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D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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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D 350 TAURUS, 독일과 스웨덴이 공동 제작한 공대지 순항 미사일이다. 정확히는 MBDA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을 만든 MBDA의 독일 지부와 칼 구스타프 무반동포를 만든 사브 보포스 다이나믹스에서 각각의 지분을 출자해서 만든 타우러스 시스템즈에서 제작했다. 사거리가 500km 이상으로, 적의 지상, 항공 요격부대의 작전범위 밖에서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 공군의 토네이도 IDS와 스웨덴 공군의 JAS 39 그리펜, 스페인 공군의 F/A-18과 영국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한국 공군 F-15K를 통해 운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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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이 미사일은 SLAM-ER보다 한체급 더 큰 미사일이다. 그만큼 더 위력이 크며, 내부에 다양한 종류의 탄두를 탑재 가능하고 메피스토라는 별칭의 이중 탄두를 탑재하여 지하시설 관통도 가능하다. 앞에 성형작약탄을 배치해 구멍을 뚫고, 후방의 약간 가느다란 탄두가 내부에서 폭발하는 방식. MBDA 홈페이지 제품 소개#에서는 "dual stage warhead (a pre-charge and a penetrator)"라고 설명하고 있다. 철근콘크리트 5미터 이상을 관통한다고 하며, 이는 500kg밖에 안되는 메피스토 탄두로 2톤 GBU-28와 맞먹는 관통력을 발휘한다는 의미다.[1] 유도방식은 GPS, INS(관성유도장치),TERCOM(지형대조항법)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하여 TERCOM 단독보다 입력 정보가 단순하고, GPS 교란에도 영향을 덜 받는 등의 장점을 갖는다. 그리고 표적에 명중하기 직전에는 적외선 카메라까지 유도에 사용하여 정확성이 매우 높다.
한국 공군이 타우러스를 운용할 기체는 F-15K 전폭기이다. 단발체급의 전투기는 파일런이 타우러스 기본형의 무게를 못버틴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F-16계열이 타우러스를 굳이 운용할 이유가 적고 비용 문제가 있어서 통합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타우러스는 F-16보다 작고 출력이 낮으며 주익 강도도 낮은 그리펜조차 운용가능 하다고 그리펜 공식 홈페이지에 떡하니 광고하고 있다. 차후 경량 버전을 개발하여 FA-50에서도 운용할 계획이 나왔다.
현재는 F-16은 기술적인 문제로 통합이 지연되었다고 한다. 무게만 보면 불가능하진 않을 텐데, F-16 3/7번 파일런의 한계 중량은 3500파운드로 연료 만재시 3000파운드 가량 되는 타우러스를 장착 가능하다. 이보단 좀 가볍지만 JASSM도 F-16에 통합되었고 이미 F-16은 중량이 타우러스보다 더 나가는 600갤런 외부 연료 탱크(4/6번 파일런의 한계 중량 4500파운드를 꽉 채운 물건이다. F-16은 동체 밑 5번, 날개 밑 4/6번 파일런에만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 가능하다.)와 2000파운드 폭탄 하나씩 각 주날개 밑에 같이 장착 가능하다. 흔히 쓰이는 370갤런 탱크와 타우러스 조합은 무게만 놓고 따질 때 600갤런+2000파운드 조합보다 총 중량이 가볍다. 필요하다면 4/6번 파일런의 연료탱크를 떼고 타우러스를 장착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고, CFT가 장착 가능한 블록 50+/52+ 이후 버전이라면 항속거리 및 체공 시간 문제도 기존 F-16과 비슷한 선으로 맞출 수 있다. 다만 우리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F-16에 이걸 달게 된다면 통합 비용이 수백 억(달고 나는 시험을 한두 번 하고 말 것도 아니고 발사시험도 한 번 하고 합격하고 말 것도 아니다) 들 것은 생각해야 하기에 말이다.
향후 도입할 F-35 또한 타우러스를 인티그레이션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는 F-35의 개발비 폭증으로 인해 딱히 개발비용을 투자하여 타우러스를 통합하려는 국가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F-35의 타국제 무장 통합은 미국제 무기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 비용을 들여 통합한다고 해도 F-35의 개발지연이 계속되는 상황에 언제부터 통합이 시작될지 알 수 없다.
타우러스를 탑재, 운용할 수 있는 공대지 플랫폼의 수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다. 첫째, 어차피 타우러스는 지상, 수상, 수중, 공중 발사로 구성되는 한국군의 여러 정밀타격 전력 가운데 일부일 뿐이다. 또한 F-35는 스텔스성을 통한 기습 침투, 2층정도의 지상 가옥 한채 정도는 충분히 제압하는 소구경 유도무기 SDB를 대당 8발이나 탑재할 수 있다. 각자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존재하는 것이다. 둘째, 사정거리가 500 km 이상인 공대지미사일이니 북한을 타격대상으로 하면 굳이 타우러스가 아니라도 한국이 보유한 현무 미사일 이나 현무-3 순항 미사일등으로도 수행 가능하므로 우려할 건 아니다. 마지막으로, 위에도 서술하듯이 국군과 타우러스 제조사에서는 중장기적으로 타우러스 미사일의 개량을 통해 공중 발사 플랫폼을 F-15K 이외에도 KF-16, FA-50, 나아가 KFX까지 확대하고 항공기 외에 지상, 해상 발사형으로도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전력화를 모색하고 있으니 그 부문에 기대를 거는 것도 좋을 듯하다.
1. 개요 및 제원
KEPD 350 TAURUS, 독일과 스웨덴이 공동 제작한 공대지 순항 미사일이다. 정확히는 MBDA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을 만든 MBDA의 독일 지부와 칼 구스타프 무반동포를 만든 사브 보포스 다이나믹스에서 각각의 지분을 출자해서 만든 타우러스 시스템즈에서 제작했다. 사거리가 500km 이상으로, 적의 지상, 항공 요격부대의 작전범위 밖에서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 공군의 토네이도 IDS와 스웨덴 공군의 JAS 39 그리펜, 스페인 공군의 F/A-18과 영국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한국 공군 F-15K를 통해 운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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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이 미사일은 SLAM-ER보다 한체급 더 큰 미사일이다. 그만큼 더 위력이 크며, 내부에 다양한 종류의 탄두를 탑재 가능하고 메피스토라는 별칭의 이중 탄두를 탑재하여 지하시설 관통도 가능하다. 앞에 성형작약탄을 배치해 구멍을 뚫고, 후방의 약간 가느다란 탄두가 내부에서 폭발하는 방식. MBDA 홈페이지 제품 소개#에서는 "dual stage warhead (a pre-charge and a penetrator)"라고 설명하고 있다. 철근콘크리트 5미터 이상을 관통한다고 하며, 이는 500kg밖에 안되는 메피스토 탄두로 2톤 GBU-28와 맞먹는 관통력을 발휘한다는 의미다.[1] 유도방식은 GPS, INS(관성유도장치),TERCOM(지형대조항법)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하여 TERCOM 단독보다 입력 정보가 단순하고, GPS 교란에도 영향을 덜 받는 등의 장점을 갖는다. 그리고 표적에 명중하기 직전에는 적외선 카메라까지 유도에 사용하여 정확성이 매우 높다.
2. 한국 공군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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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0월 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따르면 당초 한국 공군은 북한의 주요 전략표적 공격을 위한 지상-수상-수중-공중 발사형 미사일 전력의 일환으로 보잉 F-15K에 장착할 순항미사일로 생산이 중단된 SLAM-ER 대신 록히드 마틴 JASSM을 수입하려고 했다.(지대지와 함대지 순항미사일은 각각 현무-3 순항 미사일과 해성-2 순항 미사일(현무-3의 함대지 미사일형)을 사용.) 합동참모본부는 2003년 7월 사거리 370㎞ 이상인 JASSM 260발(1차 170발, 2차 90발)을 2012년까지 2,038억 원에 구입키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여러가지 기술적 문제로 인해 미국에서 수출승인이 나지 않아 일정이 계속 지연되었다. 그래서, 대체품을 찾기 위해서 눈을 돌리다 튀어 나온 것이 타우러스 미사일이었다. JASSM이 여전히 개발을 완료하지 못한 반면, 타우러스는 이미 스페인과 독일 등이 수백기를 도입한 바 있는 현용 무기다. 초기에는 JASSM보다 발당 가격이 2~3배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 점에서 군 당국은 타우러스를 도입할 경우 확보 수량이 JASSM보다 적은 100발 미만에 그치고, 공대지 유도탄 몫으로 할당된 북한내 핵심표적 250여개를 무력화하는 데 부족할 것으로 판단하여 그동안 결정이 지연되어 왔다.# 그러나 도입 결정이 지연되면서 JASSM의 가격도 상승하여 타우러스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가 되었다.
- 2013년 6월 19일, 제6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타우러스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확보하는 방안이 승인되어 도입이 공식화되었다. 그리고 11월 27일 군 당국은 타우러스 200발을 총 5,000억원 예산으로,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제작사와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군 당국은 향후 타우러스와 동급의 국산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자체개발할 것이며 2018년 실전배치가 목표라고 밝혔었다. 타우러스 제작사에 따르면 이는 한국군과 타우러스 개발업체와의 공동개발로써 타우러스의 개량형 개발이 될 것이며 공군 뿐 아니라 육해군도 같이 쓰는 미사일이 목표라고 한다. # 이는 타우러스 미사일의 제작사측에서 관련 기술의 이전을 포함하는 계약 조건에 동의한 것을 바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타우러스 미사일의 개발, 제작에 적용된 다수의 첨단기술, 특히 TERCOM보다 단순화되고 GPS 교란에 방해받지 않는 복합 유도장치, 그리고 지하관통 기능을 갖춘 다중탄두 등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 이들 모두 한국군의 국산 순항미사일 '현무-3'의 개량, 기술적 한계 극복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즉 굳이 따로 국산 공대지 미사일을 개발하지 않고 계속 타우러스를 사다 써도 여전히 저 기술들은 쓸모가 있다는 말. 왜 이렇게 타우러스 제작사 측에서 심각하게 협조적으로 나오는 것이냐면 타우러스도 판매활로를 찾기가 어려워서 생산이 중단될 수도 있던 상황이라 한국 판매를 통해 활로를 개척해 보려는 의도인 것.
- 2014년 5월 13일, 타우러스 제작사가 한국에 사무소를 열였다. (링크) 향후 도입업무와 한국산 순항미사일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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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7월 8일자 <국방일보>에 타우러스 순항미사일을 공군 F-15K의 전폭기에 장착, 탑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실렸다. 해당 기사에는 '공군군수사령부 81항공정비창'에서 실시한 것으로 소개했는데, 실제 타우러스인지 아니면 시범용 모형인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파란색 라벨로 볼때 훈련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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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8월 28일 경기도 승진 훈련장에서 열린 통합화력 시범훈련에서도 전시 모형이 등장하여 박근혜 등 주요 참석자들에게 소개되었다.
- 2015년 10월 22일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ADEX 2015에 참석한 타우러스 사측은 기존형 사거리 500km형보다 다소 축소된, 사거리 400km급의 축소형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사거리와 탑재 중량은 다소 적어지되, GPS 재밍에서도 정밀타격이 가능한 복합 유도장치, 지하 관통 등 타우러스의 고유한 장점들은 그대로 발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축소 보급형이다.) 이 경우 F-15K 59대로 한정되어 있는 타우러스의 탑재, 발사 수단이 FA-50이나 F-16을 비롯한 중소형 전투기는 물론, 지상 발사차량이나 군함 등으로 보다 다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ADEX 2019에서 KF-X에 장착되는 차세대 공대지 순항 미사일이 공개 되었다. [2] 또한 향후 JSM이나 LRASM 같은 형태의 대함 미사일로도 개량될 수 있다는 떡밥도 나왔다. 한 밀리돔 유저가 LIG Nexone 측에 문의 해 본 결과 돈만 주어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고. 댓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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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6월 1일, 공군 11전투비행단의 항공기정비대대에서 타우러스의 훈련탄을 F-15K에 탑재하는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 2016년 8월 9일, 미국으로부터 그동안 지연되어 온 타우러스의 군용 GPS 수신장비 수출이 승인되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에 따라 초도분 수십발이 독일 현지에서 생산, 출발하여 2~3개월 후에 한국에 도착 및 실전배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 2016년 8월 15일, <뉴스1>에 따르면 타우러스가 북한이 상당한 위협을 느끼고 있는 무기 체계 중 하나로 북한이 독일 내부의 '분쟁국 대상 무기 판매 규제' 조항을 거론하며 판매를 중단하라고 외무성 성명을 발표했다.
- 2016년 8월 24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북한이 한국에 대한 독일의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 판매를 불법이라며 비난한 것에 독일이 북한의 주장을 반박하였다.
- 2016년 10월 14일. 독일에서 인도식을 가졌다.# 그리고 첫 인도분 40여 발이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지며, 12월 5일. 부산항에 도착해 이튿날 대구 K2 공군기지로 옮겨진 것으로 보고있다.#
- 2016년 12월 22일,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타우러스 전력화 행사를 가졌다.# 미사일에 새겨진 한자는 '침과대단(枕戈待旦: 창을 베고 자며 아침을 기다린다)'으로 항상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는 군인의 자세를 의미한다.
- 2017년 4월 타우러스 2차분 90발 도입이 결정되었다. 1차분 170발과 합쳐 260발을 도입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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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7월 5일, 합참은 북한이 ICBM이라고 주장하는 화성 14호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 다음날 타우러스의 시험발사 및 명중 장면을 공개했다.
- 2017년 9월 12일 최초의 실사격에 성공했다.# 실사격 테스트 현장에서 제작사인 독일의 타우러스 시스템즈 관계자와 타우러스 미사일을 F-15K에 장착하는데 관여한 미국의 보잉사 관계자 등이 함께 지켜봤다고 한다.# 본래 6월쯤에 실사격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는데, 사격장 인근에 괭이갈매기들이 둥지를 지었기에 이들이 번식을 끝내고 나갈 때까지 기다리다 보니 훈련도 지연되었다는 후문. 공교롭게도 실사격 훈련을 할 때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타우러스 미사일의 군사적 가치를 부각시키는 데 적절한 시기에 훈련이 실시된 셈이 되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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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0월 22일자 <이데일리>에 타우러스 도입에도 비리가 있다는 기사가 떴다. 내용을 요약하면 스톰 쉐도우를 자격 미달인 것처럼 허위로 기재해 타우러스를 수의계약으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절충교역율이 낮아지는 등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다만 스톰 쉐도우가 훌륭한 동급 무기 체계임은 맞지만 군의 ROC가 완전히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진상을 파악하기는 힘들다. 타우러스 도입과정에서 안티 스푸핑을 비롯해 소소한 개량, 적극적인 기술이전 제안 등이 있었다는 이야기들을 종합해봤을 때 이철희 의원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쉽지않다.
- 2018년 2월 한국군이 타우러스 90여발 도입 계약을 공식 체결하였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3. 앞으로의 운용
한국 공군이 타우러스를 운용할 기체는 F-15K 전폭기이다. 단발체급의 전투기는 파일런이 타우러스 기본형의 무게를 못버틴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F-16계열이 타우러스를 굳이 운용할 이유가 적고 비용 문제가 있어서 통합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타우러스는 F-16보다 작고 출력이 낮으며 주익 강도도 낮은 그리펜조차 운용가능 하다고 그리펜 공식 홈페이지에 떡하니 광고하고 있다. 차후 경량 버전을 개발하여 FA-50에서도 운용할 계획이 나왔다.
현재는 F-16은 기술적인 문제로 통합이 지연되었다고 한다. 무게만 보면 불가능하진 않을 텐데, F-16 3/7번 파일런의 한계 중량은 3500파운드로 연료 만재시 3000파운드 가량 되는 타우러스를 장착 가능하다. 이보단 좀 가볍지만 JASSM도 F-16에 통합되었고 이미 F-16은 중량이 타우러스보다 더 나가는 600갤런 외부 연료 탱크(4/6번 파일런의 한계 중량 4500파운드를 꽉 채운 물건이다. F-16은 동체 밑 5번, 날개 밑 4/6번 파일런에만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 가능하다.)와 2000파운드 폭탄 하나씩 각 주날개 밑에 같이 장착 가능하다. 흔히 쓰이는 370갤런 탱크와 타우러스 조합은 무게만 놓고 따질 때 600갤런+2000파운드 조합보다 총 중량이 가볍다. 필요하다면 4/6번 파일런의 연료탱크를 떼고 타우러스를 장착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고, CFT가 장착 가능한 블록 50+/52+ 이후 버전이라면 항속거리 및 체공 시간 문제도 기존 F-16과 비슷한 선으로 맞출 수 있다. 다만 우리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F-16에 이걸 달게 된다면 통합 비용이 수백 억(달고 나는 시험을 한두 번 하고 말 것도 아니고 발사시험도 한 번 하고 합격하고 말 것도 아니다) 들 것은 생각해야 하기에 말이다.
향후 도입할 F-35 또한 타우러스를 인티그레이션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는 F-35의 개발비 폭증으로 인해 딱히 개발비용을 투자하여 타우러스를 통합하려는 국가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F-35의 타국제 무장 통합은 미국제 무기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 비용을 들여 통합한다고 해도 F-35의 개발지연이 계속되는 상황에 언제부터 통합이 시작될지 알 수 없다.
타우러스를 탑재, 운용할 수 있는 공대지 플랫폼의 수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다. 첫째, 어차피 타우러스는 지상, 수상, 수중, 공중 발사로 구성되는 한국군의 여러 정밀타격 전력 가운데 일부일 뿐이다. 또한 F-35는 스텔스성을 통한 기습 침투, 2층정도의 지상 가옥 한채 정도는 충분히 제압하는 소구경 유도무기 SDB를 대당 8발이나 탑재할 수 있다. 각자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존재하는 것이다. 둘째, 사정거리가 500 km 이상인 공대지미사일이니 북한을 타격대상으로 하면 굳이 타우러스가 아니라도 한국이 보유한 현무 미사일 이나 현무-3 순항 미사일등으로도 수행 가능하므로 우려할 건 아니다. 마지막으로, 위에도 서술하듯이 국군과 타우러스 제조사에서는 중장기적으로 타우러스 미사일의 개량을 통해 공중 발사 플랫폼을 F-15K 이외에도 KF-16, FA-50, 나아가 KFX까지 확대하고 항공기 외에 지상, 해상 발사형으로도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전력화를 모색하고 있으니 그 부문에 기대를 거는 것도 좋을 듯하다.
4. 매체
- 영화 강철비 종반부에서 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무기가 한국 공군의 F-15K 전폭기에서 발사되어 영화 속 메인 악역인 북한 지휘부의 군부 강경파를 정밀 타격, 제압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 네이버 웹툰 심연의 하늘 3기 3화에서 신혜율이 서있는 곳 위로 건물을 파괴하며 등장한다.
- 에이스 컴뱃 7 Skies Unknown에서 그리펜 E형이 사용하는 순항미사일로 등장한다.
5. 관련영상
[1] 다만 성형작약탄의 관통자에 의존하기 때문에 일반 토사도 관통력은 5미터 정도로 제한된다. GBU-28은 일반 토사라면 30미터 정도를 뚫고 들어가 터진다.[2] 잘못 알려진 바와는 달리 위에 나온 축소형과는 다른 놈이다. 애초에 사거리 부터 600km에 달한다.[3] 영상에서 폭발력이 크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훈련용으로 탄두 없이 미사일만 발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형작약 탄두를 쓴다고 해도 폭발 에너지 중 고작 30% 에너지만이 관통에 쓰이고 나머지 70%는 외부로 흩어지므로 실제 탄두를 달아서 썼다면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을 것이다.