이 주도해서 타우러스를 장착하려 한다면 돕겠다는 서한을 보낸다. 이러한 상황이 수년간 이어졌음에도 방위사업청은 JASSM의 해바라기 모드를 계속 유지했다. 2012년에는 JASSM의 수직미익이 왼쪽으로만 접히는(...) 문제 때문에 F-15의 왼쪽 날개에는 JASSM을 장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는 점이 알려졌다.[19] 게다가 대한민국 공군 F-15K는 미 공군의 F-15E보다 무장 파일런이 크고 아름다웠기 때문에 별도의 문제가 생겨버렸다. 방위사업청이 이에 관해서 F-15K의 제작사인 보잉과 JASSM의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에 답변을 요구했으나 양사 어느 쪽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20] 결국 2013년 6월 19일에 이르러서야 방위사업청은 JASSM 대신 타우러스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대한민국을 제외한 호주, 폴란드, 핀란드(비NATO 중립국)는 JASSM의 도입에 성공했다. 이 점 때문에 주변국 반발(일본)로 인해서 미국 정부에서 대한민국 수출을 막았다는 음모론이 횡행했었다. 2017년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개발과정에서 수많은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고 그에 따른 비용상승 문제, 성능에 대한 보증 문제가 생겼으며 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그 누구도 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게 사실에 가까워 보인다. 실제로 JASSM을 도입한 나라들은 F-16(폴란드)이나 F/A-18(호주, 핀란드)에 통합한 경우이며, 당시 F-15E에 통합하려 든 나라는 대한민국 뿐이었다. 미 공군은 2012년 7월 26일에야 F-15E에 JASSM을 인티그레이션하는 데 성공했다. 음모론이 말이 안 되는 또 다른 이유는, 미국 정부에서 정말 Stand-off 무장의 한국 도입을 막고 싶었다면 타우러스 또한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21][22]
한국은 타우러스라는 기술적으로 검증된 대안이 있었음에도, JASSM이 보다 저렴하다는 점 때문에 수 년 동안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가,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JASSM의 최대 강점이었던 저렴한 가격이 더 이상의 효력을 갖지 못하게 되자, 2013년에야 결국 타우러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 6월, 주한 미 공군에서 F-16 전투기로 운용할 수 있는 JASSM을 도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주한 미 육군의 ATACMS와 함께 주한미군이 보유하는 최대 사거리의 화력이다. 이로써 한국 공군이 타우러스로, 주한 미 공군은 JASSM으로 유사시 북한에 대한 공대지 정밀타격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1. 개요
AGM-158 JASSM.[1] JASSM은 Joint Air to Surface Standoff Missile의 약자로, AGM-137 TSSAM의 개발이 취소되자 미군이 1995년 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2009년부터 실전배치하여 운용 중인 공대지 순항 미사일이다. F-15E, F-16, F/A-18, B-1, B-2, B-52 에서 운용 가능하다. 개발 착수년도는 1995년으로, 개발 당시에는 해공군 겸용 공대지 미사일이 목표였으며 특히 미 해군에게는 단종된 AGM-84E SLAM 미사일의 후계작이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뢰성 문제로 인해 미 해군에서는 재고가 남아있던 SLAM-ER로 선회하고, 미 공군만 사용하게 된다.
2. 제원
3. 특징
스텔스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 덕분에 기존의 순항 미사일들에 비해 RCS가 낮다. 사거리는 약 370km.
스텔스 형상 외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함'''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다중 탄두나 (TERCOM보다는 저렴하지만) 지형대조장치 유도 등 여러 신기술을 적용한 타우러스와 달리, JASSM은 가격절감에 중점을 두고 기존에 흔히 쓰이던 INS+GPS 유도방식을 채택하는 등 외형 외에는 딱히 새로운 기술을 넣지 않았다. 아울러 하푼의 엔진 등 기존 병기들의 부품을 일부 채용하는가 하면, 군용 부품이 아닌 상용 부품을 다수 채용했다. 상용 부품의 사용은 가격절감 외에도 일부 군용품에 걸린 수출제약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도 있었다.[4]
4. 실전 투입
2018년 4월 14일,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을 응징하기 위한 미국, 영국, 프랑스의 연합 공습작전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JASSM이 실전에 사용된 첫 사례로 기록되었다. 한편 유럽의 동급 무기인 스톰 쉐도우의 해군형인 '스칼프 나발' 함대지 순항미사일도 이 작전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0월, ISIS의 수괴 알 바그다디의 제거 작전이 종료된 이후 미 공군이 수 발의 JASSM-ER을 투하해 그의 은신처를 완전히 파괴시켰다.
5. 파생형
5.1. AGM-158B JASS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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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SM-ER의 축소모형'''
사거리 연장형인 JASSM-ER은[5] '''930km'''(500nm)의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JASSM과의 하드웨어 호환성은 70%, 소프트웨어 호환성은 95%에 달한다고 하며, 확산탄두 및 HPM (고출력 마이크로파) 병기인 CHAMP[6] 탄두도 탑재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한다.
긴 사정거리, 스텔스 기능과 더불어 강력한 패시브 센서, 위성 유도등으로 인하여 격추시키기 매우 까다로운데다가 2000파운드급 항공폭탄에 버금가는 위력까지 더해져 현대식 방공망에도 상당히 무서운 무기다.
5.2. AGM-158C LRASM
JASSM-ER 기반의 대함 미사일. 미 해군 항공대에게 JASSM은 채택되지 않았지만, ER버전을 기반으로 한 LRASM은 채택되어 대함용으로 사용가능하다. VLS에 장착되어 배에서도 발사가 가능하여 하푼을 대체할 수 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5.3. AGM-158D JASSM-XR
XR은 eXtreme Range의 약자로서 ER보다도 훨씬 사정거리를 연장 시킨 버전으로 2018년 9월 발표되었다. 목표 사정거리는 약 1,000마일(1,600km) 이상이며, 2023년 8월까지 배치가 예정되어 있다.#
초기 물량분 40발이 JASSM 미사일 19번째 양산 물량에 포함되었다.#
6. 문제점
JASSM의 가장 큰 목표는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관통력의 달성이었다. 기획 의도는 좋았으나, 가격 절감을 위한 조치들에서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개발 도중에 엔진과 유도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를 수정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당연하게도) 개발기간이 늘어났고, 그에 따른 비용도 추가되어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력 공백을 놔둘 수 없었던 미 공군은 신뢰성 문제를 감수하고서라도 채용하기로 마음먹었지만, 2002~2003년에 시행 되었던 발사 시험에서 4번이나 실패 하는 등 문제가 계속 발생하자 펜타곤에서는 2007년에 6천 8백만 달러를 투입하여 문제점을 개선하고 신뢰성을 높이기로 하였고, 때문에 2008년 봄까지 사업이 지연 되었었다.[7][8] AGM-84E SLAM의 재고라는 대안이 남아있던 미 해군은 인수를 거부했다. 문제는 이 과정 중에 JASSM의 가격은 두 배 이상 상승해버렸다는 점이다. 결국 저렴한 가격이라는 원래의 목표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렸다.
2017년 현재 JASSM 1기의 가격은 미화 10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9] 미 공군은 2400발이라는 어마어마한 발주량에 힘입어 생산 가격을 미화 85만 달러로 낮출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10] 타우러스의 생산 및 주문 수량의 총 합이 1000발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11] 과 비교하면 실로 어마어마한 발주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공군에 납품된 타우러스의 발당 가격이 67만 5천 유로[12] 인 것을 고려한다면 저렴한 가격을 목표로 삼은 JASSM의 개발 의도는 이미 철저히 실패해버린 셈이다.[13] 또한 회계년도 2021년 기준으로 단가가 떨어지기는 커녕 126만달러로 점차적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 운용국
폴란드는 공군의 정밀 타격 능력을 보강하기 위하여 JASSM-ER 70발을 구매하여 F-16C/D 블록 52+에 통합하여 운용 중이다.
핀란드는 본래 2007년 F/A-18의 MLU2 업그레이드 사업을 발주했을 때 AGM-158을 함께 도입하려 했으나 당시에는 구매 승인이 나지 않았다. 2012년에 70발을 구매하는데 성공했다.
7.1. 도입 예상국
일본이 2017년 공식적으로 도입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일본 방위성은 2018년 예산안에 F-15J와 F-2에 탑재하는 연구를 위한 비용을 편성하였다. 헌법9조 위배 여부에 관한 비판에 대해 일본 정부는 "외국 영토 공격이 아닌 대함, 낙도 방위용에 한정된다"면서 공격용 무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전수방위를 규정한 헌법9조의 해석을 변경하는 편법으로 구매를 추진 중인데 내부적으로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14][15] 한 마디로 '사거리가 좀 더 늘어난 대함미사일이지, 지상 공격용 순항미사일은 아니다'라는 논리.
일본은 JASSM-ER과 더불어 LRASM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개로 자체적인 장거리 스텔스 대지/대함 순항 미사일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은 JASSM-ER과 더불어 LRASM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개로 자체적인 장거리 스텔스 대지/대함 순항 미사일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8. 대한민국과의 관계
8.1. 도입 시도와 무산
대한민국 공군에서 도입할 계획이었다. F-15K와 함께 도입한 SLAM-ER의 생산이 중단되자 Stand-off 무장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예상한 대한민국 공군은 2003년에 새로운 공대지 미사일에 대해 소요제기를 했다. JASSM, 타우러스 등이 후보에 올라왔고, 성능으로는 타우러스가 우월했지만 가격도 3배 우월해서(...)[16] 목표 수량의 1/3 정도만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한 합동참모본부는 2003년 7월, JASSM을 260발 도입[17]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런데 개발과정에서 온갖 문제가 터져나오기 시작하면서 JASSM을 구입하기로 한 계획 또한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JASSM의 구입을 위해 2008년부터 예산을 잡아놨으나 미 공군성에서는 매년 서한을 보내 수출을 장담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18] 2009년 9월 11일에는 미 공군성에서 2010년 중반 까지도 수출을 장담할 수 없으니 다른 무기체계를 고려하라는 서한을 보냈고 2010년 3월 18일에는 아예 구체적으로 타우러스를 명시하여 2011년 초까지도 결정할 수 없으니 보잉이 주도해서 타우러스를 장착하려 한다면 돕겠다는 서한을 보낸다. 이러한 상황이 수년간 이어졌음에도 방위사업청은 JASSM의 해바라기 모드를 계속 유지했다. 2012년에는 JASSM의 수직미익이 왼쪽으로만 접히는(...) 문제 때문에 F-15의 왼쪽 날개에는 JASSM을 장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는 점이 알려졌다.[19] 게다가 대한민국 공군 F-15K는 미 공군의 F-15E보다 무장 파일런이 크고 아름다웠기 때문에 별도의 문제가 생겨버렸다. 방위사업청이 이에 관해서 F-15K의 제작사인 보잉과 JASSM의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에 답변을 요구했으나 양사 어느 쪽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20] 결국 2013년 6월 19일에 이르러서야 방위사업청은 JASSM 대신 타우러스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대한민국을 제외한 호주, 폴란드, 핀란드(비NATO 중립국)는 JASSM의 도입에 성공했다. 이 점 때문에 주변국 반발(일본)로 인해서 미국 정부에서 대한민국 수출을 막았다는 음모론이 횡행했었다. 2017년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개발과정에서 수많은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고 그에 따른 비용상승 문제, 성능에 대한 보증 문제가 생겼으며 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그 누구도 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게 사실에 가까워 보인다. 실제로 JASSM을 도입한 나라들은 F-16(폴란드)이나 F/A-18(호주, 핀란드)에 통합한 경우이며, 당시 F-15E에 통합하려 든 나라는 대한민국 뿐이었다. 미 공군은 2012년 7월 26일에야 F-15E에 JASSM을 인티그레이션하는 데 성공했다. 음모론이 말이 안 되는 또 다른 이유는, 미국 정부에서 정말 Stand-off 무장의 한국 도입을 막고 싶었다면 타우러스 또한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21][22]
한국은 타우러스라는 기술적으로 검증된 대안이 있었음에도, JASSM이 보다 저렴하다는 점 때문에 수 년 동안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가, 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JASSM의 최대 강점이었던 저렴한 가격이 더 이상의 효력을 갖지 못하게 되자, 2013년에야 결국 타우러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8.2. 주한미군 도입
2017년 6월, 주한 미 공군에서 F-16 전투기로 운용할 수 있는 JASSM을 도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주한 미 육군의 ATACMS와 함께 주한미군이 보유하는 최대 사거리의 화력이다. 이로써 한국 공군이 타우러스로, 주한 미 공군은 JASSM으로 유사시 북한에 대한 공대지 정밀타격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1] 보통 ‘재즘’으로 발음함.[2] Teledyne[3] # [4] JASSM-ER의 경우에는 군용 부품만이 적용되었다.[5] 외형은 기본형과 동일하며, 엔진을 기존의 저렴한 터보제트에서 연비가 좋은 터보팬 타입으로 바꾸고 내부연료탱크의 크기를 키웠다.[6] Counter-electronics High Power Microwave Advanced Missile Project. 고출력 마이크로파를 발산하여 재밍을 넘어 적 전자장비를 파괴해버린다고 한다.[7] 문제점의 주 원인은 엔진과 런처였다고 한다.[8] 추가 발생하는 비용은 개발사인 록히드 마틴이 전적으로 부담하기로 했다.[9] 출처[10] 출처[11] 독일 600발, 스페인 43발, 대한민국 170발[12] 인티그레이션 및 부가 비용은 제외한 금액이다. 출처[13] 그래도 성능면에서는 사거리나 CEP적인 요소에서 볼때 기존의 순항미사일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14] 일본측의 논리를 좀더 보태자면, 그동안은 분쟁 상태의 도서지역(예: 센카쿠) 방어를 위해 직접 지대함 미사일이나 병력을 배치했는데, 자칫 상대가 압도적인 병력을 동원하면 손쉽게 제압될 수 있는 위험부담이 높다. 이 경우, 보다 사거리가 늘어난 대함미사일은 후속 증원전력을 투입하는 것보다 신속하게, 직접 교전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며 대응할 수 있는 이점을 갖는다.[15] 그런데 일본의 입장을 자의적으로 적용하면, 주변국의 본토는 아닐지라도 타국이 실효지배 중인 분쟁도서 지역에는 사용 가능하다는 논리가 등장할 수 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일본이 이런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독도에 주둔한 독도수비대를 공격하는 데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16] 진짜로 3배였다. 출처[17] 2012년까지 170발 우선구매. 추후에 90발 추가 도입. 출처[18] JASSM 도입을 위해 2008년부터 예산을 잡아놨으나 그 집행 금액이 0.2%에 지나지 않았고 이것은 JASSM의 개발지연 때문이라는 방위사업청장의 답변이 있었다. 제 18대 국회 제 284회 제 2차 국방위원회 회의록 (2009년 9월 21일) 참고.[19]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오른쪽 날개에만 JASSM을 장착한다면 균형을 위해서 왼쪽에는 동일한 중량과 형상의 모형을 장착해야 하고 이는 작전운용에 상당한 제한을 가져오게 된다.[20] 출처[21] 당장 GPS가 어느나라의 시스템인지 생각해보자. 타우러스 또한 미군용 GPS를 장착하고 있다. 실제로 미군용 GPS의 양도 승인이 늦어서 전력화 지연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출처[22] 수입과 수출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KFX 수출을 위한 EJ200 도입떡밥도 마찬가지다. 미국이 수출을 막고 싶으면 방법은 여러가지다. 당장 KFX의 개발을 지원할 해외기술협력업체(TAC)부터 록히드 마틴이다. T-50의 우즈베키스탄 수출 실패를 떠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